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음...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건 처음이네요. 그냥 요즘 지쳐서 그래요. 그냥 아무라도 좋으니 내 이야길 들어주면 좋겠다 싶어서요....그냥 철이 덜든 한 학생의 치기어린 글이라 생각해줘요.
전 참 이기적이어서요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주길 바래요. 선생님께서 "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냐"고 물어볼때면 일부러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고 해요. 소심한 내 성격이 부끄러워서...
전 참 이기적이라서요
내가 노력하지 않는데 남을 탓해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누군가를 탓하지 않으면 내가 정말 쓸모가 없는 사람같아서....
전 참 이기적이라서요
저의 나쁜점만 봐요. 생각해보면 좋은 점도 많은데....나쁜점만 바라보며 나를 싫어해요.
전 참 이기적이라서요
한심한 이유로 죽고싶다고 생각해요. 용기도 없으면서..... 슬퍼해줄 사람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저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해요.
저는 제 성격을 감춰요. 그저 타인의 눈에는 착하고 조용한, 말 잘하는 아이로만 보이게끔
매일밤 그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지나간 일은 돌아오지 않는데도.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자신을 아껴줘한다는 것을 아는데도.....자만이 될까봐,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