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답일까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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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ahohah
·일 년 전
5년 연애 후, 작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중간에 파혼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걸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남편의 외도 전적 사귀는 동안 다른 여자와 외도를 했습니다. 연애 초기 2번의 단기성 외도, 그리고 각서쓰고 다시는 안그러겠다해서 넘어갔는데요. 결혼 3달 전을 앞두고, 무려 2년동안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으나, 헤어지면 죽을거라고 다신 안그러겠다 미안하다 평생 치유해주겠다 등등 매일 저를 찾아와 회유해 단호하지 못한 선택을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배신감은 하루에 몇번씩 떠오르는 것 같아요. 2. 시어머니의 종교강요, 무시, 폭언 문제 시어머니는 일반 사람과는 확연히 다를 정도로 엄청난 천주교 광신도이십니다. 저에게도 결혼 전 세례를 받을 것과 혼배미사를 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남편이 천주교라는걸 알았기에 받아들였습니다. 6개월간 교리교육도 받고, 혼배미사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후에는 정기적으로 성당을 나와야한다 통보하시고, 제가 못가는 날이 생기자 전화로 소리를 지르며 시어머니를 개무시를 하냐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제게 키우지 말라며 몇번이나 강요하시고, 제가 계속 키우자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셨습니다. 지금은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3. 남편 폭언 문제 평소에는 좋지만, 다툼이 생기면 너무 싫어집니다. 종종 인격무시, 막말을 하는데 ***, ***, 니는 가치가 없다, 가정교육 못받았다, 니 가족도 니 성격 이상한거 안다, 이년은, 생각좀 하고 말해라, 니는 기본이 안됐다 등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네요. 힘들겠지만 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끝내는게 맞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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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끝내는 게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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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결혼 후에 이혼을 고려하는 힘든 마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 사연 요약
결혼 전에 외도를 해서 고민을 하였지만, 결혼 후에는 남편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결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니의 맹목적인 종교를 강요하는 행동에 처음에 여러 노력을 하였음에도 강하게 강요하는 시어머니와 갈등하고 지금은 절연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남편은 싸움을 하면 심한 막말로 정서적 학대를 하는 것이 심하고 인격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헤어질 결심을 하였지만, 고민이 돼서 사연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 원인 분석
.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의 외도는 결혼 전부터 있던 상황이어서 삶을 통제하지 못한 중독성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 시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자기 종교 강요와 자신을 조절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남편의 폭언은 이해하기 힘들고, 충동적이고 반사회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정서적 학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마카님이 이미 결정을 하신 것 같아 저의 의견을 적어 봅니다. . 남편의 외도는 시기적으로 보아도 평소에도 쉽게 다른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성향이라고 보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양다리와 다른 짧은 만남은 성적인 충동과 건강한 애착이 부족해 보입니다. # 시어머니의 태도는 아들에게도 강요했겠기만, 자기식으로 타인을 지배해야 만족을 얻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남편이 폭언 양태를 볼 때, 타인을 공감하지 못하고 정서적 학대를 쉽게 하는 성격적인 취약함이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 안정 가운데 명확한 결정을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마카님의 심리를 안정 시키고, 함께 적절한 결정과 시기를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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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두더지
· 일 년 전
힘든걸 참고 사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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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카페라떼
· 일 년 전
답은 이미 알고계신 것 같아요. 다만 글에서 알 수 있는 글쓴이의 평소 마음이ㅡ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믿는 동정심, 나만 참으면 되 ... 인데, 이후에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도 단호하지 못한 선택을 하실 것 같아 그 부분이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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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happine
· 일 년 전
글쓴이님 보살이네요. 하루하루 사는게 고역이였겠네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랍니다 아무리 남편이 달콤한 말과 선물을 가져와도 그 말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잠깐 기쁨으로 자기 삶이랑 맞바꾸는거니까요 글쓴이님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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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일까
· 일 년 전
이혼을 추천합니다 좋는사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