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본가 독립을 못한거 같아요 아내보다 본가편을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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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본가 독립을 못한거 같아요 아내보다 본가편을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이별하나
·10달 전
남편이 본가에 너무 의존하며 자주 술자리도 갖고 집도 가깝고 하니 결혼3년동안 자주 방문 또는 왕래를 했어요. 주5일 시댁 모두 술을 다 드시네요 . 전 남편 의사를 따르다보니 의견 갈등 없이 싸움이 없었어요. 아이를 낳아 이제 18개월 되었는데 시댁에 주말이면 자주 보여드렸습니다. 매주말마다 보여드리기는 힘들다고 4주에 1번은 가족끼리 있겠다고 남편이 아주버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술먹은 자리에서 제수씨 생각일거라는 추측하에 차에서 남편과 아이를 기다리는 저에게 날계란을 던졌어요. 사과는 업드려 절받기 식이였고 응어리가 져있는 상태인데 남편은 제 마음을 헤아려주지도 않고 자기 가족만 감싸고 도네요. 와이프보다 자기 형이 더 중요한가봅니다. 억울해요ㅠ말로 하면 되는데 날계란을 던지고 술김이면 다 이해되는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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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지금 마카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기회가 된다면 부부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울
#심리적독립
#남편과시가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김숙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시댁시구들과 끈끈한 남편분과 결혼하시면서 자주 왕래하고 지냈다고 하셨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매주 찾아갔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족끼리 있겠다고 하자 아주버님이 술김에 날계란을 던졌다고 했네요. 사과는 받았지만 마음에 응어리가 있는데 남편이 이해해주지 않아 억울한 마음에 글을 남기셨습니
🔎 원인 분석
남편 분은 원가족과의 유대가 단단해 보이는데 결혼 후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아내 분보다 가족들과의 관계를 우선하고 감싸는 모습에 상처를 입으셨고 억울하고 우울한 마음이 커지신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많이 놀라셨을 것 같고 사과를 받으셨다 해도 응어리진 마음이 풀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 더 보듬어 주셨다면 나았을텐데 자기 형을 감싸는 모습이 보인다면 서운하고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우선은 충분히 남편 분에게 지금의 심정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때 원망이나 책임추궁보다는 마카님 본인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놀란 마음과 섭섭함과 서운함도 남편의 잘못으로 몰아가기 보다는 마카님 감정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부부상담을 같이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결혼이라는 건 독립적인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도리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한 시간을 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주 찾아뵙는 것이 남편 분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마카님께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어요. 그걸 서로 이해하고 중재하는 역할은 남편분이 해주셔야 합니다. 워낙 끈끈한 가족관계에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부부와 부모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여요.
힘든 이야기인데 이렇게 털어놓으시며 방법을 찾는 마카님, 아이가 태어났고 부모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부부간의 이해와 대화가 많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고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저희 마인드까페나 주변 상담센터를 통해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저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수정이가최고다
· 9달 전
날계란... 진짜 심하네요 당황하셨겠어요... 말로 안하고 날계란 던지기까지 하는 아주버님? 진짜 비상식적이네요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대처했을 지 감도 안옵니다... 아주버님께 편지 한통 쓰시는 것이 어떨까요? 본인 남편이 친정집에서 앞뒤 설명조없이 계란 맞는다면 어떠시겠어요 저도 친정집에서는 귀한딸입니다 조금 더 생각하시고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일로 제가 시댁이 미워지고 불편해지면 그 불편함은 사실 아주버님 동생인 남편한테 피해가 가는일이라구요 저도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사과도 받고 제마음이 풀려서 남편을 지금 해온것처럼 잘 보필하고싶어서 그렇게하는 거니 도와주십시오 남편을 미워하고싶지않습니다 이렇게요 사실 상식적인 답장은 기대하지도않고 더 폭언이나 폭력이 예상됩니다 왜냐면 이 편지를 읽고 머리 탕 맞은것처럼 깨닫는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계란을 던지지도 않았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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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가최고다
· 9달 전
그러니까 오히려 이 아주버님께 보내는 이 편지를 써서 남편에게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이편지 전달하던지 말던지 니마음대로해라 라고하세요 나의 마음이 상해서 이정도는 해야되겠는데 이거받으시면 아주버님 화가 나실거같으니 내가 전달안되도 참는다 (대인배는 소인배랑 논하지않습니다) 나 힘든 것 당신만 알면되니까 편지 한번 읽어주면 좋겠어 하구요 애초에 남편에게쓰셔도되고요 ... 근데 아주버님께 쓰라고하는 이유는 그래야 속상한 마음이 더 풀리지않을까해서에요... ㅠㅠ 작성자님 힘내시구.. 앞의 부분읽어보니까 남편한테 너무 잘해주고 계시는거같은데 대인배는 소인배랑 왈가왈부 하지않는다 꼭 기억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수정이가최고다
· 9달 전
그리고 남편은 애초부터 결혼하기전부터 님 남편이아니고 시어머니 아들이었는 게 뻔하니까 끝까지 저럴거 뻔해서 기대안하셔야 할거같아요 언젠가 내편을 들어주겠지 하는 마음이 더 상처를 불러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