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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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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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초등학교 6학년즈음 다른 형제들이랑 사촌오빠랑 얘기를 하던 도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요. 얘기 도중, 어떤 얘기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갑자기 제 상의를 들추더니 그 안을 보려고 고개를 우측으로 꺾어 숙여서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훑어봤던 기억이 또렷하게 재생됩니다. 그때 당시엔 갑작스런 상황에 너무 당황하여 별 거 아니라는듯이 넘어갔었는데요. 지금까지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정말 오랜시간 고민 후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아버지께서는 오빠가 동생이 귀여워서 장난친거라며 뭘 그런걸로 신고를 운운하냐 미쳤냐 하시며 다그치시고는 그 일을 묻으셨습니다. 다른 형제들이나 어머니께 얘기를 해보았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제가 예민한 편인지 그것도 성추행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날 후로 신체적인 접촉은 제가 최대한 피했기 때문에 없었고요.. 가끔씩 명절에 가서 볼 때면 속이 안좋고 웅크려있게 됩니다. 다들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여 이제는 제가 예민했던건지 의심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명절에라도 가서 얘기를 꺼내면 정말 크게 혼날 것 같아 무섭습니다. 한번쯤은 그 일을 말하고 사과 한마디라도 듣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둘이서만 얘기하는건 그 오빠가 다혈질이 심해서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확실한 성추행에 들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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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inee
· 2년 전
따지고 보면 추행이맞지요. 그럴땐 부모님이 가볍게 넘어가시기보다는 그 사촌을 뒤로 불러서 설명하며 잘못을 지적해주고 인지시키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그오빠는 자주 안마주치도록하시구 그런 경우에는 확실하게 왜이러냐며 소리지르던지 싫다는 표현을 과격히하세요. ***할땐 ***해줘야 됩니다. 그래야 이게 아니구나 이해하는사람도있거든요 신사에겐신사답게 ***에겐 ***답게 대해줘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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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alfdlfrl
· 2년 전
저는 성추행이라 생각해요 물론 그 오빠가 정말 아무생각없이 장난친걸 수도 있지만 님이 초6이면 적어도 중학생일테고 그 나이면 여자 몸에 호기심을 갖을 나이라 남자아이 옷 들추어보듯 정말 아무 생각없이 들추어봤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상대의 의도가 어땠든 본인이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성추행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 반응들 때문에 본인만 예민한건가 생각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가족에게 알린 건 잘하신 일이라 생각해요.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도 당연하지만 사과를 강요하기보단 그때 불쾌했고 그 후 상대를 보는 것도 불편해졌음을 정확히 전달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번에 이랬을 때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고 불쾌했다 그래서 그 후로 오빠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는데 혼자 숨기기보단 오빠에게 그 때 내 감정을 솔직히 전달하면 오빠도 이해해줄 것 같아 이제라도 말한다 나도 사춘기라 예민할 나이니까 앞으로 장난쳐도 조금 조심해주었음 좋겠다. 글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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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jurinee 넵ㅠㅠ 감사합니다 명심할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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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qlalfdlfrl 앗,, 사촌오빠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이미 성인이었습니다..! ㅠㅠ얘기하게 되면 그렇게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