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정도 지났습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 하고 잘 생활하고 있는데 가끔 그 즈음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숨이 턱턱막히고 너무 힘들어요 제발 그 기억과 경험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배신감이 너무 크고 너무나 공허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나요 왜 그때 상대방에게 물이라도 끼얹지 못 했는지, 뺨이라도 때릴 걸 왜 멍하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듣고 있었는지 그 날 생각만 하면 제가 너무 바보 같고 너무 화가 납니다
1인 가구입니다. 집에 가면 무기력하고 게을러서 세상에 이런 일이 나올만한 쓰레기 집입니다. 물건 정리도 하지 않고 청소도 하지 않고. 결혼한 여동생에게 애정 결핍처럼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조릅니다. 직장 생활이나 취미 활동을 할 때 만나는 사람들은 이런 저를 전혀 모릅니다. 주말에 약속이 없을 때는 종일 OTT 또는 시체 잠을 자고 월요일 출근 합니다. 문제 있는거죠? ㅠ 치료가 필요한가요? ㅠ
우울증상 때문인지 최근들어 감정조절이 너무 힘듭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하면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었는데도 갑자기 욱하고 화나고 짜증이 솟구쳐요. 상대방은 별 생각없이 말인데 자꾸 부정적인 의미부여를 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꾸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해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얼마나 거짓말을 자주 했는지 나중에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나?싶은적도 몇번있을정도입니다. 민망한 상황이 생기면 어찌저찌 잘 넘어가긴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때 스스로 돌이켜보면 너무 수치스러워요. 그냥 요즘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된다는 느낌이 큽니다. 너무 화나면 눈에 보이는 물건도 다 던져버리고싶고 평소 자주 안하는 욕도 하고싶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해요. 서러워서 눈물도 나구요. 어떻게하면 이런 안좋은 행동들을 고칠 수 있을까요..특히 감정 조절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생각이나 행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교육쪽 분야에서 석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원해서 대학원 들어왔다기보다 교원자격증 때문에 들어갔다 너무 힘들어서 총 1년반을 쉬었다가 결국 학점 관리못래서 학기초과로 해서 지금 논문작성만 앞두고 있는데요 논문 자체는 2022 년도 부터 끌어왔는데 정말 힘듭니다. 물론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게 어디있습니까 학사 과정도 아마 이정도로 고민하고 노력해서 얻은건데 모르겠네요. 힘내라는 말 들어도 그때뿐이고 나를 다독아고 부중적인 생각이 들면 선 그으려고 해도 이게 쌓이다가 언젠가 펑 하고 터질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제가 제저신을 외면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논문 뿐만 아니라 어떤일이든 항상 긴장하고 불안하고 모르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남들보다 훨씬크네요. 집에서는 어떡해 ~ 많이 힘들면 쉬어 라는 말을 해주는데 저한테 와닿지 않아요. 제가 스스로 일어서야 하는거 알죠 알고 있죠 근데 모르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불언해서 뭐 있을때 성실하게는 하는데 그것 뿐입니다. 어쩌면 어렸을때 제가 원하는 공감에 거절당하는게 쌓여서 남한테 고민 이야기하고 조언들어도 내 안 어딘가에 불신이 섞여있나봅니다 인생은 다양한 길로 이어져 있다고 하지만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그래서 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이면 이인증 현상 일어나고 스스로 해치지는 않지만 상상으로는 제 자신이 소멸되고 멈추는 상상을 많이 하네요. 그러면 당당하게 다른길 찾는게 어떨까라는 생각과 의견을 해보고 들은적이 있는데 이거조차 못하는데 다른걸 할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지금까지 너무 삶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자기만의 기준 이 없는것 같아 서 뭘 할때 항상 불안한것 같습니다 기분 좋거나 그럴땐 안그래서 기분이 심하게 왔다갔다 거려서 피곤합니다. 아 회피성향도 있는것 같네요 이 불안증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각 끊기를 하고 행동으로 옮겨도 그때뿐입니다 추가로 설명하면 앞서 언급한 감정 표현 및 공감에 대한 거절 경험때문에 반발심으로 더 강하게 내 감정 알아달라 하는 것도 있고 반응에 대한 강박도 있네요 예를 들어 내가 5를 기대하고 말했는데 3을 이야기하면 서운해하는 것도 있네요 약간 주체성도 없는것 같네요 뭔 가 내안에 있는 모든거 다 누군가에게 쏟아붓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우울증은 항상 제 단짝이었는데, 제 단짝 때문에 매일 매일을 살아나가는게 무엇이든 의욕적이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 살아지니까 어쩔 수 없이 살아간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런데 어차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삶이라면 약물치료를 받으면 뭐라도 달라질까 싶네요. 어느 정도 기억이 있고나서부터는 매일 매일의 삶이 그냥 견뎌나가는 것의 일환이었던지라, 그렇지 않은 삶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상담은 몇 번인가 해보긴 해봤는데, 너무 적은 횟수여서 그랬는지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약물치료는 좀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싶어서 여쭙습니다. 혹시 약물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체감이 될만큼 있을까요?
정신과를 내원해야하나요? 어떡하죠... 제가 의존성성격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게 되는건가요...? 이렇게 살아가도되는걸까요...?
기력이 없고 멍하고 괴로운 나날의 반복이네요. 난 분명 옳음을 따르고 지켜온 것 같은데.. 세상은 선과 악, 옳고그름과 상관없이 그저 정치와 무논리로 사람을 담궈버리네요. 이미 반 죽음상태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제 곁에는 비정상인들 밖에 없어요. 저는 도와달라 울고 매달리며 구원을 바라는데.. 자신을 조금만 내어줄 사람 아무도 없나봐요. 쭉 저를 희생하며 남을 지켰는데, 저를 잃고 남은 게 아무것도 없네요. 삶에 의지도 없고 외로우며 구원자 하나 없을때..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에겐 계속 "죽음"이라는 답변이 들려오네요. 아무래도 이 세상은 저와 안맞는 거 같아요. 찬란한 천국이라는 꿈을 꾸지만, 저는 지옥에 있는 꼴이 참 그지없네요..ㅎ 에초에 저주받은 인생일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그렇고, 요즘도 그렇고 7일에 4번은 우울해지는것같아요 학원도 별로 안다니고 친한친구도, 놀 친구도 있는데 걔네랑 거리를 두고싶어지고 혼자 있고싶어지고 움직이기 싫어지고.. 예전에 따돌림을 한번 당하고.. 무시 당하고 그럴때 처음 우울했던것같아요. 잠을 많이 못자고, 공부만 하고 하루종일 집에 박혀있으니까 움직이기 싫어지고 친구들 앞에서는 활기찬척, 신나는척 하지만 속으로는 아무생각 없고 혼자있고 싶고 움직이기 싫고 대화하기 싫어져요 갑자기 우울해질때가 많고, 그때마다 자살충동이 느껴지고 이럴때마다 제가 뭐때문에 있는건지 뭐때문에 사는건지 친구들은 내가 죽어도 신경이라도 쓸지 모르겠어요.. 그럴때마다 가족 생각하면서 노래들으면서 버티는데 요즘엔 더 심해져서 울부짖고싶은데 피해가 가지 않을지, 나 하나때문에 남들까지 피해가 가지 않을지 걱정때문에 더 우울해지는것같아요.. 짜증이 나는 일도 화가 나는일도 속으로 참자.. 참자.. 할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더욱 더 짜증이 나요 점점 우울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의사쌤3명나와서 설명해주시던채널있어서 패션우울증이라 써있는거 무심코들어가봤는데 내가 패션우울증아닐까 생각되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가 관심받을려고그러나? 이런생각이들어서 내가 우울증이없고 약을처방받을필요없는거아냐?생각이들었어요 요즘 필요시약먹어도 힘들긴한데 그래서 정신과가서 또다시 자해한거랑 패션우울증 ,여기에 제 마음속을다꺼내도 괜찮냐 물어보게요 그래서 제가 저의 공황장애도 가짜아닐까생각이들어요 그냥 과호흡증후군? 이런거? 그냥 과호흡한다만생각해요 손발떨리고가슴이두근거리기도하고 오한도드는데 우울증에도 관심받을라그러는사람 있으면 공황장애,불안장애에도그러는 사람있을거같아서요
현재 취준생인 24살 여자입니다 원래도 우울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가 최근 취업을 준비하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이미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저는 집에 박혀서 아무 것도 안하고 폰만 들여다 보고있습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열심히 직장을 알아보고 면접도 보며 자기계발도 하려 노력했는데 하려고 하면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왜 이걸 진작 안해놨지?' '내가 이거를 잘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집이 시골이라 근처에 아무 것도 없고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좋지 않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냥... 노력을 하는 것도 너무 귀찮고 중학교 때부터 저를 꾸준히 괴롭혀 왔던 이 우울감이랑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에서 비롯된 열등감이나... 다 내려놓으면 편해질텐데하며 자살하는 상상을 몇 번씩 하다가 남겨질 가족들에게 미안해져서 결국은 또 누워서 아무 것도 안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친구도 없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제가 잘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노력해서 나아간다고 해도 저는 계속 좌절만하고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죽어버리는 게 가장 현명하다는 판단이 들면서도... 갑자기 또 더 살고 싶고... 이걸 반복하는 것도 지치고 괴로워서 그냥 다 내려놓고 싶고... 저도 저를 모르겠고 제 앞날이 어둡고 우울하게만 느껴져서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대학교 1학년이에요 원하는 대학에 갔고 수험생활도 현역으로 잘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너무 버거웠어서 어렸을 때 붙잡았던 꿈을 이루어낼 정신력이 남아 있지 않아요 그리고 이 세상이 지겨워요 이 세상이 아닌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해도 미친 거 같은데 그냥 그래요 저는 여기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애초에 좀 잘못 태어난 것 같아요
무기력함이 완전히 지워질 수 있기를
현재 몇달동안 우울증 증상이 있어요 학생인지라 상담이나 정신과진료도 못받아서 매일 혼자 외줄타기 하듯이 버티고있어요 이제 버티는것 조차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라도 공개하고싶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이런 정신적문제가 있는 저를 받아들이지 못하시고 제가 울고 화내는것조차 통제하려는 분이십니다 이걸 말했을때 제가 부모님께 받을 비난과 상처를 감당할 자신이 없고 말씀드릴 용기가 아예 안나요 의지할곳이 아예 없어서 알면서도 썩은 밧줄을 잡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전해야할까요 문자로 전달할지 얼굴을 보고대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자는 같은 집안에 있으면서 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고 직접 대화하는건 항상 제가 울면서 대화하기때문에 소통이 잘 안돼요 도와주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제가 2월 달 정도 부터 우울감이 계속 있었는데요 집에만 있어서 그랬나보다 하고 등교 했어요그런데 한 일주일? 뒤 부터 우울감이 점점 심해지는 겁니다 자해도 하고요 괜찮아지겠지 하고 그냥 지냈는데 괜찮아지긴 커녕 점점 더 심해져서 자해도 자주 하고 죽고 싶고 특히 아침에는 정말 너무 우울,공허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래요 저녁엔 걱정이랑 생각이 많아져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스트레스 받으니 몸은 자꾸 아프고 머리도 안돌아가고 버퍼링 걸린 것 처럼 말이 잘 안나오고..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아빠한테 말 하려고 하면 말이 안나와요 어떡하죠 저
요즘 그냥 살아가는 가치를 모르겠어요 왜 내가 살아있는지 그냥 죽으면 편하지 않을까 편하게 눈 감고 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너무 해요 원래도 많이 했어서 친구한테도 울면서 사는게 힘들다 미치겠다 아무도 나한테 무슨짓을 안하고 해도 왠지 모르게 내가 너무 힘들다 라면서 막 통곡을 했어요 그 친구도 저 처럼 많이 힘든애인데 저한테 자살상담? 전화로 해보는거 어떻냐 막 말해주고 너가 그렇게 힘들면 병원에 기봐라 이랬는데 제가 그전부터 병원을 너무 가고싶었는데 부모님이 그 약을 보면 무슨생각을 하실지 모르고 속상해 할거 생각하면 너무 싫어서 그동안 못갔는데 이렇게 힘든거 보단 병원가서 약 처방을 받는게 나을까요..?
요즘들어서 이유없이 너무너무 불안해요 갑자기 눈물이 엄청 났다가 괜찮아졌다가 해요 밖에서 일할 땐 기분이 괜찮다가 집오면 이유모를 불안함, 외로움, 두근거림, 우울함으로 너무너무 힘드네요 외로움이 제일 큰거같아요 .. 제가 자취를 하는데 타지에 와서 지인 하나없이 살고있자니 너무 외로워 죽을거같아요 ,,, 누구에게라도 연락하고싶고 대화하고싶고 고독사할때 기분이 딱 이렇겠구나 느껴져요 의욕도 하나도 없고 손 하나 까딱 못하겠어요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어떤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해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진짜 우울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횡단보도에서 달리는 차들을 볼 때 뛰어들어 죽고 싶다던가 창밖 내려보면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은 힘들 때 다들 하지 않나요 개강한지 4주가 됐는데 OT 진행한 첫 주 빼고 다른 주는 학교를 아예 못 나갔어요. 저녁에 잠에 못 들거나 잠에 들었는데 오후 4시가 넘어서 깨거나 알람을 아무리 맞추고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일찍 자도 소용이 없어요 자취방 비용 대학 등록금에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고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미칠 것 같은데 알바를 구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처럼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왼쪽 손목에만 자해를 했는데 허벅지에까지 자해를 시작했어요. 따가운 만큼 마음은 편해지는데 따가움이 사라지면 너무너무 불안해요 저 같은 사람이 굳이 살아서 뭐 할까요?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어요 그렇다고 살아갈 용기도 없어요
다들 왜 살아가시는 건가요. 저는 사는 이유, 목적, 가치 전부 다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간호학 공부를 하다가 제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건지, 괴로움을 견뎌가면서까지 이 지옥같은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휴학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직장을 갖고, 돈을 벌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까지 하기 싫은 걸 악착같이 해가며 돈을 벌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죽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처음 휴학을 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말씀드려보자면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고, 퇴근하면 과제를 하는 매일을 눈물로 보내다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휴학을 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고, 직업으로 삼아야 할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저의 목적을 깨닫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고민하며 1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조금도 쉬지 못하고 바로 취업을 해야한다는게 숨이 막혔고,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휴학하고 2개월이 지났습니다. 긴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지요. 저는 제가 하고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휴학함과 동시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제 가슴을 뛰게 했던 것들인데.. 제가 평생 꿈에 그리던 것들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학 공부를 할 때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걸 해야해? 그냥 죽으면 되잖아..’와 같은 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왜 살아야해? 내가 뭘 위해 사는 건데..?’ 이런 생각을 하며 제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매일 하고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왜 살아가고 있는지 물어도 보았습니다. 맛있는 걸 먹으려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라고 답하더군요. 전 맛있는 거 안 먹어도 되니 그냥 죽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은 있지만 그걸 왜 이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죽으면 되잖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살아가는 이유가 제 현재 상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를 살고싶게 하는 무언가가 없습니다. 어떤 것이든 결론이 ‘그냥 죽으면 되잖아’로 끝이 납니다. 작은 행복, 큰 행복 필요 없으니 그냥 제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정, 인간관계 모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런 저를 보며 누군가는 배가 불렀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삶에 뜻이 있는 사람에게 제 생명을 주고 제가 대신 죽고싶을 만큼 삶에 조금도 미련이 없습니다. 내일 당장 제가 죽는 다고 하면 슬픔보다 그제야 비로소 행복을 느낄 것 같습니다. 가정과 인간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으나 저는 모두를 싫어합니다. 사랑하지만 싫어합니다. 그냥 다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이들도 제가 살아가는데 아무런 의미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단순히 기분과 정서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왜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이 해결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이 무가치함이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에는 제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하는데 큰 관심을 기울이던 사람이었는데 어떠한 계기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뭘 위해 살아 있는 걸까요. 태어난 김에 사는 느낌,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이 느낌이 미치도록 싫습니다. 삶의 가치와 목적을 알고, 삶을 소중히 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되질 않아서 너무 괴롭습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물어도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함만 늘어감과 동시에 휴학 기간이 아무런 변화 없이 끝나버릴까 너무 불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제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다수 사용하기는 하였으나 제가 진짜 바라는 것은 제가 왜 사는지를 알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더이상 안 하는 것입니다. 이 어플은 처음인데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고1여학생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행복하면 두렵습니다. 내가 행복하면 불행한 일이 닥쳐올거같아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 들면 곧바로 현실자각 같은게 되서 힘든일이 계속 떠올라요 예를 들자면 제가 지금 이렇게 편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면, 안되는데 난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은데 내가 지금 이렇게 편하면 안될거같은데 이렇게 있다간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 같은데 이런 느낌을 계속 받아요. 그리고 밤마다 누우면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생각나면서 불안해하고 그 불안이 너무 크면 자해도 해요 그냥 좀 안행복해도 되니까 편하게 살고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전 중1학생입니다.. 요즘 계속 옷장에 누가 있다는 생각을 해서 불안하고 미칠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옷장을 치우고 확인해보고 했는데도 계속 누가 옷장안에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거 있죠..해결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