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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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만나다가 상황이 좋지 않아 헤어졌고 3년 반 동안 연락이 없었어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좋아했고 응원했습니다.. 그런 그가 저한테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었구여 그동안은 추억으로 남겨둬야지 하는데 아직도 그가 저한테 해줬던 행동과 말들이 기억나고 제가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잊혀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존재가 더 커지는거 같아요.. 연락을 안 하니까 여러기지 상상만 하게 되고 미련만 남고 그러네요 그래서 연락을 해서 까이는게 더 마음이 편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연락해보고 까여도 지금과 다르지 않을거 같구.. 연락해봐도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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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연락을 안하니 상상만하게되고 더 미련만 남는다'라는 말씀으로 보아 이미 답이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 뭔가를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나중에 그것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클 수있어요. 연락해서 까여도 지금과 똑같을것 같다면 밑져야 본전이니, 용기내서 연락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꼭 다시 만나지않더라도 솔직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감정들이 잘 정리될수도 있거든요. 마카님이 지나간 시절을 털어내고 현재를 더 잘살수 있도록요.
자유분방한 사람에게 끌리는 보수적인 나

마흔살 여자입니다. 먼저 저는 사실은 결혼이 하고 싶지만 사실은 연애와 결혼을 두려워했다는걸 최근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스스로를 비혼으로 믿기도 했고, 이직, 공무원 시험 등을 방패로 삼기도 하면서, 결국은 결혼을 못했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무뚝뚝하고 엄격하며 겁이 많은 아빠, 모성애가 강하고 순종적인 엄마 밑에서 장녀로 자랐습니다. 막 성인이 되었을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고, 안그래도 보수적이고 FM인 성격인데, 거기에 과도한 책임감, 의무감, 죄책감을 갖게 되어서 모든것을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언제나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재 철밥통 직장을 갖고 삽니다. 그렇지만 돌이켜보면 저는 어릴적 화가와 연기자를 남몰래 꿈꿨습니다. 다만 용기가 한없이 부족했죠. 배짱이 없는 편입니다. (내기, 도박 심지어 주식조차 겁나서 못합니다. ) 아빠가 공무원 외벌이었던데다가 이혼으로인해 경제적으로 가난했기도 했지만, 동생들에 비해 유독 강하게 안정성을 추구한걸 보면 성격탓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라서, 첫 연애도 느즈막히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모든 남자들이 안정과는 거리가 멀었죠. 직장도 안정적이지 않은데 바람과 거짓말을 일삼거나, 저에게 기대서 안정을 찾으려고 하거나, 사업에 망했거나, 그나마 직장이 안정적인 사람은 4차원 괴짜였습니다. 물론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은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불안도가 큰 제가 감당을 못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자유로운 예술가 타입의 성격도, 만나면 제가 불안해하고 힘들어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호감이 가는 사람이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합니다. 저는 지방에 사는데, 거주지를 옮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전혀 연고도 없는 곳에 이사를 다니고, 작업실을 엽니다. 장발을 한 모습도 너무 멋있습니다. 이제는 결혼하고 싶고, 이미 혼기가 지나서 만날 남자도 제한적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연애 경험이 적고 살면서 어쩌다보니 남자와 가까이 지낼 일이 없었어서 남자 보는 눈이 좋지 않을 수 있다지만, 아직도 이러는 제자신이 좀 한심합니다. 왜 저는 자꾸 제가 감당을 못할 사람만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정신 차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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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일반적 해결 방향은 안정성과 자유로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즉, 현재의 안정적인 직장과 생활을 유지하면서 취미 활동으로 그림을 배우거나, 연극 동아리 활동 등을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먼저 마카님 내면에 잠재 해 있을지 모를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스스로의 활동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과 접촉 및 만남을 통해 마카님이 결혼을 원하는 남성 조건과 매력을 느끼는 요인에 대해 깊이 탐색 및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연애 및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32살이고 현재 모은 돈 100만원 밖에 없습니다. 직장은 20살부터 꾸준히 다녔지만 모아둔 돈이 없는 이유는 어머니 혼자 저희 형제 셋을 키우시고 돌아가신 아부지 보험금은 오랜기간 알고지낸 지인에게 투자사기 당하신 후로 카드로 돌려막기 생활하시다가 회생신청하신 후 자식들 카드로 또 돌려막기 생활하시다가 일이 터져서 그걸 같이 갚아나가는중입니다. 그전에 모았던 돈도 다 갚는데 썻고요. 갚으면서 쪼개고 쪼개니 100만원정도는 모았더라구요. 저도 회생신청해서 이제 2년반만 갚으면 청산이에요. 근데 그렇게 갚고나면 모은돈은 얼마없을텐데 결혼은 할수있으련지. 미래가 안보여서 암담합니다. 살면서 명품은 한번도 가져본적 없고 아끼고 아끼면서 살았는데 결과가 이러니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듭니다. ㅠㅠ 근데 저같아도 저같은 사람 만나기 싫을거같아요. 나이는 먹었는데 모은 돈은 없고 현재진행형으로 빚 갚아나가고있고,, 그냥 신세한탄 글 써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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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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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시간

유럽 남친과 연애 중입니다 같은 대학이고 남친이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많이 바빠서 일주일에 3번 정도 만나고 있어요. 근데 오늘 좀 속상했어요 남친이 7시에 만나자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학교 프로젝트 때문에 9시에 만나자는 거에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는데 8시 50분쯤 돼서 문자 보내니까 아직도 프로젝트를 해야 된단 겁니다. 2번이나 약속을 그렇게 하니까 화가 나고 슬프더라고요 근데 남친은 제가 그것 가지고 좀 화난 걸 표현하니 이해를 못 하는 것 같고요. 이런 상환에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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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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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존재도 연애, 결혼가능할까요?

직업도 별로구 29먹고 3600모은게전부인 키작고 못생긴 존재.. 날 좋아해줄사람 당연히 없겠지? ㅎㅎ 이런고민다 지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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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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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편집증이 있는거같아요

저는 5년정도 연애를했습니다 저보다 연상인 남자친구를 만났고 처음만났을땐 성격이 너무 좋은사람이라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3년전부터 갑자기 이상했습니다 저를 의심하는데 정말 말이안되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자기 친구랑 몰래 연애를 하고있다 제가 자기 핸드폰을 해킹해서 감시하고 몰래 마약같은걸하며 두집살림을 한다는겁니다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없어서 헛소리하지말라는 말과 마약을하지않았다며 경찰서에가서 검사까지 받아다 줬습니다 그런데도 서류들이 어디서났는지 어떻게 아냐는 대답과 자기 핸드폰을 해킹한게 누군지 찾아야겠다며 잠도 안자고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밥을먹으러 나갔을때 누군지도 모르는사람이 자기를보고 비웃고있고 어떤 차들이 계속 자기를 쫒아오면 감시하고 집안에서 누가 도청과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해도안되는 말들만 해서 어떻게 대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어제는 갑자기 자기가 결심을했다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다 라는 혈서를 썻더라구요 진짜 이러다 저까지 미칠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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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남자친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정신적인 건강 문제로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상황이 심각해 보여서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이나 적극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만일 남자친구의 증상이 망상장애나 양극성 장애의 조증이 맞다면 치료가 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망상장애나 조증 상태일 때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자신에게 망상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자기 주변의 사람, 환경,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믿게되어 세상의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공격성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대처하려 하지 마시고 남자친구의 가족들, 마카님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하시고 남자친구를 설득하여 반드시 치료기관에 내원하시길 권합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절대 망상장애라는 이야기를 하시거나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남자친구 본인이 현재 겪고 있는 감정적 고통 (항상 자신이 사람들에게 감시당하고 공격당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을 겁니다. 따라서 불안과 공포에서 오는 감정적인 괴로움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것 같습니다) 을 해결하기 위하여 치료기관을 방문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의 이 주제는 마카님과 남자친구 관계의 문제가 아닌 남자친구의 정신건강에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관계 개선이 아닌 남자친구의 정신건강 개선을 목표로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망상장애가 만성화가 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남자친구와 거리를 두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피해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환자들은 때로는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여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거나 마카님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마카님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므로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8년연애를 하였는데요. 최근 들어 남자친구와 너무 안맞아서 싸우고 말이 안통한다 느껴져서 헤어져야 하나 고민이에요.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한 말에 대해 기분이 안좋으면 좋게좋게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안 좋아 라고 표현하면 살거살고 들어가~ 이러면서 화제전환을 해요. 저는 이게 회피라 느껴져서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다시 전화해서 불같이 화내구요. 그러면 남친도 제가 화내는거에 기분 나빠서 이야기히다가 미안하다 미안해 라고 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상황 모면하려고 느껴지구요 계속 상황이 반복되니 헤어져야 되나 싶다가도 오래사귀어서 미련이 생겨서 그런가 그러고 싶지도 않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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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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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저한테 관심이 있을까요?

우선 저는 24살 짝녀(편의상 짝녀라 부르겠습니다)는 21살입니다. 알게된지는 얼마 안됐는데 뭔가 짝녀가 저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우선 알게된 경로는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였고, 알게되고 여러가지 얘기 주고받으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dm주고받고 얘기나누다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해서 둘이서 술도마시고 자정까지 얘기 나누기도 하고 다음엔 같이 놀러가자고 해서 내일 둘이서 놀러가기로 약속도 잡았습니다. 여기는 그냥 자기 생활 얘기, 취미얘기, 연애얘기 조금 했는데 주변에 여자 많냐고 해서 없다고 했습니다(모솔입니다...)그 외에도 계속 얘기하며 놀다가 헤어지기 아쉽다고 막차때까지 논거같네요. 스킨쉽은 서로 그냥 의도치 않은것처럼 슬쩍 터치하거나 걸어다니며 손 몇번 스친거가 끝입니다 그 이후에도 dm도 자주 나누고 서로 뭐하는지도 물어보고 하는 중인데, 혹시 이런 경우엔 저한테 관심이 있는걸까요? 제가 연애세포가 꽝이라... 혹시 관심이 있는건가 하면 제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나가보려고 하는데 ㄱㅊ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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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저의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 짝녀가 여러차례 시간을 함께 보내길 원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관심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썸)의 단계에서 마카님께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보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어요. 서로의 소통을 계속 유지하면서 직접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모솔인 만큼 상대방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고백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자꾸만 상대방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할 꺼에요. 이건 당연한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오히려 역설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자꾸만 확인하려 들면 상대방이 마카님에 대하여 좋은 마음이 있다가도 식어 버릴 수 있어요. 그리고 호감이 크지 않았다가도 마카님이 솔직하게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면 짝녀의 호감이 더 커질 수도 있지요. 아무튼 (정답) 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함께 놀러 가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마카님의 마음을 표현해 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전남친에게 정말 잘해줬어요

전남친에게 진짜 정말 헌신하는 여자친구였습니다 저는 매력도 있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제 남자친구는 저의 외모를 많이 좋아해줬었어요. 저는 제 남자친구가 제 아들같고 정말 많이 사랑을 주었어요 정말로요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 남친이 잘되면 좋을것같아서 제가 아직 학생이라 어려운 내신 문제들 공유해주고.. 그랬어요 이런게 정말 찐사랑이구나를 느꼈던 연애였고 제 남친도 그렇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헤어졌어요 저는 계속 사랑을 주지만 제 남친은 사랑을 받기만 했어요 제가 사랑한다고 하면 오는 답변은 ㅎㅎ 이런 의미심장한 답변만 오고 저는 새학기 접어들어서 힘든 나날들에 오직 돌파구가 제 남친이랑 연락하는 거였는데 어느샌가 남자친군 핑계를 대며 절 만나주지않았어요..저는 저의 속상함을 남친에게 토로했는데 남친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했죠 조금만 표현 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 라는 생각이.많이 들면서 아 이건 내 자신을 위해 그만해야하는 관계다 라고도 저 스스로 느꼈어요 지금껏 많이 재회했었어요 항상 제가 먼저 들이댔구요 그렇게 제 남친은 공부도 해야하고 저희 둘이 성격도 안맞는다면서 절 떠났습니다 그렇게 지금 약 한달 넘게 지났어요 얼굴 안본지는 한 두 달 넘어가고요.. 너무 보고싶고 저는 제 남친에게 모성애를 느꼈어서 너무 잊기가 힘들고 그친구의 근황이 들려오는데 새로데뷔한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그러드라고요 인스타 맞팔되어있어서 그친구가 릴스에 좋아요 누른게 계속 떠서 너무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차단했는데 팔로잉이 끊겼더라고요…어떡하죠.. 차단한 이후로 정말 하는 일에 집중도 안되고 매일같이 타로나보고 지금 너무 중요한 시험 기간인데 저도 참 이러기 싫고 빨리 잊고 싶은데 매일매일 그렇게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저는 필사적으로 전남친에게 연락하려는 걸 참으면서 지금도 너무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 저 어떡하죠 저는 아직까지도 제 전남친이 너무 밉지만 좋고 사랑스러워요 안 본지는 꽤 됐지만 계속 생각나게 되드라고요 그를 생각하면 기분도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마약처럼 그를 생각하고 그렇게 아파하고 바보같이 원래 더 잘해주고 후회없이 지낸 사람이 더 아픈건가요 그 여자 아이돌 때문에도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너무 힘들어요 그는 저에게 미련이 없을까요 보통 잘해준 전 연인이 많이 그립다고 하던데 하 그냥 걔가 절 생각하고 저만큼 못잊고 아파했으면 좋겠어요 저 진짜 너무 바보같아요 그렇게 헌신했는데… 바보… 시험끝나고 좀 괜찮아 질까요..? 연락은 올까요..? 완전 끝일까요..? 연락먼저 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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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나의 마음을 내가 알아차려 주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내 마음을 탐색하며 내가 어째서 이렇게 나를 좀먹는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에 확신이 안 서는데 그냥 해야하는 걸까요

5년간 사귄 남친이랑 내년에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동거를 오래 했다 보니 생활습관(정리, 생활패턴 등)이 너무 안 맞아서 제가 맨날 엄마처럼 잔소리하고 요구하게 되고 남친 뒤치다꺼리하는 게 스트레스고 무엇보다 저랑 인간적으로 교류가 거의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남자친구랑 얘기할 때마다 내 얘기 듣고 있어? 잘 듣는 거 맞아? 맨날 물어보고 남자친구는 잘 듣고 있었고 생각하고 있었대요. 전 맨날 허공에다 대고 떠드는 기분이고 제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때 정서적인 이해나 교류가 전혀 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남친은 제가 왜 감정적으로 행동하는지도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말로 하면 되지 않냐고 하고요 근데 오래 같이 살다보니 부모님들은 결혼하라고 하고 남친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자꾸 결혼 얘기 꺼내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서로 잘 맞춰보면 되겠지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처음이랑 똑같은 거 같고 제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반복될 거 같아요 또 결혼 상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제가 기쁘고 슬플 때 같이 그 많은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종종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게 제 남친은 아니라서...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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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두 분 사이의 의사소통과 감정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하신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서 상호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생각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해요, 예를 들면, 정기적인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처럼요. 결혼은 단순히 현재 상황을 법적으로 공식화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나아갈 삶에 대한 서로의 기대와 헌신을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음 깊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저는 2년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2년쯤 넘었을 때 결혼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는 인사드렸으나 남자친구 부모님은 사주를 이유로 절 보지 않으셨습니다. 사주가 안좋지 않으나(이혼, 사별 수 없음), 남자친구 어머님의 사주 기준이 있는지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객관적으로 조건을 보면 저희 집 보다 남자친구 집안이 좋습니다. 저희는 25억 남자친구는 사업을 합니다. 얼마나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잘모르나 적어도 강남에 집2채가 있으니 경제적으로 넉넉하시겠죠. 저의 직업은 전문직입니다. 남자친구는 아버지와 함께 가족경영을 하십니다. 객관적으로 제 직업도 부모님 경제적 상황도 누구에게 꿀리는 상황은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궁합을 이유로 반대하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 2년째 되는 해에 저와 남자친구는 결혼을 약속하고 식장을 잡고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남자친구 어머니의 생각이었을까요 촬영을 앞두고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노발대발하시면 결혼허락없이 결혼을 준비한다면서 절 못배운 애취급을 하시며 결사 반대하십니다. 식장도 촬영도 다 취소하고 헤어지려구 해봤는데. 저희는 아직 못 헤어졌어요. 남자친구가 감사하게도 굳건하게 절 붙잡네요. 부모님 말씀을 어겨본적 없는 사람이라 이상황을 만든게 남자친구의 탓 같아서 짜증나고 이런 사람에게 인생을 맡길 수 없다고 못되게 생각해도 순애보 남자친구 사랑에 절 2달이 넘게 반대 와 욕을 무릅쓰고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왜 이런 취급을 받냐며 한번도 제게 강요한적 없는분들이 제게 헤어지라고 선택을 강요하네요.남자친구는 집을 나오고 회사도 나왔지만 어찌저찌 (회사는 남자친구가 없음 운영이 어렵습니다) 다시 회사를 나가고 절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 포기하고 나가겠다 협박했고 그 협박에 못이겨 남자친구 부모님이 마지못해 우리 둘이 만나라 했지만. 그게 결혼허락은 아닙니다.제가 볼때 남자친구를 회사에 잡아두기위해 시간끄는 전략을 쓰는거 같습니다. 양가 부모 축하 없이 결혼하긴 싫습니다. 하지만 제가 왜 이런 수모를 견디며 사랑 하나만 보며 버티는 제 자신을 객관화 하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헤어지기 싫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헤어져야겠지요. 시간이 흐르면 좋아지길 기다려야할까요. 독하게 그남자에게 절 놓아달라고 해야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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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에서 서로의 사랑과 관계를 지키려는 노력이 정말 중요해요. 상대방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서로의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아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부모님이 되실 분들이 지금은 반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의 마음을 알면 자연스럽게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까해요.
상대방의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요약하자면 다툴때마다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 이별을 서로 고민하는 시간이 몇번 있었고 좋은 점이 더 많아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다툼에서 제가 급발진을 하였고 이별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몇시간 후 저의 행동을 후회하고 상대방을 잡기위해 여러번 연락을 했지만 상대방은 계속 회피하였고. ‘우리 헤어진 사이야. 나도 온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연락하지마’ 대충 이런 답장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저는 사과와 이별을 원치 않는 다는 내용의 답장을 남겼습니다. 이후로도 상대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저도 몇일을 기다리다 결국 다시 이렇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얘기하자. 좋은 얘기로 마무리하고 싶다. 붙잡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받아들이겠다‘ 상대방에게 답장이 왔고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내버려둬라. 시간이 흐르고 정리가 되었을 때 그때 보자. 서로가 안맞아서 헤어진거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정리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짐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잘지내달라‘ 라고 짧게 답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마음을 다잡았는데 상대에게 또 다시 답장이 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보자. 그때도 너가 지금이랑 같은 생각이라면‘ 이 답장에 저는 또 다시 무너졌습니다. 상대가 받아들인 저의 생각이 뭘까요. 이별을 받아들였지만 그래도 만나서 좋은 얘기로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던 저의 생각인지. 붙잡고 싶어했던 저의 생각인지. 여지도 아닌 여지가 되어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상대방은 도대체 어떤 심리인걸까요. 지금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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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상대방은 지금의 상황에서 여러분의 관계와 감정을 천천히 정리하고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여러분이 이별을 받아들이면서도 좋은 대화로 마무리하길 원했던 점을 중간에서 고려하면서, 붙잡고 싶은 여러분의 마음도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상대방의 반응은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 시간을 활용하여 여러분도 자신의 감정과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전남친이랑 친구랑 사귀고 있어요

전남친이랑은 1년은 친구 1년은 남친으로 총 2년을 같이 보냈어요 헤어진 이유가 저 때문이어서 미련 엄청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친구한테 미련 남았다고 말하였고 친구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서 말해도 상관없겠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일주일 뒤에 둘이 사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미련이 남았고 전남친도 제가 미련남은 걸 알고 있어요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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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카님의 마음입니다. 미련은 마음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보셔야 합니다. 미련을 마음으로 착각하시면 힘들어서 안됩니다. 마카님은 전 남친이 만약 다시 만나자고 하면 만나실 건가요? 마카님의 어떤 잘못으로 전 남친과 헤어졌는지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어려우시다면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생각보다 아픔은 빨리 잊혀집니다. 또한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있습니다. 너무 걱정, 근심, 고민하지 마세요. 다만, 내가 정말 이 사람과 헤어질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다시 잡아야죠. 마카님 스스로에게 잘 질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미국에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19살 여자고 같은 학년이지만 연하인 미국계아시안인과 교제중인데요. 남친이 생각이 너무 많고 외모적으로 콤플렉스도 진짜 많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요. 어렸을때 왕따도 당하고 트라우마 비슷한것도 갖고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이런 애가 용기내서 나한테 마음을 표현해준게 고맙기도 하고 외모도 나쁘지 않고 저도 점점 마음이 생겨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가끔 남지친구가 혼자 생각이 너무 많은게 자꾸 말다툼으로 번지게 돼요. 최근에도 다툼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연예인 좋아하는걸 싫어하고 연인에게 무례한거라고 생각하대요. 제가 전에는 덕질한적이 있지만 지금은 열정이 다 식었고 인스타만 팔로우하고 있는거 뿐인데 남친이 저 보고 자기뿐이라면서 그런 사람들 좋아하는게 싫고 제일 싫은 부분이 그 사람들이랑 자기가 하나도 안 닮아서래요. 그래서 전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너고 그 사람들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런 생각? 걱정? 그만 버리고 그냥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요. 이게 다들 말 하는 가치관차이라는거겠죠? 그리고 저희가 말다툼 할때마다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맞을까?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 같은 얘기가 오고 가지만 헤어지잔 소리는 안해요. 저 진짜 걔 너무 사랑하고 맞춰갈 수 있길 바라는데 이 관계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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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남자친구와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게 중요해요. 서로의 취미나 관심사를 존중하면서, 각자의 취미 생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각자의 불안감이나 자존감 문제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모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여자친구에게 애인이 생긴 걸 알았을 때

답답한 심경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전여자친구와 6년 가량 연애를 했고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제가 먼저 지쳐서 이별을 말했고 그 후 몇개월간 전여친에게 매달 연락이 왔지만 달래주기만 하고 봄에 다시금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다만 그 전에 서로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다면 말해주고 그땐 만나지 말자고 조건을 달아 놨고 저도 올해 들어서 3차례 연락을 하며 지내다 이번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어 만나자 하니 애인이 생겨서 일부러 연락을 안 했다고 하네요, 다만 저는 애인이 생기면 말해주자고 했는데 그 친구는 잘못 알고 있었다며 미안하다며 그날 밤에 만나 서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3시간 가량 얘기를 나누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제 솔직한 마음과 생각을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고, 그래서 더 후회된다. 그치만 너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니 주제 넘게 돌아와 달라고는 못하겠다. 다만 그사람과 잘 안된다면 나는 항상 그자리에 있을 테니 연락해달라고 하며 서로 울고 우리가 왜 이렇게 됬는지 너무 안타깝다는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보니 참 제가 미련하고 있는 그대로 그 친구를 사랑하지 못하고 고치려고 했다는 생각이 참 그릇되고 욕심이였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이 상황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심정으론 그 친구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저와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참 바보 같고 미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있으면 너무나 큰 우울감이 찾아오고, 다가올 밤이 두려워 집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그 시간마저 저에게 한 없이 무겁고 두렵게만 느껴지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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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개인적인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취미나 관심사에 더 집중하며 매일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별 후의 공허함과 아픔,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는 자신을 위로하며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고통이 지금은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카님의 삶에서 귀중한 경험과 의미 있는 추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아픔이 결국에는 마카님을 더 성숙하게 만들고 지난 사랑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거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이성이랑 있는게 싫어요

환승할까봐 불안하고 그런 감정보단 진짜 업무와 관련된 얘기가 아니면 사회생활이라도 한 공간에서 같이 얘기하는 거나 .. 장난치는 것들이 너무 싫습니다 🥲 남자친구는 또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밝은 성격이라 이런 문제로 서로 너무 예민해져 있어요. 같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항상 같이 붙어 있다가 남자친구는 합격하고 저는 취준생 생활을 또 하는, 이런 상황이 이런 문제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 같아요.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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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음을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하기보단 내가 이런 부분에서 불안해하고 있고, 질투를 느끼는구나 하고 그대로 받아주면 좋을듯합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되돌아보면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안에 있을 거예요. 불안해서 어찌할 줄 몰랐던 사건들이요. 이에 내가 사랑받지 못해 불안했던 시기가 많았구나 그래서 또 이렇게 남겨지게 될까 두렵구나 하고 나의 마음을 토닥여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불안이 현실이 아니고 나의 머릿속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인식하세요. 이 과정에서 편하게 호흡을 하거나 음악 청취, 일기 쓰기 등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행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반복되는 싸움. 저와 상대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1년 좀 넘게 만나고 있으며 적당한?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만난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부터 한달을 주기로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싸울 때마다 감정소모가 너무크고, 헤어진적은 없지만 서로가 이별에 가까운 말들을 하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습니다. 싸움의 대부분은 저의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말을 툭툭하는 편이고, 말을 유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이유와 과정 등을 생략하고 결론부터 말하다보니 상대방이 더 예민하게 받아드렸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 입장에서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말들이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되었고, 이를 제가 이해하지 못함과 동시에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을 해명하기 바빠 싸움의 끝은 서로의 외면이었습니다. 요즘 흔한 MBTI 를 대입해서 설명 드리자면 극단적인 T와 F의 상황에서 T인 저의 입장에서 한 말이 F의 감정을 상하게 하였고, 저는 그걸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화를 내거나 저 또한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만 이해를 못하면 상관없겠는데, 저의 남자친구는 그런 상황에서 자신도 흥분하여 저를 일부러 긁는 말을 합니다. 이건 본인도 인정하였고, 그러므로 항상 싸움은 더 악화되어왔습니다. 그리고 항상 끝은 남자친구의 회피였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연애를 하다보니 평일에 만나기 쉽지 않으며, 때문에 저는 더욱이 그 자리에서 화해하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너무나 회피형이었기에 싸우고 나면 항상 집에 가버린다든지 저를 어떻게든 집에 보내버리고 일주일은 기본으로 연락하지 않으려했습니다. 회피형 연애는 처음이었기에 그 상황은 저에게 더 큰 불안감을 주었고,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슬픔이 분노가 되어 그 순간 sns의 그와 찍은 사진을 모두 내리고,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또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이 되어 항상 더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몇시간도 안돼 결국 또 후회하고 제가 잘못했음을 깨닫고 사과하기를 반복합니다. 저희의 싸움 패턴을 요약해드리자면 1. '나'의 생각 없는 말 2. 남자친구 기분이 상함 3. 본인은 이해할 수 없음. 그런 의도가 아님을 설명하기 바쁨 4. 남자친구 기분이 더 안 좋아짐. 일부로 '나'를 자극하는 말을 함 5. 남자친구 회피(집으로 가버림, 최소 일주일은 만날 수 없음, 연락도 거부함) 6. '나' 불안감과 분노로 이별의 상황을 만듬 7. 남자친구를 더 지치게 함 8. 결국 '나' 스스로 후회하고 잘못했음을 인지함 싸움의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더 많기에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남자친구의 행동보다는 저의 행동에 문제가 더 많다고 느끼며, 싸움의 시작이 되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그러지 못할 때가 있기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싶습니다. 싸울 때 나오는 저의 성격을 고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서는 저와 상대방에 대해 더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서로가 저런 행동을 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 글로서 제가 궁금한 것은 서로가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일단 저 스스로 성찰해보았을 때 3번에 대한 행동은, 제 의도가 그런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사과할 생각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사과를 안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6번에 대한 행동은, 진짜로 이별을 결심하기도 하지만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화'를 내는 또 다른 수단처럼 생각됩니다. 추가로 3번에서 8번으로 가는 상황이 혹시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기억력도 안좋고 설명하기 복잡한 싸움들이 많아 설명하긴 어렵지만 항상 잘못은 제가하고.. 제가 빌게 되는 상황으로 끝났습니다. 6번이 항상 문제였기에 마지막에 잘못한건 제가 맞긴합니다 ㅠㅠ 하지만 싸울때마다 잘못을 따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맞는건가요?... 저희가 풀어가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가 아니라 모릅니다 ㅠㅠ 글이 너무 길었네요. 저희의 행동과 심리 분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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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사연을 읽어보니, 서로의 의도와 감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화를 이끌어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또한,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는 잠시 시간을 두고 서로의 마음을 정리한 후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과 남자친구는 대화할 때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싸움이 시작될 때, 서로의 말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서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를 공감적으로 경청함으로써, 갈등이 고조되기 전에 상황을 진정시키고, 보다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깊은 관계를 맺는게 두려워요

작년 여름 5년정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최근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 썸을 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편인데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렘과 함께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카페도 갔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불안함이 더 컸습니다. 불안함이 크니 당연히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닌 ‘내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깊은 관계는 어떻게 맺는거였더라?’, ‘이 사람이 전남친과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꼭 연인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사이에서도 관계로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미리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마음을 안주는 편입니다. 속내를 이야기 하지 않고요.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하려합니다. 누군가와 큰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닌데 형성되는 무리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싸워서 무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 편한 사람만 만나다보니 편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썸을 타다가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닌 두려워서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은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연애를 하면 안되는 상태인건가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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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나의 이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으면 해요.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와 같이 자기 불신은 나를 부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을 이야기 주시는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할듯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쉽게 찾아낼 수 있고요. 그 불안을 야기했던 상황을 인식하고 그 불안했던 마음을 토닥여주는 작업을 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제가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부수고 나가야 할까요?"라고 말씀 주셨는데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고 나의 감정을 토닥여 주세요. 썸을 만나 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괜찮다고 해주자고요.
남자친구가 절 떠날까봐 늘 두려워요

누굴만나도 똑같아요 각자 생활하면서 연락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 제가 잘못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남자친구가 떠날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불안해하고 다른 여자가 있진않을까 의심도 해요 만났을때 남자친구가 아무리아무리 잘해줘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그러면서 제탓까지 대고있으니 답이없네요.. 이건 어떻게 극복하나요..?극복할수있는 방법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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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불안이 어디서 오는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내게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면, 그 안에서 마카님이 느꼈던 불안을 수용해 주는 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영향으로 현재 관계 내에서도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마카님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주고 어루만져 주면 좋겠어요. 관계 안에서 현재 나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외에, 안정되게 도와주는 요소가 무엇인지도 찾아본다면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거에요.
환승이별로 힘들때

2년정도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있어요 코로나때 본가에서 만나다가 코로나 이후 6개월정도 장거리로 자주 못 봤어요 평소 저에 대해 의심과 집착이 많고, 불안/회피형이었던 남자친구는 장거리 연애로 힘들어하다 전화로 이별통보를 제게 했어요 헤어지고 한달뒤 바로 연애를 새로 시작하더라고요 가장 힘든건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은거에요 같이 보낸 시간과 감정이 무시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새 연애를 했다는게 제가 매력이 없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것 같아요 이별 끝이 너무 안 좋았어서 잊고 싶은데 자꾸 그 사람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어요 제가 바라는 건 마주보고 앉아서 그 사람이랑 마무리를 잘 하는거였는데 씁쓸하네요 제마음이 정리되게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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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충분히 힘든시기인거 너무 이해해요. 미우면서도 보고싶고, 양가적인 감정을 겪는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지금 올라오는 감정들을 한번 차분히 적어보시고 혹시나 전남친에게 미처 못한 하고싶은 말들이 있으면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감정은 마주하고 느껴줄수록 해소되는 법이거든요.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또 혼자서만 있기보다는 가끔은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전환할수있는 다른 행동들도 병행하면서 마카님의 일상을 다시 되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