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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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부쩍 사람이 싫다고 느껴져요

요즘들어서 사람이 싫어요.. 관계를 맺는것도 이어가는것도 피곤하고 귀찮고.. 어짜피 사람사는인생 짧은데 나만 노력해야해서 뭐하나싶고 허무해지네요 그렇다고 혼자있기에는 뭐해서 친구들 뭐하고사나 궁금하고 다른 연예인들 이슈 뭐있나 확인하고 거기에 감정을 소비하고 에너지쓰는데 너무 기빨리고 지칩니다 감정기복도 심해지구요 이제는 친구들이랑 남들 신경 다 끄고 저만 챙기고 저만 바라보면서 살고싶어요 이기적으로 살고싶어요 혼자서도 열심히 인생챙기면서 살고싶은데.. 막상 잘 안되네요 저같은 분들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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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사람들과 연결되고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마음을 먼저 수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적절히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차리는 '자기이해'가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 또 과거에 있었던 관계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한다면 마카님과 잘 맞는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고 관계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주체자로써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오랜 시간 관계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이해를 위해서 먼저 마카님께서 최근 어떤 관계 경험을 하셨는지를 찬찬히 들여다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관계가 있다면 다음의 질문에 천천히 답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상대를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어떤 부분 때문에 친해지게 되었는지, 또 관계가 좋지 않게 흘러간다는 것을 처음 인식한 것은 언제였고, 어떤 부분 때문이었는지요? 당시 마카님은 어떻게 대처를 했으며, 상대의 반응과 그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했나요? 그 관계가 현재는 어떻게 되었고, 지금 그 관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 어떤지, 또 그 관계가 마카님의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나요?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하다 보면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보다 더 이전의 경험들이 떠오른다면 그 때의 관계는 어떠했는지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경험들을 바라보려고 할 때 떠올리고 싶지 않고 힘든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고통을 피하려는 인간의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따라서 그럴 경우에는 그 경험들을 다시 반복하는 '경험자'로써가 아니라 마치 TV 속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마카님 스스로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 경험들을 떠올려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때의 경험과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면 힘든 마음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가볍게 경험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마카님께서 어떤 사람들과 잘 맞는지 알 수 있고 안전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서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해하는 발판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과 깊은 관계를 못맺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44세 직장인 여성입니다. 두아이의 엄마구요. 제 고민은 주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못맺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주 활발하고, 처음보는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저를 안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저를 아주 활발하고 성격좋고 대인관계 좋은 사람들로 압니다. 하지만 그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해요. 겉핥기식으로만 대화하다, 실제로 약속을 잡으면 나가기 싫고 부담되고 피하고 싶고, 연락이 뜸해지다 그냥 끊어져버려요. 회사에서도 아주 밝고 누구와도 재미있게 얘기하지만, 필요없는 얘기들뿐, 깊이있게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없어요. 사실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를 하면 기가 좀 빨리는 스타일이라 집에 있는게 제일 좋고, 약속이 있어도 빨리 헤어지고 싶은 마음뿐, 별로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친한 친구하나 없고, 따로 연락하는 사람도 없네요. 신랑은 성격이 가끔 불같지만 오히려 어릴때부터 이어오는 친구도 많고, 자주 만나고 취미도 가지고 잘 살고 있어요. 저도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제 속마음을 얘기하는게 꺼려지고, 어떻게 감정을 나눠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약을 먹으면 좋아지나요? 아니면 심리상담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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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사람마다 친구를 사귀는 정도가 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귀는 사람의 수가 적고 그리고 정도도 낮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말 수가 적으며, 자극 추구보다는 안전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마카님은 아마도 친구를 적게 사귀는 사람의 범주에 속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추어 친구를 사귀는 것이 보다 편하고 오래가며 진짜 좋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친구라면 이 정도는 사귀어야 해' 하는 외부적인 기준이나 혹은 가까이에 있는 외향적인 남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전 회피성 성격장애인 것 같아요

전 소심하고 재미없는 사람이고 눈치도 없어요. 행동거지에 배려가 없어요. 몸에 익힌 예의라는게 거의 없어요. 어렸을 땐 천진난만하고 4차원이었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말수가 적어지고 혼자지내기 시작했어요. 중학교때는 따돌림을 당했어요. 전 사람사귀기가 무섭고 주목받는게 무서워요. 오늘 같은 기관에서 연수받으며 같이 취업준비하고 있는 동료들이랑(이제 2일차에요) 같이 회식(술x배달시켜서)시간을 가졌어요. 한 동생이 친목도모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어요. 저는 같이 음식을 먹는 동안 말을 거의 못했어요. 예의도 없었던 것 같아요. 누가 "이거 갖다줄까?" 하는질문에 "아니!"라고 했거든요.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순간 당황한 것 같아요. "아니 괜찮아"하고 친절하게 넘겼어야 했는데...어떤 친구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못참는 것 같아요. 이런 자리까지 일부러만든걸보면요. 근데 그 어색한 분위기가 일정부분은 저때문에 만들어지는 것같아서 너무 눈치보이고 말은 하고싶은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주목받는건 무섭고...자꾸 목소리도 작아져요. 다들 절 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에요. 모임 주도한 친구 표정도 안좋았던 것 같아요...이쯤되면 절 짜증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이미 절 미워하고 있는건 아닌지 무서워요. 오늘 그렇게 회식을 마치고 정말 죽고싶었어요. 전 지금당장 취업을 해야하거든요. 사회성도 길러야해요. 여기서 또 실패하면 전 더이상 힘 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서류탈락 면접탈락 공백기 등등...이젠 변명할 거리도 없거든요. 이런 사람이 어떻게 회사를 다니고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까요. 진짜 죽고싶어요. 이제 성인된지도 한참 됐는데 전 여전히 어린아이 같아요. 그냥 눈물만 나요. 전 진짜 바뀌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도 제가 어떤사람인지 알면 다 멀어질 것 같아요...내일 모의면접도 있는데 다 망쳐버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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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솔비님의 전문답변
우선,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주신 글에는 마카님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표현해주셨는데, 분명 좋은점, 강점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마카님의 좋은 점과 강점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마카님께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분들도 마카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다 멀어질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마카님의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처음 관계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저도 제 청소년기를 떠올려보면 관계안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한 부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부딪혀보면서 다른사람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결국 경험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은 있고 또 다른 사람이 나 보다 나은 부분이 있죠. 그런데 그 부분은 나쁜 것이 아닌 그저 발전시켜야하는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심호흡으로 몸을 이완시켜 편하게 해준 다음 어떤 말과 행동을 한다면 조금 더 사람들 앞에서 자연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조금만 더 예뻐해주세요. 실수해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세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다른 사람들도 이를 느끼고 마카님을 소중하게 대해줄 것입니다. 한 번에 변화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기대하면 안되는데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기대하게 되는 내가 밉다

아 ***같은 인간관계

관계에 있어서 실패자가 됩니다.

상대의 카톡답장이 느리거나 말투가 약간 단답으로 오면 내가 뭐 잘못했나 하고 다른 일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또 누가봐도 상대 잘못인데 제가 불안해져서 굳이굳이 제 잘못이라할 수도 있는 걸 끄집어와서 사과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너무 피곤하고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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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즉 상대방의 답장이나 말투가 원인이 되었다기보다는 마카님의 마음에 ‘좋은 사람이고 싶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등과 같은 신념이 강함을 인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마음이 집중되어 있으면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즉, 마음에 들기 위해 불안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감정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어왔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과 나를 분리하고 ‘왜’ 이런 마음이 올라오는지 바라보면서 자신의 미해결된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관계에 있어 갈등은 피할 수 없으며 이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님을 인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하려고만’ 하고 실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빨리 해결하려고만’ 하다보니 오히려 오해가 쌓이는 경우는 없었는지, 불안감이 더 높아져 일상 생활이 더 힘들어지지는 않았는지 재평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확실성에대한 두려움,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하고 통제하려는 두려움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사람의 마음, 인간관계를 나의 뜻대로 통제할 수는 없지요. 이러한 신념을 유연하게 바꾸어보는 연습도 좋아요. 즉, 내가 다 통제하려 하지 않아도 관계가 나빠지거나 내가 불행해지지 않으며 혹시 갈등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것이 온전히 나의 탓은 아님을 인식해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반응에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으로 올라오는 자동적 사고를 알아차리고 이를 객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모두 다양한 생각의 오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의 마음 혹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음대로 추측하고 단정하며 이를 사실이라 받아들이는 것도 흔히 가지고 있는 인지 왜곡 중 하나이며, 이를 독심술의 오류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자동적 사고를 캐치하고 생각을 사실과 구분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대인관계에서 항상 혼자 상처받아요

전 대인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싸움을 싫어해요.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과는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그런데 한 사람에게 한 번 의지하고 그사람과 가까워지게 되면 애정결핍 증상이 생겨요. 그사람과 가까워지면서 얻는 행복이 무엇보다 큰데 그사람은 그게 아닌 거 같을 땐 크게 상처받아요. 먼저 연락하지 읺는다거나, 내 연락을 좀 늦게 본다는 등의 상황에서 상대는 의도하지 않았고 상대방의 탓도 아니지만 저는 상처받고 혼자 힘들어해요. 상대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엄청 행복해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힘들어하게 되는 일이 많아요..그래서 대인관계가 양날의 검처럼 느껴지고 앞으로 어떻게 제 마음을 컨트롤할지도 걱정돼요..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저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회피하는 성향이 생길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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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비록 같은 곳을 보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방식을 고수하고, 그것에 맞지 않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까지 의심하는 것을 잠시 보류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상대의 방식을 알아보려 노력해 보세요. 그 과정 자체가 관계를 더욱 풍성하고 깊게 하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의 방식을 이해하게 되고, 나의 방식도 상대에게 알려주면서 서로 간의 간격을 좁혀 나가는 겁니다. 기억하실 것은 상대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상대가 이 관계를 덜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관계 안에서의 소통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배우고 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상대의 반응이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닐 때 왜 그것이 나를 괴롭히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상대에 의해 마카님의 관계, 존재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가 내 맘 같지 않다고 해서 이 관계가, 마카님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관계의 절반은 분명 마카님의 몫이고, 이 관계를 더 좋게 만들거나 내가 편한 방식으로 변화시켜 갈 수 있는 권리도 마카님이 절반은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때로는 상대가 그 관계의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몫을 잘 지켜나갈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상을 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은 싸움을 하거나 불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관계를 위한 조정이고 노력의과정 입니다. 오히려 이런 과정이 없는 관계는 알맹이가 없는 것일 가능성이 있고, 그 관계는 튼튼하게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마카님의 모습은 분명 더 깊이 있고 충만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입니다. 이제 그 기반 위에서 상대와 함께 만들어 가는 관계의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어 가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이 어려워요

저는 감정표현도 적고, 남에게 공감하기도 어렵고 위로도 잘 못해주고 선의의 거짓말도 서툴러요. 사회 생활상 상대를 위해 보통 당연하게 해주는 빈말도 잘 못하고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어려워해요. 저도 이런 저를 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보통 특정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분석하고 따라하려고 노력해요. 내가 어떤 위로를 받았을 때에 정말로 마음이 위로가 되었는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상대가 내가 겪어본 적 없는 일로 힘들어할 때 최대한 제가 겪어본 비슷한 경험을 찾아내어 공감하려고 노력도 해요. 남들은 본능적으로 하는 공감이나 위로, 자연스런 농담, 친밀한 대화나 잡담 같은 것들이 제게는 기를 쓰고 분석하고 고민을 해야 겨우 흉내라도 되는데, 그렇다고 능숙하게 되지도 않네요.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위로를 해준다고 해봐도 도리어 내 얘기나 잔뜩 해서 잘난척 하는 것 같고, 돌아보면 기분 나쁠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는 걸 헤어지고 나서야 알기도 하고. 상대방 입장은 하나도 배려 안하고 내 생각만 했구나를 한참 뒤에 깨닫기도 해요. 저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꼭 AI같아요. 상황 하나에 대응 하나 배우고, 그리고 익숙한 상황에서 조금만 달라지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실수하고 나서 다시 배우고. 얼마 전에, 저는 힘들 때 친구들에게 털어놓지만 정작 자기가 힘들 때 제게 털어놓는 친구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친구들도 이런 저를 아니까, 힘들 때 의지하거나 공감받고 위로해줄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고 그러는 거겠죠. 주위 사람들은 당연하게 무의식중에 주고 받는 공감이나 상호작용에서 혼자 외계인처럼 동떨어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하는 언어를 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런 걸 고칠 수는 없을까요? 제 성격이 타고나길 이렇게 타고났으니까, 계속 남의 감정이나 반응을 흉내내며 공감하는 척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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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첨가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는 살면서 모든 경험을 직접적으로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 매체들을 이용해 간접 경험을 합니다. - 영화, 드라마, 책 등을 읽고 그 곳에 나오는 주인공과 인물들의 감정을 읽어보려 노력해 보세요. 2. 자신의 하루 종일의 감정을 떠오를 때마다 적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카님의 반복적인 감정의 패턴이 보일 겁니다.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시는지 파악이 되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다른 활동을 해보세요. 3. 감정에 관한 책을 읽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아마 마카님은 머리로 이해가 되어야 움직이는 타입이니 책을 읽어보시면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데 이해하 되실 거예요.

남한테 제이야기를 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어려서부터 무시당하는 말을 듣고,짜증내는 아빠와 누나한테서 살아서 그런지 말을 하는게 누구한테 말해고 받아들여지지 않을거 같고 눈치보이고 그래서 힘들고 지쳐서 말을 하는개 싫습니다. 근데 사회에서는 자꾸 내이야기를 묻고 그러기도 하고 적절히 거절하고싶은데 잘안되니까 스트레스받고 악순환입니다.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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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거절을 해야되는 상황은 표면적으로 나의 에너지를 뺏기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가치관과 원칙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기중심(거절 기준)을 잡으면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밑바탕이 되었을 때 나와 다른사람 모두를 존중하는 사려깊은 깊은 거절도 할 수 있어요. 내 이야기를 하기 싫다는 말은 아직 내면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어려우니깐요. 나에게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내비치고, 자신을 공개하기 어려운 마음을 명확히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상대를 거절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상대의 궁금증에 대해 아직 표현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 거절한 것이지, 상대방 자체를 거절한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거절당하는 느낌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에요. 상대 앞에서 바로 말하기 힘들다면 혼자서 충분히 이 말을 연습해보세요. 어느 정도 입에 붙을 때까지요.

인싸란게 뭐고 아싸란건 뭘까? 왜 이런것들로 사람을 나눠서 친구를 사귀는거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거 사람 그리고 소문

제발...저좀 도와주세요...요즘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우울하고 공적인 장소에서도 내가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면 그냥 막 눈물이 나오려고해요. 집에서도 엄마가 음식 해줬다 라는것만으로도 밥먹다가 눈물이 나려고 하고...너무 고마워서 사실 토할것같고 입맛도 없는데 그냥 억지로 꾸역꾸역먹어요. 근데 또 누군가 힘드냐고 말걸어주고 위로해주면 눈물은 커녕 웃음만 나왔다가 또 힘들어지면 눈물이나오려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혼자있을때는 불안하고... 저도 제 상태가 별로 안좋다는거 아니깐 여러 심리테스트나 우울증 스트레스 진단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검사해봤는데 다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데요.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앱으로 상담받을수 있다고해서 찾아봤는데 가격이 학생인 제가 감당할수있는 가격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전문가의 손길을 받으려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러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설명을 해야되는거잖아요....근데... 그러기가 어려워요..너무나도. 일단 부모님이 내가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이런상태임을 알게하는건 싫고 더 싫은건 제가 제입으로 이게 무슨일인지 설명해야되는거.그게 제일 싫어요. 저희 엄마는 특히나 무슨일이 있으면 해결되도 잘 못잊으시는분이라서 제가 이런일을 겪고있단걸 알면 힘들어하실것같고... 시험기간이라 다른친구들한테 위로받기도 어렵고..... 해결가능성도 없어보여서괴롭습니다.더군다나 제가 잘못한일이라 누군가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려야되는 일이라서 더 미래가없고요.. 매일 실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타로보고 온갖 공짜 점이라는건 다보고 결과가좋으면 그나마 걱정과 근심이 사라져요...저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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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글만 읽어도 마카님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혼자 있을 때 우울하고 불안함이 커지고, 자꾸만 눈물이 나니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재정적 상황, 부모님께 이야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그것조차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극복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엉망진창인 것 같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마카님의 마음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마카님의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은 아마 인간관계와 관련된 일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으셨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일이라고 하신걸 보니 마카님이 지금 그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더 힘들고 무기력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나의 마음과 같지 않고, 나의 의지만으로 관계가 항상 긍정적으로 흘러 가지 않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지요.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되는 관계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지금 마카님의 의지와 노력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관계 문제를 우선 내려놓고, 잠시 그 문제로부터 떨어져서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타로나 점을 보고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걱정과 근심이 사라진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부모님이나 친구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라도 마카님의 내면을 표현하거나, 이해받고 싶으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마카님의 복잡한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표현해 보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적절하게 표현될 때 그 부정적 파괴력을 서서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일기를 쓰거나 감정노트를 통해서 마카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풀어내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감정이나 마음과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 글을 통해서 위로를 얻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떠나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그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왜 그렇게 혼란스럽고 아픈지, 어떤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았는지, 알아차리는 것에서 치유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상에서 감사를 찾아보는 방법은 많은 우울하고 힘든 사람들이 선택하고 도움을 받았던 방법입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한 가지 방식은 매일 마카님이 고맙게 여기게 되는 특정한 것(글에서 이야기하셨듯이 엄마가 음식을 해준 것 등)에 감사하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인생에 대한 감사를 기록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매일 매일의 생활을 현재 순간으로 존재하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때때로 마음이 힘들어지거나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고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진심으로 마카님의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대인관계 #부정적 감정 표현 #감정노트 #알아차림 #마음 챙김 #감사

나 없이도 모두들 즐거워 보이는구나

평생친구,그딴거없다

닉네임이라 날 알아볼 사람이 없을텐데 괜히 겁먹고 닉네임도 누군가로 바꿔버린다

이 세상에 착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배려 하면서 사는 것 뿐

혼자인것에 익숙해졌다 나는 망가져버린지도 모르겠다

어설픈 위로는 어떠한 독설보다 잔인하다

도대체 왜 나 빼고 다 잘 지내는거야?

사람은 그 누구도 무시하면 안돼 약해보일지라도 강하거든 무시하다 큰코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