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사람들의 죽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이별|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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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사람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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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좋아했던 사람이 죽었다는걸 알게된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요 새로운 사람이 다가와도 무섭고 불안해져요 언젠가는 반드시 잃게될 것 같아서 관계가 진전되려 하면 끊어버려요 나는 현실의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좋아하는 배우의 작품들을 찾아보면서 힐링하고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자살해버렸어요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그 이후 어느 시기부터 주변인들의 죽음을 너무 많이 겪었어요 그래서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무하고 어떻게든 오늘 당장 즐거운것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만 집착하게돼요 사람들과 표면상으로는 잘 지내지만 깊게 엮이고 싶지 않아 어느 순간 관계에서 도망쳐버려요 슬프고 힘든데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곁에 좋아하는 사람을 둘 수 없는게 그냥 나의 운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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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요.
#트라우마
#의욕없음
#공황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슬픔과 아련함이 깊게 느껴집니다.
📖 사연 요약
14년 전에 마카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다를 사람들도 만나 보았지만, 두려움이 커서 만남이 매우 어려운 경험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떠나 버릴 것 같은 두려움으로 사람에 대한 애착감이 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떠나 보내는 것 만큼 어렵고 힘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에게는 이별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삶을 수용해야 또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그러한 힘도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두려운 것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겪을 마카님의 아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떠나간 사람은 마카님을 어떤 이유에 서든지 마카님과 이별을 원하고 행동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도 마카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이 다 살지 못한 삶을 잘 살아주기 위한 마음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슬픔에 오래 있다 보면, 감정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슬픔을 유지하고 슬픔의 감정으로 삶을 살아 가기도 합니다. 감정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살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년이 지나서 그 사람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을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기 보다는 슬픔이라는 감정과 두려움을 보내지 못한 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자각해 보시고 마카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면 허상과 실상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두려울 수 있지만 마카님이 원하신다면 다른 감정이 함께 하는 세상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드리고 싶습니다.
감정과 내면을 자각하고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