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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형애착인 저와 회피형남자의 연애

29살인 저는 31살인 남자친구를 만나고있어요. 저흰 둘다 돌싱입니다. 저는 불안형 애착을 가지고있어요. 이전에도 그런 성향이였을수도있겠지만 이혼을 하고 아이와 떨어져 산뒤로 유독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전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했어서 그런지 사랑에대한 확신이 없고 안정감을 추구하면서도 상대방의 태도가 달라지거나 했을때 문득 불안이 찾아옵니다. 머리로는 야근까지 했으니 피곤하겠구나 하면서도 서운함이 생긴다거나 사랑한다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혹시 마음이 식은거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생겨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회피형 남자에요 . 혼란형이지만 회피형이 높다고 할까요? 갈등이 없는상황에서는 표현도 잘하고 세상 다정하고 마음도 잘알아주는 사람입니다. 부정적감정이 나올때만 회피하는모습이 보이는데요. 감정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공감은 못해준다고 본인은 표현합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에도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서운할만한 일인지 화낼일인지 판단후 받아들입니다. 제가 감정이 격해지거나 하면 회피를 하기 시작하죠. 가끔은 헤어짐을 먼저 얘기할때도 있습니다. 도망치는 그런모습에 저는 이정도로밖에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판단이 되고요. 순간의 감정에 얘기를 하는걸 알지만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서로 갈등상황에서의 대처에 관한 얘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제가 감정적일때 상대방도 감정적이 되면 이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알고있는데요 .화가 나더라도 쏘아붙이는게 아니라 감정상태와 그런 감정이 든 이유를 말을 한뒤 제 감정을 따라올수있는 시간을 주어야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수있다라는것도 알구요. 그치만 그 시간을 주는동안 제 마음은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어쩌지 이런 마음으로 불안에 휩싸여요. 아마 이건 제가 이사람을 사랑하는것과 동시에 의지하는 마음도 크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하는말이 너무 사랑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기에 연애를 하는거지만 연애나 결혼이나 사람관계에 있어 영원한건 없다 관계가 끝난다고 하여 힘들고 아프긴하겠지만 세상이 끝나는게 아니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만큼 제가 같이 있음으로 안정감을 찾으며 관계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는걸 인지합니다. 제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알지만 쉽사리 혼자서도 괜찮다 라는 마음이 안들어요. 제가 안정형으로 바뀌면 이사람과의 갈등관계에서 현명하게 안정감있게 해결해나가고싶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 자기확신이 없고 혼자임을 못견디는 저에게 고쳐나갈수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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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까지 끌어안는 일이라고 하지요. 각자 두 분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만나셨고(이게 잘못되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각자 더 여리고 약한 부분이 있을거에요. 남자친구분께서 은연중에 거리감을 두는 듯 표현하시는 것은(-관계에서 영원한 건 없다) 마카님에 대한 애정이 적다기 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맥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조심스럽고 어떤 부분은 약할 수밖에 없으니 현재의 상황을 함께 고려하시되, 최소한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불행하게 하지는 말아야지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어떨까 해요. 2) 저는 유독 최근 연애의 추세(?)에서 '혼자 있어도 안정적이어야 둘 이서도 잘 지낼 수 있다'와 같은 조언들을 많이 만나곤 하는데.. 물론 관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간은 태생부터 불완전의 집합체이고 살아있는 생물은 매 순간 불안정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것은 얼마나 묘하고 복잡할까요. 이런 측면에서는 사안을 단순하게 볼 수 있어요. 불완전/불안정이 당연하다면? 안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사회적 허상이라면? 비현실적인 기대는 내려놓고 우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아, 나는 타인의 반응에 민감한 사람이고 애정의 반응이 중요하구나. 그런데 나의 욕구만 내세울 수 없으니 ~~에서는 내가 좀 더 조절하거나, ~~한 부분은 연인에게 요청해볼 수 있구나.'하고요. 3) 애착유형의 변화는 관계 내에서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불안정과 불안정이 만나도 두 사람의 합이나 외적/내적 요인에 의해 3년 이상 신뢰로운 관계를 유지한다면 안정형으로 변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해요!
혼란형 애착유형인데 연애가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5년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최근 연애를 시작한 여자입니다. 너무 원하던 사람과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서로 관심이 가는 상태였고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관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잘만 맞을 줄 알았던 사람이였는데 사귄지 23일째 되는데 헤어질 고민을 3번이나 했습니다.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에 상대가 서운해하고 혼란스러워 하는게 보이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인게 저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도 제 태도가 좋아보이지 않아서 다 제탓같습니다. 내가 생사람 잡고있구나 미안한 마음에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는 타인에게 많이 맞춰주고 서운한게 있어도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까봐 더 불안합니다. 이 사람에게 애정표현을하고, 서로 분위기도 좋은데 그러나고면 ‘아 내가 이 사람에게 너무 의지하나? 너무 믿고 많이 표현했나? 이 사람이 안정감을 얻고 나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방어적이게됩니다. 상대방은 연락 자주하고, 애정 표현하고 그런걸 좋아하는걸 보니 회피형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사람과 관계를 잘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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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연애 초기에는 상대에 대해 모른 것이 많고 서로에 대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 중이라 마카님과 같은 고민이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상대방은 연락 자주하고, 애정 표현하고 그런 걸 좋아하>며 서로 분위기도 좋다는 부분은 다행입니다 그럼으로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떠세요 마카님의 감정과 우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상대는 마카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서로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모쏠 23 여자에요 연애가 두려워요

이전에 남자를 불편해했고 썸타다 상처 오랫동안 받은 적도 있어요 내성적이고 부끄럼도 많이탑니다 소개받은 남자는 경험도 많고 뭔가 밝은친구에요 이성적호감은 아직 없는데 친구로서의 호감도 막 안생기고 엄청 불편하고 밥도 같이 먹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남겻어요 진짜 왜이러는지.. 연애하고싶었는데 막상 그분이 표현하니까 걸으로 티는 안내지만 부담되고 불편하더라구요 제가 친구를 강조하면서 친하게지내자고 자꾸 말하게되요 모쏠인데 연애경험 있다고 제가 거짓말쳤는데 티가 날지 모르겟어요..ㅜ 어제 그렇게 만나고나서 진짜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아직도 입맛없고 제가 아직 연애할생각이 안든다고 얘기하긴햇어요 여러남자를 한번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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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해결 방안으로 <여러 남자를 한번 만나볼까>도 고민이 되는군요 효과적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마카님이 정말 연애를 하고 싶은지 연애를 하고 싶다면 어떤 사람과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마카님의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정리된 생각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기준점이 있으면 마카님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상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마카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혼이 두려워요

남자친구는 43살 저는 34살 6년 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는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늘 저에게 맞춰주려는 모습때문에 어쩔때는 미안한 감정까지 들어요. 그런데 결혼얘기가 나올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죄책감이 들어요. 이런 연애를 4년 이상 지속해온것 같아요. 언제 결혼 얘기를 또 꺼낼지 몰라 늘 불안하고 가***석 깉았어요. 헤어지지도 못하고 붙잡고싶은 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또 미안하구요. 그러다 이번 추석때 양가 인사를 안드리면 헤어지겠다는 말에 어거지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저희집이 좀 많이 어려워서 집으로 부르지 못하는 상황인것까지 이해해주는 남친인데도 그냥 제 상황이 다 싫고 부모님께도 원망과 죄책감이 동시에 들어요. 심지어 요새는 자꾸 새로운 남자에게 관심이갑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제 자신이 쓰레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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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남자 친구가 마카님께 맞춰주려는 모습 때문에 미안한 감정까지 들 때도 있지만 <언제 결혼 얘기를 또 꺼낼지 몰라 늘 불안하고 가시방석 같>은 <연애를 4년 이상 지속해온 것>은 굉장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주저 대는 이유를 정리해 본 다음 그 부분에 대해 남자 친구와 대화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별한지 1년 8개월이 되었는데

현재 27살 여성인데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 소개팅이든 모임이든 나가면 오히려 전남친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아서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ㅠㅠ 이런 경험 있는 분이 있으신가요 마음이 너무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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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시려고 조급해 하기 보다는 우선 전남친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이 어떤지부터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남친에 대한 그리움이 남은 것인지, 원망이 남은 것인지, 미안함이나 슬픔이 남은 것인지... 마카님이 전남친을 떠올리면 느껴지는 감정, 생각, 이미지(혹은 장면), 욕구를 한 번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적기가 어려우면 그냥 전남친을 생각하며 아무거나 떠오르는 것을 무작위로 적어보셔도 좋아요. 아무말이나 마구 적어보신 후 나중에 읽어보면 그 안에서 어떤 패턴이나 마카님의 진심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 방법으로 우선 마카님이 전남친에게 갖고 있는 생각, 감정, 욕구 등을 먼저 이해하신 뒤에 이 마음을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전 남자친구가 그립고 보고 싶더라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마음에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아니면 마카님은 여전히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겠고 다시 만나고 싶은 욕구가 확실하다면 전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해 볼수도 있겠지요.
헤어지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네요

나=여자 A= 여자 1년 동안 저는 A랑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반이 되면서 A는 점점 제 성적에 집착하고 절 따라 하려 그랬습니다. 제가 성적을 안 알려주면 자기 마음대로 낮게 생각하고, 함부로 막말하고 그럽니다. 나쁘게 대하고 저희 사이가 갈라지려 하면 착하게 해주고. 그걸 반복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도 준적도 있고, 이쁘게 한 머리를 망가뜨리거나 제 취향에 욕을 하고 그림 비하, 외모비하, 성격 비하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싶지만 용기가 안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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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그 분과 정말 진지하게 대화 해 보는 시간을 한번 갖아보세요. 대화를 하면서 내가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서운한 점은 무엇인지, 어떤 행동과 말들이 상처가 되었는지 말을 해보고 그 상대방의 반응을 보시고 결정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있는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 또 그렇게 해보려는 노력의 태도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결정하신다면 마카님도 마음에 정리가 되실 것 같아요.
놓치못하는 관계

내면아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놓치못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헤어진지 거의 2년이 되가는데.. 그사람은 다른사람을 벌써 만났을지도 몰라요 왜이렇게 못놓는건지 이제 끝났는데 헤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감이 잘안나요 이제 남인데 부르면 올것 같고 엊그제 같아요 저만 그시간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ㅎ후폭풍이 온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이이별을 잘 받아들일수있을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게 좋은사람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는 그의 연락을 매일 기다립니다 마음속에서 보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눈물만나고 폭식만 합니다 도와주세요 너무 외롭고 쓸쓸합니다 제편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 들어요 외로워요 저혼자서 잘 살아나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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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저 혼자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라고 하셨는데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치유(마음정리)한다면 마카님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버림받은 내면아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마카님의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차례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1.마카님의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생각할 때, 연결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오르는 경험 중에 가장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 때의 상황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두려움, 불안, 분노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어른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감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며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며 수용을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저의 우울을 연인에게 털어놓아도 될까요

저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하였고 아이둘을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일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사실 어릴적 아빠의 폭력, 알콜중독 과 엄마의 우울증이 있었고 저도 지금은 우울증과 알콜의존 입니다 . 부모님도 지금은 안계시고 친구도 없다보니 생긴 저만의 비밀 입니다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아직 삼십초반입니다 겉보기에 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 아이들도 너무나 착하게 잘자라주어 초등학생들이구요 그러다 최근 저에게 다가온 사람이 있어요 저보다 조금 나이 많고 평범한 사람인데 지금은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이혼과 아이들얘기도 고생했겠다 이해를 많이 해주시지만 저의 우울이나 . 가정환경 .에 대해서 아직 얘기는 못했습니다 . 알면 실망할거같기도하고 . 떠나갈까봐 무서운거 같아요 불안형 애착 이라고 하나요 저는 사랑받는것이 무섭고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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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우울과 가정환경 등에 대해 그 분에게 서둘러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먼저, 마카님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낯설지 않은 경험이라는 것을 해 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삼십초반에 초등학생 아이둘을 혼자 키우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카님이 대단한 힘이 있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만큼 마카님도 지금의 그 분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분입니다.
금방 사랑이 식는 사랑

안녕하세요 저는 금방 사랑이 식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사랑이 식어서 문제에요.. 그런 것 때문에 연애를 정말 많이 하면서도, 12일 안에 헤어지니까 주변 친구들도 점점 저를 안좋게 보고 저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연인들 마다 12일 안에 어떤 이유로 정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엔 정말로 오래 가서 결혼까지 하고싶은 저를 진심으로 모든 모습을 좋아해 주는 이성 친구를 만났는데요, 제가 또 실수를 해서 그 친구를 놓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친구들도 다 제 곁을 떠날 것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저도 정말 빨리 헤어지고 싶지않은데 저의 가치관 때문인지 지금까지 해온 방식 때문인지 항상 남자친구에게 단점이 하나가 보이면 계속 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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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연애관계와 연애상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선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연애관계가 쌍방의 노력에 의해 맞춰 나가는 것이고, 상대도 나와 같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면 상대의 단점을 단점으로만 보기 보다는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어떤 대상이 있고, 내가 기대한 모습과 다를때 실망하고 돌아서 버린다면 그러한 기준에 완벽히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피고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판단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람 피우지 않을 방법, 선택을 잘 할 방법 조언해주세요

제가 바람을 피울 사람일까봐 걱정돼요. 현재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고, 가치관 차이로 늘 헤어지려는 마음을 한 켠에 품어두면서도 여자친구가 잘해주니까 만나왔어요. 그러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던 무렵, 정말 여자친구와 만남을 정리하려 했다가, 저를 계속 잡는 모습에 흔들려 만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사람과는 헤어질 거라는 생각에 회사에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고, 솔직히 신경 쓰이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었어요. 그 새로운 사람에게 자꾸 눈이 가고 .. 감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따로 연락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이런 감정이 생기고 나서 아직까지도 근 2~3개월 째 여자친구가 없는 척을 해요.. 너무 죄책감이 들고 스스로 정말 못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현재 여자친구와 헤어질 자신은 또 없고, 새로운 사람은 이성적으로는 끌리지만 어차피 성향이 너무 달라 만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끊어내야 한다는 걸 알아요. 사실 제가 현재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라기보다, 제 성격, 제 스타일을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저를 아껴주는 건 지금 여자친구 말고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머리로 생각했을 때 정말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건강한 사람이다 싶어요.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제가 왜 이런 사람을 두고 한 눈을 파는지, 왜 이 사람과 헤어지려 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안 됩니다.. 어쩌면 사실은 지금 여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왜 저는 자꾸 거짓말을 하고 어느 쪽에도 올인하지 못하는 걸까요? 스스로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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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여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에게 끌리는 마음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이란 게 우리 마음처럼 되진 않으니까요. 오랜 시간 만나온 현재 관계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 설레임과 같은 자극들에 나도 모르게 이끌리게 될 수도 있죠. 이 때에 일시적인 감정이라며 잘 정리하고 현재의 연인에 집중하거나 현재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현재 생각을 해봐야 하는 건 여자친구와의 관계인 것 같아요. 이성적으로 끌리는 이 마음을 끊어 낸다고 하더라도 이전부터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대해 줄곧 생각해 왔으니까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아껴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면서 건강한 사람인 여자친구지만 그럼에도 헤어지려는 마음을 계속 가져왔던 이유가 있을 거에요. 여자친구의 그런 모습들이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에는 무조건 계속 만나야 할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러지 않을 수 있죠. 사랑이라는 건 다른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니까요. 마카님이 얘기하셨던 가치관의 차이도 한 몫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때문에 다른 누군가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기준을 살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잘 들여다 봐요. 마카님은 현재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나요? 관계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유지되긴 어려워요. 내 마음을 정리하지 않은 채 관계만 유지해 나간다면 이는 여자친구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겠지만, 마카님에게도 상처가 될 거에요. 그러니 다른 것들은 우선 제쳐두고 여자친구에 대한 내 마음만 깊이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남친이랑 헤어져야할까요?

저랑 남친은 7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친은 학원 쌤이였고 전 학생이였어요. 19살 때 만나 500일 좀 넘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개월 전에 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엄마는 남친을 만나고 싶어해요.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계속 약속 잡으라고 하시고 약속 안 잡으면 학원에 찾아가서 미성년자 꼬셔서 사귄다고 말을 할 거랍니다... 정말 왜 그러시는지.. 이걸로 남친이랑 얘기하는 것도 싫고 남친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도 싫고 남친이 엄마 만나 얘기하는 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헤어지는 것 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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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어머니께서 남자친구분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시는지, 어떤 마음으로 만나려 하시는지를 먼저 알아보시고 마카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일차적으로 마카님께서 처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대화가 통하지 않고 안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남자친구분과 상의를 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두사람 모두의 일이기도 하고, 남자친구분은 마카님보다 7살이 많으니 사회 경험도 더 많고 의논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6개월째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가 매일 같이 전화해주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같이 전화해주던 사람이 전화가 안오면 어떡하지?’, ‘그럼 난 또 이 불안함을 어떻게 버텨야지?’ 하며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전화가 안오는걸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이럴때 어떠한 생각을 하며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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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좋은 관계는 상호적인 것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챙김을 받는 것이 좋은 일이지만, 관계유지를 위해 마카님이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하거나 챙겨줘도 될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직까지 거르지 않고 잘 연락을 해준다면 그 상황을 고맙게 여기고 잘 만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연락을 뜸하게 하게 된다면, 남자친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보고 대화로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때로는 내가 받기를 원하는 만큼 내가 먼저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 남친과 헤어진지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정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이고 자존감 낮으며 저에게 자격지심까지 있는 남자입니다 실제로 헤어진 이유는 저런 이유도 있지만 어떤 이유로 싸우면 풀려고 하지 않고 자꾸 회피하려고만. 해서 제 마음속으로 화를 자꾸 쌓아놓는거 같아 몇번 이야기하다 안 고처져서 헤어졌어요 주변 친구들도 헤어져서 힘들다고 하니 다들 잘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그런 점이 정말 싫어 헤어진 전 남친을 잊을수가 없어요... 3년정도 사귀었고 사귀는 동안은 정말 세상 다정하고 사랑에 1도 의심을 하지 않을 만큼 저를 사랑해줬어요 다들 말리고 아닌거 아는데 저는 이 남자와의 시간에 갇혀버린거 같아요 그와의 시간이 자꾸 생각나고 주말에 항상 같이 밥 먹었는데 먹기도싫고 삶의 의미가 갑자기 없어지고 제 보호자가 없어진거 같은 느낌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6개월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전남친과의 시간에 멈추어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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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전이되는 감의 시작을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모로 부터 받지 못한 감정이 있다면, 어떤 감정인지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 전남친에 대한 이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전남친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실제로 남친의 태도가 영향을 주어 헤어진 점보다는 마카님이 원하는 감정에 대한 느낌이 전 남친이 주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전남친의 시간이 아니고, 마카님이 이상화한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질투 그만하고 싶어요...

저는 지금 학생이고 남자친구랑 만난지 200일 조금 안됐어요. 제 남자친구처럼 저를 아껴주고 많이 사랑해준 애가 처음이라 그 사랑을 저만 독차지하고싶고 저도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여자랑 말만 섞고 웃는 모습을보면 쉽게 기분이 상하고 그런 제 모습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제가 너무 이상한 것같고.. 속 좁은 거 같고 ㅠㅠㅠ 이래서 자존감도 같이 낮아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마다 남자친구가 먼저 미안하다며 저를 달래주지만 저는 너무 미안한데요ㅠㅠㅠ... 어떻게 하면 질투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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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처음이잖아요? 이렇게 까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준 사람을 만난 건. 그러니 지금의 관계가 마카님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이 관계를 계속 지켜 나가고 싶고, 계속해서 확신을 받고 싶을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불안한 마음이나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이상하거나 한심하지 않아요. 사랑하면 당연히 들 수 있는 마음이기도 하죠. 다만, 이 질투가 앞으로 계속 지속이 된다면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 수도 있고, 또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남자친구도 계속 서운해하는 마카님을 달래주는 것이 언젠가는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또 계속 사소한 것에도 질투심을 느껴야 하는 마카님도 지칠 수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질투를 덜어내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마음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여자와 말을 섞거나 웃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러한 장면을 보았을 때 마카님 안에 드는 여러 감정들이 있을 거에요. 속상한 기분 그 아래에 있는 여러 감정들을 찾아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그와 관련된 생각들도 같이 찾아봐요. 내가 너무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닌지, 상대를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상대에 대한 믿음이 확실치 않은지 내 감정을 설명해 보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내 부분인지 상대의 부분인지도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상대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다면 상대가 믿음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는 내가 다른 이유로 불안해서 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전자는 상대의 부분도 있지만, 후자는 내 부분이에요. 상대의 부분과 내 부분을 구분해서 상대에게 요구할 것이 있다면 요구하고, 내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보고 감당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남자친구랑 4일 전에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만난지는 300일 조금 안되었고 사귀는 동안 성향 차이, 가치관 차이 등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제가 다 맞춰주다보니 너무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 근데 헤어지고 나니 너무 빈자리가 느껴지고너무 후회돼요 그래서 2번이나 붙잡았는데 남자친구는 저랑 다시 만날 생각이 없는지 계속 미안하다는 말 뿐이에요 .. 다시 만나도 또 똑같은 이유로 싸울거라며 .. 정말 하루종일 우울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살도 빠지는 중이에요.. 남친이랑 사귀는 동안에 친구들이랑 다 멀어져서 학교에 친구도 별로 없고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어떻게든 남자친구를 잡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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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지금 헤어지신 지 4일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척 괴롭고 힘든 상황인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신 만큼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어떤 이유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도 관계에 대해 마음을 접어가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나중에 다시 관계를 이어간다 해도, 지금과 같이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생각하기보다는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이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그 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유교걸이라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2년간 교제를 한 여자친구가 있는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제 고민은 여자친구가 유교걸이라 고민입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제가 첫 남자친구이고 혼전슌결이라는 마인드에 성 경험이 없어 조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걸 알기에 2년간 지켜주기도 했고 여행가거나 기념일날 분위기에서 하고싶을 때가 있기도 했지만 저는 잠깐 분위기가 깨져도 내심 아닌척 연기도 하고 했습니다만 이제 슬슬 참기가 힘들어지네요. 너무 좋은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랑 잠자리를 갖을 수도 없고 만약 이대로 결혼한다 해도 결혼 후 잠자리를 해줄지? 지금도 이렇게 거부감이 심한데 그때가서 성욕때매 바람이라도 필까봐 고민이네요. 억지로 시키거나 할 생각은 없는데 이대로는 안될거 같아 설득이나 혹은 잠자리가 무작정 나쁜거는 아니다 라는 인식을 지울방법은 없을까요? 아니면 아예 제가 성욕을 지우는 방법이라도.. 다른 커플들은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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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관계를 하고 싶은 때에도 아닌 척 연기를 했던 걸 보면, 여자친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괜찮은 척을 해왔던 건 아닐까 싶네요. 여자친구가 혼전 순결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이에 대해 배려해 주려고 했던 건 마카님의 너무 이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문제에 대해 그저 마카님 혼자 참는 것은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 때 서로의 가치관과 신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성관계에 대한 가치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가 혼전 순결을 추구하더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수 있죠. 가치관의 차이는 서로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여자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대화를 나누기 전 나의 가치관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현실적인 것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까지는 참아왔지만 이제는 한계가 오진 않았는지. 앞으로도 잠자리를 가지지 않고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한계가 왔다고 해서, 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당연히 마카님이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말했지만 연애 관계에서 잠자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갖게 되는 욕구이기도 하구요. 내 생각들을 정리한 후에 여자친구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솔직한 내 마음을 잘 전달해 보고, 이 고민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연애를 편하게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지금 6개월 째 연애중인데 늘 불안한 마음때문에 연애를 편하게 못하겠어요. 남친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고 토요일에 마지막으로 싸우고 화해하고 헤어졌는데 그 후로 남친의 카톡 내용이라던가 말투 문장의 길이가 짧아진거 같구 하나하나 신경쓰여요..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났을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싸우기 전에도 연애 극초반에 이 사람 말투나 카톡 횟수 등에도 신경을 엄청쓰고 조금만 말투가 변하면 ‘이 사람의 마음이 식었나?’하고 불안해져요 .. 또한 헤어진다는 의미를 버려질까봐 무서워요.. 편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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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불안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나요? 이번 연애를 하면서 유독 불안이 올라오는 건가요? 혹은 이전부터 연애를 할 때 항상 불안했었나요? 내 불안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별다른 일이 없었고, 연애를 하면서 불안한 적이 없었음에도 이번 연애를 하며 유독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이는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관계 안에서 불안의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싸우고 화해하는 그 과정이 중요할 수 있겠죠. 분명 화해를 했지만 상대의 반응이 시원하지 않았다면, 혹은 내 안에 무언가 남은 찝찝한 것이 있다면 화해 후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이 불안이 이전부터 계속 되어온 것이라면, 그 불안은 남자친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내는 것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전 관계들을 한 번 되돌아 보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고 있나요? 그 불안이 그 누구도 아닌 나의 목소리라면, 왜 이렇게까지 불안해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어요. 현재 마카님의 그 관계는 이전에 경험했던 관계와는 다른 새로운 관계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이전 관계 경험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방해하고 있다면 그 생각들에 맞서서 과거가 아닌 현재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네요.
문뜩 문뜩 화가 나요.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미국에 교환학생을 갔을 때 미국인 남자친구를 만났고 9개월 정도 교제했어요. 관계는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는데 사귈 때도 다툼이 가끔 있었어요. 이유는 남자친구가 연애관이 너무 달랐거든요. 미국이 사귀지 않더라도 잠자리를 가질 수 있고, 그냥 재미로 만날 수도 있다 이런식의 사고방식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제가 전여친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니까 17명인데 그 중에 진지하게 만났던 사람은 2명이고 네가 3번째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2명과의 예전 관계는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는 같이 잤던 사람들 얘기도 다하기 시작하는거에요. 가장 충격적이었던거는 남자친구가 있었던 여자랑도 그렇게 놀았었대요. 그리고 그 여자분은 미국에 잠깐 온거였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간 후에는 사귀던 남자친구랑 결혼했대요. 그래서 그 여자분이 자길 포함해서 몇 명이나 만났을까? 이런 생각을 했대요. 이 얘길 듣는데 “내가 좋아한 사람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어요. 적어도 이것보다는 나은 사람이길 바랐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펑펑 울었어요,,, 그리고 이때 이문제에 대해 얘기했는데 본인은 제가 물어보길래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이런 식으로 할거면 자기 과거에 대해서 물어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몇 번 말다툼하다가 흐지부지 흘러갔습니다. 문제는 지금 헤어졌는데 가끔 이 얘기 떠오른다는게 힘듭니다. 잘 지내다가 심지어 2-3달은 생각도 안하다가 생리를 하거나(호르몬 변화) 잠을 잘 못자는 날이면 이 친구에 대한 안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화가 나고 가끔은 펑펑 울 때도 있어요. 이러는게 정말 시간낭비고 감정낭비라는 걸 알아서 진짜 멈추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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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헤어진 남자 친구 및 마카님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아픈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마카님의 사고 방식과 헤어진 남자 친구의 사고 방식 차이에 대해 객관화 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헤어진 남자 친구의 연애관이 틀린 것일까요, 다른 것일까요 마카님의 연애관을 맞다 혹은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불안정 애착유형으로 연애할때 상대방과 분리불안이 생기는데 어쩌죠

20대 첫 연애때부터 알았어요 제가 불안정 애착유형이라는걸.. 평소 혼자일때나 친구들과는 절대 그렇지 않은데 연애만 하면 상대에게 굉장한 애착을 느끼고 떨어져있어도 늘 함께라는 느낌을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잦은 연락을 원하고 상대가 늘 나를 찾고 관심가져주는 데서 안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분리불안인데, 현재 장거리 연애중이라 2,3주에 한번씩 보게되는 상황으로 같이 있다가 헤어지면 그 당일날 제일 많이 그리고 며칠간 분리불안을 겪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리불안은 꼭 연애상대가 아니라도 예를 들어 엄마가 저희 집에 몇주 와계시다 가셔도 그 공허함을 유독 저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돌아와 평소처럼 회복되지만 그 증세를 겪는 기간동안은 참 많이 힘들어요.. 저는 어릴때도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왜 불안형 애착유형이나 분리불안을 갖게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상대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와 같은 성향이 아닌 이상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것 같아 이런 저의 성향을 고칠 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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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내면의 빈공간은 마카님 자신만 채울 수 있어요. 마카님이 느끼시는 내면의 빈공간은 마카님 자신만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좋은 물건도, 마카님이 이룬 성취도 임시적으로, 일시적으로는 마카님의 내면의 빈공간을 채워줄 수 있겠지만 영원하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것도 변함없이 마카님을 100% 채울 수는 없으니까요. 2. 마카님만의 시간을 즐겨주세요. 공허감이 느껴질 때 평소처럼 안정감을 주는 연인에게 연락해 보는 대신, 마카님만의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 시간, 장소 등을 활용하여 마카님 자신과 친해져보는 연습을 해 보실 수 있으십니다. 이 과정에서 불안이 마카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연인이 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인식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불안'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금 더 설명해 보자면, 저는 불안은 마카님을 보호하고 마카님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마카님께서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신다고 할 때, 불안할 수 있고 불안하셔야 하잖아요. 사람이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갈 때는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되고 불안을 느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불안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재빠르게 대처하고 마카님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보장치라고 부르는데요. 마카님께서 혼자 있을 때, 불안하고 연인에게 연락해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상황은 불안이 어떠한 이유로 나를 걱정하고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경보장치를 울려주는 거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마카님이 신체적으로 안전할 수 있으나 불인이라는 감정이 마카님이 정서적으로 무언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경보장치를 울려줄 수 있어요. 그럴 때 불안에 속지 않고 경보장치를 꺼 주시는 것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애인 어쩌죠...

성향이 너무 달라서 사고방식이 달라서 제 생각을 상대방은 그 생각까지 가는 길을 전혀 모르고 생각을 아예 이해하지 못해요. 그럴 때마다 답답하면서도 괜히 또 말해서 서로 마음만 상했구나 싶어요. 그런데 말하지 않으면 서로 생각을 모르니 저는 계속 불안하고 그 사람의 답을 알고싶어 얘기해요. 그럼 그 사람은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한건지, 왜 그런 생각이 든건지 모르겠다는 말만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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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1. 나와 상대가 다른 것을 인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대의 욕구와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나와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틀린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마카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카님이 우려하셨던 부분을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셨던 것처럼 별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마카님 스스로의 느낌이나 욕구에 집중해 보세요. 예를 들어 불안한 감정이 올라왔을 때 상대방에게 비난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올라온다면 잠시 멈춰 그 감정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마카님 내면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한 번 들여다보세요. 상대방이 마카님의 어떤 면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욕구, 배려받거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는 않았는지 내면에 집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추측 대신 솔직하게 소통하기 상대방이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나만의 추측과 생각이 머릿속에서 뻗어나가려고 할 때는 한 박자 멈춰 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추측 대신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추측해서 얘기를 꺼내는 것보다는 상대의 00한 행동으로 마카님께서 어떻게 느꼈는지, 상대방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지 솔직하게 말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