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사랑했던 사람과 첫 연애 첫 이별을 겪고 살고 싶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외로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너무 많이 사랑했던 사람과 첫 연애 첫 이별을 겪고 살고 싶지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로미이이이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스물 다섯살에 마음의 문을 열고 처음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2년 가까이 연애를 한 뒤 며칠 전 헤어졌어요. 주변에 사람도 없고 가족에게 의지하는 편도 아닌터라 정말 많이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 거의 모든 걸 의지한 채로 참 온 마음을 다해 연애를 했는데요, 최근 크게 다툰 후로 남자친구가 두 번 정도 잠수를 타면서 이 관계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애정이 상실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이도 저도 아니게, 한마디로 스스로 결론을 내는 것을 회피하면서 관계를 끝내려 하더라구요. 약속을 어기고 잠수를 타버린 남자친구에게 찾아가 마지막 대화를 한 뒤 제가 이번 이별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관계에 지쳤고 이제 자유롭게 혼자 살고 싶다네요.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도 싫고 아무 신경 안 쓴 채 살고 싶대요. 저는 처음 듣는 남자친구의 속마음에 충격을 받았고 계속해서 빙빙 돌리기만 하는 그의 말에서 이별의 뜻을 충분히 알아듣고 그렇게 떠나왔어요. 그 이후로 너무 마음이 무너져내리고 제 영원하고도 유일한 편일 것만 같았던 남자친구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머리가 아프도록 매일 울어도 저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상대는 이렇게 쉽게 변할 수 있을까 싶었구요. 일상 생활이 안되고 우울하고 무력한 기분만 지속되면서 이렇게 지옥같이 살 바에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크고 중요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지면서 제 삶의 의미도 같이 사라졌어요 이별로 이렇게까지 느낀다는 게 한심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을 잊고 잘 살 수 있다는 자신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 한 사람의 상실을 어떻게 제가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침에 눈 뜨는 게 싫고 또 그가 없이 혼자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공허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살아가고 싶은데 도저히 안돼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너무 견디기가 버거워요 도와주세요...
불면우울스트레스의욕없음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의 현재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 줄 사회적 지지 자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별의아픔
#과도한의존
#상실감과공허감
#내가모르는나
#이해할수없는나의모습
#내모나
소개글
마카님의 아픔을 정리하는데 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거의 유일하게 의지했던 2년 가까이 연애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큰 이별의 아픔을 겪고 계시는군요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크고 중요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지면서 제 삶의 의미도 같이 사라졌어요>라는 말씀에서 아픔, 상실감, 허무함, 외로움 등등의 복잡한 심정과 고통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먼저 위로와 위안의 말씀을 드립니다.
🔎 원인 분석
모든 이별이 아프겠지만 마카님의 경우는 <주변에 사람도 없고 가족에게 의지하는 편도 아닌터라>는 말씀처럼 거의 유일하게 의지했던 남자친구이기에 세상이 온통 무너져버리는 것 같은 고통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께는 이 부분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동료 등의 사회적 지지 자원이 많은 분들은 이별의 아픔도 대체로 잘 극복하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제한된 정보로 어떤 원인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마카님은 현재 겪고 있는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며 지지해 줄 자원이 부족하여 혼자서 아픔의 시간을 겪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아픔에 대해 들어주고 위로해 줄 자원을 찾아서 이별의 아픔을 나눠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예를 들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알아보시면 필요한 도움을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의 상태로 볼 때 꼭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마카님이 자살하시면 슬퍼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어요.. 그러니깐 우리 하루하루 살아가봐요 그리고 마카님이 과거에 좋아했던 음식이나 물건을 사서 소소한 행복을 느껴봐요 마카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앞으로도 많이 힘들 수는 있어요.. 그래도 지금처럼 살아있어주시고 이 앱에다가 글 남겨주세요 ㅎㅎㅎ 고마워요! 글 남겨주셔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
로미이이이 (글쓴이)
· 일 년 전
@김사과사과 공감해주셔서 또 눈물이 나네요 아무 의욕도 자신도 없었는데 내일부터는 밖에라도 나가보려구요 해야할 것들이 있는데도 못 하고 누워서 울기만 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그래요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