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홀로 사시는 어머니로부터 독립을 어떻해 할수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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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홀로 사시는 어머니로부터 독립을 어떻해 할수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skim91
·일 년 전
이혼 하신 어머니와 둘이 사는 32살 딸입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이민생활을 하고있고요, 오빠한명있는데 혼자 독립해 나가살고있습니다. 어머니는 개방적인 편 이시지만 때때로 부담이될때가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나쁜 딸 같고 옳은건지 모르겟지만 저는 어머니가 제게 너무 많이 의지를 하신다고 생각이들어요. 물론 혼자 시고 딸이다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을 햇는데 이게 나중에 제가 결혼을 할때도 문제가 될것만 같아요. 예전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여유 있게 넉넉한 집사서 방하나 엄마가 월세내고 들어가살면 되겟다. 라는 말씀을 듣고 속으론 왜 이문제를 당연하게 얘기하실까. 난 이제 너네밖에 없다 라는 말도 자주 하세요. 어떻해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겟지만 제가 느끼는 어머니는 내인생 앞으로 자식들이 책임져야지 라고 당연히 생각하시는것같고 저희한테 너무 의지하시려하는것같아 한편으론 나도 내인생 내선택이 있는데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해 흘러갈지 가 걱정입니다. 저는 혼자서 독립해 나가살아 보고도 싶고 정적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양브로 전문의 님들 나오신 ‘집사부일체’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부모로주터 독립해라 라는 말 듣고 정말 엄청 공감했습니다. 어떻해 하면 독립할수 있을까요? 이 속마음을 어떻해 어머니 한테 상처안받게 전달할수있을까요? 제 인생 최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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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자녀에게 의지하려는 부모에게 부담을 느껴요.
#부모자녀관계
#가족관계
#자녀독립
#의존하는부모
소개글
안녕하세요? 앞으로의 인생을 자녀에게 의존하려는 생각을 가지신 어머니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 사연 요약
이혼한 후 딸과 살면서 몸도 마음도 의지하는 엄마이시군요. 지금은 미혼인 딸인데 결혼 후에도 같이 살자는 엄마의 말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되고 이로 인해 은근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네요. 최근에는 경제적인 이유등으로 나이가 충분히 들었음에도 부모 곁을 떠나지 않는 캥거루족이 많이 늘고 있고 이로 인해 노년의 자유를 누리고 싶은 부모들의 고민이 많은데 마카님의 경우 그 반대의 상황이군요. 홀로 된 엄마가 남은 인생을 책임질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시고, 이에 따라 마카님은 부담스럽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엄마로부터 독립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엄마에게 상처 주지 않고 이 뜻을 전달하고 실행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 원인 분석
사람이 성인이 되면 자아가 커지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해 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순리입니다. 어릴때는 몸과 마음이 성숙하지 못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러나 마카님의 경우 아직 미혼이고 또 엄마의 기대가 있으니 결혼 해서도 엄마를 떠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부담감이 생기고 향후가 걱정되는 것은 이해 할 만한 상황입니다. 부모와 사이가 좋건 나쁘건 성인이 되어 육체적,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면 일상에서 꽤 많은 부딪힘이 있게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저도 얼마 전 양브로 의사샘들의 tv프로그램을 보고 깊이 공감한 바 있습니다. 요지는, 성인이 된 자녀는 먼저 부모와 육체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말이었지요. 한마디로 따로 사는 것이 독립의 우선순위라는 설명입니다. 따로 살면 필연적으로 경제적인 독립이 이루어지고 이후 정서적인 독립, 즉 심리적인 거리감이 생깁니다. 즉 나와 부모와의 사이에 경계가 생기는 것이지요. 부모-자식간의 물리적인 거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거리 유지라고 생각됩니다. 둘 간의 경계를 두는 것이 서로간의 의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조건이지요. 감정적으로 경계 없이 지내다 보면 자기 감정에 책임을 갖게 되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게 됩니다. 지금 마카님의 엄마의 경우가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두지 못하시고 경계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인 듯 합니다. 마카님과 반대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를 억지로 분가 시키라고 조언을 합니다. 마카님의 경우는 엄마를 분가 시킬 수는 없으니, 마카님 본인이 스스로 분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오빠의 경우처럼 말이죠. 처음에는 어머니가 다소 힘들어 할 수도 있겠지만 차차 적응하면서 본인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해외에서 사시니 교포사회나 지역 커뮤니티에 속하셔서 봉사나 취미모임 등으로 관계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되구요. 이것은 마카님의 분가 전이라도 서서히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마카님께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군요. 1)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2) 지금의 삶이 계속되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 질 수 있는가? 3) 엄마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4) 엄마에게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 말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무엇인가? 리스크를 줄이고 엄마에게 표현 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 되겠는가? 5) 엄마와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는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지금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 이 질문을 따라 가다 보면 고민해결의 단서가 있지 않을까요?
엄마가 나로 인해 상처 받을 것을 염려하는 마카님은 배려깊고, 자신보다 엄마의 감정을 걱정하는 착한 딸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각자의 감정은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고, 이를 위해 필요하면 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조언으로 엄마와의 관계에 변화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