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라는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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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라는게
커피콩_레벨_아이콘내담자입니다
·일 년 전
아이들한테 미안해요 제 어린시절 엄마가 했던 표정.시선.비난..이런것들을 고스란히 하고있어요 너무 끔찍하고 소름 끼쳐요 육아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무너져요 아빠.오빠의 폭력성과엄마의 무시와비난 살면서 몰랐어요 행복하진 않아도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가족들의 모습이 나와요 견딜수 없어요 잘 키우고싶어요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싶다는 명목아래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하고 있어요 사랑스런 눈으로 보다가 맘에 안들면 악마가 돼요 아이들은 눈치보기 바쁘고 뭘먹는것도 허락을 구해요 제가 어린시절 해결되지 못한것들이 이렇게 아이를 통해서 나오나봐요 어떻게해야 하나요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 아이들의 엄마라는게 너무 미안해요
의욕없음불안트라우마우울스트레스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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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진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의 마음을 먼저 돌봐주세요~
#육아
#가정
#스트레스
#감정변화
#분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박진희입니다. 쉽지 않은 육아 때문에 하루에도 수 십 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일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 마카님은 가족들로부터 무시와 비난, 폭력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의 표정까지도 기억할 정도이니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괴로웠던 당시 상황에도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았다.'고 하니 다행히 잘 이겨내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고 싶은데 과거 부모님처럼 아이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들 때 악마처럼 대할 때도 있고 때론 아이들의 눈치를 봐가며 허락을 구하고 사랑스럽게 대하기도 합니다.
🔎 원인 분석
육아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으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 자녀가 뜻대로 통제되지 않을 때 화가 나시지 않나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사회 규범)을 가르쳐야 하는 건 맞지만 마카님께서 생각하는 '바른 아이'는 무엇일까요? 그 기준은 어디에서 오는 건가요? 무엇이 마카님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건가요? 과거에 부모님이 자신에게 했던 부정적인 태도와 행동들(무시, 비난 등)을 자녀에게 똑같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견딜 수 없이 회의감을 느끼고 계시고 어린 시절 해결되지 못한 것들이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염려되신다면 마카님의 어린 시절과 현재 개선되야 할 부분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사랑하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마카님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가요?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것인지 잠시 머물러 보세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본의 아니게 감정적으로 대할 때도 있습니다. 마카님이 마음을 먼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양육 관련해서 몇 가지 제안해드릴게요. 남편과 함꼐 양육기준을 세운 다음,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되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이런 행동은 '널 사랑하지만, 이것 때문에 안 되는 행동이다.' 단호하고 분명하게 지도해주세요. 아이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부모로서의 위치를 지키면서 아이의 감정을 살펴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심리검사를 통해 마카님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그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다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ltprl
· 일 년 전
마카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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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0318
· 일 년 전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ㅠ 바르게 키우기 위한 노력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