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바더기
·일 년 전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이 머리론 이해하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엄마랑 둘이 지내는데 밤마다 너무 공허해요. 전에 우울증이 있을 때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낭비했는데 또 다시 그럴까봐 무서워요. 저만 과거에 같혀 사는 느낌이에요.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아빠가 술 취해 가족을 힘들게 했던 일들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원망스러워요. 외롭고 삶의 의지가 안생겨요.
불면불안의욕없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9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예요
#나에게
#시간을주기
#내면돌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부모님의 이혼으로 지금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화이시네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달라진 환경이 지금 마카님에겐 받아들이기까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빠가 보고 싶다가도 술 때문에 가족들을 힘들게 한 일들이 생각날 때면 이래도 되나 싶은 양가감정이 올라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부모님의 이혼은 이혼한 당사자나 자녀들에게도 힘든 시간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하루아침에 달라진 환경과 심리적인 박탈감으로 일상의 평온함이 유지되기가 힘들기도 하지요. 마카님이 힘든 만큼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님도 많이 힘들어 하실 겁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부모님의 이혼으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들에 나도 모르게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으로 혹시 억압을 하고 계시진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마카님의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은 다 옳아요. 그러한 내면의 움직임을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갖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다 그럴 수 있다 라고 바라봐주세요. 부모님의 이혼과 별개로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은 다 독립적인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혼자 다 감당하기에 힘들면 학교의 위클래스나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와 지금의 상황을 나누고 함께 위로를 하는 것도 조심스레 권해 드려요.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날 동안 부모님의 이혼으로 문득 문들 힘들고 우울감 불안함 등의 감정이 올라올 겁니다. 그럴때마다 그 감정들을 억압하지 말고 내가 아직은 많이 힘들구나 하고 자신을 들여다봐주세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행동을 연결하는 것은 제한하시구요.
지금의 나로 잘 지내기 위해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한가지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행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마카님의 마음도 함께 들여다 보면서 자신의 일상도 잘 챙기는 그런 하루하루가 되길 온 마음으로 지지해요 마카님 오늘은 주말이나 집에만 있지 말고 동네 한 바퀴 혹은 가벼운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커피콩_레벨_아이콘
sk4865
· 일 년 전
우리부모님도이혼하셔써여..아버지술과폭행문제로ㅡㅡ님마음도이해안되는건아니지만 만약 아버지술문제로 당연시넘어갔다면? 가정이지켜졌다면?아마도 지금보다 아픔이더클수도이써여님이 우울이나 무기력증은 가족의영향도있겠지만 그게전부는아닐거라봅니다 어머님과 아버님께서도 님보다 더 많은생각을하셨을거구요 님이 하고싶은일에 집중하셨으면...부모님이지만 각각 다른 인격체이니까요^^화이팅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포로리493
· 일 년 전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내 삶이 잘 안 풀릴때면 '이런 가정에서 자랐기때문에' 라는 탓을 하고 원망이 먼저 들었어요. 나이를 먹어가며 갈수록 삶의 고난과 힘든일들을 마주하니, '내 부모의 이혼'도 그런 숱한 일들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분명 내 인생의 중대한 사건이지만, 내 삶 전체를 뒤흔들고 결정 지을 일은 아닙니다. 방 안에 혼자 앉아서,누워서 하염없이 생각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을 이끌어내지못합니다. 밖에 나가세요. 할 일이 없어도 나가서 걷고,카페를 가고,사람을 만나고,배우러 다니고,공부하고,일 하고. 움직여야만 님의 생각에서 벗어날수있습니다. 더 어린날의 내 자신에게 해주고싶은 말이기도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예리사랑
· 일 년 전
저는 이혼한 엄마예요 아이들이 중고등때 아빠와 사이가 좋지않아 결정하였어요.특히 작은아이와 특별히 사이가 좋지않았어요.그대로 있었음 아이가 가출하지않았을까..하고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희부부의 갈등이 촉발한건 맞겠으나 아이들을 억압하고 화풀이하는 대상으로 여겼어요. 저도 늘 싸우는 부모밑에서 성장했고 내부모가 헤어지길 바랬어요 그래야 그싸움이 끝이 날거같았습니다.. 물론 가족의 일이고 내부모가 화목하고 날 끝까지 책임져주면 너무 고맙겠지만 두분의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부디 한 인간의 인생차원에서 이해해주시고 어머니께서 자식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봐주세요. 세상이 참 만만치가 않아요. 누구든 제 인생을 망치고싶은사람은 없을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궑꿁겘갏
· 일 년 전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어요.. 엄마 아빠가 싸우시고 전 엄마랑 살고 싶어서 엄마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저를 버렸습니다. 정말 충격이였고 엄마가 정말 싫었습니다. 현재는 새엄마가 생겨서 새엄마와 아빠랑 잘 지내고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onlypjh1
· 일 년 전
이혼하지 않고 가족이 같이 산다고 행복하진 않아요. 오히려 두분이 오롯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은데...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오빡쳐
· 일 년 전
옆에 있으면 그냥 안아주고 싶네요 토닥토닥 어릴때는 뇌도 덜 자랐고 뭐든 처음이라서 크게 다가오는법인데 얼마나 상실감이 크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커서는 똑같은것도 좀 더 쉽게 다가오는데 어릴때겪은거라 여전히 힘든게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글을 봐선 예전이 아니고 여전히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yanychance
· 일 년 전
꿈보다 해몽이라고 ᆢ 좋은 쪽으로 해석해 보셔요 다같이 살면서 계속 싸우는 모습 보느니 차라리 잘됐다 잘됐다 그리고 부모가 아니라 본인한테 집중하세요 부모는 부모인생이 있고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거죠 충격이 크셨죠? 이젠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립시다 인생 긴데ᆢ 먹고 살 궁리 해야죠 제일 비참한건 가난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terumi6868
· 일 년 전
저의 신랑이 알콜중독이었어요 애들이 초등학생 때 저는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때부터 이혼을 생각하고 50대가 됐는데요 교회 목사님 말씀과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 그리고 어떤 책을 읽는 조건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다 내려 놓고 용서하고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부부관계는 정말 어려워요 마카님의 부모님이 이혼하신 것도 이해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마카님이 나중에 결혼을 해서 같은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실까 입니다 저는 평소에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의 행복이 나의 행복! 엄마가 이혼하고 싶으면 해. 라고 했었는데요 제가 변화 되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달라졌다고 해요 알콜중독 정말 싫어요 오은영 박사님이 연예인을 상담하는 프로가 있는데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이 많아요.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아버님이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혹시 들어 보셨어요? 아버지를 보고싶다면 그런 대화를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마카님. 어머님하고 많이 대화를 하시고 여자끼리 서로 함이 대고 웃고 지내시길 바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유나69
· 일 년 전
인생은 화투와같다라는 말이 있대요. 내손안에 주어진패는 부모복, 뭘 먹어서 점수를 낼지는 내능력, 튀집어서 쪽이 나오거나 싸게되는건 내 운명인데 패가 아무리 좋아도 내가 잘못치면 망하는거고 아무리 잘쳐도 운이 없으면 망하는거고..가장 좋은건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중요한것같아요. 나도이혼하고 딸하고 둘이 삽니다. 이혼으로 힘든것도 있지만 자유로운것도 있어요. 딸아이는 말합니다. 엄마,아빠가 싸우는 집 보다 지금이 낫다고. 사는게 다 채워지진 않는것같아요. 하나를 잃어야 다른 하나를 잡을수 있듯. 아빠도 많이 변했을겁니다. 다시 실망을 하더라도 보고싶으면 보고..다시 힘들면 안보고 살면되요. 인생 짧다면 짧습니다. 볼수 있는 상황이면 보러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