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연애마다 관계를 끊어내지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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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연애마다 관계를 끊어내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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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연애를 여섯차례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상대가 나에게 말로 큰 상처를 줬고 이미 갈라진 관계에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고 끊어내지를 못합니다.매 연애마다 이런게 있었는데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 제 자신에게 문제거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상대의 잘못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해놓고 막상 상대가 떠나가려하면 제가 다시 붙잡는 꼴입니다..상대와의 좋은 추억들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저도 제가 왜이러는 지 모르겠고 이런 이별의 순간마다 제 자신을 너무 미워하게 되고 싫어하게 되는것 같아요..뭐가 문제인 걸까요?그저 용기가 부족한걸까요?
이별연애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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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
#스트레스
#무기력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 사연 요약
상대방과 이별을 결심하더라도 관계를 잘 끊어내지 못하시는군요. 스스로의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헤어짐에도 불구하고요. 이런 모습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기반성을 넘어 스스로를 비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 원인 분석
사연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어쩌면 마카님께서는 혼자 있을 때의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외로움, 공허함 등)들을 두려워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먼저 헤어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을 때 느껴질 부정적인 감정들이 너무나 두렵게 느껴지다 보니, 상대방을 붙잡았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즉, 마카님께서 혼자 있을 때는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 의지할 만한 대상이 있어야만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지금 모습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이별의 순간에서 누군가를 붙잡는 행위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헤어지고 싶은 마음보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이전처럼 관계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헤어지자고 하는 상대방을 붙잡을 수 있겠지요. 충분히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다만, 이게 반복이 되고 마카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면, 마카님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혼자 있을 때 어떠신가요?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고 계신가요?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할 때,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때론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감정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행복, 즐거움, 기쁨, 안정감, 편안함 등등. 특히 나에게 결핍된 감정을 채워주는 상대방일수록 관계에 대해 더욱 만족감을 느끼곤 하지요. 누구에게나 결핍은 있고 사람마다 결핍의 정도는 각각 다릅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결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그리고 연애를 통해 어떤 결핍을 채우고자 하셨나요? 그 결핍이 헤어지자는 말을 되돌리고 싶은 만큼 마카님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걸까요? 그 결핍이 채워지지 않을 때, 마카님은 어떤 마음을 느끼시나요? 이와 같은 자문자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 내가 ~~게 부족해서, 상대방에게 ~~ 채우려고 했구나!’ 이러한 알아차림이 마카님에겐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알아차림이 이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마카님을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거예요. 그러나 자신의 결핍을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마카님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시진 않을지 걱정이 돼요. 만약,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제안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마카님께서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인드 카페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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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일 년 전
마카님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의견이 정답이 아닐 수 있고 개인의견임을 참고해주세요 혹시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건 아닐까 짐작해요 제 경우 어려서부터 관계의 어려움을 느꼈고 타인으로부터 사랑받기 원했어요 그러나 정작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한 채 자라왔죠 스스로를 사랑하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 확신이 있는 사람은 인간관계를 맺을때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반대였어요 타인에게 끌려다닐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