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신혼이라 행복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이제 신혼 4달차에 접어든 사람입니다. 결혼전에도 메리지블루가 심하게와서 힘들게 결혼을 했는데요..그때도 혼자 버텼습니다. 신혼여행부터 지금까지우울감이 계속 지속이되네요... 단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었어요 화도 나고 우울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고요. 최근에는 몸도 안좋아지고 살도 계속 빠지네요 그런데 이런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못하다보니 가족들을 비롯하여 남편마저도 이 모든것이 다 제 잘못이라고 해요 얼마전에 남편한테 이야기를 털어놨는데 남들도 생각해야되지않냐는 말에 더이상 말하고싶지 않더라고요 너만 생각한다. 이기적이다 등등 이런저런 말들이 저를 숨막히게해요.. 매일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이혼은 절대안된다고 부모님은 난리시고 숨이 안쉬어지고 계속 모든걸 포기하고싶어지는데 어떡해야할까요...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를 하였고 서로 결혼전제로 만남을 이어왔어요 결혼생각이 들어 남자친구 부모님께 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제 직업, 집안,학력을 듣더니 얼굴도 보지않고 단칼에 반대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대졸이고 직장도 전문직이며 안정적인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안봤는데 직업부터 모두 마음에 안드신다고 단호하게 반대하여 결국 남자친구는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서로 너무 좋아하며 행복하게 만남을 이어왔던 중에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이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매일 매일 울며 지내고 있고 죽지못해 살아가는 상태인것 같아요...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고싶은 심정입니다...이별한지 지금 2개월이 넘었는데 왜 나아지지 않을까요..? 매일 그냥 남자친구와 지내왔던 추억과 일상이 계속 떠올라서 보고싶어서 더 힘들어요.. 남자친구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며 마음정리할려고 노력하는데 안되서 미칠지경입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제 밤에 이별한 제 반려동물이자 친구인 아이가 도무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5년정도 함께했는데 제가 지금 그 친구를 떠나보내고 생각해보니 정말 못해준거밖에 없고 잘 보살펴주지 못해 외롭게 떠난 그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죽을꺼 같아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마지막 순간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한게 정말 한이되고 그 시간에 내가 뭐했나 그냥 제 자신이 죽도록 싫어요 한심하고 그냥 모든게 다 미안함 투성인데 그 미안함 조차도 용납이 안되고 자격이 없어요 저는 이미 다 떠난 후고 돌이킬 수 없는데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 할까요.. 내가 지금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어제 오늘 하루종일 눈물도 안 멈추고 도무지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요 과연 제가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을까요 하필 또 혼자서 처음보내는 밤인데 비까지 와서 지금 떨어지는 빗소리 조차 그 아이가 혹시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혼자 무섭지는 않을까 거기서도 외롭지는 않을까 또 춥지는 않을까 온갖 생각이 다들고 당장이라도 그냥 그 아이 뒤를 따라갈까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 수천번씩 들어요 혹여나 그 곳에서 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정말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안아주고 무릎꿇고 빌텐데 또 여기서 못해본거 못해준것도 다 해줄텐데 그냥 지금 너무 그 친구가 보고싶고 후회되서 못버티겠어요 저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헤어진 남자친구와 3일만에 카톡을해봤어요 헤어짐을 얘기하는 그를 붙잡아보기도했지만 단호히 이별을 결정하는 그의 모습에 배신감과 상처를 받아 저도 모질게 끊어내려했는데 5년동안 매일같이 연락하던 그 습관이 참 무섭더라구요 서로 카톡을주고받는데 첨엔 아쉽고 그립고 그러던 마음이 갑자기 어느몇시간새 현타라해야되나? 그런기분이 드는거에요 왜 나에게 맘도없는 사람에게 나는 연락을해보고 답장을 기다리고있는지 그리고 생각이들었어요 지금 이사람때문에 나는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질것이고 더 나은사람이 될것이라고 지금당장 누군가를 만나 새로 연애를하고싶은 생각은 안들지만 언젠가 이사람이 생각이나도 아무렇지도 않을 그 순간이 올것이라고 믿어보기로했어요 3일동안 마음이 답답해서였나 1시에깨서 밤을항상 지새웠는데 오늘은 다행히 6시에 눈이떠졌네요 맘이 한결편해졌단 뜻이겠죠?
일년 좀 넘게 만났었고 그 사람은 저를 못만나는 날이나 제가 없는 시간대에 랜덤채팅이나 오픈채팅방 등으로 여자를 찾더라구요 건전한 마음으로 찾는게 아니라는건 다들 아시겠죠 사실 이번이 몇번째 걸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처음엔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더니 요샌 제가 이상하다, 정신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합니다 그 사람과 만나면서 제 성격이 많이 변했나봐요 오랜만에 연락이된 친구가 저랑 연락을 하다가 저보고 왜이리 약해졌냐고 하더라구요 제 스스로도 자기혐오가 많이 심해졌습니다 그냥 죽여버리고싶어요 제 자신을 차라리 밖에라도 나가서 뭐라도 하면 좋겠지만 지금 자가격리중이라 나가지도 못해 더 우울합니다 기분전환해보려 이친구 저친구에게 연락도 돌려봤지만 다 자기 삶을 사느라 바쁘네요... 그렇다고 랜덤채팅을 깔아 아무하고나 연락을 하기는 싫더라구요 저도 똑같은 사람 취급받을까봐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 지내야 덜 우울하고 덜 생각할 수 있을까요 뭐라도 해보려 생각은 하지만 몸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씹는것도 하기싫어 밥도 먹지않고 그냥.. 누워있습니다 극복하고 싶어서 유튜브도 많이 찾아봤지만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정말 정신병이 걸린건지 너무 힘들어요
- 현재 전 남편과 헤여진 후 4년넘게 싱글맘으로 5살 자녀를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양육하고 있는 30대 워킹맘입니다.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그러고 결혼 후 결혼생활 기간은 1년6개월, 헤여진지 4년 넘었어요. 회사에 출근하거나 밖에서 사람들을 만날때는 그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에네지를 쏟기에 씩씩하고 밝아보이나 집에만 돌아오면 가볍던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쉽게 짜증과 화가 나고 가족들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고, 어린 자녀한테 부정적인 감정들이 영향을 줄가봐 항상 걱정이에요.. 결혼자체는 후회되지만 출산은 잘했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있지만, 특히 잠들어 자고 있는 자녀를 보고있으면 가끔은 문득 눈물이 차오르고 자기연민과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것 같아요. 특히 오랜 친구였기에 상대방을 잘 알고있다고 믿고 결혼, 출산을 했던터라 헤어짐의 배신감, 상처, 충격과 공허함이 몇배로 더 컸던것 같아요. 헤여진 이유중 전 남편과의 잦은 싸움과 저희 친정과의 트러불이 큰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국은 전 남편의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 않았기에 어린 자녀를 두고 헤여졌다고 생각이 계속 들어서 현재도 너무 맘이 괴롭네요... -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여서 제가 얘기를 안하면 지인들은 이런 사연이 있을줄을 자세히 잘 모르고 있으나, 대인관계에서도 점점 타인과의 비교, 자기연민, 자책 , 원망 등등 혼자만의 많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사람들과 전보다 거리를 두게 되며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점점 적어지고 더 깊은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져지고 있어요. 외벌이로 아직 수입도 크지 않으며, 친정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여서 모든 지출을 혼자 감당하는것이 가끔은 숨막히고 답답하네요, 일시적으로 해결이 될수 없는 경제적문제도 저의 우울함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해요. 자존감도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제 자신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지난 일을 아직도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네요... - 종교가 있어 기도도 해보고 마음챙김도 스스로 노력해보았지만, 모두 한시적일뿐 평정심과 긍정적인 생각이 계속 유지는 잘 안되여 원망과 분노에 쉽게 빠져들게 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혼 전의 장밋빛에서 이젠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잿빛으로 되는것 같아 염세주의자가 될가봐 두려워요. - 현재 직장에서 맡고 있는 일도 잘해내고 싶고, 멋있고 당당한 싱글 워킹맘이 되고싶은 맘은 항상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힐때마다 마음이 쉽게 무너지는데 어떻게 하면 저의 예전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다시 찾고 당당하고 멋진 싱글맘으로 자녀육아도 커리어도 모두 잘 해낼수 있을가요? 전문가분들과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친구 둘을 잃었습니다 한명은 의료사고로, 한명은 자살로요. 두달 간격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마음을 추스릴 틈도 없이 갑자기 한명이 더 떠나서 여태까지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친지 중에서도 장례식을 가본적이 없다가 최초로 간 장례식이 친구의 장례식이었어요 그 이후로 누군가 죽는 것에 대해 PTSD라고 해야할까... 연예인이나 좋아하는 가수가 자살해도 너무 영향이 큽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결혼 15년차에요. 신랑이랑 갈등이 생기고 해결이 잘 안된지 1년 가까이 됐어요. 신랑 업무차 집에 자주 들어 오지 못하고 거의 아이들도 신경쓰지 않는 편이에요. 금전적인것 외에는 아이들 학업이나 정서적인 케어 자체가 없어요. 초반에는 대화를 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제가 이제 그만 이혼하고 싶어요. 신랑은 이혼은 반대하면서 가정은 지키고 싶어하는데 마음과 생각만 있을 뿐 저와 아이들에게는 무관심해요. 저는 노력하다가 더이상 안될것 같아 이혼하려고 해요. 이젠 신랑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나 사랑의 감정이 없어요. 감정적이였던 마음이 점점 이성적으로 변해서 그런걸까요? 정말 이혼은 결정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될까요? 신랑에 대한 감정이 없는데 아이들을 가정으로부터 지켜주고 싶어서 이혼 하지 않고 참고 살아야 할까요? 부부관계도 1년 가까이 없어서 정말 이리 살다가 정말 실수하고 후회할까봐 마음을 잘 잡고 있어요. 이제는 어떤 방법도 없는것 같고 이혼밖에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저는 2년정도 만난 연인이 있는 30대 입니다.. 저희는 2년간 만나면서 어느연인들도 있겠지만은 잦은 다툼들도 있고 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화내도 좋게 풀고 넘어가고 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싸우면 서로 상처인말을 하고 걷잡을수 없이 크게도 싸우고 마음에 없는 말 까지 하며 자존심 세우며 서로를 화나게 하고 기분 상하게 하다가 또 화해하게 되고 하지만 그 상처는 안고가는게 맞겠지만 또 싸움이 생기면 그 얘기들이 나오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들때도 있긴 했지만 결혼 까지 생각 하며 지내왔고 그만큼 너무 사랑하기에 이런 싸움들을 극복해 나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싸우고 지내지 않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만 사소한 말다툼도 없을순 없으니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가도 싸움은 크게 번지고..지금은 정말 헤어짐을 생각 하고 있는건지 제 마음도 상대방 마음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연인들은 싸우게 되는걸 어떻게 극복 하는걸까요..제가 너무 이기적이기에 항상 이렇게 되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소소한 것만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아버지는 이를탐탁지 않게 생각하셨어요. 가정폭력은 없었지만 아버지께선 분노조절장애(정신과에서 소견을 받으셨습니다)로 윽박을 많이 지르셨어요 그리고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1학년까지 왕따를 당해 우울증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제가 친구가생기고 대학을 가면서 완치가 됐다고 생각을 했는데 대학교2학년 무렵부터 혼자 미래를 생각하니 다시 우울증 증세가 올라왔습니다. 계속 무기력증이 올라왔고 아무것도 할 이유를 못찾겠었어요 이 감정을 아무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밝은 척 생활을 했지만 그와중에도 대학교를 마치는 순간 조용히 잠적해서 사라지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저와 다르게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나도 똑같이 사랑해주는 남친을 보니 세상이 달라보이고 이사람과는 하고싶은것 투성이였습니다. 대학 초기에 연애는 몇번해봤지만 사랑이라고 느껴본건 처음이 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이 친구도 가슴속에 상처가 있는 친구였어요. 전 그래도 이친구와는 행복할것 같았습니다. 이전엔 생각지 못한 석사도 따고 취직도 하고 이친구와 결혼만 한다면 뭐든할 수 있고 행복할것 같았습니다. 근데 최근 2년 연애를 할수록 이 연애가 기우러진것을 느꼈습니다. 이 친구가 초반에는 서로 좋아한다고 느낀게 5년정도 지나니 어느순간 이사람이 제가 말하지 않으면 절 위해 뭘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이 라는걸 깨달았습니다.(원래 이랬던건지 이렇게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성격이 다른 사람에게 크게 관심없고 공감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늘 전 예외라고 했었습니다. 근데 이 시기에 코로나가 닥쳤고 그 사람이 실직하고나니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힘들어하더라고요 그시즌에 전 취직을해 옆에서 조언만해줄 뿐 데이트비용을 내는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근데 의심이들어요... 이사람이 날 사랑하나? 그냥 힘들어서 그늘같은 저를 찾는건가?... 데이트를 해도 애정표현은 하는데 제가 뭘하는지 뭐라고 했는지 잘 몰라요. 그게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요... 얼마전엔 데이트중에 위경련이 와서 약먹고 힘들어하는 저에게 커피를 귄하는 그를 보면서 그사람도 지금 다른게 안 보이는 건가 싶으면서도 자기 가족들은 잘 챙기는걸 보면 나만 점점 관심밖인건 같고... 그렇다고 일들은 사소한건데 내가집착하는건가도 싶었습니다. 그래도 헤어지는게 무서워습니다. 날 사랑하지 않는걸 확인하는것도 무섭고... 날 사랑해도 계속 이 기운것 같은 사랑을 끌고갈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관계는 끝내는게 맞는건가 고민끝에 6개월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말한 날은 울면서 붙잡고 이러지말라고 잔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서운했던걸 애기했더니 계속 그순간들에 자신은 최선을 다한거라고 근데 서운함을 느끼는 제가 너무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부터 붙잡음은 없었어요.... 근데 제가 무서워하던 순간이 와버렸더라구요. 제가 옛날에 저로 돌아가버렸습니다...무기력하고 모든걸 정리하고 사라지고 싶었던...삶의 이유가 없어진 예전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래서 3일만에 남친에게 연락했고 다시 만났습니다...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겉보기엔 아무일 없었던 것같은 일상이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헤어지자는 말에 다음날부터 연락이 없었던것....제가 다시 붙잡은 것이 자꾸 생각나요... 그리고 남친의 행동들은 예전으로 돌아갔고요....여전히 제가 뭘 원하는지 뭘하는지 관심이 없어요.... 너무 우울한데 지금은 남친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주변에 물어도 봤지만 이전에도 남친을 철없는 사람으로만 보던사람들은 이전에 행동을 보면 그럴 줄 알았다고해요... 붙잡은 제가 멍청한거라고 서로 아무 잘못을 하진 않았지만 힘든관계인데... 주변에선 끊는게 맞는거고 제가 질질 끌고가는 거라고 해요... 근데 전 이사람 없이는 힘들어서 못 놓겠어요. 사소한것만 포기하면 연락도 잘하고 말도 다정하게 해주는 남친입니다... 저가 그냥 권태기나 코로나때문인건지(남친의 실직) 저혼자 힘들어서 그러는건지 진짜 그만두는게 맞는 관계인지 모르겠어요. . 계속 사귀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둘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다시 만난다면 제가 욕심을 내려놓고 만나야하는 건가요. 아님 함께 남친에게 노력해달라고 좀더 애기해야하는건지... 물론 노력해달라고 애기는 여러번했습니다 근데 꼭 행동을 짚어서 애기하지 않으면 어떤걸 애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짚어서 애기하면 애기할때만 딱합니다. 화해하고 처음 만나기로 한날이 오늘인데 누나보러간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네요.... 다시 왜 제가 헤어짐을 결심했는지 생각나고 있습니다... 근데 이별 후 올 익숙한 무기력증과 생각들이 무섭습니다. 이게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한건지 그냥 시기가 이래서 그런건지 갈피를 못 잡겠어서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여자입니다. 저는 9년전에 처음으로 연애를했습니다. 한달반동안이요. 짧죠. 첫사랑인셈이죠. 그때그남자친구에게 지금도 가끔 저혼자 연락을합니다. 그사람은 아무연락도 답장도 안하고요. 제톡을 읽은흔적도없습니다. 카톡 1이 안없어지거든요. 저는 새로운 남자친구를사귀면 제가 전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안할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다른남친을사겨도 자꾸 가끔씩 전 남친에게 연락을합니다. 저는 8년전에 두번째연애를 한3년정도 했습니다. 이 두번째 남친에게도 제가지금도 가끔 연락을합니다. 전 지금현재 1년정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도 이 첫번째전남친과 두번째전남친에게 연락했습니다. 이 두명의 전남친들은 절 좋아하지않았던것같습니다. 다 고백도 제가먼저했고 그래서 이러나싶습니다. 절다잊은것같고 대학졸업도 지들은 다 하고 .. 저는 누구들때문에 못했는데.. 밉기도하고 가끔씩은 잘사나 새로운여자친구를 사귀고는있는건지 그냥 안부도궁금합니다. 연락을 안하고싶은데 저왜이러는걸까요? 연락을 안할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나중에 결혼을하고도 연락을하진않을지 두렵습니다. 결혼하고도연락하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저스스로도 용서가안되고납득이 안되는데말입니다. 사실지금도그렇죠. 저를 좀 도와주세요.. 괴롭습니다..
연애시절 여러번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습니다. 많이 싸우다보니 남자가 험한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남자와 결국 결혼을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머리로는 이건 아닌데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상황에 끌려간 것 같습니다. 상견례 후 결혼날짜를 잡은 상태에서 아이가 먼저 생겼고 결혼한지 몇달 지나지않아 출산을 했습니다. 결혼 2주후부터 직접 폭력이 시작되었고 출산후 한달이 지나도 회복이 늦자 답답함을 호소하며 화를 내고 직접적인 폭력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점점 간격은 멀어졌으나 2년간 수많은 폭력에 지쳐가서 친정을 갔더니 부부상담을 받고 집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듣고 상담 2회기만에 어린 아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이후에도 격한 싸움들이 있었고 아이가 잘 때 주로 폭력이 오가곤 했습니다. 저는 막아내느라 밀치거나 때린것을 남편이 자기도 맞았다고 표현을 합니다. 싸울때 아이가 보지 못하도록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는데 점점 눈치가 보였습니다. 아이의 취학전에 거주지를 옮기려고 이혼절차를 밟고 3개월의 유예기간 중 일주일을 남기고 당분간은 친정에서 살려고 갔더니 친정부모님은 너를 어떻게 말리겠니 그런데 장애도 있는 니 아들을 가장 사랑해줄 남자는 애아빠뿐이다 라며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친정에서 받아줄 형편이 못 되는구나 싶었고 장애있는 아이를 데리고 경제력없는 여자가 혼자 살아갈 수도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법원에 가지 않았고 이혼이 되지 않은채 아이를 같이 키우기 위해 그대로 남편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의 학습점검을 위한 심리상담을 했더니 엄마가 우울증이 있고 엄마가 행복하지 않은게 문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아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감춰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의 비정상적인 관계들로인해 어린 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괴롭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상황으로 어린아들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중인데 내년에는 고학년이 되니까 아이는 학교 수업 후 영,수학원을 다녀오면 나의 퇴근시간이랑 맞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생활을 유지해도 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양브로 정신세계에서는 남자연락처 다 지워라 라고 하면 도망치라고 하던데 그땐 몰라서 도망을 못친게 한이네요... (참고로 아빠를 사랑하지만 이혼에는 찬성인 아들은 만10세 입니다.)
안녕하세요, 30초반 여자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친구들이 결혼을 하면서 저 역시 연애를 시작할때 결혼을 염두해두게 되더라구요. 어떤 사람인지, 나와 잘 맞을지 그런 부분들을 확인하고나면 이제 결혼을 했을때 괜찮은 사람일지를 생각하게 되는거에요 그런데.. 오래 만나고 헤어지면 너무 힘들고 상처가 크잖아요. 그래서 연애 초반부터 결혼이라는 그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고 그 후부터 연애가 불행해지게되었어요. 사람만 볼수 없고 그 사람의 비전이나 가족들의 성향이나 모든걸 다 신경쓰게 되니까.. 연애를 하면서도 계속 불안하고 확인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구요. 가장 최근 연애는 상대방이 본인의 결혼관을 공유하지 않다가 몇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종교에 대한 신념을 털어놓았어요. 연애는 종교가 크게 상관없지만 결혼에서만큼은 본인과 같은 종교의 배우자여야한다는..신념이었어요 제가 무교기때문에 행여나 종교를 가지려고 노력을 한다고해도 신앙심이 생길지 안생길지는 알수없는거고 그럼 그걸 확인하기위해서 또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한부분이겠죠..? 그러기엔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서 결국 저희 둘다 방법을 찾지못하고 억지로 헤어지게 되었거든요 힘든 와중에 이게 과연 맞는걸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연애만 하기엔 이제 나이가 적지않은데 결혼을 생각하는순간 행복한 연애가 모두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다들 사랑만으로 결혼 할수 없다고들 하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고 마음이 힘드네요
너무 답답해요 8개월동안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는데 가치관이 너무 다르고 저에게 안맞는 사람이란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잡고 있었네요 요번에는 인스타 이유로 헤어졌는데 자꾸만 여자들 인스타 좋아요를 눌러주고 저보다 인스타가 중요하냐고 말해봤지만 취미생활이라면서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어떻게 신경을 안쓸수가 있는지... 인스타로 10번 넘게 싸우게되는데 지겨워요 그런데 차단할용기도 없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ㅜ 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암투병하셨던 엄마를 떠나보낸지 딱 두달째네요. 저희 엄마는 자식들에게 정말 희생적인 사랑을 하셨어요. 어린시절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어도, 늘 제가 하고싶어하는것들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요. 엄마는 정작 신발 하나 옷 하나 사입지도 못하고 말이죠.. 예민했던 제 성격을 항상 웃음과 재치로 그리고 사랑으로 받아주셨어요. 늘 제 안부를 물어주시고 제 감정과 마음을 알아주셨죠. 제 가장 친한 친구는 엄마였어요. 항상 집에오면 2-3시간은 웃으며 수다떨던 사이였거든요. 그러던 엄마가 2년전에 암말기 판정을 받으셨고... 너무나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지만... 이내 곧 수술도 받으시고 치료받으시며 괜찮아지시는듯 했어요. 괜찮아지실거라 생각하고 저는 엄마에게 온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제 삶을 살았죠. 그러던 엄마가 올해 갑자기 다시 온몸 전이 판정을 받으면서 급격히 안좋아지셨어요. 급하게 휴직하고 두달정도 엄마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엄마는 세상을 떠났죠. ...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아요. 이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가장 친한친구가 되어주셨던 엄마인데.... 가장 가까운 존재가 한순간에 사라졌어요. 돌아가신지 두달이 지난 지금....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미어지고 죽을것같고 그래서 엄마 생각을 안하고 살려고 회피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회피할수록 엄마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요. 아무생각없이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다가도 순간순간 엄마 생각에 와르르 무너져버리네요. 외향적이었던 제가 사람만나는것도 꺼려지고... 이제 세상에 혼자 남은것 같은 생각과, 어차피 세상은 혼자라는 생각에 상처 받지 않으려 점점 제 자신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것 같아요. 모두가 언젠가는 저를 떠날것만 같고 그게 너무 두려워요. 그러면서도 엄마의 존재가 사라졌다는게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고... 자꾸 외면하게 되요 ㅠㅠㅠㅠ마치 다시 돌아올것처럼.... 상황을 외면할수도 ,직면할수도 없는, 지금 제 삶이 너무 불안하고 괴로워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셨기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저와 항상 함께했기에 저를 가장 좋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저는 대학생이 되었고 학기 중에는 2주에 한번씩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이번 학기 말에는 유독 시험이 몰려서 거의 3주를 집에 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종강 3일 전에 강아지가 떠나버렸습니다. 건강하던 아이가 너무 갑작스럽게 떠난지라 부모님도 경황이 없으셨고 제 종강 시험에 문제가 생길까봐 종강날에 말씀을 전해들었습니다.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같이 사진도 찍고 산책을 나가서 뛰어놀던 강아지였는데, 갑자기 유골함을 보여주며 이게 제가 함께했던 강아지라는 사실은 너무 현실성이 없었습니다 너무 남일같아서 저에게 그 말을 전해주던 부모님과 오빠가 통곡을 하고있을때 자칫 웃으며 ‘뭘 이렇게 울어 진정좀 해’ 라고 할뻔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도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강아지가 이제 내 옆에 없다는 것은 모든 순간에 느껴지고, 너무 인정하기 싫을정도로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너무 힘이 듭니다. 잠들기 직전에 맨정신으로 아무것도 안 하기가 너무 괴로워서 요즘 매일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전에 제가 싫어하던 행동들을 합니다. 비흡연자인 제가 자취방 안에서 담배를 피고 새벽에 사람들한테 갑자기 전화를 걸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저에게 말을 조금 생각없이 했었던 것을 사람들에게 술에 취해 험담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강아지가 죽었다는 사실은 아직도 인정을 못해서 슬프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하고 만나 잘 지내고, 일상을 너무 평안하게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가보다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데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강아지가 없다는 사실도, 제가 요 며칠동안 남한테 민폐를 끼치는 것도, 제 자신이 생각보다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도, 남들이 제가 겪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도, 그냥... 이 상황들이 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정신과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헤어진지 반년은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얼굴을 보면 불편합니다.. 이성적으로는 다시 만나지 말아야할 이유를 찾는데 마음은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얼마전에 연락이 되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재회에 대해 언급했지만 상대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상대방은 잘 웃고 잘 지내는데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비참해지는 것 같아요 회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걸 보면 제 상태가 많이 위태로운 것 같아 도움을 구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떡해야 편해질 수 있을까요?ㅠ
전 남자친구가 바람기가 있어서 몇년동안 몇번 저에게 다른 여자들에게 플러팅 하듯이 연락한 걸 걸렸었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위해 지역과 직업도 바꿨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이 온전히 저에게만 오래도록 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저는 남자친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되었고, 자주 화내고 울었어요. 이런 제 모습이 싫었어요. 그러다가 몇년만에 갑자기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죄책감이 심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 좋다고,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엄청 화내고, 협박도하고, 울기도 하고, 빌기도 하고, 결국 상처받은 모습으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의 바람 말고도 저희는 안 맞는 부분이 많았고 제 부모님 반대도 있었고, 여러 사정이 있었어요. 제일 큰 부분은 바람기였어요. 그래도 제가 사랑했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헤어진게 가끔은 너무 후회되고, 그러고는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 싶다가도, 남자친구에게 제가 다른사람이 생겨서 헤어지게 된 일련의 과정이 너무 상처를 줬지 않았을까 싶고 죄책감이 듭니다. 저보고 나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화내던 전남자친구.. 지금은 각자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여전히 죄책감이 들어요...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 걸까요
누군가 꼭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헤어진지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도 못잊는게 한심해요 사귄지 6개월정도 되었고 전남친이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진 이후로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제가 sns 염탐하고.. 그리고 그 사람이 먼저 저와의 sns를 전부 끊어버렸구요 연락할 수 있는 건 카톡뿐인데 연락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더 컸어서 계속 연락을 하지 않은 거였어요 그동안 운동, 취미 등 저를 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연락하지 말아야겠다 또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지 하면서 마음을 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겠다하면서 언어교환앱도 사용해보고 남녀구분없이 새로운 사람들과 연락하고 있어요 전남친도 이런식으로 만난거였구요 (전남친은 외국인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그 사람의 페이스북을 봐버렸네요 왜 봤을까요ㅠㅠ 언어교환앱을 다시 사용한 것도 한심하고 미련을 털어내지 못하는 것도 한심해요 이런 미련이 남아 있어서 친구한테 털어놨더니 이제 그만 좀 하라며 친구와 다투기도 했구요ㅠㅠ 그동안 잘 이겨냈는데 이렇게 저를 무너뜨린 제 자신이 한심해요ㅠㅠ 다시 사귄다고 해도 제가 행복하지 않을걸 알기 때문에 연락하지 않고 꾹 참고 있는 거였거든요...그리고 그냥 느낌상 이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더 상처받을까봐 연락하지 않은 것이였어요 그렇지만 누군가 옆에 있다고 하니 그 옆자리가 저였으면 좋겠고..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마치 예전엔 친했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오랫동안 연락이 뜸한 친구한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시작하면 다시 만나려고, 다시 사귀려고 욕심낼 것 같아서 또 참고 있어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과의 이별이고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대로 연락하지 않고 참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연락이라도 해봐서 미련을 없애는게 좋을까요?
둘다 30대 돌싱 입니다. 만나고 서로 조심스럽게 마음 열기 어려웠던 시간들을 겪고 사랑을 키워나간지 4개월 정도 지났을때 상대 집에서 선을 보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말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것 또한 그 사람의 선택 이기에 존중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두달뒤 여전히 사랑한다는 연락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6개월간 행복한 연애를 했습니다. 그는 다정하고 표현도 잘하고 저를 품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자람 없이 차분하게 서로를 위하며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안 선을 보고 결혼 한다 하네요. 그래도 사랑한다 합니다. 결혼은 가족들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이라 하고 저를 사랑한다 합니다. 끊어내려 노력중이예요. 전 제 자신에게 떳떳하고 아이에게 부끄럼 없이 살고 싶거든요. 제 일도 잘하고 있고 석사도 들어가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심리 상담도 받고 있습니다. 저랑 그사람의 삶의 방향이 다른 것 이고 가치관이 다른거라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내가 작아지고 허무합니다.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네요. 인생은 선택이라지요. 이혼도 제가 선택했고 이사람도 내가 선택했죠. 그런데 너무 탓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날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 살고 있었는데 내 노력과 다르게 설레임에 눈멀어 어린 여자랑 놀아난 전 남편이나 잘 만나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더 경제적으로 능력있고 가족들이 원한다는 핑계로 다른여자와 결혼한다는 이남자나 다른 사람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것이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사는건가요? 무뎌져 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