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가 우울증도심하고 불안증도심하고 자해를 해서 너무 걱정이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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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아이가 우울증도심하고 불안증도심하고 자해를 해서 너무 걱정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토끼두마리
·일 년 전
저희 딸아이가 우울증도심하고 불안증도 심하고 자해를 해서 너무 걱정이예요 저희가 해 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살도 엄청나게 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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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현량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자해하는 딸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부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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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
#불안
#부모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박현량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짦은 글이었지만 마카님의 많은 고민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자해를 하는 따님때문에 속상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군요.. 원래 힘든 사람보다 그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해요
🔎 원인 분석
자해에는 복잡한 요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심리적 원인이 있어요 1. 소속감과 동질감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소위 '자해 문화'라는 것이 있어요. 몸에 상처를 내고 SNS에 공유하거나 비슷한 상처 자국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는거죠 미숙한 방식으로 또래집단에 소속감을 경험하기 위해서 자해를 합니다. 2. 살아있다는 느낌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각성되어 있어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반대로 주변 감각들에 무감각해져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신체에 큰 자극을 주면서 자율신경계의 상태를 변화시키게 돼요. 몸에 상처를 내면서 느껴지는 저릿함, 빨간 피가 스며나오는 것 등을 보면서 해방감을 느끼거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3. 문제 해결 능력의 부족 스트레스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해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부모님과 싸우고 나서 부모님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밖에도 학교를 가기 싫어서, 친구들과 다투고 나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상황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기 보다는 회피하고 자신이 힘들다는 말을 대신하는 방법으로 자해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0. 위험 요소 제거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도와주실 것은 위험한 물건을 주변에서 치워주시는 겁니다. 칼, 가위는 물론이고 바늘, 샤프와 같이 뾰족한 물건을 치워주세요. 또한 방문을 걸어 잠그거나 혼자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주세요 1. SNS 게시물 점검 청소년기 자녀의 SNS를 검열하는 것은 자녀와 갈등이 생기는 부분일 거에요. 그렇지만 자녀를 유해한 컨텐츠로부터 보호하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일 것입니다. 2. 안전한 자극주기 외부자극을 통해 각성상태를 변화시키는 학생이라면 안전한 자극을 주는 거에요. 마사지건이나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얼음을 쥐고 있기, 빨간 사인펜으로 긋는 등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대체 자극을 찾아보세요. 3. 긍정적 활동찾기 기본적인 수면과 식습관이 정상적이라는 전제 하에, 간단한 운동과 더불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세요 학교까지 걸어가기나 숨찰 정도로 10분 정도 뛰기와 같은 신체활동도 좋아요. 자녀와 대화를 통해서 기분좋은 활동을 함께 찾아서 주세요(ex. 친구와 수다떨기, 코인노래방 가기, 좋아하는 노래 가사 적어보기 등) 4. 긍정적 자기개념 갖기 자기 존중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역경을 참고 견딜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조절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따님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글을 찾아보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애쓰고 계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획일화된 방법은 없기에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따님의 특성에 맞는 개선 방안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무슨일인지 알려주세요!! (토닥토닥) 내가 옆에서 함께 해주지 못해서, 힘이 되어 주지 못해 미안해요. 많이 무겁고 아플 텐데 그 옆에 있지 못해 미안해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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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prl
· 일 년 전
마카님, 따님에게는 정말 멋진 부모님이 계시네요. 혹시 정신과에 가보자고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따님이 클리닉에 안 가겠다면 너무 권유하지는 말아주시고, 네곁에는 우리가 있고, 네가 원하면 언제가 도움을 주고, 너를 언제나 지지할 것이다 라는 제스쳐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것 만으로도 따님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됩니다. 집근처 정신과를 가시겠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있는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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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두마리 (글쓴이)
· 일 년 전
정신과 치료받고 있는데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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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4
· 일 년 전
뭔가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게 자기혐오,컴플렉스 등으로 발전한거 같네요. 이 원인을 캐내는 건, 의사쌤게 맡기구요, 물론 아이가 얘기하고 싶어하면 밤을 새서라도 들어줘야죠. 형제가 어찌되는지 나이는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말을 서로에게 해주고 외출할때 나갈때, 들어올 때 집에 있는 가족들이 서로 안아주기 해보세요.따님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요. 저도 참 쳐맞으며 험한소리 들으면 상처로 뒤덮여서 자랐는데요,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니 제가 원한건 그냥 조건없는 사랑과 관심, 따듯한 체온 그 뿐이더라구요. 정신과는 살짝 거들어주는 곳일 뿐이에요. 정신과 치료만 맹신하지 마시고, 사랑한다는 쪽지 써주기, 칭찬하기 안아주기 같은걸 조금씩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