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죄책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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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죄책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Sustckl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6 개월 정도 전에 이별을 했는데요. 제가 너무 좋아했었고 그런 적이 처음이라 상대가 잘못을 하고 저를 잘 대해주지 않아도 언제나 참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바보는 아니고, 시간이 갈수록 저만 놓으면 관계라는 걸 알게 되었고 상대가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한 뒤 저는 더욱 저답지 못한 불안정하고 을의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저는 워낙 상대에게 맞춰주는 편이고, 상대는 회피형의 성격이다보니 안 맞다는 걸 보다 더 시간이 갈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너무 착하고 항상 잘해주려고 해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전체적으로 상처를 계속적으로 받았던거 같아여 연애 과정에서요. 이별을 말할 때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다가 제가 마지막에 꼭 본인이랑 비슷한 사람 만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다구요. 근데 말한 뒤 그냥 계속 찝찝하고 쿨한 이별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에 시달렸고 성숙하지 못한 저에게 실망해 사과의 문자와 잘 살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보냈어요. 아직까지도 간혹 마무리가 미성숙했다는 점에 저에게 너무 화나고 마음이 불편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번도 그 사람에게 따뜻하게 공감을 받다거나 저의 상처받은 부분을 위로받은 적이 없다보니 저도 그런 부분이 쌓이고 쌓여 마지막에 그렇게 말을 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조금 더 마음의 짐을 덜고 싶은데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요? 미련이 있다거나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냥 제가 이렇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가 싫어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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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내가 나를 먼저 안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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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마카님에게 지지를 보내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 사연 요약
6개월전 이별을 한 상황을 두고 생각나는 일들과 자신에 대한 자책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싶은 마음에 글 남기셨네요. 마카님은 연애를 하면서 타인에게 맞춰주는 기간을 보내셨네요. 스스로 자신이 을의 관계로 지냈다 적어주신 것처럼 모든 부분 남자친구에게 맞춰주고 수용하는 연애를 하신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의 회피성향과 마카님의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관계이다 보니 자신 스스로가 남자친구에게 배려받고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감정을 느낀 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끝나고 보니 자신의 관계 패턴과 지금의 이상황으로 부터 홀가분해지고 싶은 마음인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아마도 마카님은 지금의 관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정서적인 충족감을 얻기 위해 맞춰주고 배려해 주는 성향이 강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연애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관계 단절을 할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릴적 본인은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받고 배려받기 보다는 늘 타인의 욕구에 먼저 맞춰주고 말을 잘 듣고 하진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지금의 연애 패턴이 사람들과의 패턴에서도 나타나는지 아니면 연애를 할 때만 그런 것인지도 봐 주세요.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에게는 그 당시 상황에 대한 나의 감정과 행동을 마카님 스스로가 수용하고 보듬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내가 타인을 배려하고 맞춰주듯이 지금은 자기자비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무조건 억업하거나 그 상황이 떠오를때 회피하기 보다는 그래 그때 나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해야 사랑받는 다고 생각했어 등등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수용해 주시고 그것은 이제 지나간 과거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세요. 현재 이제 나는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자신에게 말 해주시구요. 과거에 머물러 현재에 집중을 하지 못하기 보다는 달라지고 싶은 자신의 생각 행동에 대해 떠올리시고 작은 성공경험을 쌓아가기 의해 하나씩 실첞해 보세요. 거절도 해보시고 나의 목소리도 내보시고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맞추기 보다는 나의 욕구는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시고 행동해보세요. 지금 마카님에게는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가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자신을 먼저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해보시고 더 구체적인 변화를 원하시면 전문가와 상의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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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일 년 전
마무리.. 전혀 미성숙하지 않았어요 더한말도 하는 경우도 많고 설령 미성숙했더래도 뭐 어떠한들 싶네요. 상대방에게 미련이 있는게 아니면 이런 생각은 그만하셔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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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appyvirus
· 일 년 전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끝은 언제나 바닥을 보인다 그 사람의 마지막 진심을 읽어버리지 말았어야했다 누군가의 진심을 아는 것이 참 흐뭇한 일이기도 하지만 어떤 진심은 이별을 부르고, 끝을 마주하게 한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모두가 거짓은 아니었겠지만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잠시라도 붙들고 싶었던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말들을 추억상자 속에 고스란히 담는다 이렇게 또 하나의 사랑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든다 너무 빠르게 진심을 읽어버려서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별빛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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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appyvirus
· 일 년 전
이 이별을 통해 좀 더 성숙해지셨길 바래요 ^^ 담엔 정말 잘 맞는 분 만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