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하며 감정조절이 안되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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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하며 감정조절이 안되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푸른물빛
·9달 전
안녕하세요. 8살, 2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육아하면서 화가 종종 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첫째에게 별일 아닌것도 언성 높여 혼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낼때마다 화를 내고 아이가 상처받을 말을 하게 되는데 멈추지 못할 만큼 감정 조절이 잘 안됩니다. 이럴때마다 자신이 한심하고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사실 아이가 잘못해서라기 보다, 최근 시댁 방문이 매일 이뤄지고 있고, 혼자 갖는 시간이 거의 없이 둘째 육아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괜한 분풀이로 첫째가 작은 잘못을 해도 크게 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싸우진 않았는지, 혹시 따돌림을 당하거나 맞지는 않는지, 욕을 듣진 않았는지 등 친구들 관계에 특히나 신경이 쓰입니다. 가끔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뭐하고 놀았냐고 질문하면, 혼자 놀았다는 말에도 굉장히 가슴 아프고 신경쓰이는데 되려 첫째는 혼자 놀았지만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얘길 듣고, 내심 아이가 나를 안심시키려 저리 말하는가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중2 시절에 친구들에게 따돌림, 나쁜 말을 들은적이 있어 더더욱 아이 친구 관계에 신경이 쓰입니다. 덜 신경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제 힘든 점때문에 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 그만두고 싶은데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이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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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9달 전
마음에 쌓인 감정들을 충분히 이야기 해보세요
#스트레스
#소진
#감정조절
#해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정은지입니다.
📖 사연 요약
힘든 육아와 가정 일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이 때문에 첫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심하게 말 하는 것 같으시군요. 미안한 마음도 들고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말씀하신 것처럼 육아와 시댁과의 일, 가정을 돌보는 일 등으로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으신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아이에게 전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 화를 내게 되고 미안함과 죄책감에 더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악순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감정은 의식보다 앞서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겠다는 결심만으로는 잘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마카님의 내면에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 감정들이 꽉 차 있고, 그것이 해소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입니다. 아이에게 잘 대해주려 해도 내면에 있는 부정적 감정이 워낙 크다 보니, 적절한 인내심도 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우선 내면에 쌓인 부정적 감정들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소의 방법은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 속의 힘든 마음과 부정적 생각 등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고 충분한 공감과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감정이 해소된 만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상담에서는 마카님이 자신의 힘든 마음을 충분히 털어놓고 감정적인 해소를 할 수 있도록 공감적으로 듣고 이해의 과정을 함께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보다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