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못해주는 부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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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못해주는 부모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래도살아간다
·일 년 전
중3학생입니다. 작년 10월~1월부터 극심한 우울에 시달렸어요. 매일울고 죽고싶어하고...근데어느날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춘기라고, 너 멀쩡하다고 하더군요. 복에 겨워서 그런거라고요. 사실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눈물이 막 납니다.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다독여줬으면 덧났을까. 복에겨운게 맞을지라도 사춘기었던게 맞을지라도. 저를 사랑하시는 건 너무나 알지만 이런 일 이후로 더이상 부모님에게 애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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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나에겐 심리적 안전지대가 필요해요.
#심리적안전기지
#정서적충족감
#지지자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작년부터 극심한 우울에 시달렸다고 작성해주신 마카님 그런 힘든 상황을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마칸님이 원했던 공감과 지지 위로가 아닌 "사춘기라 그래 복에 겨워 그런다...." 하는 대답을 들었네요. 그 당시를 떠올리면 더 힘들고 화도 나고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올라오시는 것 같아요. 그만큼 부모님에게 정서적으로 위로 받고 충족되길 바라셨던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라도 나를 평가하듯 단언하듯 말씀 하시는 상황에 마카님은 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의지할 만한 대상이 사라졌다는 느낌으로 더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겐 각자가 원하는 욕구가 다릅니다. 마카님이 원하는 지지받고 안전지대를 원했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으로 나에겐 사적 논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 이젠 부모님은 신뢰하기 힘들어. 내가 기댈 대상이 아니야" 등등의 나만의 생각이 확고해서 대상에 대해 나도 모르게 평가하고 마음을 닫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옳고 그름 보다는 지금은 마카님 자신을 더 보듬고 지지해 주는 그런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너무 힘들다면 내가 믿을 만한 안전한 사람에게 지금의 나의 힘듦을 개방하고 지지받는 경험도 좋습니다. 속으로만 자신의 생각에 빠지지 마시고 나의 속 마음을 개방하고 스스로가 그때는 너무 힘들었다고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도 문득 문득 그때의 생각 감정이 떠오르면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흘러가게 놔두는 실천을 해보세요.
마카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들어와 글을 남기는 그 자체에 잘 하셨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더 이야기 하고 싶거나 그냥 말 하고 싶을 때 이곳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마카님 자신을 더 다독이고 스스로가 나를 지지해 주는 일상에 더 집중해보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커피콩_레벨_아이콘
tltprl
· 일 년 전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아픔을 공감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