엄마 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다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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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제타공주
·9달 전
32살 직장인입니다 고민이 두가지 입니다 제가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서 어플을 다운받았어요 아빠 한테는 사실대로 말했더니 난 딸이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해도되 라고 말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엄마한테 말해봤자 무조건 못하게 할것 같아서 친구 만난다고 하고 취미 생활 전시, 영화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보고 얘기도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기 시작했어요 언젠가는 들킬 거고 혼날텐데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엄마 한테 말하고 편하게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딸을 믿고 허락을 해주면 좋겠는데 못하게만 하니까 답답해요 물론 요즘 세상이 위험해서 걱정이 되시는거 알아요 모든 사람이 다 나쁜거 아니잖아요 2번째는 엄마 아빠 죽으면 어떻게 살래? 물어봐요 너 결혼 못하고 혼자 남게 될텐데 우리 같이 죽자 저런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세요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뭐만 잘못하면 나가죽어 왜 태어났니? 너가 태어난게 잘못이야 너만 없으면 모두가 편해 어차피 망한 인생 말 많이 들었어요 극단적 선택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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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9달 전
문제 분리를 통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보세요
#불안
#통제
#수용
#문제분리
#반응줄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마카님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부적절한 말씀을 지속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아버지와 다른 반응을 보이시는 어머니의 반응은 어머니 개인 특성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불안이 높은 사람은 불안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녀를 포함한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정해 놓은 틀을 벗어나게 될 경우 불안감이 높아져 고통을 겪게 되는데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과격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성인으로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마카님만의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독립이 어렵다면 아래의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수용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들 때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여 보세요. 예를 들면, ‘아, 엄마가 나를 믿고 내 선택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는데 또 반대할까봐 좌절감이 들네.’, ‘엄마가 나가죽어, 왜 태어났니? 이런 말을 할 때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나.’라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회피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수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마음이 들면 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 괴로워 마음을 부정하거나 억누르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오히려 부정적인 마음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 효과가 있어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거나 끊임 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파생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수용하는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문제 분리하기 다음으로, 마카님의 취미 생활로 인해서 마음이 불편한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차려 보세요. 그것은 마카님의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서 마음이 불편해질 때는 잠시 멈춰 ‘아, 이게 누구의 문제지? 누구에게 속한 문제지?’라고 질문을 던져보세요. 가족은 가까운 사람은 맞지만 마카님 자신은 아니며 타인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3. 반응 줄이기 평소에 마카님께서는 어머니께서 부적절한 말씀을 쏟아내실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어머니께서 평소와 다르게 감정이 올라온 상태일 때는 되도록 반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의 질문에 대한 긍정의 반응도 부정의 반응도 감정 조절이 미숙한 어머니를 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고 결과적으로 마카님께서 부정적인 상호작용 속으로 휘말릴 수가 있습니다. 그 결과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감정 다툼만이 남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머니께서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임을 알아차리고 이것은 어머니의 문제임을 인식한 후 최소한의 대답을 제외한 반응을 줄여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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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9달 전
마카님. 32살이시면 경제적인 독립을 하는것도 추천드려요. 현재 직장도 다니시니까요. 부모님이 다큰 성인을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통제하는게 이상하단 생각이 드네요. 허락은 안구하셔도 되고 그냥 내 판단으로 움직이고 그책임감의 몫을 지면 될거 같아요. 가족을 한테서 벗어나 어른으로서 한걸음한걸음 나아가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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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공주 (글쓴이)
· 9달 전
@내공간의자유 저희집은요 뭐든지 허락안받으면 난리나요 인터넷 쇼핑을 해도 엄마가 사도 된다고 해야 살수 있구요 엄마가 부적절한 말을 했을때 욕하지 말라고 하니까 욕먹어도 되니까 하는거야 한번만 더 말해 그 입찢어버린다 그래서 . 가만있어요 오빠네 애기(조카)봐주러 갔다오면 새언니 한테 화난걸 저한테 화풀이 해요 제가 나한테 하듯이 해봐 하니까 상처받을 까봐 , 애기 다신 못볼까봐 못하겠데요 딸인 저는 마음 상처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막대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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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9달 전
@제타공주 마카님. 마카님은 이미 성인이예요. 정신적인 독립과 경제적인 독립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거 같아요. 그리고 지역구에 무료 심리상담센터가 몇개는 있는걸로 알아요. 그중하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인데 거기서 선생님하고 문제를 언급해서 주기적으로 심리상담받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비용이 부담 안된다면 심리상담소 가는것도 좋고요. 그냥 상담소는 50~60분으로 비용은 1회당 최소5만원부터 시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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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공주 (글쓴이)
· 9달 전
@내공간의자유 감사합니다 집근처에 심리상담센터가 있긴해요 알아보고 있어요 친한 친구 한테도 고민 털어놨는데 독립하라고 하더라구요 독립은 할거구요 상담도 꼭 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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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9달 전
@제타공주 응원할게요. 마카님의 인생이 더는 부모님께 좌지우지되지 않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