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결혼 6개월차 남편 습관때문에 힘들어요.

연애하는 동안 2년 동거를 했었고 결혼을 했어요. 6개월차 신혼 입니다. 평소에 다른일로는 싸우지 않는데 단 한가지.... 남편이 핸드폰게임 중독자라서 힘들어요ㅠㅠ 가족이나 지인을 함께 만나도 민망할 정도로 폰게임을 하고,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담배를 자주핀다, 화장실을 자주간다, 게임을 계속한다 등의 피드백을 받아요.... 결국에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그동안의 불편함을 얘기하면 자기에게는 폰게임이 쉬는시간(힐링타임)이라고 합니다. 평일동안 힘들게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시간 이래요.. 안쓰러워 그때그때 서운함을 말하기도 신경쓰여요ㅠㅠ 와이프인 저와 함께 있을 때에도 한손에는 핸드폰을 자기전까지 내려놓지 않습니다.. 이전에 게임회사에서 8년 가까이 근속했던 이력이 있어서 게임이 찐 취미구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요.. 1. 침대에 같이 누워서 티비 볼 때 2. 밥 먹을때 3. 외출할때 차 안에서 4. 같이 간 카페에서 5. 지인을 만났을때 식당, 카페 예외 없이 일상속에서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우거나, 옆에서도 항상 폰게임이 가동되고 있어요ㅠ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최근에 자주 싸웁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너무 안맞으면 헤어져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충동적으로 눈눈이이 남편이 피는 담배까지 피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에요ㅠㅠ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남편은 취미 딱히 없어요 평생 운동해본적도 없구요. 저는 오히려 어릴 때 취미부자였는데 회사 다니면서 바빠졌고 한 때 발레만 조금 했어요.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작년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나 남편이 타지 말라고 해서 너무 속상해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출근하는 날 집에서 아예 안 나가요. 아이도 친구도 없어요. 하루종일 일하고 집안일만 해요. 성인 피겨 수업은 대부분 저녁인데 어렵게 평일 낮에, 남편이 일을 할 때 수업을 찾았어요 (주 1회), 돈은 한달에 35만원정도 빆에 안 들어요. 취미 때문에 경재적으로, 시간적으로 되는 문제 아니예요. 이 취미는 저에게 정말 중요해요. 요즘 제 인생에 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는데 스케이트 타면 스트레스 다 풀려요. 피겨는 매주 실력이 좋아지는거 보면 너무 좋아요. 즐겁기도 하고 다른 피겨 타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선생님도 칭찬해주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10년전에 스키 타다가 인대파열, 5년전에 계단에 넘어져서 발 골절 당했어요. 남편이 제가 다칠까봐 계속 피겨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조심히 타요 (1년 탔는데 딱 1번 가볍게 넘어졌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진짜 즐거워서 이 운동을 포기하기 싫어요. 남편에게 이 취미가 정말 즐겁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해봤는데 자꾸 위험하기만 하고 제 말을 안 들어요. 본인이 제 눈에 위험한 일을 했으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 자꾸 물어봐요. 남편은 제 걱정을 해서 그만두라고 하는거 잘 알겠지만 저는 포기하기 싫어요. 취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것 같아요. 스키선수 출신인데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이번 2월에 가고 마지막이라고 약속까지 했어요... 남편이 스키를 싫어해서... 제 취미를 금지시키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두 분 다 틀린 말씀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성향의 차이가 무척 크지 않으신가 싶어요. 마카님은 어쨌든 운동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통해서 얻는 기쁨이 무척 크신 분이고, 그 얘기는 반대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활에 활력도 얻기 어렵다는 말인데, 남편은 그 부분을 많이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정적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이 큰 것도 좋아하지 않는 성향에,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 사고를 큰 재앙처럼 생각하시지 않나 싶어요. 그냥 조심히 탈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보다는, 위의 성향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깊게 대화를 나눠 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각자의 성향과 스트레스 해소 스타일이 다른 건데, 자칫 자신의 견해 만을 고집하는 경향은 없는지 남편도 돌아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불안 때문에 가족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통제적인 부분은 없는지.. 남편도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측면으로는,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가 단지 부상의 위험 때문 만인지,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시간의 부족 때문인지도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남편 출근한 낮 시간에 다니시기는 하지만, 아내가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에 즐거움을 못 찾는다는 생각으로 남편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적인 남편과 동적인 마카님의 성향으로 봤을 때 접점을 찾기 쉽지 않겠지만,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는 선에서 잘 찾아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임신 출산 과정에서 남편의 막말이 상처로 남아요

임신중에 명절때 성묘가서 경사진곳 오르게하고 시어머니는 시할머니랑 조카한테는 차에있으라하고 저한테는 암말 안하고 남편도 힘들다니깐 뒤에서 등 밀어주고 시아버지는 예전에도 식당에 배트남 종업원한테 자기 핸드폰 두개라도 노래방 가자하고 말 함부로 내뱉더니 술먹고 며느리한테 계산 물어보고 대답못하니깐 멍청이라함서 너네 형수는 똑똑한 여자라구 비교하고 남편놈은 그말듣고도 가만히 있고 기분나쁘다니깐 지아빠 원래 그래서 기분 나쁠지 몰랐다하고 제가 계속 짜증냈더니 그렇게 하나하나 따질거면 왜 결혼했냐면서 갑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든말든 상관하지 마라하고 그럴거면 애지우라하고하고 침대에서 양팔잡고 억지로 눕히고 ​ 임신 전에도 7살 조카한테 말안들으면 총으로 쏴버린다 어쩐다하고 지딴엔 훈육한답시고 애한테 야 니니 거리면서 머라하고 ​ 지말로는 시어버지가 어렸을때 술만 마셨다하면 때리고 국그릇을 오른쪽에 놔야되는데 왼쪽에놨다고 뺨맞았다는데 술먹는것만 빼면 시아버지를 똑같이 닮았어요 ​ 부부상담도 어제 갔다와서 잘해보자했는데도 오늘 또 기분안좋아져서 정떨어진다고 카톡보냈는데 아무래도 애지우라는 막말이 상처가 커서 제 감정도 잘 컨트롤 안되네요

점점 내가 사라져요 그만하고싶어요 내가 무능력한 인간 같아요

6살아이 7개월아기 이때까지 잘버텻는데 한순간에 모든게 무너졌어요 화를 못참게 되버렸어요 잠이 오지도 않은데 자고싶어요 감옥에 갇혀버린거같아요 마른 장작나무가 된 기분이에요 아무리노력해도 제자리걸음 이에요

연중무휴 애둘 독박육아+집안일+나르시시스트남편

지적하고 비난하고 뭐든 남탓하고 입만열면 불평불만에 애들이 있던말던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네요 얼마전 퇴원했다가 회복도 되기전에 퇴원하지마자 다시 독박육아+집안일 너무 지치네요 일때문에 바쁘다 쉬는날엔 아프다 피곤하단 다양한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려하고 너무 지치네요 곧 이사가는데 시집와서 처음 살고 애기 둘 낳고 기른 동네 4년 이지만 많이 정들었 었는데 이제 모든게 낯선 동네로 이사갈 생각하니 두렵고 죽음을 기다리는 기분이네요 너무 지쳐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정말 사별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드네요 외롭고 우울한 밤이네요 매일 매일 오늘도 살아냈다 생각이 들고 행복하고싶어요 결혼하고 웃은날보다 운날이 더 많네요 점점 마음도 병들어가는것 같아요 지치네요

신랑때문에 미치겠네요

아이가 이제 한살반이네요.근데 신랑은 6년째 신생아네요. 일도 나한테 맡겨 잠도 재워줘야되 자기위안도 혼자못해 일어나는것도 못해 병원도 혼자못가 미용실도 혼자못가 옷걸이에 옷거는것도 못해 혼자하는건 쇼핑과 게임 그리고 잠자는거네요.ㅋㅋㅋ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에 스팀이 올라오네요. 그놈의 자기위안은 왜 매일하는건지. 내가 아파도 피곤해도 왜 도와줘야하는건지..그러고 새벽내리 게임하는거 뭐라안할테니 출근좀 똑바로 하지 출근안해서 내가 회사에 전화돌리고.. 오늘은 애가 자기음식 달라한다고 한살배기 애한테 어른깍두기주고 갈비탕에 뼈다귀 그냥 건져다주니 원.. 애는 자기 밥안먹고 그 뼈다귀만 쪽쪽빨다가 점심은 굶고 자버렸네요.. 집안일은 산더미요 반찬도하고 빨래도 하고 아기랑도 놀아줘야하고 아픈강아지 케어도 해줘야하고 나한테 맡긴 회사일도 해야하는데 이럴때는 정말...숨쉬고픈 마음이 없네요. 가버리면 쉴수있잖아..

결혼을 해야할까요?

29살인데요. 남친은 없어요. 모쏠이예요. 나이가 아홉수다 보니 슬슬 남자를 만나봐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근데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살아야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요. 원래는 가족들 부양하면서 살고 싶었거든요. 부모님과 사이도 좋은편이고 많이 의지하다보니 이렇게 살아도 행복하겠다싶었어요. 근데 결혼하면 잦은일로 싸운다고 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없다고 그러고... 제가 보기엔 결혼하신분들이 행복하게만 살지는 않는것같았어요. 결론은 앞으로 가족들과 백살까지 행복하게 속 안시끄럽게 살든지 아님 지금이라도 남자를 구해서 내 가정을 만들지 고민중입니다.

남편을 이해하고 싶어요

저는 많이 긍정적인 편이고 남편은 부정적인 경향이 많습니다. 직장이 계속 무너지면서 그래도 또 도전해야지 할수있다고 말하고 늘 응원을 하지만 늘 벽보고 하는 기분이 듭니다. 괜찮아, 좋아질꺼야 잘하고 있어 라고 하면 남편은 속편한 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저라고 속이 편해서 하는말이 아닌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본인을 공감해주질 않는데요 맞장구를 치면 합격한 회사도 안낵힌다며 출근을 거부하고 괜찮을꺼야 다독여서 회사를 보내놓으면 하루를 멀다하고 그만두고싶어해요 어떻게 말을 해야 남편이 아내가 공감해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할까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이나 가족이 나르시시스트인분들 계신가요? 피해자가 되보기 전까진 모르는 진짜 연애랑 결혼까지 9년째 한께하는데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애들 보고 매일매일 살아내는데 지치네요 외롭고 우울하고 지치네요 세돌 조금지난 첫째 돌조금지난 둘째가 있어 이혼도 쉽게 못하네요 가족을 짐으로 생각하는것같고 소유물로생각하는것 같고 대화 하면 할수록 같이 살면살수록 정신병 걸릴것 같네요 차라리 사별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정도네요....

전문가 썸네일
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장 먼저,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부담을 지고 계시는 상황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어요. 자신을 돌보면서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사회적 지지망을 활용하여 도움을 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나르시시스트 남편

나르시시스트 남편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둘째 타어나고도 늘 연중무휴 독박육아로 인해 힘든것보다 남편의 가스라이팅 결혼하고 늘 비난과 지적과 무시하고 남탓과 불평불만에 아이들이 있건없건 감정적으로 화내고 소리지르는둥 견딜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너무어려서 일도 할수 없는상황인데 5월에 이사계획이 있는데 늘 그러하듯 아무것도 상의 하지않고 늘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통보하고 그것도 물어봐야 그재서야 통보한적도 많고 이제는 이사람은 변하지 않을거란걸 알고 포기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도 아이들이 커서라도 이혼하고싶네요 행복하고 싶고 사랑받고싶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버겁습니다 친정, 시댁, 남편, 친구 어느 누구도 제편이 없는것 같고 하루하루 견뎌내듯 살아가고 있네요 너무 숨이 막힙니다 늘 혼자 거울보며 많이 힘들지 넌 좋은 엄마야 넌 잘하고 있어 혼자 스스로 안아주며 토닥여주며 오늘도 고생했다 해주고 근데 남편으로 인한갈등으로 인해 행복하지가 않아서 제가 안좋은 기운을 아이들한테 준것같아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은것 같아 늘 죄책감에 삽니다 오늘도 견뎌내고 살아냅니다

두돌아기와 희귀병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사람보다 모성애가 조금 더 있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5개월일 시절 남편이 원인모를 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우울해하며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의 연속..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들어가 한달 살이를 하였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든시간이였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근데 그때 시부모님에게 생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둘이신데 아들아들하며 키우셨어요 저랑 결혼시절 35살 아들에게 아기라고 하며 저한테도 과일은 깎아놔야 한다고 , 생선을 발라줘야한다며 저한테 엄마가 되기를 바라셨죠 그러려니 했어요 아기가 없을땐요.. 남편이 갑자기 아프니 시어머님이 매일 아기앞에서 우십니다.. 처음엔 갑자기 건강하던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원인도 모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매일 하루에 세번씩 전화를 하시고.. 아침점심저녁..매일매일..우십니다.. 이게 반복되자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모습이 전해질까 너무 싫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같이있는게 저도 너무 버거워서 시댁으로 가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 계속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셨거든요 어느날인가 아기한테도 불안이 전해져서 였을까요 .. 낮이고 밤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저도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는 아이 옆에서 저도 목놓아서 울었습니다 버거웠어요 ... 아픈남편과 5개월아기 ... 근데 그 모습을 홈카메라로 남편이 보고 시부모님과함께 집으로 온거에요 물론 남편만 올라오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하셔서 어떻게하면 좋냐고 또 우셨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답답했어요..왜왔지...와서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일단 차에서 계속 기다리신다 하여 올라오시라 했습니다 아기는 이유식시간이라 밥을 먹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신발장앞에 앉으셔서 소리내서 우시는 겁니다.... 그날이 머리속에 떠나가질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은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달 친정살이 그 이후에도 항상 아들아들... 우시기를...반복... 그 울음이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도 아기앞에서 울기 일수였구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어머니가 미워진것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그치만 어머님 얘기만 하면 남편과 싸우고 이 싸움이 점점 지치네요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제가 힘들었던건 이해하려고도..이해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가 힘들었던것만 얘기하고 그때의 자기 부모님만 생각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접어지지 않아요 무슨말만해도 다 마음에 안들어요 큰일이에요.. 좁혀지지 않으니 포기해야 맞는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박채연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우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어른의 자세로 마카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시어머님을 그저 수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내가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보다는 "짐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을 그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써서 잘해주셨던 부분을 일부러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너무 힘들면 이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육아와 남편의 질병 관리에 집중하는 것 (물론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이 한정된 마카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나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과 시어머니 이야기를 할 기회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갈등이 주로 어머님에 대한 주제에서 나온다면 굳이 그 부분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임의 자기돌봄과 관련해서 당부드립니다. 현재 아기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자가자비 마음챙김"을 해보시기를 적극권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입니다. 유투브에도 많은 영상이 있고 특히 마인드카페에서 코끼리명상 앱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칭 정도도 필수지만, 하루 10~20분의 시간을 내서 마음을 돌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남편과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실 수 있으니까요.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는 시어머님 주제와 관련해서는 남편이 원가족과 분리하는 것이 마카님의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고 포기할 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마카님이 직접하기 보다는 전문상담을 받도록 안내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 부부의 결혼생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부부상담 또는 개인상담을 추천합니다.
3년차 결혼생활 다툼의 연속

10년이나 연애했는데.. 결혼 후 모르는 거 투성이었나봐요. 욱하는 아버지가 죽도록 밉다더니 저한테 욱하고 있어요. 엄마가 불쌍하다더니 저는 안불쌍한가봐요. 상처받고 또 상처받고 제 마음은 난도질 당하는데 정작 본인은 욱하고 집나가서 몇일 말안하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면 다인가봐요. 저는 그 사이에도 혼자 상처받고 혼자 육아하고 혼자 다해요. 한달에 2번 3번 싸우고 웃는 날보단 싸우는 날이 더 많아져요. 진지하게 권유한적도 있는데 거절당했어요. 이혼 생각 중인데 욱하는 게 폭력으로 나올까봐 무서워요.

학업스트레스를 받으면 결혼하고싶어요

웃기죠 저도 알아요 저는 연애경험조차없습니다. 근데 학업스트레스가 심할때면 그냥 빨리 졸업해서 취집하고싶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할것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일 청소 빨래 설거지 전부다 좋아하고, 요리도 세끼 다 제가 해먹습니다. 사실 여성스러운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블로그를 보면 가정주부분들이 하루종일 집에서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 요리하고 하는데 그게 왜 이리 부러***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나쁜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좋아요. 그래서 불안합니다. 대학 입시 실패하면... 수능을 망치면..... 사회인으로써 성공하는데 미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심한 생각이라고 자각하면 현타와 무기력증이 옵니다. 어쩌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중에 글 올립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아기 1명과 현재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제 나이가 30살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는 아직 기혼이 없습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때도 그랬는데 불안해요 이게 어떤 불안함이냐면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까? 나는 이제 튼살도 흉터처럼 지울 수 없게 내 몸에 남아있고 탱글탱글함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고 살이 찌고 이런 내모습이 더이상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어쩌지? 출산 후 3개월쯤까지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sns를 보면 예쁜여자 너무 많잖아요 휴대폰을 통해서 이렇게 쉽게 사진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여자로 안느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요 이후 회사복직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런 불안과 말도안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게 만들어요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편의 도움이나 행동, 말이 필요하다면 제가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며 남편은 저에게 어떤식으로 대답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하거나 울면 “힘내”,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뭔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어 말도안돼”, “절대 안그러지”, “여자는 우리 와이프 밖에 없지”이런 쿠션멘트 하나 안해줍니다ㅠ 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또는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첫째 육아로 일도 쉬고 있고 외출도 힘들어요ㅠ 출산 이후에 신체 변화(뱃살이 늘어나고, 살이 찌고)에 대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ㅠ 혹시 남편을 향한 집착일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육아가 처음이듯, 남편분도 처음 겪는 인생의 변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잘 모를수도 있어요.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는건 어떠실까요? 마카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신체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 해낸것을 알아주고 몸에게 고맙다고 자주 얘기해주는게(고마운 점을 찾아서)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남도 그렇게 봐줄테니깐요. 아무래도 일을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취미나 다른곳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7살 남자아이 승부욕

안녕하세요. 7살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한 5 살때부터 승부욕이 참 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아이랑 같이 하려고 잔뜩 샀는데, 할때마다 울거나 판을 뒤집어 엎거나, 없던 규칙을 만들어서 우기며 끝나요. 저도 매번 어른스럽게 대처하자 속으로 다짐하며 임하는데도 결론이 항상 그런식이니 아이에게 그렇게 하지말아라, 게임은 게임인거다, 규칙을 어기면 안된다,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한다 말하지만 잘 안고쳐지네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일부러 더 하자고도 해봤는데, 갈수록 기분이 나빠지니 요즘엔 제가 피해요. 아들은 마지막엔 꼭 저한테 혼나면서도 매번 하자고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임을 계속 해도 될까요? 승부욕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사회성이 결여될까 걱정되네요.

전문가 썸네일
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아이와 게임을 할 때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서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게임을 이겼을 때의 감정을 물어보시면 아이가 게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을 알게 되면 감정을 주는 다른 방식이가 게임이나 행동을 하면 조금씩 게임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적절하게 공감을 해주고 다른 것을 통해서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이길 때와 질 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게임을 통해 협력이나 차례 기다리기 같은 사회성 증진 활동으로 접근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부 잠자리 관련, 조언이 필요합니다.

중립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글쓴이가 어떤 쪽 입장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현재 주요한 갈등은 잠잘 때 한 쪽이 유튜브를 켜놓고 잠들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은 그것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조언을 위해 서로 내용을 검수하여 각자의 입장을 하기와 같이 정리 하였습니다. A - 잘 때 유튜브 틀지말라 입장 자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잠에서 깨는 순간 그 소근소근하는 노이즈 때문에 잠에서 깨고 그 후로 좀처럼 잠들 수가 없다. 그러려니 하려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서로 푹 잘자고 일 나가야 하는데 배려해주면 좋겠다. 정 듣고싶으면 이어폰을 착용했으면 좋겠다. 소음을 발생시키는 쪽에서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이어폰을 끼고 자지 않느냐. B - 유튜브를 틀어놓고 자고싶은 입장 나는 유튜브를 틀어야만 잠이 온다. 대신 소리는 1단계로 해놓는다. 내가 핸드폰으로 게임할 때 그 소리는 별로 신경안쓰면서, 썰툰같은 영상 소리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가 무엇이냐, 큰 소리도 아닌데 쓸데없이 예민하고 과민반응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이어폰을 끼면 귀가 아파서 잘 수 없다.(A가 귀가 덜아픈 이어폰 폼팁을 사주었지만, 아직 끼려고는 하지 않음) 각자가 서로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관계로,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해결 방안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ADHD 배우자때문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처음 연애할때부터 어딘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땐 연애에 미숙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장거리연애라 심각성도 크게 못느꼈구요. 경계선 지능장애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연애가 미숙해서 긴장해서 그런거겠지 했습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동갑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게요. 1. 일이 순서대로 안됩니다. 연애적 제 이삿짐을 옮기걸 도와줬었는데, 박스를 쌓을때 면적이 넓거나 무게가 제일 무거운걸 아래에 두어야 넘어지지않는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막쌓아서 가장 작은 박스가 맨밑에, 가벼운 박스위에 무거운걸 올리는 등 엉망으로 하더니 결국 다무너졌고, 안에 물건들이 파손되어 제가 일을 다 다시해야했습니다. "당연히 크고 무거운걸 제일 밑에 깔아야하는게 상식아니야?" 했더니 그냥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에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대요. 2. 생활에서 반복학습이 안됩니다. 뜨거운물에 불려져있던 유리를 찬물에 그냥 씻어서 유리가 깨집니다. 유리는 온도가 갑자기변하면 깨지는거 모르냐 했더니 생각을 못했답니다. 알겠으니 다음번엔 유리 씻을때 조심하라고 합니다.3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깜빡했답니다. 딴생각하면 그럴때있지, 이해해주고 주의주고 넘어갑니다. 일주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그후로도 제가 아끼던 유리잔, 유리그릇들 0개가 될때까지 계속 반복되었고, 사놓으면 또 깨서 그냥 집에 유리물품을 다버렸습니다. 이외에 물건 여기 두지마라, 전원끄고다녀라 같은 작은 행동들,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 오천오조억번 같은 소리를해도 안고쳐집니다. 깜빡했다, 아맞다, 이러는데 ADHD고 뭐고 모르겟고 이젠 지능문제거나 기억할 가치가없다고 생각하거나 일부러그러거나..생각듭니다. 3. 한가지 생각에 매몰되면 다른건 모두 Off 머릿속에 뭔가 생각이들면 거기에 빠져서 다른건 뇌에 안들어옵니다. '저기를 가야겠다' 생각하면 그 가는길에 차가오든 사람이 있든 다필요없고 그냥 직진합니다. 물건들도 못보고 여기저기 박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외출할때마다 두명분의 시야,두명분의 주의력, 두명분의 청력을 켜두어야합니다. 제가 신경쓰지 못한 날이면 저것때문에 일과의 마지막은 제가 항상 누군가에게 사과하거나, 보상하고있어요. 기분좋고 마음편하게 데이트한거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얼마전 저 성향때매 오토바이도 치여죽일뻔해서 차 압수했다가 한동안 시간 흐르고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 준 날, 뒤에서 클락션을 계속울리는데도 후진하더니 박았네요. 후진에 너무 집중해서 안들렸대요. 하... 이외에도 가랑비 옷젖듯 너무많습니다... 결혼전 집을 합쳐 같이살기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너무많이 발생해서 , 화를 내다 내다 못해 제가 정신병이 올거같아서 너 어딘가 좀 쎄한거같은데 병원한번 가보자고, 고쳐지지않는다면 파혼하고 각자갈길가자고 했더니 사실 고백할게있다며 얘기를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유난히 ADHD증세가 심해서 어머님께서 배우자를데리고 잘한다는 정신과는 다데려가보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등등 다해봤는데도 안고쳐졌고 (그때가 90년대니 ADHD에대한 정확한 치료법도 없었던때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또다른 정신과에서는, 이 아이는 정신병이 너무 심해서 사람구실 못하고 살거라고 입원시키거나 포기하라는 망언을 듣고 어머님께서 극대노하셔서 치료들도 다 중단하고 직접케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멍청하고 답답하다고 남들보다 많이맞았고, 그때 선임들이 한 얘기들이 있어 제 감정이 어떤건지 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인이되어서 사회에 나왔을때 서비스직이라던지 다양한 피드백을 충분히 받는 일들을 많이 해보거나, 연애를 많이해보면서 밀접한 피드백이 되었다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됐을텐데, 모쏠에다 직업은 기술직이라 일만잘하면 소시오든 싸이코든 아무상관이 없는직업이어서 교정될 기회도 없었고, 그러다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 배우자가 그나이먹고 미리 고쳐져 있었어야했던 모든 교정과 피드백의 짬처리담당이 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간 병원에서 성인ADHD 와 조울증 진단을 받고 한동안 치료를 잘하더니 (나사빠진 짓 하는건 여전했지만 10번에서 4번으로 줄었고 그정도도 만족했습니다) 결혼식 몇개월 후 주치의가 바뀌고나서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상태는 다시 돌아왔고, 치명적인실수를 했을때 제가 병원좀 가라고 ***발광하면 미리 받아둔 필요시약 하나 먹는 시늉으로 퉁치는정도.. 과한 표현 죄송한데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배우자의 작은 실수에도 ***발광을 하는 날이 빈번해지고, 이해를 아무리 하려고해도 안되어 화를 주체를못해서 자해를 시작했고, 극도의 불안증세와 내가 모든걸 다 신경쓰지않으면 또 사건이 터질거라는 강박적인 모습이 생겼고 , 아이가 생긴다면 애도 똑같지 않을까, 내가 세명분의 경계와 긴장을 감당할수 있을까 미래는 암담하고.. 결론적으로는 저런거 알면서도 결혼한것, 저런사람이랑 결혼한 내수준도 똑같을테니 화낼자격도 없지않나 등의 자기경멸과 혐오로 귀결되어 자살생각이 초단위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갈지 방법도 다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죽어 혼이 되더라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억울하지라도 않게 마지막으로 어제 배우자와 함께 정신과상담을 다녀왔고 여기도 글을 씁니다. 배우자는 다시 처방을 받았고 제가 의사에게 한 말때문인지 기존처방보다 약이 두배로 늘었는데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입니다. 거봐 내가 아픈거지 일부러그런거 아니지 맞지?하는 뉘앙스로 앞에서 약봉지를 풀었다묶었다 와 약 진짜많아졌다 ~이거봐 이거봐 이러면서 헤실거리는데 우리가 놀러갔다온것도 아니고 저 모자란 놈이랑 가드레일에 차 박어서 둘다뒤져버리고싶었어요. 의사는 저보고 알고 결혼하신거 아니냐, 너무 다큰성인을 아이로 생각하고 강박에 걸리신거아니냐 하는데 억울하지만 반론하고싶은 힘도없고 다 지칩니다. 저는 잠시간 감정이 극에달할때 먹으라고 필요시약을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비임신인거 확인되면 피임을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이미 병원을 다녀온 상태라 뭐.. 여기왜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제가 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전문가 썸네일
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남편분의 증상들을 읽어보면 ADHD 뿐만 아니라 실제 지능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약 복용만 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지기능 검사, 지능검사, 종합심리평가 등을 하시게 된다면 남편분의 실제 IQ 점수가 어느 정도이고 인지 능력이 취약한지,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한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어려운지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써주신 사연을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내원하여 약을 복용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검사를 받아본 적은 없으셨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원하신다면 반드시 (지능검사) 혹은 (종합심리평가)를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장이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인터폰에서 나는 소리 "삐삑삐삐삑, 철컥" 현관문 열리는 소리 이 소리가 나면 잠을 자다가도 깨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결혼한지 1.6개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바닥나고 후회가 됩니다

애기는 없는 상태입니다. 남편이랑 참많이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결혼 준비때부터 참 많이 싸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너무 애기 같이 굴고 이기적인 것같아요. 남편이 고치겠다 안하겠다고 하면서도 꾸준히 바뀌지 않다보니 실망이 반복되고 기대감이 사라져서 이혼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이 굳혀진 마음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예전부터 제가 사랑한다고 말로 애정표현을 하면 부담스럽다, 강요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성격이 예민한 편인 것같아 당시에는 서운했지만 여러번 듣다보니 그냥 애정표현 안하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그런 말도 안합니다. 애정도 없구요. 남편은 제탓을 많이 합니다. 싸우는게 제가 예민해서 그런것이고 부부관계가 없는 것도 제가 살이 쪄서 자신의 성욕이 떨어진것이라며 자기는 슬림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제 앞에서 그러더라구요. 골프 치다가 겜 안되면 전화하다가 저때문에 그렇다고.. 근데 이걸 장난스럽게 얘기하기는 하는데 저는 들으면 들을수록 왜 굳이 저런 표현을 쓸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다 이직하는데 텀이 생겨서 이직을 위한 스터디를 했는데요.. 서재에서 공부를 하는데 제 옆에 와서 자기 컴퓨터에 앉으면서 롤을 합니다. 근데 이게 타자치는 거랑은 다르게 책상이 흔들릴 정도로 쿵쿵 치는 정도에요..남편에게 고3 아들이 공부할때도 이렇게 와서 할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더군요. 제가 그정도의 진심이 아닌거 같아서 했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자기 일은 중요하고 내 일은 안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에 대해서 남편에게 차분히 얘기하는데 말을 끊어서 좀더 듣고 얘기해달라고 하니 제게 너가 나보다 더 말 많이 했어 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내가 애기랑 사는 건가 싶으면서 지칩니다.. 남편이랑 싸우다보면 정말 문득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편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생각이 들때 참 현타도 오고 제가 순간판단을 잘못할꺼 두렵습니다. 남편은 근무하구 오면 예민해있어요. 교대근무를 하는 직업이라 피곤한거는 이해되지만 교대 텀이 길어서 집에만 있음 또 예민해집니다. 그러고 말이 툭툭 나오면 또 싸웁니다. 저는 그러면 피하려고 하는데 피해있으면 제가 있는 방에 와서 저한테 왜 인사안하고 갓냐 부터 시비 걸듯이 뭐라해요. 밥부터 먹이면 좋아질까 해서 좋아하는 음식 해놔도 똑같고 집에 있으면 시한폭탄 같아서 긴장하게 됩니다. 저도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긴한데 지칩니다. 제가 그냥 평소대로 있어도 어떤날은 저에게 기분 나쁘게 있냐, 다운되어있다고 합니다. 아니라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이미 그렇게 보이시 시작하면 남편 기분이 나빠져 있어요. 밖에서 힘들었던 걸 풀 샌드백이 필요한걸까요? 이런얘기들 행동들 나는 힘들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도 고치겠다고 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기대감이 사라졌어요. 또 안고치겠지. 라는 생각이 자리잡아있어요.. 친구들 처럼, 다른 신혼부부들 처럼 재밌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살고 싶은데 지금은 남편이 집에 없을때 제 모습을 찾는 거같아요. 참 씁쓸합니다.. 현명하신 선생님들.. 어떻게 하면 ‘남편=애기같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걸 떨치고 다시 애정도를 높일수 있을까요…? 의견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저는 2018년도에 아이를 출산했고 일주일만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보냈습니다. 죄책감이 큰데 어떻게 해소 할수 있을까요? 입양기관으로 보낼수 밖에 없던 이유는 상대 남자와의 결혼생활이 끔찍하게 싫었고 저의 가족들도 육아를 도와주지 않았으며 사회적인 시선이 두렵던 제 마음도 겹쳐 아이를 지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