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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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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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어릴적 초등학교 5학년시절에 친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딱 한번이였지만 충격이 큽니다 5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할머니와 아버지 이렇게 둘이 살때였습니다 할머니는 멀리 장기 외출하신적이 있으셨는데 그때 아버지가 술에 만취해서 집에오셔서 자고있는 저를 깨워 옷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다 때려부시고 피를 보실때도 있고 저는 그냥 아버지가 무서워서 시키는데로 옷을 벗고 아버지옆에 누웠습니다 아버진 절 몸위에 올리고는 중요부위에 자신의 성기를 문질렀고 아프면 말하라고... 그러다 아프다고 하자 나중에 제 두 손에 자신의 성기를 쥐어주고는 입으로 성교를 시켰습니다 전 무서워서 시키는데로 다 했어요 그리고 얼마있다가 아버지는 렉카 견인차 일을 하셨는데 스스로 자살하셨어요 그리고 난 후 전 중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성교육신간에 성교육을 받다가.. 어릴적 일이 떠올라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너무 밉고 이미 죽은 사람한테 화도 못내고.. 제가 너무 괴로워 하다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같이 살게된 친엄마한테 사실을 말했습니다.. 너무 괴롭다고 피를 통채로 다 갈아엎어서라도 그사람 딸이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엄마도 아버지가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그렇게 한 본인한테 놀라서 자살한덧 같다고 하셨어요 전 잊혀지지가 않아요.. 새엄마한테는 오늘 있었던 일 말하지말라고했던 아빠 목소리가... 아버지는 두번결혼 엄마는 3번결혼 아주 콩가루 집안이에요.. 하루도 맘 편하게 누군가에게 의지해본적 없고 지금도 새아버지 엄마 이렇게 살고있지만 갱년기를 심하게 앓고 있는 엄마라.. 전혀 의지가 안돼요.. 자살생각도 정말 많이했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해요.. 근데 저를 어떻게 사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버지와 딸이 관계가 완만하고 사이가 좋은걸 보면 신기해요.. 우리딸 사랑한다라든지... 유치원 학예회나 운동회.. 부모님이 한번도 와준적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새엄마한테도 유치원생때 학대당하고 포크로 제 머리를 머구 찔러서.. 바닥에 피가 흥건했는데 그걸 행주로 닦던 새엄마.. 제가 다 적지는 못했지만.. 이것말고도 일화는 많은데 다 못적어요 ..끝도 없어요.. 그래서..전 어린시절에 무조건적인 부모사랑한번 제데로 받은 적이 없어서 남의 눈치를 먾이 보고 제 감정보단 남의 기분부터 살펴요 .. 한번은 정신줄을 놓은적도 있어요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고요 화가 감당이 안되서 유리로 손목을 그을번한적도 있어요 다 때려 부수고 싶은 화도 한번씩 올라와요 남들은 날 낳아준 부모한테 감사하다는데 저는 절 낳아준 부모님이 하나도 감사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제 30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제 자신을 사랑한적이 없다는걸 느끼고.. 저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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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더지
· 6달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부모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니까요.. 전 부모님이랑 친한 친구들을 보면 괜한 자격지심이 들곤 했어요. 근데 쟤네가 좋은 부모 만난 것도 랜덤, 내가 나쁜 부모 만난 것도 랜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랜덤은 누군가가 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랜덤일뿐이지 ! 그리고 내가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주세요. 난 왜 이렇지?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이?가 아니라 아~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구나,근데 내 잘못은 아니야. 라고요 맨처음부터 이걸 받아들이는게 쉽지는 않지만 어느순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 과거의 일이 생각나서 힘들 때면 ‘어떻게 치료하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해야한다는 생각보다 나를 치료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왜냐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너무 어렵지만 치료는 어느 정도 방법이 정해져 있거든요 ! 상처를 덮고 화려한 악세사리로 치장하는 것보단 상처를 처음부터 꼼꼼하게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를 인정해주고 나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 아마 길고 긴 여정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어떻게든 치료가 된다는 것!! 그것을 꼭 아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