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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가볍지 않았던 우리 사랑의 끝

우리의 사랑을 서류로 증명할 수 있었다면... 모두에게 축복 받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 이성애자들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길 약속했을 만큼의 시간을 우리는 함께 보냈지만 나는 어떠한 마음의 준비도 없이 당신과 이렇게 멀어져 버렸다 어떻게 붙잡아야 당신이 돌아올지 머릿속이 온통 당신으로 가득한데 붙잡을 방법을 나는 찾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어 당신은 조금이라도 내 생각을 하고있긴 할까... 아직도 집을 나설때 당신 사진에 인사를하고 어두운 집으로 들어올때 다녀왔다고 애써 밝게 인사를해 그리고 다시 서글퍼져서 울기 시작해 이제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걸 받아들여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그냥 조금 오래 못보는 중이라고 나를 달래고 꾸역꾸역 살고만 있다 내 삶의 이유가 당신이어서 당신이 없는 하루하루 살아야할 이유를 찾고있어 이렇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살다보면 어느날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미련하게 버티고 버텨보려고 많이 보고싶다 아주 많이

너무 답답해요

최근에 트렌스젠더 에세이를 한편 봤는데 거기에 제가 항상겪던게 나와있어서 혹시 내가 트젠인가..?하는 생각에 오래도록 고민하다 나는 트랜스 레즈다 라고 정체화 한 후부터 남들이 저에게 남자로 대하는게 더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뒤부터 속에 눌러놓고 하다보니 너무답답해서 친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위로나 조언을 받고싶은데 절 싫어하고 관계가 끊어질까봐 너무 두려워요... 그리고 수술도 하려면 언젠간 가족한테도 털어놓아야 할텐데 그것도 너무 두렵구요 그냥 죽고 다시 여자로 태어나 같은 여자한테 사랑 받고싶은게 요즘 생각이에요..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무언가를 잘할거 같지도 않은 탓에 이뤄질 수 없을것 같아서 요즘 너무 우울하네요

저는 제가 누굴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간 좋아했던 여자애가있었어요. 사실 그 아일 좋아하기 전에도 초등학교 3학년때에도 6학년때에도 여자에게 그런 감정을 느꼈고 항상 부정해가며 살았는데 그 아일 진정으로 좋아한다고 자각했을때 후련하더라구요. 시원하게 인정했고 그 당시에는 그냥 가벼운 감정으로 여기며 같이 지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매일같이 등교하고 하교하고 학원가는데 데려다주고 그 아이의 학원이 끝나길 밖에서 몇십분동안 기다리며 걔 주변에서 살았어요. 정말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한다는게 처음이었고 저혼자 깊은 사랑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2년간 밤에 울면서 걔를 떠올렸던것같아요. 혹여나 이 아이도 그런 감정이지 않을까 떠보았는데 여자는무슨 연애조자 별 생각없던 애더군요. 항상 같이 다니던 중학교 무리애들과 관계가 깊어지고 3학년에 되었을때 전 다른동네로 이사가게되었어요. 가깝기도 멀다고 애매할정도의 거리였는데 마침 3학년때 희망고문이라도 하는건지 같은반이 되었어요. 중2땐 코로나여서 반아이들과 한명이랑도 어울리지 못하고 매시간 그 아이의 반에 찾아가게되었는데 왜 이제서야 같은반이 됐는지 좀 웃기더라구요 한달동안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이사를 간후 거의 매일 걔랑 통화했어요. 집에갈때 학교갈때 학원갈때 항상 톡을 하고 주말이 되면 같이 게임도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그 해가 마무리갈때쯤 제가 같은무리 아이들중 친한친구 두명에게 그 아이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제 친구들은 너넨 뭔가 기류가 이상했다며 응원해줬죠. 전 정말 그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으며 혹시 나에게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커밍아웃을 해보는걸 고려했습니다. 그때까진 고백도 아니었고 그냥 커밍아웃만 하고 그만 좋아해야겠다라 다짐했죠. 밤마다 졸업식날 그 동네로 가서 선물을 주고 고백하는 상상도 했지만 저는 제가 평생 고백하지않고 영원히 친구로만 지낼줄알았어요. 그리고 몇달후 아침에 통화를 해가며 제가 운을 띄웠습니다. 그러고나서 얼떨결에 제가 양성애자인것같다라 말했고 서로 허둥지둥 아무말이나 오가며 그렇게 장난처럼 대화를 했는데 제가 멍청했죠. 그 아이가 장난으로 한 말에 진심으로 대답하며 커밍아웃이 고백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꽤 농담으로 넘어간 분위기였는데 저는 이런 애매한 관계가 옳지않다고 생각하며 다음날 저녁 장문으로 길게 메세지를 보냈죠. 나는 진심이니까 너도 잘 생각해보고 마음이 없으면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몇분만에 읽더니 답이 없었고 저는 그렇게 제 인생 처음의 고백을 마무리했어요. 사실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그날이후 그 아이와 제 친구들이 서로 저를 두고 싸운다는 얘기를 들으며 많이 후회했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고백을 했고 나때문에 앞으로 영영 그 아이들이랑 못보겠구나 생각을 하며 몇달을 지냈어요. 그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그날이후 바로 친구들중 몇명은 연락이 끊겼고 기존에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멀어졌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그 아이의 소식이라곤 제 이름만 나오면 표정이 안좋아진다거나 뭐 3학년때 친구들이랑 잘 지낸다 그런 말들이었어요. 정말 그 이후로 반년간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생갈줄알았던 친구들이 제 실수로 한순간에 사라져버렸고 정말 많이 미안했어요. 그때 경험이 트라우마가 된건지 이젠 누군가를 깊게 좋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여자를 좋아한다는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걸 그때 깨닫게 되었고 뭐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적도 있고 한달간동안 짧게 여자를 짝사랑한적도 있습니다. 분명 마음속으로 여자를 좋아하는것같은데 이젠 인정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의도적으로 남자를 사랑해보고싶어서 아이돌이나 소개팅도 해보려했는데 점점 제 정체성을 잃어가는것같네요. 이게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 결혼은 하고싶고, 여자를 사랑해보고싶고, 애를 낳아보고싶고 제가 원하는건 많은데 현실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이젠 누군가를 더이상 사랑하지 못할것같다는 생각에 휩싸였고 커밍아웃도 영영 못할것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표현할수있는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누군가라도 읽어주면 좋겠지만 어떤 반응을 해줄지 모르겠네요.

동성애자인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6 학년부터 고등학교 1 학년인 지금까지 동성애자로 살아왔어요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바로 들이대고 여자를 사귀었어요 그게 호기심이라든지 그런 의심은 해 본 적 없이 당연히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찰 수록 레즈비언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남자만 만나던 여자애들도 저한테 설렌 적 있다며 고백한 적도 있었고... 아주 여리여리한 체형에 장발녀인데도 불구하고 파워 레즈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남들이 당당하게 sns에 연인과의 스토리를 올리는 것도 부럽고 무엇보다 아이를 갖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다는 게 최근 저에게 너무 로맨틱하게 다가왔어요 물론 계속 여자를 만나면서도 해외에 나가거나 하면서 가능한 일이지만 진지하게 남자를 만난 적이 없어서인지 의무적으로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항상 남녀의 로맨스가 너무 부러웠어요 남자를 만나는 다른 친구들 sns를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물론 몇 번의 기회와 대쉬가 있었지만 일말의 설렘도 간지러움도 느껴지지 않아서 단박에 거절했고... 그냥 아직 어리니까 제가 이상형인 남자를 만난 적 없어서 그런 걸까요? 제 나이대의 남자는 좀 어려보이고 여자랑 다른 점이 너무 많아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이거 괜찮을까요... 그럼 저는 양성애자인 걸까요?

여자같은 남자입니다

18살 남자입니다 저는 키도 작고 왜소하고 여자애같이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머리길이도 단발? 정도돼서 반묶음 하고 다녀요 주변에서 이런말들을 많이 들으니 제 자신을 여자로 생각하는거 같기도하고 그렇지만 또 남자를 좋아하진 않는거 같아요.. 제가 정말로 여자가 되고싶은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드는 감정인건지 너무 혼란스러워요..ㅠㅠ 언니들의 도움이 필요해요..ㅠㅠ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당

짜증이계속나요ㅜㅠ

안녕하세요 저는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에겐 오빠가있어요.지금은 많이나아졌지만 오빠가 조금 이라도장난을 치면 짜증이 폭발해요.하지만 저도 하고싶어서 하는게아니거든요.. 아빠는짜증내는걸 실어해서 많이 노력했어요 그런데도 오빠가 예전에 놀렸던게 한이싸였나봐요.. 계속 폭발하는데 저갔은 사람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써주세요.

제 친구가 절 좋아하는거 같아요

제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일단 저랑 제 친구 둘다 여자입니다 친구가 저한테 하는 행동 말투가 약간 의심이 가요 제가 스퀸십을 안 좋아하는데 제 어깨에 손올리고 어떨때는 백허그를 할려고 해요 뭐 여기까지는 친하면 할 수 있는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예요 언제는 저보고 "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 이런 식으로 말한 적도 있고 "너랑 사귀고 싶다" 이런 식으로 저한테 말한 적이 있어요 이 친구가 저한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역겹고 토나와요.. 친구끼리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진짜 너무 소름이 막 돋아요... 그 친구랑 손절하고 싶은데 그 친구랑 정때문에 손절하자는 말을 못하겠어요.. 저 진짜 어떡하죠?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나도 이제는 힘들다

오늘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너무 답답하고 옥 죄여와서 세상에서 제일 슬프게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어 너를 좋아하면 안된다는걸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를 보러 학교 가는길이 설레이고, 옆에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행복하고, 손 깍지 끼고 안아주고 귀여워 해주니까., 내가 너를 놓아야하는데.,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데... 너를 보는 그 순간에는 이성의 끈이 끊길 것 같아 최대한 무표정으로 너 한테 다가가려 해도 그게 안되고, 너가 다른 친구를 안고 있으면 질투나서 표정관리가 잘 안될거 같아 자리를 피하고,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만들어보려고 하교도 같이 해보고, 넌 분명 날 친구로 생각하는데., 심지어 넌 기독교 인 인데.,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된 순간 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매일매일이 불안하면서도 보고싶고, 너가 없으면 그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날 안아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누군가를 귀여워해주면 질투나서 또 우울하고.. 나 혼자 감정이 오락가락 해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이제는 지치고, 슬퍼 그리고 너가 없을 때 그 하루를 어떻게 지내야할지 모르겠어., 내 행복은 넌데 너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내 삶은 온통 너 뿐인데..... 널 좋아하는 내가 싫다

난 내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어

내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해왔는데 동성인 친한 친구를 짝사랑하게 됐어. 솔직히 모든 게 혼란스러워 내가 얠 좋아하는 게 맞는지, 난 무엇인지. 사실, 이전에도 동성을 상대로 우정인지 짝사랑인지 헷갈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전까지 쭉 이성을 짝사랑 해왔으니 난 이성애자일 거고 이건 우정을 잠깐 헷갈린 걸거라 생각했었어. 하지만 난 그 앨 보면서 깨달았어. 그때의 그건 아마 짝사랑이었을 거고 지금 이 감정도 짝사랑이라고, 그리고 내가 그 애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까지. 아직은 내가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난 그 친구가 너무너무 좋으니 일단 그것에만 집중하려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추억

약간 너네도 그런 사람 있어? 한동안 생각 안나다가도 문득 생각나서 한참을 멍하게 만드는 사람 잊을만하면 어딘가에서 소식이 들려와 씁쓸한 웃음 짓게 만드는 사람 나한테 딱 그런 사람이 하나 있거든 정말 미운데 정말 너무 좋고 다 깔끔하게 잊고 다 정리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눈앞에 나타나면 다시 심장이 뛰는 그런 사람 말이야 진짜 끈질긴 인연인 것 같아 아님 나만 그렇게 생각하려나 가끔 꿈에 나올 땐 내가 아직 걜 못잊었나 싶다가도 꿈에서라도 봐서 좋고 꿈내용을 하루종일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한 거 있지 ㅋㅎㅎㅋㅌㅎ 어쩌겠어 못잊나봐 난 그냥 안 잊을래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내 가슴 깊이 담아놓을래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커밍아웃을 부모님께 하게된다면

초등학교, 중3 , 현재 고2를 걸쳐 제가 범성애자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조금 무서워진게 있습니다.. 부모님은 가끔씩 제가 결혼하고 애 낳으면~ 이러는 만약을 가정해서 말씀하실때가 있는데요 저는 애 낳는것을 희망하지 않기 때문에 뭔 자꾸 애냐고 애 낳을 생각도 없고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까 그런얘기좀 그만 하라고 했었습니다..... 특히 남자랑 결혼할바에 여자친구랑 오래오래 룸메같이 지내는게 소원인데.. 제가 조금 나이가 들어서 커밍아웃을 하개 된다면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실까요.,? 저희 엄마는 독실한 기독교 인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기독교의 교리가 약간은 남아있으시고 아버지는 좀 열려있는 마인드라 커밍아웃을해도 그냥 체념하실거 같은데... 어머니 반응이 가장 걱정됩니다.... 만약에 여러분의 친구, 가족이나 딸이 범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다면 어떠실거 같으신가요..?

아직 좋아하던 여자애

안녕하세요. 중 2 여자 입니다. 제가 오늘 말할 사연 속의 아이는 작년 중 1, 2022년 6월에 가출을 하게 되서 거주지를 쉼터로 옮기게 되면서 만난 여자아이 입니다. 당사 저는 그때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해를 하고 있던 상태였고 약도 먹어가던 상태 였습니다. 그날 처음 전학 오게 되었던 날 저는 어버버한 상태로 그 아이에게 자리를 안내 받게 되었어요. 그러다 그 아이가 제 손을 잡아 끌었는데 제 자해 상처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걸 본 그 아이는 당황하는 기색도 잠시, 자신의 어깨를 들추며 자신의 자해 상처를 보여주더라구요.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내면서요..정말 놀랐습니다. 이 아이처럼 어른스럽고 다정한 아이도 힘든 게 존재 하는구나...동시에 나만 이런 건 아니라는 위로와 좀 오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가끔은 잘 지내다가 제가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작년 7월 달에 고백을 했고 저는 답을 듣지 못하고 도망 쳤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지내다가 제가 계속 집착해서 어색하게도 지내다가를 반복하다가 요번 년도 4월에 정신병원애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저는 병원 탈출을 결심했고 8월 초에 탈출을 감행 했습니다. 그렇게 탈출은 성공 했지만 병원 측에서 저를 실종신고 하게 되면서 그 아이에게 연락이 갔었나 봐요. 그 아이에게 약 한 달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 애 아버지가 받더군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제 소개를 드리고 그 아이와 통화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죠.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다시는 그 아이에게 전화 걸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 2번 더 연락을 시도 해 보았지만 오는 건 없더군요. 현재는 그 아이와 아예 연락이 단절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그치만 매일매일 그 아이 생각이 나고, 또 그 아이 생각이 나면 자해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우울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또 너무 그립고 미안해서 견*** 못하겠어요. 제가 너무 욕심 부리는 걸까요...? 정말 너무 그 아이가 좋아요. 불가능 할 지도 모기르겠지만 아마 전 평생 그 아이를 기억하고 또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미안해 J.

짝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우연히 만나게 된 언니분을 통해 제가 성별에 상관없이 좋아할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언니를 좋아하는 것도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우정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성적인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는 사귀는 관계는 아니였고 서로 친한 지인이였어요. 둘다 그당시 유학생이었고 제가 힘들거나 알지 못하는 새로운 분야를 보여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남아서 현재까지 유학생활 중이고 언니는 한국으로 귀국했어요.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공부하는 분야가 예술분야이고 언니랑 했던 이야기와 추억으로 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백을 고민하다가 3년만에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나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는 시원하게 차였어요. 알고보니 그 당시 언니는 성향을 숨겼지만 원래부터 여성을 좋아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날때 2주된 새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소식을 알고 고백을 할지 고민하다가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차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솔직하게 고백해서 개운한? 마음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저는 돌아와 유학생활 중 입니다. 그 이후 외국인 썸남도 있었고 데이트도 했지만... 정말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언니가 떠오르며 데이트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외국인 썸남과 흐지부지 해지고... 제가 여자를 좋아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여성분들을 봐도 친구처럼 느껴지고 절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심지어 고백하러 갈 때도 제발 콩깍지 였으면... 환상 깨지길 바랬지만.. 언니의 미소를 보니 매우 행복했어요... 그렇게 저는 마음의 정리를 노력하는 중이에요.. 벌써 고백한지 1년이나 지났지만... 어젯밤에도 언니가 꿈에 보였습니다. 자꾸 미련이 남아 마음이 힘들어요.... 정말 정밀하게 기억을 지워주는 약이 있다면... 언니와의 추억을 아예 지우고 싶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려고 해도 자꾸 언니생각이 점점 깊어져 연애도 못하고 있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중2 학생입니다

성정체성을 일찍 알았는데 이걸 친구들에게 그냥 막 말하고 다녀도 괜찮나요? 사실 모든 친구들의 레즈비언에 대한 생각이 어떨지는 모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저를 피할 것인데 그게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반대로 제 친구들이 저는 모르는 친구에게 제가 레즈비언인 것을 소문내고 다니면서 그 모르는 친구가 만약 레즈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면 내년에 같은 반이 됐을 때 저를 혐오하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 같지만 제 성격이 진중한 성격이 아니라서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ㅜㅜ 지금까지 말한 친구들은 다행히 다른 친구들에게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저를 피하지도 않습니다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정말 보수적이시고 기독교인이셔서 동성애자, 양성애자를 안좋게 보십니다. 심지어 저번에 제가 “엄마 내가 만약 여자 좋아한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라고 물어봤었는데 “아니. 넌 이성애자야.”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커밍아웃이 필수가 아니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부모님인데 말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혼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요!!ㅜㅜ

여자분들 만약 친구나 아는 사람이

레즈라고 그러면 어떨거 같으세요?

내 성 정체성

무성애라는 말 알아? 난 이 단어를 중학생이 되어서 알았어 서치도 하고 여러 자료들을 봤어 지금 19살이야 누군가를 짝사랑 해본 적도 없어 친구들은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만 난 관심이 없어 어쩌다 야한 동영상 접하게 됐을 때는 좀 역겨웠어 속 좋지 않더라 최근에는 친구들이 야한 이야기하니까 헛구역질도 하고 그냥 난 육체적은 성적 행위기 더럽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연애를 하는 행위는 마치 드라마나 책 속에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무성애자가 인구에 1% 정도로 희귀하다고 하니까 내가 너무 이른 판단을 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그냥 육체적 관계를 싫하는 걸까?

사랑

그동안 사랑과 좋아함을 되게 헷갈려했었거든 너 때문에 확실히 알 것 같아 그동안의 나는 욕심쟁이었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과 닿고싶고 그 사람을 가지고 싶고 여러가지 욕망들을 떨쳐낼 수 없었는데 널 사랑하게된 후로부터 욕망을 떨쳐낼 수 있게 되더라 나도 너무 욕심이 나고 널 원하지만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내가 너의 옆에 있는 게 너에게 불행이라면 난 기꺼이 멀리 달아날 수 있어 내 욕심보다 너가 100배는 더 잘됐으면 좋겠거든 고작 나 하나때문에 너처럼 빛나는 사람이 피해받는 게 싫다고 해야하나 나에겐 너가 없어선 안돼지만 너에게 내가 없어야할 존재라면 즉시 네 앞에서 없어져줄 수 있어 물론 내가 지독히 괴롭겠지만 뭐 어떡해 그게 네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는데 난 너의 행복을 빌 수 밖에 너에겐 뭘 해줘도 아깝지 않고 바라만 봐도 좋고 이름만 들어도 좋고 네가 주변에 있기만 해도 난 행복하고 좋아 내 생각엔 이런 게 사랑인 것 같아 고통을 감내하고도 널 위한 행동을 하고 단지 너가 행복하길 비는 그런 감정 나는 내가 너에게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결론지으려해 너는 나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니?

안 잊혀지네

여기에 글 쓰면서 점차 널 잊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던걸까 널 다시 보니까 또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리더라고 진짜 난 너 못잊는걸까 어이없어 열받아 너 진짜 얄미워 근데 좋아 미운데 좋아 너가 나한테 모질게 굴어도 좋아 나 진짜 어쩌지

그 시절 우린 순애였니

순애란게 두 가지 뜻이 있더라 사랑에 모든 걸 바치는 순애와 깨끗하고 순수한 사랑을 뜻하는 순애 넌 둘 중에 우리가 뭐였던 것 같니 아마도 전자이려나 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정말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으니 마냥 순수하진 않았던 것 같아 너와 사랑을 하며 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그 생각은 변함이 없고 내가 다시 돌아간대도 똑같이 최선을 다해 널 사랑해줄 것 같아 물론 내 최선에 돌아온 건 이별뿐이었지만 그 때의 난 되게 예뻤거든 너도 나도 아름다웠거든 그 시절엔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가장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내 첫 번째, 그리고 마지막 순애야

보고싶어

그 땐 잘 몰랐는데 지나보니 알겠더라 모든 순간 순간은 당시엔 별 것 아니더라도 후에 되돌아보면 정말 값진 것이란 걸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단 걸 그렇게 지나간 기억은 추억이 되어야 할텐데 내게 후회로 남아있고 난 매마른 선인장으로 자라버렸어 누구보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하기 그지없었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원하던 그 때의 난 표현을 못해서 혼자 죽이고만 살았고 그게 아직도 후회에 남아 받지 못한만큼 주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갈 줄 알았다면 많이 받고 받은만큼 줄 걸 하며 자꾸 가슴 한 켠이 시려와 날 지켜보고 있으려나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있으려나 매일 가렵고 싫다며 투정부리던 아토피는 다 나았으려나 이젠 나 따위 다 잊고 편히 지내려나 하는 정말 쓸데 없는 생각이 자꾸 내 머릿속을 헤집어놔 거기선 행복하길 바랄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나면 못다한 말 다 해줄게 사랑하자는 거창한 말은 못하겠어 그냥 우리 만나서 회포나 풀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