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연락온 친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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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연락온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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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저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로 엄마와 살았고 아빠를 비롯한 친가쪽 식구들과는 연을 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9년 만에 아빠를 만나야하는 공적인 일이 있어서 만났고, 저는 과거에 대한 상처를 얘기하고 앞으로 좋은관계로 지내기를 내심 바랬는데 제 바램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19년 만에 나도 아빠가 생기는구나 바랬던 기대가 사라지고 또 한번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는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고모가 25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친척에게 연락을 해서 이제라도 저를 만나고 싶다고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왜 나를 이렇게 오랜시간이 지나서 굳이 찾고 싶어하는지 궁금함과 다시 연락했다가 또 상처 받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함께 듭니다. 연락을 해서 나한테 좋을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는게 되는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굳이 지난 과거를 돌이켜서 이야기해서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제가 어릴때부터 엄마와 살았고 외갓집 식구들과만 왕래를 했기때문에 아빠쪽에 뿌리를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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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10달 전
급격한 변화보다는 천천히 수용하는 마음으로...
#스트레스
#트라우마
#가족관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친가쪽 가족들이 갑자기 연락해 온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 하는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어릴때 부모님 이혼한 후로 엄마와 살았고, 아빠를 비롯한 친가쪽 식구들과는 연락하지 않고 지내오셨네요. 그러다가 19년 만에 아빠 쪽에서 연락이 왔고, 나름 기대감을 가지고 나갔는데 바램대로 되지 않았네요. 또 최근에는 고모가 연락을 해 와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으시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지금 이렇게 된 데에는 그동안 만나지 않고, 연락을 끊고 살아온 시간이 오래된 것 때문에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것이 없는 것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19년, 그리고 25년의 세월은 참으로 긴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다면 그 간극이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빠를 만날때 기대했던 것이 바램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 또 다른 상처가 되어서 친가쪽 식구인 고모와 만나는 것이 걱정되고 고민될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현실을 생각하면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천천히 수용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입니다. 그동안 아빠를 비롯한 친가쪽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갈급함과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으시겠지만, 이러한 갈급함으로 인해 이상적인 바램만 가지고 나아간다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낸 오랜 시간의 무게를 일단 인정하면서 천천히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수용적인 자세는 유지하되 소극적인 자세로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고모가 연락해오는 것에 일단은 대응하는 수준으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가쪽 가족에 대한 마카님 내면에 쌓여있는 생각과 감정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묻혀 두고 억눌려 놓았던 그 생각과 감정을 살펴보고, 자신을 돌보와 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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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이익
· 10달 전
저는 개인적으로 또 받을 상처가 고민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 보았으면 한답니다. 만난다고 하여 관계가 이어지지도 않고, 안만난다고 하여 관계가 끊어지지도 않는 관계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같답니다. 관계를 맺고 끊는 것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여 내가 원한다고 맺어지지도 않고, 끊어지지도 않습니다. 상대방도 관계 맺기를 같이 해야만 한답니다. 왈츠를 춘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보셨으면 한답니다. 나와 호흡이 맞아서 잘 맞으면 좋은 것이고, 안 맞으면 상처 받지 마시고, '나랑 잘 안맞구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고 다음 기회에 또 한 번 '합'을 맞춰보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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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s
· 10달 전
제 성격도 따지고 계산해보고 살았는데 깊게 생각 해봐야 의미 크게 없어요. 부질없지요. 지금 내가 궁금하면 그냥 만나보세요. 만나보고 더러운 기분이 들면 다시 안보면 되지요. 님도 나처럼 인정이 많은 사람이라 자꾸 맘이 쓰이는 겁니다. 내가 다쳐야 시원하게 버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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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10달 전
저도, 부모님이 어릴적 이혼하고 어머니와 살면서 아버지와 친가쪽과는 왕래를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친척과는 잘 지낸 편이었는데 , 아버지로 하여금 자연스레 그렇게 연락두절이 되고 말았었죠. 가끔 생각납니다 좋았던 시간들. 그런데 글쓴님에게 글쓴님의 고모분이 먼저 용기를 내셨네요 좋은 징조입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구요.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댔죠? 저는 어른들이 어린아이에게라 할찌라도 잘못을 했다면 제대로, 먼저 사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계개선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진심으로 사과를 건네는 어른이 다가오신 거라면, 받아드리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