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는 정상적인 결혼이 어려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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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는 정상적인 결혼이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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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우자와 잦은 다툼으로 인해 결혼을 유지할지 고민이 들어 사연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 까지 식당에서 일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로인해 저녁도 같이 못먹는 상황이며 와이프가 혼자 집에있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저에게 불만이 많은 상황입니다. 배우자는 이런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고 주변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보이면 저에게 나는 저렇게 살고 싶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등등 끊임없이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말을 해도 크게 동요되진 않습니다. 목표와 방향이 뚜렷하고 당연히 배우자가 힘들수 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 큰일이 아닌 사소한 다툼이 발생하면 불만이 가득합니다. 내가 당장은 못해도 사업시스템을 만들면 5년 후에는 조금 더 달라질 수 있고 돈을 벌어서 풍족해지면 좋은 곳에 데려가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실제로도 주말이나 시간 날 때 한번씩 놀러를 가기도 합니다. (한달 1-2회 이상) 물론 자영업을 하기때문에 와이프에게 고마움 마음도 들고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제가 만들어 갈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할 자신감도 있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저에게 남들보다 부족하다며 끈임없이 불평 불만과 비교를 당하면서 살고 있는 제가 이게 맞는지 모르겠고.. 저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가득한 상황에서 무슨 좋은 일을 해도 항상 불평 불만이 가득한 와이프가 차라리 자녀가 없는 지금 저는 이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며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신랑을 마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배우자가 응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냥 옆에서 묵묵히 지켜만 봐주어도 저는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큰 혹처럼 느껴지고 이런 고민이 저에게는 감정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되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화도 잘 안통합니다. 문제가 발생되면 해결을 하고싶은데 대화를 하면 울어버리고 감정적으로 대화를 자꾸 끌고 가기때문에 답답해서 힘드네요... 이제는 대화도 별로 하기 싫습니다.. 이런 저는 이혼하는게 저희둘에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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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시간에 대해 좀 더 깊은 대화와 타협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과결혼
#감정교감
#시간타협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이시군요. 하루종일 정말 열심히 사시는 성실한 분이시라는 것이 한번에 느껴지네요^^. 그러나 부인 입장에서는 함께 놀러다니거나 여유를 즐길 수 없어 불만이 많으신가 보네요. 응원은 못 받아도 묵묵히 지켜봐 주기만 해도 좋겠지만,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쏟아 낸다는 생각에 이혼까지도 고민하고 계시나 봅니다.
🔎 원인 분석
혹시 두 분이 의사소통 자체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부인 입장에서는 남편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싫거나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만큼 가정에도, 또는 부인에게도 관심과 시간을 "조금만이라도" 내어 줬으면 하고 바라시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대화 과정에서 남편분은, 아내가 현실을 이해도 못하고 또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남편을 이해는 커녕 남과 비교하고 비난한다는 생각이 들어 감정이 많이 상하신 것은 아닐까 싶어요.
💡 대처 방향 제시
혹시 부인은 직업이 없어 늘 혼자 있거나 일을 열심히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하시는지요? 또는 남편이 일반 회사원처럼 주5일 정시출퇴근과 주말 휴무를 원하시는 건지요? 그렇다면 부인이 남편분의 일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는 않다면, 두 분이 시간에 대해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부인이 바라는 여유 시간과 남편분이 바라는 여유 시간에 대해 중간 지점을 찾아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분도 무조건 목표한 것에 도달하려면 지금은 절대 여유를 부릴 수 없다는 생각이시라면, 조금만 더 유연하게 생각하셔서 결혼과 가정생활에 밸런스를 맞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에고에고.. 답변 드리는 동안 글이 수정되어, 마카님의 상황에 대해 공허한 조언이 되지 않았을까 염려가 되네요. 상담에서는 구체적인 마카님의 상황을 파악하여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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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요
· 일 년 전
애 없을 때 이혼 추천드립니다 애라도 생기면 그 땐 이혼 하고싶어도 어렵습니다 저라면 님같은 남편 만나고싶네요 노는 것도 아니고 가족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한테 도움이 되긴 커녕 징징대기나 하고 성숙한 사람 아니면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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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야두야
· 일 년 전
저희는 애도있는데 저희 남편도 비슷한시간대로 일하거나 한시간정도 더늦게마치거나하고 이주에 하루정도 쉬는데 하루 쉬는날이 그렇게 그냥 감사할뿐,, 그냥 본인일 열심히하고, 이렇게 와이프말에 진지하게 반응해주는게 어딘가 싶네요. 저희남편은....뭘하던 만삭인아내보다 본인이 가장힘든사람이라 .. 있던 배려도 감사함도 사라지더라고요? 애없이 정말 배려하고좋았는데도 육아시작과 이혼 생각 늘 하게되던데.. 상황이바뀌니 노력을아무리해도 시도를해도 더 극으로 가더라구요? 제남편 친부라는게 유일한장점인 사람이라.. 에휴,, 헤어질생각없으시면 애는 ..당분간 많이미루시길,, 애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