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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순간도 머리 속이 쉬질 못해요

결혼 직전부터 결혼 후까지 시어머님과 시댁 행사로 많은 해프닝들이 있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원래도 불안도가 높고 불안정 애착형인 제 기질을 증폭 시켜버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가장 힘든 점은 일련의 해프닝들은 이제 해결이 되었고 많은 점이 개선이 되었지만, 제 불안감과 두려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제가 갖게된 생각패턴이 고착화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지 일례로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어머님으로 부터 모욕적인 언사 및 연락 강요를 받았습니다. 이후로 매주 시간을 고정하여 연락을 드렸구요. 그런데 토요일 오전에 전화를 드리자고 생각을 하면 월요일부터 마음이 두근거리고 토요일 당일이 될 때까지 그리고 통화를 끝내기 전까지 계속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나면 차라리 그날은 후련합니다. 다만 하루 정도 지나면 다시 불안감이 올라옵니다. 지금은 그렇게 매주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러지는 않지만 이주에 한 번 하기도 하고 워낙 최소 달에 한 번 이상 뵙기 때문에 전화 자체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 전화를 너무 안드렸나 이쯤이면 드려야할까 라는 생각에 잡아먹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어떤 일 문제로 전화드리고 이제 오늘 금요일인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아 전화를 드려야겠지 라는 마음에 불안하면서 한편으로는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냥 미루기만 합니다. 불안하지 않기 위해 자주 전화를 하고 싶지도 않고 잦은 연락이 긁어 부스럼이 되고 점점 더 많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게될 것이 선하다 보니 더 안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은 어머님이 전화를 원하시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 혼자 그러는 중입니다. 물론 백프로 어머님은 대체로 원하시는 분인걸 알아서 제가 더 이런거 같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왜 이런 우울과 불안을 갖고 있는지 원인은 너무니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해결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어요.. 결혼 초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지인들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져 잘 지내고 있고 제가 이런 힘듦이 있는지 시댁과 남편 그리고 친정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최근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저와 비슷한 상황임을 알게 되었고 그 친구가 왜 내가 시어머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이 멀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남편과 마음이 소원해졌고(물론 남편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언제든 이혼을 해도 무방하지만 친정 부모님이 속상해하실 그 한가지 그리고 제가 남편과 생업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그냥 대충 살자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내 심리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남편 몰래 다녀올 환경이 도저히 되지 않았고 저도 짬낸 시간엔 부모님이나 친구를 만나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마음이 커 자살 생각이 저를 지배한 순간에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또 그사이 양가 아버님께서 암 진단을 받으셔서 절 돌볼만한 상황도 아니었구요. 다행히 두 분 모두 수술을 잘마치셔서 건강하시고 친정아버지는 후유증이 조금 있으셔서 부침이 있었지만 그래도 매우 건강하십니다. 이제 많은 상황이 좋아졌고 임신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임신 중 제 불안한 정서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저를 고치고 싶어 보건소에 방문 하여 상담을 받았습니다. 한시간 내내 제 얘기를 들어주시곤 남편과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고 다음 약속도 없이 끝났습니다. 다시 온라인 문의를 하니 지속적인 상담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여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상담을 받진 않았습니다. 당시 보건소 방문 하기 전 제가 메모로 작성한 내용을 글 맨 하단에 작성하겠습니다. 2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인생에 너무 큰 사건들이 계속되어 제가 많이 망가졌고 정말 스스로가 보기에도 제가 점점 마음과 심보가 미워지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온갖 원인은 알겠으나 해결법을 도저히 알지 못해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도 못하는 점이 가장 무섭습니다. 보건소 상담사님이 말해주신 것처럼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면 물론 나아지는 하나 그게 딱히 친구에게 말하는 것보다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냥 상황을 더 잘아는 당사자?이니 속시원한 정도인거 같아요. 남편은 제 편이기도 하고 어머님 편이기도 합니다. 남편도 어머님의 문제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저에게만 이러시지 않거든요 오히려 본인 자식들에게 더하시면 더하셨자 덜하지 않으세요. (그게 제가 스스로를 다잡을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어머님은 한번씩 발작하시고 대체로 무례하시지만 타고난 성정이신 것 같고 따뜻하신 면도 있으십니다. 최근 보건소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남편에게 상담 받은 사실을 말하고 불안감에 대한 부분을 일정 부분 나누었습니다. 남편도 제가 냉탕과 온탕을 예측 불가능하게 넘나드는 어머님으로 인해 힘들겠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남편은 본인 엄마를 불쌍히 여깁니다. 마지막에 제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순간엔 남편이 엄마를 선택할 것을 잘 안다고 말했을 때 남편은 절대 아니며 본인은 본인의 가정을 꾸려나갈거라고 했지만 말뿐인 허울이란 점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가 품 들여 본인 가족 기쁘게 해주는걸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이니까요. 무튼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저는 절 되찾고 싶고 제 머릿속에서 어머님이 제발 사라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내가 또 상처받을까봐 불안해하며 살기 싫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쉬고 싶습니다. 아래는 위에서 언급했던 상담 방문 전 정리를 위해 작성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1.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음 뇌가 지배당한 기분 2. 머리가 제발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그 생각 좀 그만하고 싶다) 3. 숨이 막히기도 함 4. 복합적 문제로 창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김(22년 여름? 가을?) ➡️이 때 문제 자각 1.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입맛도 없고 매끼 식사를 소화하지 못하고 토한 경우가 많아 위염약을 복용했고 잘 낫지 않자 병원에서 임의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줌 23년 초? ➡️이때 심각성인지 5. 그 이후로도 필요할 때마다 그 위염약을 먹음➡️2주치 처방 간헐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낄 때만 먹음 다 먹지 않았고 이사오면서 폐기 6.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힘듦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낌 7. 괜찮은거 같다가도 워낙 자주 언급이 될 수밖에 없으니 다시 악화됨 8. 근데 또 막상 만나고 있으면 생각보다 괜찮음 ➡️ 제일 의아한 부분 9. 내가 점점 별로여져가는게 너무 싫음 ➡️개선에 도움이 된 방법 1. 친구 또는 타인에게 말하면 많이 해결됨(가족에게도 남편에게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인듯) 2. 산책으로 많이 좋아짐(걷기의 효능? 또는 남편과의 거리둠의 효능?) 3. 좋은 부분을 자꾸 보려고함

임신을 했는데 행복하지 않아요

저는 33살 여자입니다. 어릴 적 성장과정에서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엔 다른 아이들도 저처럼 자라는 줄 알았는데 커서 사회생활을 하며 직장동료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가는 걸 보니 정상적인 가정환경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자신의 시댁이나 주변인들에 대한 불만을 모두 터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감정쓰레기통이었지요. 주로 "내가 죄가 많아서 느이 같은 것들을 낳았지" , " 느이 이씨같은 종족은 다 이모양이지", 와 같은 말들을 하며 제가 무언가 실수를 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할머니할아버지, 고모와 고모부 등의 욕을 했습니다. 저에겐 장애를 가진 오빠가 한 명 있는데요 엄마는 오빠에겐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울 때는 " 왜, 니 좋다는 할머니 죽었다고 연락왔니? 기집애가 울면 재수가 없어." 라고 하던가 따듯한 말 한마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작 초등학생인 저에게 설거지와 빨래 등을 하라고 시켰고 ***년이라는 말까지 하며 면박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 저의 칭찬을 하는 날이면 더욱 욕을 먹었어야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오빠가 눈 앞에서 쓰러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화장실에서 쿵 소리가 나기만 해도 오빠가 쓰러졌을까봐 무서워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쓸 수 없어 어릴 적 가정환경은 여기까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빠도 중학생인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 것도, 그럼에도 그들 세 명은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이건 모두 전생에 내가 잘 못해서 일어난 일이겠거니, 내가 무언가 죄를 지어서 이런 가족을 만난 것이겠거니 인내하고 덮고 살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쌓여온 데이터로는 가족이란 서로가 서로의 지옥이라고 생각하였고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 결혼고 하고 싶지 않다고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는데 아이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장애는 없지만 오빠처럼 뇌혈관에 이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있고 저와 함께 있을 때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이런 병력은 괜찮았습니다. 남자친구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 그동안 회사생활하면서 들었던 육아의 힘듦이나 현실적인 문제, 경제적인 상황등이 떠오릅니다. 가장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은 엄마가 나한테 했듯 나도 아이한테 똑같이 하면 어쩌나 싶고 이 힘든세상 뭐하러 태어나서 이리도 고달퍼야하는지 원망도 되었던 저처럼 아이도 태어나 이런 생각을 하게 키우게 되진 않을까, 저처럼 살게 하고 싶지 않은 바람도 들어 힘드네요. 이제껏 가족들 때문에 받은 마음의 상처를 저 혼자 이겨내려 회사생활도, 학업도, 자기계발도 열심히 해오던 차인데 갑자기 책임져야하는 일이 생겨버리니 부모인 저도 멀쩡하지 않은데 과연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할지, 잘 키울 수 있을지, 무엇보다 좋은 엄마가 못 될 것같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부모를 잘 만났다면, 하는 원망은 하지 않았었는데 아이를 갖고 나니 그동안 부모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정말로 바라고 기다렸다가 아이를 낳고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지금부터 이러면 어쩌려고 그러는지도 .. 두렵습니다. 불행이 되물림 되지 않으려면 임신중단을 해야할지도 고민중입니다.

분노 조절

아들둘 엄마입니다 첫째는 4살(34개월) 둘째는 100일도 안되었어요 첫째가 한번이야기해서 듣지않고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물론 말이 한번인거지 10번은 말해요(그냥 말을 안듣는듯한) 문제는 말을했을때 못들은거면 모르겠는데 물어봤을때 알고 있습니다 다 큰 성인도 말안듣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나 싶다가도 하면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니깐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하는것은 하면 안된다는것을 인지하고 있는것같은데 계속해서하고.... 이시기때 남자애들은 보통이런걸까요 소리를 지르지않고 좋게 이야기하고싶은데 화부터 나버리니 순간 참지못했던게 미안하고 변하고싶습니다 화가날때 숨을 참고 다시 생각하고 이야기하면 괜찮다고하여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 소용이없어요 알려주세요....화내고싶지않아요

결혼준비가 원래 이런가요

어느덧 3년 만난 남친과 결혼 준비를 하는데 서로 지치고 다투기만 하네요. 경제적인 문제로 자꾸 부딪히는데 이러다 파혼 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나하나 정할때 마다 피가 말리네요. 참고로 제가 경제적으로 절대 남친보다 못 벌거나 덜 저금했거나 하지 않았어요.

전문가 썸네일
정은지님의 전문답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불거지는 경제적 문제에 서로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각자의 우려와 기대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경청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의 입장과 감정을 존중하면서 절충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 꿈은.. 내 일은 할수는 있을까

아이가 다섯살이다 남편은 평일엔 매일 야근을 하고 주말엔 쉬고싶어한다 그래서 나는 주말에는 삼시세끼 밥통모드다 내가 일은 할수있을까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은 9:30-4:20 종일반으로 돌리는건 죽어도 싫다는 남편 하지만 내가 제대로 된 일을 하며 적당한 월급을 받길 원하는 남편 남편은 육아도우미도 원치않고 양가부모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 출산전 내 직업은 조리사였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직업특성상 주5,6일근무에 하루 10-12시간근무이거나 2교대 3교대 근무이 주말반납은 기본 로테이션 휴무인 직업이다 다시 본업을 살려서 취직하기엔 아이를 픽업해주는것부터가 걸리는 직업인 셈이다 남편 기준 적당한 월급은 300언저리이다 남편 요구대로 근무를 하면 절대 아이 등하원 시간안에 300정도를 벌기엔 무리가 있다 내가 새벽출근하기에도 원치않는다 남편 본인이 등원시키는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 이유는 내가 벌어도 너보단 많이 버는데 코딱지같은 돈을 벌는 주제에 그런 시간까지 본인이 양보하며 할애해야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런 남편을 맞춰주려 나는 아이 등하원시간안에 되는 일을 했었다 고작 그런일들은 알바뿐.. 그마저도 어렵다 알바도 애엄마는 안뽑으려한다. 아이 방학이며 아이가 아프게되는 직원개인의 비상상태에 대체 인력을 추려야하는 번거로움과 가게내에 예상치못하게 갑자기 몰아치는 손님에 연장근무를 할수없는 직원이 애엄마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그냥 일하지말고 애나 보라고 한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아이는 커가고 남편도 자리를 잡아가는데 난 정말 남편 말대로 식충이가 되어가고있는것같아 무기력해진다 직업을 살려 유튜브나 해보라는 남편 그걸 하루종일 동영상을 찍어대고 아이가 잠자는 시간에 동영상을 편집해야하는데 난 그럼 언제 편하게 잠시라도 쉬어볼수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 식사를 만들어 챙겨주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는데에만 정신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서 나를 무시하는태도에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는 무기력함만 쌓여간다 조리사라는 직업은 요즘 가게들은 2-3년버티다 접는 가게들이 많아 언제잘려도 이상하지 않고 급식조리사도 폐교 폐원하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갈곳이 마땅치가 않다 이대로는 안될것같아서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인 9급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노라 선언도 했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1-2년 준비해야하는데 그 시간동안 또 남편 본인이 외벌이로 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한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남편이 너무 계산적이고 개인적인걸까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답이 안나온다

청소년 아이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아이는 15살 여아예요 모유시절,이유식부터 잘안먹어 하위2~3%로 쭉 크는 아이와 식사문제로 초등학교때까지도 늘힘들었어요 초6, 사춘기가시작된 아이와 식사문제로 더는 부딪히기싫어 아이가원하는대로먹기로했어요 8개월가량은 인스턴트로 알아서 챙겨먹어서 사실 내심 너무편하고 좋았어요. 저도해방된것같아서요 그러다가 1년전부터 제가 3교대 회사를다니면서 시간대가맞으면 차려주었는데.. 먹지않아 실갱이가 잦던차에 차려놓으면 알아서먹겠다며 몇시간씩 지나서 먹긴했지만 대부분의양을 남겨두었어요, 현재는 저녁식사만, 아이가집에있을때 물어보고 차려놓고 있어요. 그외식사는 아이가사먹으면돈으로주고있습니다. 아이가원해서 시작했고 좋아하는듯했는데. 언젠가는 부모로서 역할을못하고있다는식으로말하더라구요 아이 초6쯤부터 잠을안자고 밤새몰래 핸드폰하는경우가몇번있었어요. 그러더니 중학교입학해서는 잠자는시간. 핸드표 제한있는 친구는아무도없다며. 풀어달라고하더라구요 그과정에서 많은.갈등도있었구요. 친구들과 소통하고싶은데 친들은 대부분 학원을 다니고있어서 밤12시넘어서 핸드폰을하고있다며 핸드폰 제한을 풀어달라구요 친구들사용조사해오면 정하자고했더니 몇개월에걸처 조사를해왔더라구요. 주도적으로사용할수있도록연습해보고싶다구요 그래서 1년전 모든제한을풀어줬어요. 핸드폰자는시간 등.. 그런데 지금은 밤새안자고 학교도.결석및지각을하면서도 무슨상관이냐고 해요 핸드폰다음에는 화장. 그다음에는 방정리. 학원 등 처음 요청할때와 달리 지켜지는것도.노력도보이지않고 오히려 아이는 부모를경멸하듯대해요 심한욕셜도하구요 학교결석및 지각으로 담임선생님이연락오기전. 학원빼먹어서 연락오기전 등에는 지켜보고 참아내면서사전간섭 하나도하지않고 문제가발생되면 말을시도하는데도 다짜고짜 화내고 무슨상관이냐는 반응에 지금은욕까지합니다 도대처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정말 .. 힘이드네요…

솔직히

아이들에게 너무 무관심한 엄마라 이제좀 잘해보려고하는데 애들이 따라와주지않아서 너무안좋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오늘 방송했던 오은영 리포트를 보면서 연애와 결혼이 매사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 것 같다! 리포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처럼 연애와 결혼을 했으면 하고 싶은 일이든 하고는 싶지는 않지만 억지로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솔로로 지내는 것도 다행이다 싶은 생각과 운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해서 하고 싶지 않는 노동을 억지로 하고 몸이 망가지는 현실에서 누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강한자만 살아남고 평범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굶으세요 하는 현실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성욕이 불타오를때만 빼고....

하나하나 지적이 힘들어요

시할머니랑 산지 2개월 되어가는것 같아요..밥먹는 순서 먹는도중에 숟가락은 밥그릇에 식탁에 놓으면서 먹지 않기 반찬통 주변은 깨끗이 물티슈로 닦기 설거지 이후 가스레인지 주변 청소 싱크대 음식물 매일 깨끗이 설거지 바로바로 출근전 집 깨끗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네 방 깨끗한지 확인한다. 그래요 다 노력하겠는데 밥먹을때가 너무 힘들어요 깜박하고 숟가락 식탁에 내려놓으면 밥그릇에 두고 먹으라고 또 지적 근데 제 성격이 웃긴게 할머니가 10번중 9번 화내서 기분이 안좋다가도 오냐 혹은 웃으시는 모습이라던지 그런거 보면 저는 또 풀렸다가도 혼나면 엇 혼났네 ㅎㅎ 담엔 안그럼 되지 했다가도 나한테 왜저러시는거지? 했다가도 할머니 오늘 저녁은 뭐해드리지? 막 그래요.. 혼나서 기분이 안좋아도 할머니가 좋아하는게 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서운도 했다가도.. 에혀.. 요즘은 자꾸 울컥울컥해요 새우젓 상했는지 여쭈어봤는데 내가 상하걸 냉장고에 뒀겠냐? 하시는데.. 아니 그냥 안상했다고 말하면 안되나? 저 기분안좋은거 신랑한테 티가 안났으면 좋겠는데 자꾸 티나서 오늘도 신랑에게 오빠 나 요즘 기분이 안좋아 오빠가 도와줘 라고 얘기했네요.. 잘 도와주는 신랑이지만 나의 힘듬까지 안보였음 좋겠는데 표정부터가 티가 나요.. 표정관리도 잘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리고 조울증도 있는것 같아요 5분전엔 신났다가 우울했다가 신났다가 그래요.. 지금은 울컥해서 이렇게 글까지 써보네요

첫째 딸에게 그만 짜증내고싶어요.

8살 딸은 정말 말잘듣고 착하고 밖에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제가 뭐라고하면 다 잘들어주는데 저는 자꾸 애한테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게되요. 저는 애들한테도 남편한테도 불만없고 인생에도 큰 불만없고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왜 자꾸 애한테 툭툭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안하고 매번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저도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아무렇지않다가 애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뭘 하라고 했는데 굼뜨게 있으면 그냥 다시 원하는걸 말하면 되는데 엄청 팍 화나는 말투나 짜증나는 말투로 소리지르면서 말하게되요.

전문가 썸네일
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자녀를 향한 화나 짜증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인지하는 순간을 마련해보세요, 예를 들어 짜증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깊게 호흡하며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감정이 격해지기 전에 잠시 멈추고, 짧은 명상이나 깊은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들숨보다는 날숨이 긴것이 도움이 되어서 4초간 들이마시고 8초간 내뱉는 것을 3번만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이 효과가 있답니다. 두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또한, 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하루 중 특별한 시간을 정해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3년전 만난 남자친구가 저는 미혼모이고 제아이 3살쯤 만났는데 제가 아이

두번상처주기 싫다고 책임질거 아님 만나지 말자고 했더니.책임진다고 해서 만났어요 애원해서 잘한다고 그리고 남친 직장이 울산이라 애기랑 저는 전주에서 짐을 다옮겨 남자친구 집에들어가서 3년째 살았구요 근데 갑자기 어제 언니네 몇일쉬러 내려왔는데 이제와서 헤어지자네요 몇일전 여행도 다녀왔는데 .. 애 유치원이며 학원은 다 어쩌라는건지...애는 무슨죄냐고 우리문제는 우리끼리 해결하자구 대화좀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흔들리기 싫다며 얘기조차 안하랴고 하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고 이런소리만 하네요...저는 이사람만나고 술도 끊고 옷도 다 추리닝만입는데...왜 이러능걸까요? 여자가 생긴건 아니예요

저는 별거중인 남자입니다

현재 아내와 아기와 별거중인 남자입니다 아내는 현재 친정에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가 필요 할 때에만 가서 아기를 보거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적이며 가족중심 적인 사람입니다 아내와 다툴때면 욕설과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며 아내의 기를 꺽기 일수 였습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에도 전 같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때에 다툰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내가 이혼하자 했었습니다 그때 너무 무서워서 빌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후에 삶이 안정이 되는거 같자 저는 그런 일들을 또 했습니다 아내는 바쁘게 일하는 회사원입니다 저는 야근 할때면 회사에대해 나쁘게 이야기 했습니다 “애기 있는집인데 왜이렇게 늦게까지 일을 시키냐”라며 투덜 되었구요 어머니가 아이 하원을해서 봐주시고 저도 늦게 끝나는 날인데 아내가 직원들이랑 밥먹을 먹고 온다고 합니다 집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 생각안하냐며 또 나무랫죠 그렇게 하나하나 쌓여가던 모든것들이 터져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3일동안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며 울었습니다. 아내에게 했던 일들이 너무 저를 아프게했고 아내가 감내했을 아내로서 엄마로서 딸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저에대해 궁금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이 감정이 왜 생겨났으며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해 알아가고있습니다. 현재 아내는 저를 완전하게 돌아서서 저에게 대하는게 다른 사람같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아내에 비할게 아닙니다. 저는 매일매일 저를 알아가고 저의 이 올바르지 못한 마음들을 하나씩 천천히 그리고 치밀하며 집요하게 버리는 중입니다. 별거 아닌 일상이 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 였는지 감사였는지 꼭 그 사람이 없어야 알게 되는걸까요..

예민한 성격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져요

우리커플은 둘다 예민합니다 시각 촉각 청각에 예민하고 전 여자인데 불면증이 있어서 쉽게깨요 그거때문에 보약이랑 수면보조제도 먹고 있구요 특히 소리나면 잠을 아예못청합니다 6년전에는 외부에서도 잘잤는데 나이들수록 심해지는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코를골아서 같이 자는게 힘들어요 예민한 성격은 평소에 조심해서 서로 맞혀가면 될거 같은데 인생에서 잠은 중요하자나요 결혼하게되면 초반부터 각방써야 하는지 대책이 읍네요 ㅜㅜ 코골이때문에 힘들어서 결혼망설이는 커플 잇나요?

결혼이 두려워요

저는 내년에 남친이랑 결혼할까 합니다. 그런데 결혼이 두렵습니다. 뭔가 자리를 잡고 결혼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고 이렇게 뭔가 아무것도 없는데 덜컥 결혼해도 될까 싶어요.

미안해 내아가

단 하루라도 싸우지않는 날이 있다면 .. 단 하루라도 행복한 가정에서 맘편히 크게 해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울지않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기를 행복한거 바라지도 않아 행복한 척이라도 하고 살고싶다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크길 딱 20살까지만 버티려했는데..안될것같아 미안해 내 지옥에 너까지 초대해 미안해 널 낳아 미안해 평생 엄마 빈자리 슬퍼하며 자란 나인지라 애미없는 아이라는 소리 듣게 안하고자 버티고 또 버티려했는데 너에게 가장 큰 우주이자 전부인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며 크는것보단 이혼보단 사별이 나으니 .. 내가 그랬듯 이혼가정보단 나은 선택이 되기를 넌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나보다 더 단단하고 강했어 아가 엄마처럼 살지않길 니감정에 솔직하고 너를 먼저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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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게 무언지 적어보세요. 자녀뿐만 아니라 마카님도 부모님처럼 되지 않으려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카님과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남편과의 관계를 새로이 구축하는게 필요해요. 아이는 두분이 어른이니 분명히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거에요. 그렇지 못한 순간에는 두 분도 많이 힘드신 상태일테니 그러한 순간에 지금까지 쓰던 방법과 다른 방법을 써보시길 바래요.
남자친구와 제가 모은 돈 합하면 1억도 안되는데

제가 5천 남자친구가 3천 모았는데(저와 남자친구는 30초반입니다), 이 돈으로 집도 못 사고, 뭘 할 수 있나 싶어요... 둘 다 부모님께서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만약 해 주신다고 해도(그럴 가능성이 0.2%지만) 저희 성격 상 받으면 입 닦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서.... 결혼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다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주변에서는 집 있고,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잘만 하던데 어떻게 하시는건지... 저희가 그렇다고 안 모으고 산 것도 아닌데.... 열심히 모아도 이 정도인 거 그냥 결혼하지말고 정말 쓰면서 살다 갈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 자기발전에 투자도 해야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보면 고물가 고금리가 한참 갈 것 같은데 더 암울해지네요... 부동산도 떨어질 것 같지 않고... 어디 이야기할 데가 없어 여기서라도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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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세상과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시고 마카님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기에 집중해보세요. 타인과 SNS 등을 통한 세상을 보면 집사고 결혼하고 자기개발하고.... 끝도 없이 경쟁해야하는 구도 속에 자신을 몰아넣으며 스스로 삶을 비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바라봐보세요. 미래를 함께할 사랑하는 남친이 있고 안쓰고 열심히 돈도 좀 모았고 자기발전에 투자도 할 수 있어요. 지금은 무얼 하고 싶어신걸까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으신걸까요? 관계를 진전시킬지 유보하며 자기개발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여행을 하고 싶은지... 어떤 마음이나 생각이든 그럴 수 있어요. 자신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수용하면서 남친, 친구 혹은 믿을만한 분과 이런 마음을 좀 나눠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이와 남편이랑 잘살수있을까요??

임신22주차 예비맘인데 혼인신고도한상태고. 담주에 집생기는데 8월17일쯤 출산예정인데 애기키우면서. 남편이랑 잘살수있을까요?????? 남편은 저 정말사랑하고 여자에 관심이없는데 저는 여자애대해 불안감이있는데 대부분사귄남자는 다바람펴서 그뒤로 여자에 불안감생겼는데 다른사람이 치마를입던 뭘입던그냥 남편한테 쳐다보지말라해요 제가 불안해서 한눈팔릴까봐 절때로 바람안핀다하고 하는데 여자문제로. 한번쎅 다투는데. 이불안감은어떻할까요? 그리고 자존감이 낮아졌어요

시댁이 싫으니 남편도 싫어지는데ㅠ

하 결혼한지 몇달 되지도않았는데요 시댁지 결혼전과 후가 달라졌어요 며느리라는 이유로 왜? 라는 물음표가 많이붙습니다. 결혼다가오면서 초기부터 남편과 부딪히고있는데요. 시댁 조부모 제사문제나 기타등등 ㅠ 전 각자 알아서 잘하자 라고 생각하는데 남편보다 시댁에서 바라는게많습니다. 진짜 최후의수단은 이렇게 구실거면 저 남편이랑 못산다고 하고싶을정도인데요. 덕분에 중간에잇는 남편이랑 저랑만 ***게싸우네요^^ ㅋ 시댁이 벌써부터 꼴보기가싫은데 진짜 초장에 잡는다고 저도 지지않고있는데 그냥 이혼이 나을까라는생각까지 합니다. 생각만해도 스트레스고 숨이막힐정도거든요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남편이랑 연애는 사년 좀 넘게, 결혼 한지는 일년 반이 되었어요 연애 할 때부터 사귄지 얼마 안되어 동거를 시작해 사귀고 결혼할 때 까지의 기간을 거의 함께 살았는데 요즈음 남편이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고 화도 믾아져요.. 저랑 남편이 MBTI도 성향도 너무 반대입니다 저는 준비를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하는게 사업이라 큰 도전을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음식점 장사를 하라고 해요 이 사업 이야기로 사람을 반년을 들볶았습니다 요즘에도 간간히 협박 아닌 협박도 해요 남편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그렇게 해야하고 안돼도 되게 해야하는 사람이고 저는 흘러가는대로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사람인데 연애 초부터 하루에 성관계를 세번 이상은 한다던지 가슴을 물건처럼 시도때도없이 만진다던지.. 나중에는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뛰더라고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괴로운 것 보단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으니까요 저희 부부는 돈 관리를 남편이 하고 있는데 저는 일반 중소회사 경리이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며 부수입으로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벌이도 꽤 괜찮아서 생활비는 2:8 정도로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스트레스 받으며 이렇게 돈 벌면 너는 다른 보조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해 퇴근하고 집안일, 강아지 케어, 남편이 어지르고 던져놓은 것들도 다 제가 정리해야했어요 하지만 첫 반려견이라 힘든 것도 없었고 남편과의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도 강아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강아지가 6개월만에 죽었어요 폐출혈로.. 남편은 산책 중 낙상사고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훈육을 핑계로 아이를 때린 것 같아요 그 일이 있고나서 남편이 너무너무 싫어요.. 원망스럽고 증오스러운 맘까지 들어요 맨날 본인 싫어하는 행동하면 집 나가라고 이혼이라고 어쩔 땐 때리기까지 하는 남편..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본인은 정작 뒤에서 술 마시고 싶은만큼 다 마시고 동기 친구랑 놀러다닐 거 다 다니는데 제가 어쩌다 회식한다고 하면 키우는 강아지가 상태가 이상하다 하고... 병원 좀 다녀와달라고 돌봐달라고 하면 넌 애미 자격도 없는 년이라고 온갖 욕설을 하며 제 자존감을 깎아먹는 남편.. 기분 좋을 땐 웃으며 다정하고 조금이라도 화가나면 욕하고 때리는 이 사람이랑 대화를 하려 해도 말이 안통해요 ***같으면 나가든가 이혼하든가 나도 너같은 년 챙기며 살기 싫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화가나면 때리면서 너가 사람 ***으로 만드는 년이라고 ***년 ***은 년.. 별별 욕을 다 하면서 때립니다 진지한 이야기는 시도해봤자 결국 심리전으로 사람 마음 흔들어가며 결국 제가 사과를 하고 있어요 매번 그렇습니다 이젠 정말 지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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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사연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그럴 수 있지'하면서 수용하고 마카님의 안전을 확보하는거에요. 남편분은 아무리 화가 나도 마카님을 때리면 안됩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남편에게 화날 때 다른 방법을 쓰도록 요청하는 대화가 남편과 가능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대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해치는 관계에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필요해요.
나는 왜 지옥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희망을 갖고 살아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사람들에게 실망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만 붙고 진심으로 나를 이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거 같다. 너무 힘들고 외롭다. 멀쩡한 누구는 사랑 받고 행복하게 살겠지. 나는 주눅 들고 할말도 못하고 뭐마냥 눈만 뜨고 있겠지. 이젠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에 대한 예의로 직업도 갖고 일이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고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난다. 더럽다. 나쁜 놈이 잘 사는 더러운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무섭다. 누구는 사랑 받고 나는 주눅 들고…. 나는 영원히 이렇게 살다가 의미 없게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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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살다보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일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마카님만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고 싶은 말을 용기내어 해보세요.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너무 아프고 스스로에게도 소외되는 것 같을거예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권리이며, 거기엔 자기 자신도 해당됩니다. 우리 누구나 다 각자가 자신만의 특성과 가치를 갖고 태어났어요. 그걸 알아가고 찾아가기 위해서라도 할 말이 무언지 알아차리고 가능하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못한다면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감정은 지금 이 순간의 반영일 뿐, 마카님의 전체 삶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