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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시댁 간섭으로 인한 부부갈등

결혼 20년차 주부입니다 결혼 준비과정부터 시작된 시댁의 지나친 간섭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여자를 꽉 잡고 살아라는 말 내아들 눈치주지 마라 시어머니는 기도했는데 애들 키 안크면 며느리 탓이라고 어처구니 없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키가 작아 키 콤플랙스가 있는데 아들 가정에 투영시켰습니다)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지병이 생기고 2년전에는 적출 수술도 하게 되었습니다 절실한 기독교 집안인 시댁은 말씀으로 가스라이팅을 해서 상처주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몸이 아프면 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죄와 연결시키면서 본인들의 잘못된 행동들은 조상의 원죄 탓으로 책임 전가를 했습니다 코로나가 심한 시기라 면회도 안되는 시기였지만 아픔을 죄로 연결시켜 힘들게 할 걸 알기에 적출 수술을 앞두고 시댁에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남편과도 협의된 일이었습니다 수술후 한달지나 명절이었고 큰수술후 회복이 되지 않은 터라 시댁에 가질 못했는데 시댁에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편은 시부모를 무시했다며 처가에 명절날 전화해서 그만 살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시댁에서 트집을 잡으니 남편도 폭발하여 분노를 저와 아이들에게 돌렸습니다 며느리가 큰수술을 받았는데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기는 커녕 오히려 명절에 시댁에 오질 않았다며 아들 가정을 불화하게 만드는 시댁이 용서도 이해도 되질 않습니다 부인이 아파 이만저만해서 오질 못했다는 말조차 해주지 않고 부인 가슴에 큰 상처를 준 남편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수술한 며느리에게 몸은 어떠냐는 말은 커녕 한다는 말이 본인 딸도 자궁에 혹이 있어 걱정이라는 말만 할뿐 며느리가 받은 수술은 흔한 수술이라고 하는 이중적인 잣대에 큰 상처를 받아 공황증상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수술전에도 명절에 시댁 가면 교사 시누는 30년 키운 아들 3초만에 빼앗아갔다는 말을 하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아이들 양육부터 교육까지 사사건건 간섭했습니다 명절에도 시어머니께 돈을 드리면 내 아들이 번 돈을 니가 왜 주냐고 해서 이후로 남펀에게 직접 드리라 했고 생신 선물을 드리면 한쪽 구석에 집어 던지셔서 이후로 선물 준비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며느리가 사온 피자는 영양가없는 거라며 핀잔을 주시면서 시누가 먹고 싶다하니 남편에게 전화 걸어 피자 주문 어떻게 하는 거냐며 이중적으로 행동하신 적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원가족과 정신적으로 분리되질 않았기에 중재를 해준 적이 없습니다 수술후에 분란이 났을 때도 시댁에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시부모가 트집을 잡아 남편이 분노 폭발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만큼 살았다 안와도된다는 시부모의 이중 메세지에 부인은 저버리고 본인은 제3자라 시어머니와 갈등속에 해결해 줄 수가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그동안은 시댁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원가족과 분리되지 않은 남편과의 갈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흔 후반인데 남편은 여전히 시댁을 향한 마음이 끔찍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할 땐 공황 증상이 심해져서 숨쉬기 힘들 때가 종종있고 정신차리고 일상 생활로 돌아오기까지 너무 힘이 듭니다 시댁에는 6개월 전부터 가지 않고 있습니다 불면증과 공황증상이 심해지니 남편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했는데 수술받고 회복중이라 명절에 못 갔을 땐 시댁 안가면 본인이랑 끝이라더니 제 정신과 몸이 망가지니 이제서야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상담도 받아봤지만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제 자신이 힘들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분노 폭발할 때마다 아이들과 저를 태운 채 난폭 운전도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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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먼저, 큰 수술 이후 약해지기 쉬운 신체 건강 수준을 적절히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으시면 좋겠습니다. 병원 치료도 꾸준히 하시고 식사와 수면 습관도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자 출발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공황 증상에 대한 치료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꾸준히 받으시면서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서, 당분간 시가와의 거리는 적절히 두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20년 동안 시부모가 보여오신 비합리적 신념과 무례한 언행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라도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만큼만 함께 시간을 보내시며 나에게 더 집중하고 나를 더 돌보는 시간을 마련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실천들을 통해서 나를 존중하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는 시부모나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나 미움, 원망 등의 불편한 감정이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고, 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어 그 독성을 뿜어내지 못하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다스려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아리

지금 중2인데 동아리가 문제임.우리학교에 동아리가 또래상담이 있거든?그래서 또래 상담을 한다 했는데 친구들이 넌 위로 안해줄거면서 왜 하내.진짜 또래상담 하지 않아야할까?진짜 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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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친구들의 위로 안해준다는 이야기에 마카님에게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그동안 안해주었다 하면 좀 서운한 마음도 들었을 것 같아요. 혹은 그 부분까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막상 위로를 생각해보니 나또한 그 부분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여겨질 수도 있구요. 무언가를 향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쪽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답니다. 그런 면에서는 위로라는 이슈를 가지고 동아리에 참여하는건 마카님이 위로가 어떤 것인지를 배우고 경험하면서 그쪽으로 더 성장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걸테구요. 그러니 내가 또래 상담 동아리를 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무엇이든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이 힘들때

보통 인생에는 굴곡이 많다고 하잖아요? 근데 전 제 인생이 굴곡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힘든일이 3개월 마다 생기고 그 힘든일이 잘 안 없어지는것 같아요 ,,, ㅠ 어떡해 하면 그만 힘들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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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각 굴곡의 사이마다 마카님은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굴곡이 지나간 다음 안도감이 드는지, 그 굴곡을 잘 넘어가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고 자책이 되는 걸까요? 힘들었던 만큼 다음에도 또 이런 일을 겪겠지 싶어서 미리 다음 일에 대한 부담감이 마음에 남겨지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3개월마다 생기는 그 굴곡은 비슷한 생김새인지 혹은 각각이 다른 편인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아요. 기본적인 체력이나 쉼이 부족해서 굴곡이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라면 수면과 식사, 운동은 적절한 것인지 살펴보고 따로 시간을 분배해서 지켜가야겠지만요. 만약 그 굴곡마다 마카님에게 어떤 힘겨움이 자꾸 남는다면 아무리 사소한 힘듦이라도 커다란 돌무더기처럼 마카님 마음을 채워가고 누르는 것으로 작용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런 면에서는 상담 등을 통해 그때마다 마음 정리하는 방법을 익혀가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우울증 입원 치료 어떤 경우에 가능한가요?

저는 지금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고2 학생입니다 최근 우울증이 많이 심해져 상담도 받고 정신과도 방문하였는데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너무 힘들어 입원 치료를 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피곤해 하다보니 뭔가에 집중도 못 하고 할 힘도 없는 상태입니다 자해 경험이 있고 지금도 자해나 자살 충동을 겪고있는데 이런 경우 입원 치료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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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위에 언급한대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였고 상담도 병행 중이시라면 담당의와 담당 상담사와 현재 상태에 대해서 나눠보면서 어떤 대안이 마카님에게 좀 더 도움이 될지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특히나 자해나 자살의 충동을 느끼고 있다면, 언제든 충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현재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확인하여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동의도 필요하므로 가족과 마카님의 상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우울 불안

우울해도 불안하고 우울하지 않아도 불안하다.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불안하고 우울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나의 우울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에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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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 스스로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 불안해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이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자신의 머릿 속에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하게 하는 생각을 찾아내고, 그런 다음에는 그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생각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인지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과도한 생각은 아닌지, 틀린 생각은 아닌지를 살펴보면서 과도하거나 틀린 생각이라면 즉시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거나 혹은 상처의 치유가 남아 있어서 지금의 불안이 올라온 것이라면, 문제해결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해볼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고, 그 각각의 해결책을 평가한 다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을 실제 실행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사후에 평가를 해가면서 효과가 있다면 계속해 나가고 효과가 없다면 수정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복학

휴학 1년을 해도 여전히 불안하고 학교 다닐 자신도 없고 휴학을 더 할까 아예 자퇴를 할까 이런 생각만 하면서 보냈는데 전과 후에 지금 학과는 나름 맞는 것 같음. 대단한 욕심도 없고 성적은 평범하게 나와도 좋으니까 제발 무사히 졸업만 했으면 좋겠다. 올해 포함 3년은 더 다녀야 됨... 폰이랑 노트북만 붙들고 있다가 새벽 늦게 자고 학교만 겨우 나갔다가 나머지 시간엔 다 누워있고..좀 기괴하기도 하고 다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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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불안감으로 힘이 들 땐 잠시 멈춰서 삶의 가치에 대하여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삶의 가치는 내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졸업하거나 취직을 한다는 목표가 아닌, 내가 졸업을 한다면, 또 현재의 불안감을 잘 조절하고 살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과거에 뛰어나게 잘하진 않았어도 어떤 활동을 했을 때 생기가 넘치거나 보람이 느껴지고 스스로가 유능하다고 느꼈던 일들이 있었는지 천천히 떠올려 보는 것도 삶의 가치를 탐색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면 당시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들고 어떤 점 때문에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생생하게 느껴봄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마카님 인생의 방향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고통의 원인은 다양할지라도 욕구 좌절이나 실패, 건강을 잃는 일과 죽음은 누구라도 겪게 되는 일일 테니까요. 그러니 먼저 모두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하진 않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보세요. 또한 지금 잠시 ‘나의 인생’이라는 이름의 버스를 운전하고 있다고 한 번 상상해 보세요. 버스에 여러 승객이 올라타게 되는데 승객 중에는 마카님이 좋아하는 승객(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도 있지만 제발 이 버스를 타지 않길 바라는 승객(불안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생각들)도 올라탑니다. 그래서 그 승객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좌석으로 보내느라고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하지만 승객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멈추고 그 승객과 협상을 합니다. 눈에 띄지 않고 있어준다면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핸들을 돌리겠다고 말입니다. 결국 그 승객에게 나의 인생이라는 버스의 통제권을 내어주게 됩니다. 이 버스의 예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통들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삶의 주도권을 내려놓음으로써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알려 줍니다. 버스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으로 핸들을 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승객은 승객대로 버스에 있도록 두고 나는 나의 인생 버스를 운전하는 것입니다. 즉,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 고통을 수용하고 그것들과 ‘함께’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이전의 경험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그런 감정이 들 수 있다고 그런 생각이 들 만 하다고 내 마음을 인정해 보세요. 그 마음이, 그 불편한 고통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피검사를 할 때 주삿바늘이 들어오면 아프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경험하듯이 불안이라는 감정도 기꺼이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회피하고 억누르느라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진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마음에 몰두하게 되는 효과를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단계적인 방법입니다. 마카님의 상황에 맞춰 기록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가치에 접촉하기 (예: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 2. 가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 설정 (예: 기부하기, 취직하기, 대학 졸업하기) 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예: 불안감이 들 때 감정 일기 쓰기, 명상하기, 심호흡하기, 상담 받기) 4. 행동의 내적 장애물에 접촉하여 이와 함께 진행하기 (예: 불안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수용하기, 그리고 이런 고통을 기꺼이 경험하면서 수업에 계속 참여하기)
요즘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아요

요즘들어 일할 때 집중이 잘 안되고, 일이 하기싫을 때가 많아요. 집중이 아예 안된다기 보다는 잘됬다가 안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대화 할때 단어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도 많고, 처음 뵙는 분의 이름을 들었는데 충분히 기억 할 만한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 포인트만 기억이나고 실질적으로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 핸드폰 어디 뒀는지 계속 찾고 -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던 음식 3일 뒤에 발견 - 운전 중 멍때리다가 신호위반 - 검색하려고 폰 보다가 검색할거 까먹기 - 짐 챙겨 두고 놓고 나오기 이런 정신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아 넘 불안합니다. 최근에는 몇 일전 스케줄이 잘 기억이 안나 캘린더에 기재하기 시작했어요ㅠ 일상에 번아웃이 온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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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상 생활에서의 소소한 습관을 점검하면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디지털 도구나 노트를 활용해 일정이나 할 일을 정리하고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리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여가 활동을 찾아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한편으로는 이런 번아웃을 겪기 전에 어떠한 특정 사건이 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에는 어떠셨는지 어떤 변화로 점점 피로가 누적된 것인지 적혀있지 않아서 아쉬운데요. 만약에 어떤 특정 사건없이 찾아온 번아웃이라면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일부터 줄여보시고 휴식을 취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요.

어느순간부터 기억해내고싶지않은 일이라던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대한 걱정과 불안 등 여러가지가 절 괴롭게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날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또 나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다니면 어쩌지.. 이런 불안들이 하루종일 저를 괴롭힙니다. 마음이 불안하니 심장이 계속 빠르게 뛰는 것 같고 과호흡도 자주 옵니다. 이런 생각들때문에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고 자꾸 누워만 있습니다. 공부나 운동같은 활동들을 아예 못하고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들늘 떨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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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지속적으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경험할 때와 사회공포증을 느낄 때 아래의 방법으로 극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째,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불안감과 사회공포증을 촉발시키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식별하여 사고 수정을 하면 불안과 사회공포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불안과 사회공포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약물치료(항불안제, 항우울제)적 도움을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자기주장하는 기술, 대인관계 기술, 대화 기술 등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는 훈련은 사회공포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넷째, 규칙적인 수면생활은 불안을 낮추는데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명상과 호흡이완법, 근육이완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게 되면 불안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친구가 개명한 걸 저만 몰랐어요

28살 직장인입니다 학창시절 쭉 같이보낸 친구무리가 있는데 단톡방에서 이름을 다르게 부르길래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개명을 했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개명한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명한 친구가 제게 늦게 알려줘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 이유로 손절해도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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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그 친구 및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보십시오 그 친구와 우정 혹은 함께 한 다른 친구들과 긍정적 관계를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그 친구와 관계를 손절 한다면 그 친구를 포함해서 다른 친구들을 함께 만나야 할 때 만남 분위기는 어떨까 등에 대해 생각을 해 보시면 어떤 감정이나 느낌이 드세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카님과 그 친구 사이에 혹시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혹은 친밀감이나 의사소통 방식에서 서로 간에 느끼는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그 친구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떠세요? 그 친구와 관계 손절을 결정하기 전에 위 내용에 대해 충분히 생각을 해 보고 결정을 하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실패

오늘 따라 실패를 너무 많이 해버렸네요. 너무 힘들어요. 왜 맨날 실패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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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이전의 일에서 성공한 경험보다 실수나 잘못한 경험을 떠올리기가 더 쉬울 수 있답니다. 그만큼 잘하고 싶기에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이전의 경험을 마음에서 검토해보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내가 이런 부분을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방향으로 잡아가면 다행인데 이래서 이걸 못했지, 니가 그렇지 뭐 라는 식으로 자기 비난을 하게 되면 자신감이 꺾여지면서 시도를 더 어렵게 할 수 있지요. 누구나 일을 할 때 실수도 하고 때로는 실수를 해야 제대로 배워가기도 해요. 실수가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 때도 있구요. 그 실수가 우리의 끝은 아니고 과정이고 일부일 뿐이니 배울점만 찾고 애썼다고 자신을 좀 토닥여주는 것으로 정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해지고싶다

내가 엄살부리는걸까.. 정신병원을 한번 가봐야하나... 우리 가족 절대 정신병원같은거 안보내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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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스스로 현재 견디기 어려운 감정으로 고민되고 힘든 상황이라면 '내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만큼 힘들구나'라고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 차려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이 느껴지는 것을 스스로 수용하고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마음의 안정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스스로 위로하는 과정은 참 중요하겠습니다. 또 이러한 상황을 주변 지인이나 믿을 만한 대상에게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지금의 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대화 나눠 보세요.
중학교

이제 6학년인데 공부 때메 저혼자 다른 중을 가야되요 뭐 사실 가는건 상관없는데 친구들과 멀어질까 너무 두려워요 외로움이랑 질투가 많은 편이라 살짝만 멀어져도 스트레스받고 친구 사귀는것도 못해요 그래서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어캐해야 좋을까요 (딴중 가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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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도 여러분과 인연이 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서로 연락을 꾸준히 하며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면, 거리가 멀어져도 소중한 우정은 계속될 수 있어요. 어쩌면 진정한 친구를 가릴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자신의 불안한 마음과 힘든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친구들과 멀어지고 가까워지고는 마카님이 걱정하고 말고에 상관없이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에요. 여기서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마카님 자신을 위로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내고 새로운 친구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웃으며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또는 간식을 나눠먹는 것도 친구가 사귀기에 좋고요. 관심사가 같은 아이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요. 새로 간 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울 것 같다면 위클래스 선생님을 찾아서 힘든 마음을 털어낼 수도 있어요.
자해 그만하고 싶어요

정신과에 가면 자해도 그만하고 자해하는 이유 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 우울하지도 않은데 계속 그어요 아무이유 없이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의욕이 없어요 저녁에 20분 살짝 운동하는것 말고는 하루종일 한 자리에 앉아만 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유튜브 쇼츠만 봐요 사실 웃고 장난치고 떠드는게 힘들어요 겉은 웃고있는데 속은 표정이 없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고 속이 답답하고 숨쉬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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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우선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는 건 용기 있는 일이에요. 자해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어요. 죽고 싶어서, 스트레스 풀려고, 관심 받고 싶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요구성 자해, 친구를 따라서 하는 소속감을 위한 자해, sns에 유행하는 패션 자해, 죄책감에 처벌적 자해, 복수용 자해, 트라우마 반응으로 비현실감을 느껴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료하여 자극추구적인 자해 등등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해당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약물치료 복용과 상담 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애인이 죽는걸 보고 잠에 들지 못하는 동생

아는 동생이 몇개월째 1시간 자고 깨고 1시간 자고 깨고를 반복하며 수면제 없이는 잠을 편하게 잘 수가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너무 도와주고 싶고 해줄 수 있는게 있으면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너무 힘들어보이고 실제로 정말 힘들어해요. 5개월정도 상담도 받아봤다고 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애인이 죽었고 그걸 보고 이렇게 되었대요 어쩌면 동생의 고민을 해결하고 삶에 질을 높여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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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현재는 마카님께서 하실 수 있는게 없다고 하시지만, 곁에서 들어주시고 함께 힘들어해주시는 것이 동생분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동생이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해주세요, 서로 대화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또한, 동생이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를 함께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눈치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평소에 눈치보는게 많이 심한편입니다. 그래도 고3되기 전에는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눈치를 조금은 덜보게 됬는데 요즘에 갑자기 너무 심해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학교수업에서 선생님이 수업중에 질문하시면 대답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요즘은 대답하면 다른 애들이 쳐다보는 것 같고 심지어 나서서 대답했는데 틀리기까지 하면 다른 친구들이 나를 바보로 알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불안한 감정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졌다가 갑자기 다시 찾아와서 하던 일을 못하게 할 정도로 집중이 안되게 되서 힘들게해요. 제가 저만 함부로 대해지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불안한 감정이 들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생각해도 절대 아니란 걸 아는데도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나중에는 진짜로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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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건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불안한 감정을 느낄 때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자신을 진정시키는 호흡법을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갖는 걸 추천해요,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해 좋아하는 점이나 잘해낸 일들을 종이에 적어보는 겁니다.
망가진멘탈,습관 바로잡는법 있을까요 ?

나이는 32세입니다 어렸을땐 잘안되더라도 무슨일이던 그래도 뭘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30~32살 무렵 일확천금처럼 돈을 살짝벌면서 잠깐 바짝 돈을 많이 벌은적이있어 금전개념도 많이 박살이나고 일에 대한 의욕도 많이 사라지면서 현재 가진거,능력 하나없는데도 탱자탱자 밥만 먹으면 충분하지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런습관을 좀고치고 전처럼 돈은 많이 못벌지언정 좀 제대로 살고싶은데 생활습관을 바꿀만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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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몸의 도파민 자극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를 작은 고통에 노출하는 것이랍니다. 찬물 목욕, 충분한 운동, 간헐적 단식과 같이 말이죠.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몸을 고통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쾌락은 민감하게,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킵니다. 도파민에 둔해진 뇌를 다시 예민하게 만드는 과정이랍니다. 또한 게임, 음식, SNS, TV 등 도파민을 조금이라도 자극하는 행동을 한 달가량 일체 중단하는 것입니다. 마치 몸에서 독을 빼는 '디톡스'와 같이 말이죠. 이때 몸속에선 뇌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한동안 도파민에서 벗어나야 도파민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게 되는 메커니즘입니다. 현실적으로 일체 중단이 불가하다면, 이런 행동을 가능한 한 극소화하는 방법을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진다면 소소한 일에 만족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대학교 졸업해서 취업준비중인데요. 재밌어서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건 아니에요. 요즘 일과가 오후 12시쯤에 일어나면 밍기적 거리다가 밥 먹고, 나가서 카페에서 취업 자기소개서 쓰고, 가끔 코인노래방 가고 싶으면 들렀다가,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씻고 침대에 누워서 폰 하다가 새벽2시쯤에 자는데, 정말 매일매일 반복해요. 분명 아까 잠에서 깬 거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카페에 와있고, 저녁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정신 차리니 자려고 누워있어요.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에 허무함들어서 하루가 무의미하게 빨리 지나가는 거처럼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제 문제점과 해결 방법,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혼자 뗏목으로 대서양 위에 떠 있는 기분도 들어요. 두서없이 글 써서 죄송하지만 어떤 답변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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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단기적으로라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취업준비 동아리나, 관련 자격증을 공부할 수 있는 학원, 스터디 등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활력과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사회적인 연결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시고 실천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삶에 어느정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들을 해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현실감을 키워 주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재수생입니다

작년, 원하는 대학이 높았기에 어려운 길은 선택했어요 안될거라 생각하는게 아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수도 없이 포기하고 싶었지만 버텨냈습니다 그러나 제 눈이 너무 높았나봐요 쌩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체능을 준비했던지라 1월 말까지 입시를 했고 2월은 입시 생각 1도 안하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3월이 되었습니다 재수라는게 생각보다 더 힘들더군요 재수 시작한지 1달도 안되었고 졸업한지도 고작 3개월 되어가지만 아무곳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할때인데 제자리에 멈춰있기만 해요 또 엄마와 통금문제로 다퉜는데 재수 얘기를 하시길래 대학을 갔더라면 덜 통제했을거냐 물었더니 대학을 갔더라면 더 빡세게 통제했을거랍니다.. 제 또래 남자애들이 많아지니까요.. 제 오빠는 통금이 없어요 오빠가 자주 놀러나가진 않지만 얘기만 한다면 친구들과 새벽에 피씨방에 가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저는 12시 전 귀가네요.. 새벽 피씨방? 말씀드려보았지만 절대 안된다네요 엄마가 보수적이다 라고 하니 이렇게 생겨먹은걸 어떡하냐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이 밀려왔어요 어릴때부터 항상 불만이었고 강하게 통제당해왔던게 통금인데 성인 되어서도 그대로라니.. 독립하면 신경 안쓰니 알아서 하라는데 엄마 눈에 보일땐 안괜찮고 안보일땐 괜찮다는 그 생각도 이해가 가진 않아요 공부하느라 12시 넘는건 괜찮고 노느라 12시는 미치도록 걱정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정말 그냥 엄마의 욕심이라고밖에 안 느껴져요.. 정말 진심으로 걱정되었다면 고1부터 학원이 10시에 끝날때, 작년 수능공부하며 12시 넘어서 귀가할때, 알바가 1시에 끝날때 다 데리러왔어야했던거 아닌가요? 엄마 말대로면 미친듯이 불안하고 걱정되었을텐데 어떻게 저 시간대가 놀때만 걱정되는 시간대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이유로 저에게 집은 더 이상 편한 공간이 아닙니다 스카, 알바 갔다가 집에 오면 그냥 바로 방으로 와서 문닫고 있다가 잠에 들고 아침에 대충 밥 먹고 나갑니다 하루종일 우울하고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고 매일매일을 그저 허투루 보내고 있는것만 같은데 이런 제 마음을 털어놓을곳도 편하게 휴식을 취할곳도 없습니다 진짜 너무 답답해요 오늘은 스카에서부터 하루종일 울었어요 그런데 스카든 집이든 밖에 들릴까 꾹 참고 눈물 흘리기만 했어요 숨이 턱턱 막혀요 살고 싶지 않아요 남들 다 잘만 하는거 내가 부족해서, 의지가 약해서, 게을러서 그런건 아닐까 머릿속도 너무 복잡해요 요즘엔 잘때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들었다는 느낌도 못받을때가 많아요.. 그러나 재수는 해야만 하고 엄마와는 제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전혀 이해할 생각이 없어보였기에 이 상황이 해결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뭘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마음이 정말 너무 답답해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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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힘듦이 그대로 전달되어 집니다. 지금은 스스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스스로를 위해 조금이라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작은 활동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 동안은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활동을 해보세요.
손절 당하고 찾아온 우울증과 트라우마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

제일 친하다고 믿던 친구와 약속을 잡던 와중에 트러블이 생기고 연락을 안하게 되었어요 .. 정말 오래된 친구였고 욱해서 트러블이 생긴 것 같아 둘 다 마음 좀 괜찮아지면 연락하려고 했는데 그러던 와중에 다른 친구에게 저랑 손절했다고 얘기를 실시간으로 했다는 걸 알았고 .. 그냥 인생의 반을 넘게 항상 믿었던 친구여서 그럴 리 없다 부정하며 연락을 했고 친구가 입시가 끝나면 다시 연락을 하자고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 sns도 끊고 그 뒤로 제가 보낸 연락을 다 무시했어요… 그때 정말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아서 헤어진 연인 마냥 전화도 문자도 해보다가 제가 스토커인가 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ㅛ고 바로 멈췄어요. 근데 그 뒤로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생활ㄹ이 되지 않아요. 평소 머릿속에 내가 잘못 산 거 같다는 생각만이 가득해서 무언가 집중을 해야할 때 집중이 되지 않고 숨이 막히고 답답해져요 그래서 머리를 비우려고 휴대폰만 히면 그건 부모님이 싫어해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게ㅛ어요 그냥 제 인생이 망한 가 같고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친구에게 너무 미안한ㄷ 나는 그 친그 없이는 안되는 사람인데 다 포기하고 싶어요 이제 그만 아프고 싶어요 세상이 무너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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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든지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친구와 관련된 기억이나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잠시 멈춰서 호흡에 집중해 보세요. 코로 숨이 들어오고 다시 숨이 나가는 것을 몇 차례 알아차려 보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나의 마음을 관찰해 보세요. 마치 TV 드라마를 보듯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나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려 보고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oo이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 그런 감정이 들 수 있어. oo이는 그 친구 없이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래, 그런 생각이 들 만 해.’라고 말해보면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마주하고 품고 있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마음을 회피하기 위해 유튜브를 보거나 다른 공상으로 빠져드는 등의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오히려 뇌의 관련된 신경망을 자극하여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의 강도는 더 커지게 되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더욱 확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에 이미 일어난 감정이나 생각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세요. 또한 아래의 질문들에 천천히 답을 해봄으로써 나의 마음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카님께서는 친구와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친구의 첫인상은 어땠으며, 서로 어떻게 친하게 되었나요? - 친구의 어떤 점이 좋았나요? 친구는 나의 어떤 점을 좋아했던 것 같나요? -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 중에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 중에 가장 아쉬운 기억은 무엇인가요? - 친구와 트러블이 생겼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나요? -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나와 손절했다고 말했을 때를 떠올리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그리고 친구가 나의 연락을 받지 않았을 때의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 오랜 시간 친구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 스스로가 어떻게 느껴지나요? - 친구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런 질문에 천천히 답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 보고 내 마음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기억이나 감정, 생각들을 수용해 보세요. 그리고 아프고 상처 받은 나 스스로를 마치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바라보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많이 힘들었겠다고, 많이 외로웠겠다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완전 ~

지각 왜~ 이리도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 든지~~ 5분만.. 5분만... 하다 하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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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몸은 마음에 영향을 주고 또 마음은 몸에 영향을 주기에, 할 것이 분명해도 내 컨디션이 그 의지를 꺾을 때도 있지요. 반대로 누워서 쉬고 싶기만 하던 몸을 지각을 하면서도 나가려고 마음이 일으켜 세우기도 하구요. 이후로는 그럼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각은 하셨지만 그래도 일어난 자신에게 애썼다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져보셨을까요? 혹은 일어나려면 바로 일어났어야지 하면서 자책으로 마음을 채우신건 아닌지 궁금해요. 일어나는 과정은 그리했을지라도 일어난 이후 시간의 중요함을 느끼면서 그 과정에 좀더 힘을 실어 주려 하셨던 마카님에게 저는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싶었답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기상이 늦어지면 그 뒤로 좀 줄줄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요. 감당하시느라 무척 애쓰셨어요. 그만큼 잘 쉬시고 다음에는 좀더 개운하고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