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망해서 부모님이 너무 뭐라고 하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등학교|정년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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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망해서 부모님이 너무 뭐라고 하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ynthia88
·10달 전
국제고를 준비하고 있어서 영어가 90점이 넘어야 했어요. 근데 어쩌다보니 89.4점이 되어버린거에요. 이번 선생님이 중간에 오셔서 수업을 거의 못하고, 정년퇴직 하신분을 모셔와서 수행평가를 부당하게 깎였지만 고쳐주시지 않은 탓도 있고, 배우지도 않은 문법 위주로 내셔서 평균이 40점이 안 되기도 해요. 저는 나름 잘 본 편이지만 떨어져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도 다른 과목은 열심히 해서 올100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가 국제고를 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많이 뭐라도 하셨어요. 제 입장은 공감 못 하시는 것 처럼, 또 제가 소모품인냥 쓸모가 없다는 듯이요… 저도 잘 하고 싶었지만 점수가 안 나왔는데 뭘 어쩌겠어요… 앞으로 더 잘 해서 다른 고등학교 가고, 거기서 더 잘 해야 겠지요. 그정도만 말을 하셨으면 그려려니 했을 거 같은데 그것도 못하냐고 막 밀어 붙이시고, 항의라도 제대로 했어애 했다면서 제 잘못으로 돌리셨어요. 제가 학원다니게 해 달라고 했고, 문법에 약하다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들어 주셨으면서요…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나고 억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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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좀 더 심지가 굳어지면 더욱 단단해질 겁니다.
#단단한 자아강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국제고를 준비하는 중3 학생인가 봅니다. 다른 과목들 모두 올 백인데, 영어만 아슬아슬하게 점수가 안 나와 원하는 학교를 가기 어렵게 되었나 보네요. 부모님이 속상한들 마카님 본인보다 속상할까요..ㅠㅠ 그런데 부모님이 그 속상한 마음을 너무 심한 표현으로 표출을 하셔서 마카님이 많이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도 나고..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 원인 분석
그래도 마카님이 쓰신 "저도 잘 하고 싶었지만 점수가 안 나왔는데 뭘 어쩌겠어요… 앞으로 더 잘 해서 다른 고등학교 가고, 거기서 더 잘 해야 겠지요." 이 문장을 읽으니 마카님은 참 어린 나이에도 당차고 단단한 학생이고 '이대로 잘 크면 뭘 해도 할 친구다~'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부모님도 속상하셨겠죠.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아니까 더 아쉽고 속상해서 조금은 성숙하지 못하게 화를 내셨던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이제는 그럼 원하는 고등학교 입학은 아예 힘들어진 걸까요? 그렇다면 위에 마카님이 적은 글처럼 그냥 깨끗하게 잊고 다른 고등학교 가서 더 잘 할 생각만 해 보시길 바랍니다. 국제고등학교든 다른 고등학교든, 결국은 원하는 대학 입학을 위한 과정이잖아요. 다른 학교 가서 훨씬 더 즐거운 생활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은 지금은 마카님이 답답해 보이고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으실지 몰라도, 흔들리지 않고 갈 길을 가는 자녀의 모습을 보면 다시 마음 잡고 서포트 해 주실 거예요. 부모님이 감정적으로 나오실 때 같이 맞대응하지 마시고, 마카님만이라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대처하기 바랍니다. 그럴수록 부모님도 빨리 안정을 찾으실 것 같네요.
짧은 글만으로 답변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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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onghwa7412
· 10달 전
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공부 국어도 되게 잘 보신편이고 나머지 과목이 올백이면 정말 노력 많이 하셨을텐데 부모님께서 알아주지 못하셔서 저까지 너무 속상합니다 국제고 준비하고 계신다 했는데 제 생각에는 본인이 가고 싶은것보다 부모님이 가라고 하셔서 준비하는 것 같이 보여요(아니실수도 있지만 ㅎ) 원하는 고등학교 못간다해서 인생이 뒤바뀌진 않습니다 지금 노력하시는 거보면 진짜 어딜가든 잘하실 거 같아요 부모님이 하신 말들은 너무 마음아프지만 스스로 고생많았다고 칭찬하고 위로해주세요! 너무 대단하고 시험보느라 수고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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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forget95
· 10달 전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독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