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하죠
·2년 전
삶에 소중한게 많은 걸 알면서도,
그냥 내려놓고 싶어요
좋은 일이 있어도 기억이 안 나고
그냥 계속 무기력하고 우울해요
정신과 약도 안 챙겨먹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과거의 일에 갑자기 수치심이 느껴져서 우울하고
불안해서 술과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자신이 한심하고
씻고 밥 먹는 일도 너무 지쳐서 안 하다보니 체중이 줄고
그냥 다 그만 하고 싶어서 휴학을 신청했어요
아 모르겠어요 그냥 생각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생각이 돼요
얼마전에 부모님께 거짓말을 치면서까지 술먹는 걸 숨겼는데
그 이후로 뭔가 아빠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고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고
부모님은 말로만 도와준다고 하는 것 같고
그런데 나는 우울해서 무기력하게 잠만 자는데
부모님 탓만 하고 있는 자신이 또 한심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저 뭐 어떻게 해야해요? 너무 막막해서 그냥 어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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