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과거를 후회하며 그때 그 선택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후회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봤자 쓸데없는 시간낭비일 뿐인 걸 아는데. 상상만으로도 현재상황에 대한 회피나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걸까요?
1) 혹시 상담받으러 간다면 1회에 어느정도 비용이 드나요. 혹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된다면 비용이 어느정도인가요.. 2) 병원과 상담센터(?) 가 뭐가 다른가요 3) 처음이면.. 어딜가야하나요 병원을가면 되는걸까요? 병원을 안가고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검색만해도 바로 나오는거라면 죄송합니다.. 못찾겠어서 올립니다.. 요즘 너무 무기력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요. 하고싶은데 그냥 가만히있는게 힘든데 그냥진짜 못움직이겠어요 마음이 안먹어져요. 1년전만해도 뭐든 찾아서 하려하고 전시도 기획하고 친구들과 나가서 다니는데 이젠 제가 텐션이 너무 낮아지는게 제가 느껴질정도입니다. 예전처럼 대화하고 반응하고싶어도 말문이 턱 막혀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를모르겠어요. 제가 재미없을까봐계속 긴장하게되고 지치고 친구와도 멀어지는게 느껴집니다. 그게 점점 상처가됩니다.. 부모님께도 그렇게 반응이 돼요... 그냥 다 멈추고싶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있고싶은데 가만히 있는 그게 너무힘들어요.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은해봤는데 이게 게으른건가라는생각이랑 이런걸로 찾아가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거아닌걸로도 병원이나 상담센터에가도 괜찮을까요
채울려고 노력해도 비어있는거같아 매꾸는 방법을 몇년동안 찾지못했어 이대로 사는게 익숙해지기도 하는데 가끔 익숙하지 않은 순간들이 찾아오면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들이 내 주변을 맴돌고 있는거같아 그냥 내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 내가 얼마동안이나 더 감정을 숨길수 있을지도 몰라 숨기면서 사는게 진짜 나일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해야하는 일을 하지않고 있어 그런데도 뭐가 잘못됬는지도 모르겠어 다른사람들을 만날때 이런감정이면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게 됬어 근데 그감정이 뭘까도 모르겠어 일주일에 여러번 내 감정을 모르겠어 잔잔한 호수같기도하고 심해같기도 하고 슬픈것도 웃긴것도 무의미해
벌써 나이가 26살인데 별로 이룬것도 없고 허무해요 자존감이 또 바닥치는 느낌이에요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에 어떤 일을 겪고 힘들어서 심리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센터 가서 심리 검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정했고요. 그런데 오늘 뭔가 갑자기 한결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안 받아도 될 것 같은데 그만둘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지방 살다가 상경해서 이제 자취 1년차인데요, 주변에 편하게 만날 친구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저 혼자 뒤쳐져있는 것 같고 세상에 혼자 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최근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전남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요 저는 왜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할까요… 외로운 게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데 자꾸 저한테 헌금 강요 합니다ㅋㅠㅠ 제가 정말 딱 잘라서 싫다고 말하니 그래도 좀 덜 하신데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더군요 미치겠습니다
저는 혼자 있을 때 슬픈 걸 본다던가, 마음이 힘들다던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눈물이 나는대로 울어버려요 그런데 친구들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얘기하다가 유난히 힘들었던 날에 울컥해서 눈물이 맺히면 애써 입꼬리를 올려 웃으려고 하고 눈물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 노력해요 남들이 저의 고인 눈물을 알아채도 참으려 하지만 감정이 북받혀 결국 울어버리는데 그걸 못알아채면 끝까지 눈물을 흘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요 저는 눈물이 나와도 눈이 빨개진다거나 코가 빨개지지 않아서 보통 잘 못 알아채거든요 가족들이랑 슬픈 장면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눈물을 꾹 참아요 슬픈 장면을 보고도 덤덤해하는 저를 보며 부모님은 저에게 "너는 눈물이 없냐", "힘든 걸 겪어보지 못해서 슬픈 걸 모른다" 등의 말씀을 하세요 항상 아무렇지 않아하며 웃고 있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시죠 사실 저는 자해도 많이 했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만큼 많이 힘들었지만 혼자 숨어서 운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말을 들으면 나도 힘든 게 많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며 울고 싶지만 또 참고 그냥 웃어버립니다 이렇게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항상 참아요 우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해요 며칠 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힘들고 서러워서 눈물이 고였는데 저도 모르게 제가 눈은 밑을 내려 깔고 떨리는 입꼬리를 올려 웃으려 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평소에 제 속마음을 얘기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왜 저는 남들에게 저의 진짜 모습을 보이는 게 힘들까요.. 다른 사람들은 힘든 일도 잘 털어놓고 잘 울고 하던데 저에게 힘든 일을 말해달라는 사람들한테도 말을 못해요 저는 왜 이런 거조차 숨기며 살아갈까요?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저는 중2이고요 반에서 실장을 맡고 있어요 2표차이로 실장이 된거라.. 절 뽑지 않은애 반 뽑은애 반이에요 (남자 후보 한명이 더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남자애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서 남자애들이 뽑았을거에요) 안뽑은 애들 중에는 되게 목소리 크고 좀 불량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남자애들이 많아요 그리고 절 뽑은 것 같은 여자애들은 다들 무관심하고 솔직히 걔네도 수업시간에 엎어져있는 애들이 4분에 3이거든요.. (전에 실장이나 부실장 할때는 그래도 애들이 잘 도와주고 협조해줘서 괜찮았는데..) 그래서 정말 좀 의견 모으기도 힘들거든요 근데 저번에 직업체험을 정하라고 실장들에게 진로선생님이 주셨거든요 그래서 저번에도 애들을 모았을때 애들이 불만이 많았으니까 이번에는 칠판에 써주고 붙인다음 선착순으로 하게 하려고 했어요(작년에도 선생님이 이렇게 하셨거든요) 그런데 칠판을 보지않고 나간 애들이 저에게 욕을 하며 따지는겁니다. 그리고 부실장이라도 좋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화내며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점심시간에 모이자고 12시 10분에 반으로 오라고 했더니(12시 40분 전까지 그걸 내야한다고 설명도 했는데) 그건 너무 빠르다며 또 다들 화를내고 따졌어요. 알겠다고 하는 애들 하나없이 다들 저에게 따지며 심하게 말하더라고요 (제 친구 3명 빼고요) 그래서 눈물이 너무 나더라고요 상담선생님이 그걸 보고 제 잘못 아니라고 말해주시고 실장이면 그정도는 제 마음대로 정해서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는 제가 일을 너무 못하는거 같아요 애들말에 상처를 받긴받았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반들은 다 실장들이 잘 정하는데 저만 너무 못하고 자격이 없는거 같아서 더 속상합니다. 어떻게하면 잘 할수 있을까요 저는 왜 4년동안 회장 부회장을 맡아왔는데 왜 이럴까요
내가 사라져도 크게 슬퍼하며 날 찾는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며칠 후면 다 일상으로 돌아올 것 같아서. 다 의미 없어 보이고, 허무해지고.. 그냥 이대로 숨어서 조용히 사라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싶고.. 자꾸 내가 쓸모있단 걸 증명하고 싶어하게 되고. 그냥 이유없이 공허해지고, 다 싫어지고,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쓸모없어 보이고. 이렇게 계속 의미 없는 노력만 하면서 계속되는 오늘들을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위클래스는 무료고 샘도 착하셔서 상담은 받고 싶은 마음은 항상있는데 또 정작 신청하고 하면 마음꺼내는게 두려워서 꺼내기 전에 그만두고.. 나중에 더 심각해져서 해야겠다고 하면 상담샘이 날 배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만두고.. 누구에게라도 말해야겠다 연락을 해도 실망할까봐 말도 못꺼내고 그만두고.. 항상 도움은 받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정작 시도하고 난뒤에 크게 후회하고 중간에 끊고 도망가요.. 나아지고 싶은데 행동후에 제가 겪을 감정들이 두려워서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아들이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남자아이입니다 지금 미대재수생입니다 공부가 잘 되지않고 잡생각이 꼬리에꼬리를 물어 집중이 안되고 화가 확확 올라와 힘들다고 혼자병원 갔더니 ADHD라는데요 아들의 어릴적 학교생활은 모범적이고 선생님들이 좋아하는아이 칭찬을 많이 받든아이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아이 비오는날 우산 한번 잃어버린적도없고 태권도가서 양말 옷한번 놓고온적이없어요 이해력 좋았고 학습에 문제 없었고 수업시간 모둠수업을 하면리더였고 잘 마무리까지 본인이 다처리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발표까지마무리했더라구요 친구들 상담 잘 해준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도들었었고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상담사 사회복지등등 의 말하는 직업을 추천받았고 분노 표출한거역시본적없고 말도 잘해서 저를 잘 설득해서 아빠랑도 엄마랑도 누나랑도 사춘기때 싸운적도혼난적도없어요 학교생활 친구관계 좋았습니다 알아서 밥도 해먹고 저는 중학교 이후로 밥을 차려준적이없어요 음식하는것도 좋아했어요 본인이 해먹으니까요 재료만 냉장고에 채워줬어요 중학교때 엄마가 사준옷은 입는거아니라면서 본인생활 본인이 할수 있는건 모두 주도적으도 해왔구요 아이의 결정이 걱정은되지만 조심성이 많고 겁이많은 아이라 그냥 주도 적으로 하는걸 저랑 남편은 지지하고 존중해왔어요 별다른 문제는 아직 없어요 어릴때 게임도 시간 정하면 잘 지켰어요 키우면서 힘든 일은 없었어요 시간 잘지키고 자기관리 잘해서 운동도 다니고 알바하는곳어도 일잘한다고 그만둔다니까 너같은아이 어디서 구하냐?소리도 들었다는데요 화가나도 화를 분출한적은 없어요 말로 기분을 잘 표현하는아이예요 근데 본인은 화 날때 어금니 꽉 깨물고 참는거라네요 병원어서 성인ADHD진단을 받았다는데 저는 인정하기 어렵네요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분위기 적응은 된 것 같은데요. 업무적인것들은 뭘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시간만 흐르게 보내다가 끝나는 것 같아요. 담당 사업들이 입사하자마자 생기는 업무인데요. 돈을 언제 지출해야한다 정도 일정만 파악한 상태입니다. 정작 과장님께서 뭘 알아 오라그러면 어떻게 알아오는건지, 뭘 알아오라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회복지 업무인데, 사람들을 만나야하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당장 자원을 알아오라는데 어떤 자원을 어떻게 알아보라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고, 회피하게 되고, 그냥 편하게만 일하고 싶게 되고요. 저도 제 이런 태도가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마냥 부담만 되고, 정말 뭘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이 그냥 힘들어요. 열심히 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하고 마는 느낌입니다.... 저 앞으로 신입으로써 업무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배워야할지 모르겠어요. 메모를 적어야 한데서 일단 적어요, 질문이 있냐고 묻는데 뭘 물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궁금한게 안떠올라요. 뭘 해봐야 알지,,,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정말 생각없는 사람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다니던 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편입학했습니다. 1년 휴학 후 복학한 상태라 강의에 적응하랴 새로운 학교,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에 적응하랴 바빴습니다. 돈이 모자라 공강시간에 알바를 시작했고 학과 친구들을 만들고 싶어서 과동아리를, 학교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단과대 동아리를 들어갔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 18학점을 들으며 동아리 2개, 알바 모두 해내고 싶었습니다. 타지에서 바삐 지내다 보니 시간이 없어 개강하고 아직 본가에 한번을 못갔습니다. 다들 너무 보고싶고 기대고 싶은데 다들 바쁘고 힘들테니 나라도 걱정을 덜고 착하고 멋진 딸, 누나가 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저는 바쁠때 가장 잘 해내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오히려 바쁘게 살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지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고 싶고, 그냥 누워있고싶고.. 그런데 또 성격상 손에 쥔 것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포기하는게 실패하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말하는 게 걱정시키고 마음 아프게 하는 것만 같아서. 기댈 수도 없었습니다. 친구는 있어도 마음을 터놓고 기댈 친구는 없거든요. 외로워도 괜찮은 척,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마음을 꾹 잠그고 버텼는데 어제 터졌습니다. 하고 있는 동아리 중에 심리극 동아리가 있습니다. 어제는 특강이 있던 날이어서 심리극 실습에 주인공이 되어 활동했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극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잘 마무리 하고 뒷풀이까지 잘 하고 오늘 일어나니 몸이 무겁고 힘들더라구요.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건가 생각하며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다 7시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잘 지내냐 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걱정시키기 싫어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끊임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울고있네요. 사실 그냥 푸념하고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제 짐을 지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앞으로도 외로우면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동물간호사로 근무하고있어요 이제 3개월됬습니다. 아직 이것저것 잘 모르며 어설프고 우왕좌왕해 원장님에게 혼나고있어요 메모를 하면서 공부도 같이하고있는데요.. 이상하게 원장님이 뭐 가져오라고하거나 시키면 긴장하게되며 아무생각이 안들어서 우울하고 고민됩니다. 또한 원장님 성격이 급하고 말투도 세게 말씀하시는편이라 마음의 상처도 받게되구요 (ex 아직도몰라? 눈을어따뜨고있는거야? 정신차려,이렇게 내가 준비하면 뭐하러간호사채용하겠어? 답답하네, 똑바로안해? 머리가 나쁜가봐? ) 원장님이 이런말등등 하셨는데 맞는말이긴한데 상처받게되더군요 같이 일하는 직원언니도 처음엔 잘해주시다가 요즘 짜증내며 성격이 바뀌고있어서 힘들어요 그만두고싶은마음은 굴뚝같은데 다른데 이직해도 거기서 못버티고 그만두게되면 여기나 거기나 다름이없으니 현재 근무하는곳에서 1년만버티자 이런마음으로 근무하고있어요 성격을 바꾸고싶은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 원장이 뭐라하거나 거칠게말하면 금방 우울해져서 고민입니다 강한마음,성격 바꾸려면 어떡해야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가끔 떠오르는 미래 속 저는 모든 걸 잃고 슬퍼합니다. 슬픈 상황만 생각이 나요. 예를 들면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돌아가신다거나 아무 곳도 가지 못하고 피폐하게 사는 상황 같은 거요. 그런 생각만 하면 눈물이 쏟아져요. '어차피 난 다 잃을텐데 왜 사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미래가 꼭 불행하진 않을 거란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생각을 안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아무래도 수능이라는게 너무도 중대한 시험이다보니 이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남들보다는 조금 빨리 수능을 준비중이거든요. 덕분에 계속 심한 편두통을 달고 사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위에서 말한 그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힐 때마다 너무 힘들고 삶에 전원버튼이 있다면 그냥 잠시 종료하고 싶고 그럽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이러다간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멀리서 지켜보면 엄마도 엄청 여리고 눈물도 많은데 나 같은 애 말고 다른 더 정상인 애가 태어나서 잘 컸으면 어땠을까... 남들도 다 하는 거 나는 시작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일 처리도 느리고 지금도 한참 돌아가고 있고 이렇게 매달린다고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데 그 과정에서 엄마의 한 인생을 내가 망가뜨린 것 같고 왜 꼭 나였어야 했을까. 내가 먼저 사라진다면 절차 무시하고 하루라도 빨리 잊어줬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예비고1학생입니다. 긴 슬럼프를 핑계로 2개월을 공부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시험기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겨우 공부를 다시 잡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잘되더라구요 기분도 컨디션도 모두 최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다시한번 슬럼프 그 기간으로 돌아가버렸어요 이제 병원 갈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더 이상 나약해지면 안된다는 말들이 너무 맞는 말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대학교 원하는 고등학교 포기하기 싫어요 근데 공부를 도저히 못하겠어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요 이제 모두를 실망시킬 일만 남았어요
작년부터 이유 없이 아프고 구토나 헛구역질도 늘었는데 병원 가는 것도 귀찮고 안 가게 되고..그렇다고 엄청 무기력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올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 수업 빠진 적 없고 빈 시간엔 책 읽음. 지금까지 맨날 누워 있고 도서관 가서도 자다가 지금은 오히려 더 열심히 살고 있음. 근데 기대 자체가 없달까...사회든 사람한테든 어떤 기대도 안 하게 되고 이러다 기회?만 생기면 살려고 애쓰지 않고 다 포기할 것 같은 느낌. 일기 쓸 때마다 유서 쓰는 기분으로 쓴 건 꽤 됐음. 매일 고생하면서 열심히 하는데도 날짜는 지나고 있고 목표한 것만큼 해내지 못하면 무기력해지고 그렇다고 다 내려놓고 누워있으면 게으른 거에 자책하고... 인생 복잡하게 삶 진짜...ㅠ
우울증인것같아서 병원가서 상담을한다면 검사를 하나요? 약을꼭먹어야 하나요 상담실을 가야하나요 병원을 가야하나요 전엔 병원을 갔었는데 아무런것 없이 약만 처방해주시던데 더이상가지않았거든요 전보다 더 심해진것같은 기분을 떨칠수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