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책임감|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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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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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는 7살 딸아이를 키우는데 장애가 있어요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인지는 문제가 없어요 아이가 애기땐 그런감정을 느낀적이 없는데 요즘은 아이가 귀찮고 이쁜지 모르겠고 제가 이 아이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안아달라고 해도 안아주고 싶지않고 어떤옷을 입어도 머리를 해도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손도 안잡고 걷게 되요 그냥 저에겐 귀찮은 존재같은 남편이랑 싸웠을때 이혼해서 '내가 혼자가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어요 오히려 그 생각만으로도 해방감이 오는것같더라구요 어떤날은 아이를 보면 너무 작은일에도 화가나고 멍청하단생각이 들고 답답해요 이쁘다 귀엽다 사랑한다 이런말들이 아예 안나오고 좋은말투는 노력을 해야할수있더라구요 아기때는 너무 이쁘고 사랑해줬는데 지금은 얘를 보면 아무 감정도 안느껴지거나 화가나거나 그래요 왜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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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들여다 보세요
#가족
#내정체감
#나의욕구
#책임감
#함께
#행복하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고 현재의 감정과 상황에 함께 머물러보고자 글 남깁니다. 조금이라도 지금의 마음에 지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 사연 요약
7살의 아이를 키우는 마카님 다리가 불편한 상황이지만 생각하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는 상황이네요. 아이가 어릴 땐 귀찮거나 이쁘거나 사랑한다는 감정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시네요 사랑스럽다 보다는 귀찮은 존재라는 인식이 강하게 올라오다 보니 자신에게도 왜 이런 감정이 들까 하는 생각도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7살이면 이제 자신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표현도 가능하고 엄마와의 대화가 더 깊이감 있게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어릴 때는 일방적인 양육이 이루어졌지만 스스로 몸을 가누고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마카님에게는 책임감이라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아이의 기질과 마카님의 기질이 다르다면 더 힘들게 느껴지는 상황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마카님을 둘러싼 양육 환경을 돌아봐 주세요. 혼자 온전히 감당하고 계신가요? 누군가 마카님에게 지지자원이 있을까요?
💡 대처 방향 제시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와 감내 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현재 마카님이 이런 감정과 생각을 올라오게 한 촉발요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알아차리지 못했던 상황들이 있었을 수도 있고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잘 처리하지 못한 상황들이 한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온 상황일 수도 있어요. 나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몰아넣게 하는 나의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알아차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는 지금의 그런 감정과 생각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안전지대에서 털어놓고 흘려보내는 과정이 필요해요.
모든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다만 내가 느끼는 감정으로 인해 부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거나 사고의 왜곡으로 빠지는 상황이라면 상황을 객관화 하고 나를 토닥이는 과정이 필요해요. 언제든 힘들 땐 글을 남겨주세요. 구체적인 변화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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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 2년 전
지금 마카님 좀 지쳐보여요 커가는 아이와 더 잘 키워야한다는 생각들로 더 지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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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0505min
· 2년 전
어떤 마음일지 가늠이 안돼지만 엄마로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말 즐겁기만 한 일은 아니잖아요…안아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