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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아끼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청년입니다 저의 자기소개서 에서는 돈에관련된 개념이 전혀없어서 돈모우기가 어려울수 있습니다 라고 기재되어 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주변사람도 전부다 저보고 돈아껴라 돈아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말로만 네 알겠습니다 라고답하고 실제로는 개선된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네요 제가실제로 돈아끼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자기소개서에 기재되어 있는것처럼 돈에관련된 개념이 전혀 없어서 그런건지 그걸 알고싶네요 그리고 어떻게하면 돈을아낄수 있는건지 또 금전적 감각을 만들수 있는건지 그것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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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먼저, 돈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계획과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덜 발달된 전두엽의 영향이라면 좀 더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전반적으로어려움이 있다면 고려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돈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제공받지 못한 경우라면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돈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돈관리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고 그에 맞는 실천을 하고 계신 분께 조언을 구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돈을 계획적으로 상요해 본 경험이 부족하다면 조언을 얻은 후에 한 달에 꼭 필요한 돈과 사용처를 적고, 남은 금액에서 자신의 용돈을 정해보고, 이에 대해 일주일 단위로 실천 여부를 점검해 보고, 어떤 부분에서 잘 되고 있는지, 잘 안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혹, 꼭 필요한 곳이 아닌 곳에 돈을 사용하고 계시거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용되는 돈이나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돈은 없는지 등등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때 잘 안되는 부분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잘 되고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잘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활용해서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안되고 있는 부분 중에서 가장 개선이 쉬운 부분부터 실천해 보시면 점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 심리적인 이유로 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없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나 기분이 나쁠 때 등, 감정적인 지출을 하고 계신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돈을 쓰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상황이나 필요한 물건인지 충분히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날 바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몇일 동안 생각해보고, 가격 비교도 해보고, 주변인들에게 조언도 구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돈을 사용하는 시간을 늦춰보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목돈으로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돈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한 두번의 성공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은 긍정적인 행동을 지속 가능하게 합니다.

엔젤링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바로 취업을 해서 일을 했어요. 제 위로 오빠가 하나 있습니다. 오빠는 무직자예요. 일을 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투자가 대박나기를 꿈꾸는데 바보같고 너무 답답해요. 그래도 전 오빠와의 관계가 좋았고,신뢰도 깊었어요. 그래서 오빠가 대출을 해달라 했을 때 덜컥 해버렸어요. 여러곳에서 기대출만 2천만원 가량.. 오빠는 투자에 실패하고 빚만 생겨서 이자를 제가 냈어요. 그러다 일이 심해지니 저를 통해 개인일수까지 써버렸어요. 참 바보같고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급전처럼 빌려서 당장 갚을 돈이 총 250만원 가량 됩니다. 하루하루가 무섭고 손이 떨리고 차라리 죽어서 편해지고 싶어요. 친오빠 하나 잘못 만나서 제 인생이 망가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오빠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 저 또한 바보입니다.. 그 순간의 제가 너무 후회되고 한심해요. 최대한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열심히 벌려고 해요. 근데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매일 피곤하다보니 살아가는 힘도 없고 축축 늘어지고... 부모님께는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물론 언젠가 부모님께 말하긴 해야지요.. 지금 당장 살아가는 게 힘들어요. 우울하고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올리게 되었어요.ㅜㅜ 그냥 하소연이지만,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