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고 있어 나를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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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3달 전
부서지고 있어 나를 모르는 사람한테 털어놓고 싶다,,,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8개, 댓글 7개
gela05
3달 전
그럴 때 있죠.. 때로는 나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다른 곳에 가고 싶기도 하고, 익명의 소통에 기대고 싶기도 하죠. 언제든 편하게 와주세요..!
Finally1014
3달 전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물어봐도 되는 걸까요.
riverside (글쓴이)
3달 전
@gela05 감사합니다,,밑에 올렸어요 제 얘기,,
riverside (글쓴이)
3달 전
@Finally1014 밑에 올렸습니다,,물어보주셔서 감사해요
riverside (글쓴이)
3달 전
저는 고2 18살입니다,,중학교때 까지 공부도 착실하게 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였어요,항상 밝고 힘이 넘치고 그랬습니다,,그런데 고1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그리고 고2가 되고서 바닥을 치기 시작하니까 너무 비참해졌습니다,,저는 겉으로는 티를 잘 안내요,,반장도,전교회장도 하고 발표도 잘하고 이러니 사람들이 넌 정말 대단하다 그러는데 실제로 전 성적도 안 좋고 그냥 가면을 쓰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꿈도 있고 이루고 싶은 것도 진짜 많은데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3,4월에 심각했는데 그때는 방에서 아예 나가지를 않았어요,,그리고 좀 괜찮다가도 이제는 스스로 무너지고 싶어요,,제가 파괴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학원 가는 길에 걸음거리 하나하나,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 사는 것 조차 눈치 보이고,,,,저도 모르겠지만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장난이 아니라 정말 하루에 몇십번씩 해요,, 나를 사랑해 주는 가족들이 있고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는 운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는데 왜이럴까요,,스스로 한심하고 그냥 그만두고 싶어요,,무섭고 두렵고 하루종일 울고 싶어요,, 부서지는게 느껴집니다,,, 저한테 물어봐 주시고 무슨일이냐고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Finally1014
3달 전
마카님께서 그동안 많은 것들을 참고, 견디며 지내오신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높은 곳에 남들보다 더욱 일찍이 올라오시려다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으신 것처럼 보이십니다. 아, 이제는 남은 힘이 없어지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카님의 자신을 향한 혐오감들, 거부감들은 거두시어 주시고, 열심히 하셨었던, 마카님을 얽매어 왔었던 일들을 이제는 그만두신다는 생각은 좋은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칭찬을 해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카님, 이제는 편히 쉬셔도 됩니다. 마카님의 주변 사람들과 소중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시며, 마카님께서 진정으로 하고싶으셨던 것들을 찾아 그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세요. 너무 간단한 해답이지만, 왜이리 꺼내기 어려운 일이었까요.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마카님깨서는 자신이 힘들었던 일들을 꺼내어 바로잡으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
gela05
3달 전
힘든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인데 그냥 힘들 수도 있는 거죠. 이 상황에서는 행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없고, 이 상황에서는 절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없어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어도, 힘든 건 힘든 거죠.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지고, 하루종일 울고 싶을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는 거고, 괜찮아요. 자기자신을 사랑하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그게 참 어렵잖아요. 저도 잘 못 해요. 내가 보기에 나는 너무 부족하고, 답답할 수 있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을 거예요. 부서지고 있는 자기자신이 어떤가요? 마냥 싫으신가요? 작게라도 안쓰러운 마음이 드시지 않을까 추측해 봐요. 내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내가 너무 불쌍하고. 내가 봐도 누군가한테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느껴야 할 것 같은 거예요. 저는 그 사랑이 스스로에게서 나올 때 가장 완전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도 좋고, 가족도 좋고, 그 누구에게서든 사랑을 받는 것은 좋은 거죠. 하지만 아무리 주변의 사랑을 많이 받아도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가치 없다 여기게 될 거예요. 우울감이나 충동이 지속된다면 마음의 병이 찾아온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파도 괜찮은데, 나쁜 것 아닌데, 마카님은 아프지 않으시길 바라는 제 마음이 있네요.. 혼자 아프지는 마세요.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