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아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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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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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직장내괴롭힘과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진단받았구요 (자살충동률 87%까지 나와서 상담선생님이 걱정을 많이하셨어요) 허리디스크로 스테로이드 주입술받은것이 부작용이 심해져 체중증가 부종 가려움증 등 몸상태가 말이 아닌 지경이 되었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힘도 없어서 안되겠다 싶어 검사해봤더니 22개 검사항목중 20개에 빨간표시가 떴고요, 자율신경실조증 진단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일 그만두고 나을때까지 치료만 받으라는 권유를 받아서 일년간 치료 열심히 받았습니다 (안그러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셨어요) 운동도 금지일 정도로 정말 몸이 안좋았어요. 불면증에 염증수치도 너무 높았고 근육긴장도도 심했고요.(안면근육 까지 긴장도가 너무높아서 턱근육도 비대해지고 어금니 뿌리 까지 영향을 미쳐서 통증유발.) 소변검사에서도 우울증,공황장애,불안장애소견이 나왔습니다. 얼굴이 계속 붓고 손가락 구부리기 힘들고 이유없이 무릎이 계속 아팠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이었어요. 염증이 관절을 타겟팅해서 공격하고 있었죠. 염증 요것이 지방세포속으로 숨어들어가서 세달만에 급격히 15키로 증량, 두피로 가서 지루성두피염, 장으로 가서 장누수증후군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피부도 난리가 났는데 이유를 알수없는 가려움증상 중 팽진이 너무 심했고 그때문에 흉터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안색도 정말 안좋았어요. 목소리 갈라지고 어깨랑 등 목근육 뭉치는건 너무 익숙했죠. 진짜 죽고싶었어요... 눕기만 하면 침대는 밑으로 꺼지는것같고생각은 멈추지도않고. 이 모든게 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대사질환이었어요. 자율신경실조증치료랑 불안장애정신과치료 일년간 병행하면서 일터랑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몸이랑 마음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통장은 텅텅이지만 숨은 쉬어지더라구요. 지금은 가벼운 운동도 가능할 정도까지 치료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직업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제는 또 일을 하고싶지만 그동안의 공백에 주눅도 들고 괴롭혔던 사람들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제 평판 떨어졌을거, 수근댔을거 상상만해도 너무 무섭구요. 얼굴 마주칠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그 일 당시 절친이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저를 고립시키는데 한몫을 했던지라 손절하면서 충격이 더 컸던듯 합니다. 뭔가 건강한 삶을 되찾고 싶은데 몸이 좋아져서 뭐든 하고싶고 할수있을것같은데 막상 하려하면 금새 두려워지고... 양가의 마음이 하루에 몇번씩 오고갑니다. 식구들이 무기력하게 굴지말고 일하러 나가라고 하면 괜히 또 화가 나요. (메인일 말고 세컨잡소일거리는 사부작사부작 꾸준히 하긴합니다만...) 어떻게하면 지치지않고 마음을 좀 안정감있게 다잡을수있을까요. 에너지 올려서 올해는 보란듯이 복귀하고싶어요...
무기력두통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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