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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 인해 죽기로 마음먹는 건 솔직히 좀 억울한데 도저히 못살겠어 도망칠 곳이 없어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죽고 싶다

너무 너무 힘들다….

정신적으로 너무 지친거 같다…..

다들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해

백수라는 단어가 욕으로 쓰이는게 너무 싫다. 일 안하면 죄인인것처럼.

한국이 유독 정상성에 집착한다는 느낌이 든다 튀면 안 되고 너무 열심히 해서도 안 되고 괴짜 같은 느낌이 들어서도 안 되고.. 그래서 내가 그렇게 튀었던 나의 과거를 수치스러워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도 용서할 수 없는 나의 모습들 중 하나다 양이 밀려도 하루하루 할 수 있는만큼 하고 건강 관리도 계속 하고 있는데도 그런 과거의 모습들이 자꾸 하나씩 걸린다 그런 나 자신을 언젠가는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해야 턱도 안 아프고 몸도 이제 덜 힘들텐데 괜찮아졌다가도 다시 재발하는 만성 질병 같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必先勞其心志 반드시 먼저 그가 마음의 뜻을 세우기까지 괴로움을 주고 苦其筋骨 그 육신을 피곤케 하며 餓其體膚 그 몸을 굶주리게하고 窮乏其身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行拂亂其所爲 그가 하려는 바를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것은 是故動心忍性 마음을 쓰는 중에도 흔들리지 않을 참된 성품을 기르고, 增益其所不能 불가능하다던 일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키우기 위함이다 맹자에 나오는 말이래요. 오늘 또 서포터즈 하나 떨어졌어요 다음주 화요일에도 지원한 서포터즈가 있는데 될거라는 생각이 이젠 들지 않아요 관광공사를 들어가기 위해서 인턴경험이 있으면 면접에서 말하기 쉽고 인턴경험을 위해서 서포터즈나 대외활동을 하여 하는건데 벌써 3번째나 떨어지니 오늘 멘탈이 말이 아니네요 오늘은 시험기간이고 뭐고 좀 쉬려구요 그리고 낼부터 다시 힘내려구요 저 말 보면서요 근데 오늘은 좀 쉬고싶네요

불안이 나를 뒤덮어버렸어 숨 쉴 구멍조차 보이지 않아

다가오는 5월 숨막히고 버겁네 번번히..

불안은 습관 처럼 다가온다 후회도 아침 처럼 찾아온다 이젠 약으로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약을 더 먹어야 할까 그냥 잠을 자야 할까 내 탓을 자책하며 나를 원망하고 나를 증오하고 이렇게 잊고 싶은 하루가 또 지나간다 남은 1년 버틸 수 있을까

실패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없을까 올바른 방식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면 자격증이 제일 공평한것 같다 대외활동 하기가 참 힘들다. sns 활동좀 해놓을걸 하는 생각이 왜 이제야 드나 싶다 sns 활동이 독만 된다는 생각에 잘 안하고 살면서 자부심까지 생겼었는데 정작 대외활동 면접자가 바라는게 활발한 sns 활동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인턴십이나 이래서 할 수 있을까 싶다. 한번 물꼬가 트이면 나머진 순차적으로 할 수 있을텐데 시켜주면 정말 감사하며 열심히 할텐데 누구보다도 너무 아쉽고 힘들다 나도 꿈많고 열정많은 그저 청년일 뿐인데 열심히 하는만큼 성과가 안나와 아쉽다

나는 바보였어. 이제부터라도 똑바로 살자. 애매하게 굴지 말고 할 거면 제대로 하자.

지나간 것은 과거로 남겨두기. 자주 돌아보면 넘어질 테니 시선을 정면에 두고 걷자. 남겨두는 것에 서글퍼 말고 그것들을 마음 한 켠에 고스란히 간직하자. 시간이 흘러 먼지가 쌓이더라도 이따금씩 열어볼 수 있는 상자 하나. 그 안에서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너무 힘들 때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버겁고, 그래서 차라리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나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 같은 누군가가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에 나도 모르게 안도할 때도 있고요. 제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누가 궁금해하실까 싶지만,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대단할 것 없는 인생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일기 형식으로 적을 거라 반말인 점 양해 부탁드려요! 어릴 때부터 느리다는 평을 받았던 아이. 느리다는 평에서 벗어나려, 칭찬과 사랑 표현에 인색하셨던 엄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 늘 애써왔던 아이. 노력해도 결코 완벽에는 닿지 못했던 아이와 그런 아이의 시험 점수를 부러워한 친구들, 그 시험 점수에 만족 못 하시는 듯한 아이의 어머니. 사랑받고 싶어 착해지고 싶던 아이와 그런 아이를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던 친구라는 이름의 탈을 쓴 다른 아이들. 자기 몫도 못 챙기고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해 보이는 아이가 마음에 안 드시던 아이의 어머니와 이용당해도 자신이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삶의 이유였던 아이. 어느 순간부터 생겨난 강박과 그중 하나였던 힘든 건 혼자 다 감당해야 한다던 강박 때문에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아이는 자신의 강박에 점점 먹혀갔다. 아이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사람들에게 상처받았고, 스스로도 상처를 입혔다. 중학교 2학년, 부쩍 할 건 많고 여가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하루 이틀 밤늦게까지 깨어있다가 불 켜놓고 잠들고 했더니 잠을 설치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처음으로 우울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그 뒤로 우울이 자주 찾아왔다. 중학교 3학년, 슬슬 새로 친구 사귀는 것에 지쳐 학교에서 혼자 다니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에는 혼자 청승을 떨면서 우울감은 더 심해졌다. 나중에서야 일기를 보니 이때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시기. 공부하랴 생기부 챙기랴 바쁘게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너무 우울하고 자주 죽고 싶었는데 당시 내 소중했던 친구들은 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그런 나를 봐줄 상황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 감당하려 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자해랍시고 팔을 물곤 했고, 자살하려고 제대로 마음먹은 적도 많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몸이 여러모로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체력이 갑자기 안 좋아지더니 걸음도 느려지고 숨도 자주 가빠 왔다. 불안해서 주먹을 꽉 쥐면 그대로 주먹이 펴지지 않았고, 걷다가 갑자기 걷는 법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을 서 있는 일도 잦았다. 사람들 시선이 무서워 바닥만 보고 다녔고, 어딘가에 문 열고 들어가는 게 무서워졌다. 소중했던 친구들도 피해 다녔다. 목 안이 너무 아프고, 명치 부근도, 심장도 자주 아파서 잠을 잘 수 없던 시기도, 또 너무 무기력하고 현실을 피하고 싶어 16시간씩 자던 때도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숨기고 숨기다 학교와 학교 근처에서 몸이 굳거나 과호흡이 와버려서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검사 결과는 우울증. 그 해 말부터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기 시작했다. 20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간 간호학과. 하지만 1학기 중반도 안 되어서 처음으로 제대로 계획을 세우고 자살을 시도한 나는 자살을 실패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2학기에 바로 복학이 안 된다길래 학교가 아쉬웠던 김에 자퇴하고 반수를 했다. 21살, 부모님이 여전히 반대하셨지만 또 간호학과에 들어갔다. 지각 및 결석이 잦았지만 어찌어찌 1학기를 버텨내고, 여름방학 때는 방황했다. 그러다 2학기 때 다시 마음먹고 학교를 잘 다녀보려 했지만, 하루 만에 무기력증이 도져서 휴학도 못한다길래 또 자퇴했다. 2번을 자퇴하니 안 그래도 내가 우울증임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엄마와의 갈등은 더욱더 심해졌고, 매번 다른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 실패하고 한참을 방황했다. 22살, 현재. 방황 끝에 편입을 준비 중이다. 여전히 치료 중이지만 많이 나았다. 대강 요약하면 이렇게 될 것 같네요. 너무 길어질까 봐 사실과 사건 위주로 간략히 쓴다고 썼는데도 이리 길어질 줄은 몰랐네요..ㅎㅎ 아무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 이야기가 공감받지 못해도 되니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이 없었으면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공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그럼 오늘도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 (검색하시기 용이하셨으면 해서 생각나는 키워드들 다 태그해놓았어요!)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새벽감성 어떡하지... 오늘 인생 첫 제주도 가는것도 어느샌가 대외활동을 위한 빌드업으로 밖에 안여겨지고 모든게 다 자격증 시험이랑 취업에 맞춰져있네 이런게 내가 원하는 삶이었던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 목표가 되어버리진 않았나 처음 가진 그 즐거움을 잊어버리진 않았나 조금 더 즐기고 조금 더 가슴 뛰고 조금 더 신나게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초심이란게 이런건가 싶다

나는 수영을 잘해요. 제법 잘 한답니다. 넓은 강을 수영해서 건넌 적도 있는걸요. 물에 빠진 누군가를 구하는 방법을 배운 적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누군가를 구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빠진 이 깊은 물은 얼마나 깊은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수영을 해도 뭍이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무언가의 작은 파편에 의지했어요. 그러나 잠시 몸을 의지하고 있다보면 그것들은 다 가라앉아버리거나 얼음처럼 서서히 녹아 사라졌어요. 추운 것 같아요. 어쩌면 이곳에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 너무나 춥다는 걸 깨달았어요. 춥고 지쳐요. 이제는 그자리에 가만히 떠있는 것조차 힘들어요. 아니 처음부터 그것조차 힘들었어요. 이제 내 힘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조금만 힘내면 뭍에 닿을 거라는 희망도, 어쩌면 지나던 누군가가 나를 구해줄 거란 희망도, 그것도 아니면 잠시라도 몸을 기댈 무언가가 또 떠내려올 거란 희망도, 아파요. 가장 아픈 건 어쩌면 희망이었어요.

나는 왜 남들처럼 살지 못하는걸까 너무 슬프다……

난 80퍼정도 힘을낸건데 상대한테는 내가 10퍼정도로 힘내는거처럼 보여서 의지없어보였나보다 너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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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는것이 힘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