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중 의료사고로 저는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나고 열달품었던 제 아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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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중 의료사고로 저는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나고 열달품었던 제 아가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사랑은존중
·10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33세 영상편집일을 하고 있고 만37개월 첫째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던 엄마 입니다. 일주일전 출산 중 의료사고로 저는 수혈40팩정도를 맞아가며 5시간 대수술을 했고, 자궁을 적출하고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열달품었던 제 아가는 대학병원에 실려 가 처치를 받다가 사망하였습니다. 병원과의 합의를 시도 중이고 병원 원장선생님도 적반하장의 태도가 아니라서 여러 대화는 오간 상태입니다. 이 병원을 계속 다니려는 생각이 아니었는데 첫째 낳았던 다른 병원을 안간것에 대한 죄책감과 이상함을 계속 느끼고 있었음 에도 엄마로서 결정하지 못한것이 두고 두고 후회가 되고 허무함의 반복인데요, 다행이 첫째가 있어주어 무너지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이 일이 일어난지 아직 일주일째이고 이제 저와 제가족들은 평생을 품고 살아가야 할 상처인데요.. 제가 앞으로 어떤생각으로 이 후벼파는 슬픔을 받아들여야 할지 이미 내 새끼는 돌아올 수 없는데 원망과 분노와 자책과 슬픔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 새끼 태워 보낼 생각만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상상만해도 못 할것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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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삶은 참으로 무정한 것 같습니다, 시간은 거저 흘러갈 뿐이네요
#자식의죽음
#비탄과고통
#무정한삶
#원망분노자책슬픔
#심리치유
소개글
마카님의 큰 아픔과 슬픔에 위로 말씀 드리며 고통스러운 마음이 평온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본인은 최근 출산 중 의료사고로 대수술을 받았고 둘째 아가는 대학병원으로 가 처치를 받다가 사망했군요 자신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아가를 잃은 그 슬픔과 고통에 위로를 말씀을 찾기가 어렵네요(ㅠㅠ).
🔎 원인 분석
<내 새끼 태워 보낼 생각만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상상만해도 못 할것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하셨는데 아가를 먼저 보낸 그 고통에 시간 이외에 어떤 약이 있을까요!
💡 대처 방향 제시
삶이란 참으로 무정한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그 고통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은 각자 또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거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 지금 그런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면 세상에는 숱한 아픔과 슬픔이 있으며 (작년 한국에서만 사망자가 37만, 하루 1천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그냥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께는 또 돌보고 키워야 할 첫째 아이도 있지 않습니까 아이의 나이로 보면 마카님의 사랑이 한창 필요한 시기잖아요.
아마도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원망과 분노와 자책과 슬픔>일 것 같습니다 전문가에게 쏟아 놓으며 마음을 추스려 보면 어떨까요 첫째를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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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하기
· 10달 전
ㅠㅠ 어쩌다 그런 일이..너무 슬프네요..님도 거의 죽을 운명이었는데 큰 애 키우라고 살아난 것 같아요. 둘째 몫까지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 생각하고 사심이..마음속에서 항상 같이 하시며 아가..이거 예쁘지? 맛있지? 재밌지? ..나를 통해 느껴봐..하시며..아가는 항상 같이 있을 거예요. 첫째도 엄마 잃을 뻔하고 동생 잃어 죽음에 대한 공포가 클 것 같은데 꼭 안아주시고, 남편과 다 같이 상담 꼭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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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존중 (글쓴이)
· 10달 전
@건행하기 댓글 감사드려요.. 다행히 첫째는 아직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해맑게 잘놀아요 눈뜨면 이 사실이 믿기지가 않지만 우리 둘째 몫까지 살아야죠.. 태어났음 사랑 많이 받았을텐데 우리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