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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듦의 크기가 다르면 난 나약한게 맞을거야
금호동 컴컴한 골목길을 11살 초등학생 어린이가 가고 있다. 그 길이 위험한 줄을 알면서도 그 끝에 어떤 사람이 서있는 그림자를 봤으면서도 다른 길로 가려 하지 않고 그냥 그 길을 선택하고 마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결국 그 그림자에게 끌려간 아이는 나쁜 짓을 당한다. 기지를 발휘해서 다른 집에 도움을 요청하여 겨우 그 상황에서 벗어나 살게 된다. 이 이야기는 바로 내 이야기다. 남편 외엔 아무도 모르는 나만이 아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요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생각이 꼬리를 물고 길어지고 점점 과거의 선택들이 후회가 되고... 결국 이 11살 때 겪었던 *** 사건으로 까지 생각이 도달한다. 내가 연애 하면서 지금의 남편과 시부모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거절도 못하고 내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지 못하는 것도 다 이 때 겪은 일이 심리적으로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그 날 그 사건을 겪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후회할 결혼도 하지 않고 좀 더 행복했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내 인생이 펼쳐질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비관적인 생각만 든다..
근 몇개월간 우울감에 빠져 살았었고 최근에는 여러가지 갈등을 겪으며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어요.과거를 되짚어보니 저 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잘못들을 저질러 왔더라고요. 제가 누군가의 인생에 악인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니 그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러워요. 거의 평생동안 저의 모순된 면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도덕적인 사람인 양 연기하며 살아왔던 제가 더 싫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든걸 망쳤고, 저 스스로를 완전무결한 피해자인 척 생각하며 모든걸 회피해왔는데 이런 제가 과거를 덮고 달라져도 될까요? 애초에 달라지려고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작년동안 저를 괴롭혔던 우울감 조차 상황과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내세운 방어기제에 불과했다는게 저를 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드네요…
몇 년 동안 정신과에 다니며 늘 들었던 건 우울장애와 불안장애였어요. 그땐 우울했던 것 같아요. 우울하다고 착각했던 것 같기도 해요. 불안이 커서 출근길에 주저앉기도 하고 문 하나를 들어서는 데 십수 분이 걸리기도 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우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우울했던 느낌도 잘 기억나지 않아요. 매사에 불안은 여전히 커요. 그래서 일을 하는데 더 힘들고 오래 걸리지만 못 하지는 않아요. 특정한 상황, 사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기도 하지만 대개는 아무에게도, 아무 일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요. 힘든 상황에 부닥치면 죽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먼저 올라오지만 죽지는 않아요. 하지만 언제고 죽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가장 힘들 때도 그나마 나을 때도 변하지 않은 마음이라, 그냥 멀지 않은 날에 예정된 일정처럼 무덤덤하게 느껴져요. 그 언젠가 여행을 예약하고 기다릴 때처럼 설레는 마음도, 어려운 시험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도 아니고, 그냥 별일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며 오늘을 살아요. 나서서 무언가를 하지 않을 뿐 해야 하는 일, 친목 모임 같은 걸 거절하지는 않아요. 가끔은 즐겁고, 대개는 지루하고 귀찮지만 그냥 잘 먹고 잘 웃고 잘 놀아요. 한 번씩 여행도 가고, 친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와 일 년에 두세 번 밥도 먹어요. 가끔 누군가의 말에 혹해서 하고 싶은 걸 찾아보기도 하고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사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감사일기도 쓰고 생활 계획도 세우고 무언가 해보려고 늘 노력했지만 그게 제 욕구인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몸부림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아무런 의무도 책임도 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혼자 조용히 죽어가고 싶어요. 언급한 여러 가지가 우울증의 증상에 해당한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우울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우울하진 않으니까 우울증은 아니야.'를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오래 다닌 병원에서도, 저 나이까지 의사를 할 수 있구나 생각했을 만큼 연로하신 분도, 지역에서 소문난 유명 의사도 다 그렇게 말했으니까 아마 맞겠죠. 그런데 어쩌면 그건 제 문제 중에 일부이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인 게 아닐까요. 저는 다른 문제로 잘못되어, 이미, 틀린 건 아닐까요. 그러니까 그렇게 몇 년 동안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도 그 자리였던 게 아닐까요. 차라리 병적인 우울이 주 문제였다면 병원에 다니며 분명히 달라지는 게 있었을까요. 오랜 시간 좋아한 스트리머가 누가 봐도 우울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을 때, 시청자들의 걱정스러운 말에 '그냥 노잼병'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유난히 불안정해 보이던 날 방송을 갑자기 꺼버리기도 했고, 공연 중에 울기도 했던 사람. 한참 어린 그에게 사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었는데 그때부터는 방송에 잘 들어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언젠가 방송 중에,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으며 버티고 있다고 했더니, "저 같은 거한테 위안을 받다니 선생님 인생도 어지간히 박살 나셨나 봅니다." 하는 말이 돌아왔어요. 웃자고 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날 뭔가 깨달은 것 같기도, 그에게서 저를 본 것 같기도 해요. 화려하고, 여유롭고, 가볍고, 드센 모습 뒤로 감춰진 그의 모습은 뭐였을까 생각했었어요. 누구나 그런 이면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실 제 문제도 대단치 않은 걸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제 문제는 환경이나 상황이 바뀌면 쉽게 나아질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때로는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고, 그렇게 만드는 상황도 있어요. 어떻게 될까요, 저는. 힘들다 힘들다 말하면서 이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언젠가는 제가 바란 미래대로 될까요. 그게 제가 바란 미래는 맞을까요. 제 선택이기는 하겠죠. 집안에 불을 켜지 않고 지낸 지 굉장히 오래됐어요. 어차피 익숙한 공간이고, 어둡게 지내다 보면 그 어둠이 익숙해서 그냥 잘 지내요. 이제 어둡다는 생각도 거의 들지 않아요. 그러다 가끔 다른 사람이 오면 이 환경에 놀라곤 해요. 어쩌면 제 우울도 그런 걸까요. 너무 익숙해서 저만 모르고 사는 걸까요. 우울하지 않은 아침. 저는 우울한 게 맞는 걸까요.
그래도 마인드카페가 있어서 스트레스 받은때마다 털어놓을수 있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여러 상담사님들 마카님들 매번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필통이다 넣어지기 싫은 종이나 연필심도 어쩔수 없이 다 받아드려야한다. 연필은 스트레스 지우개는 학업문제 가위는 친구관계 자는 가족관계 연필은 더 그을수록 많아지고 지우개는 지우고 싶고 가위는 잘라버리고 싶고 자는 계속 이어진다. 난 받기싫어도 결국 다 받아야하네
울어도돼 자꾸 참으면 속에서 씨앗이 자란데 근데 참을수록 그 씨앗이 물을 받으면서 더 커진데 근데 그 물에는 너의 스트레스가 담긴 물을 받으면서 자란데. 근데 그 물에 영향을 받아서 그 물에 스트레스를 니가 그걸 다 빨아드려서 너가 더 힘들어지는거야 그니까 울어도돼 괜찮으니까
그냥 사람이 너무 무서워요 계속 숨고 싶어요 가족이 싫어요 무서워요 저한테 해를 가했거든요 다 그냥 너무 밉고 무섭고 싫어요...
게임을 남들 처럼 6~8시간 하는 건 아니지만 매일 하루 2시간 정도 게임을 하는 습관이 들여졌습ㄴ다. 어떤때는 마음을 다 잡고 게임을 하지 않고 일이나 학업등에 집중하려 하지만 노트북을 킨후 잠깐이라도 게임을 하게 되면 어느새 몇 시간이 사라져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나를 믿어야 할지 아니면 믿으면 안될지 잘 모르겠다. 믿으면 믿는대로 잘못되고, 또 안믿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나 싶다. 아무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뭘 위해서 태어났을까? 차라리 몇 년만 아무도 없는 곳으로 사라져 스트레스 없고, 불안감 없는 세상을 살아보고 싶다. 스트레스 받으면 받는대로 가만히 있고, 다른 푸는 방법도 없고,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나중에는 별거 아닌 일에 터지고 세상 예민해지고. 이러는 내가 너무 역겨워 못봐주겠어
우울증 약을 먹으면 혼란스럽고 비현실감이 들고 여러부작용이 있는데 난 인지를 못해서 내가예민하구나 하면서 넘긴다. 우울증약을 끊어봤다 상황은 나아진게 없으니 당연하게도 2개월만에 재발을 했고 난 다시 약에 의존하게 되었지만 약을 계속 바꾸는중이다 .. 그냥 무슨삶을 살고있는지 모르겠다 내인생이 싫고 내가 싫고 살기싫은데 굳이굳이 약을 먹어가며 버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곧20대 후반인데 해낸게 아무것도 없고 미래도 직업도 없다 알바라도 잘 할려고 하지만 뽑아주질 않고 남자친구도 그런나를 점점무시하고 사랑이 식어간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서 이젠 남남같다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인데 두려워서 잡고있다..답이 하나도 보이질 않고 괴롭기만 한다
어차피 죽으면 장땡 아닌가. 내가 죽으면 그 뒤에 일은 나도 모를텐데. 걱정되긴 한데 어차피 난 없으니 상관없지
너무 고민돼요..........
요즘들어서 운동도 잘 않하고, 애들과 자주싸우고, 제 뒷담한 애랑 같이있어야 하고, 웃는 포인트도 남 비하하는 거라서....... 그냥 장점 하나 없이 단점만 가득해서 그냥.....드는 생각이 '웃지마 쓰레기년아'여서 자살할까? 생각했는데 막상 자슬할 용기도 없고 기댈사람도 없어서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요. 그리고 키는 150도 않되면서 30kg 초반이여서 돼지에 난쟁이에 성격도 쓰레기여서 어떻게하죠? 얼굴도 못생겨서 그냥 제가 쓰레기네요.
집에만 있으면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서 울고,자해를 하는데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면 기분 제일 좋은척 우울하지 않은척 하면서 놀고 집에들어오면 정말 우울해져요 이거 스마일증후근인가요?
이제 중3으로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사람들 얼굴이랑 이름을 잘 못 외워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조금 심각한 거 같아 글을 써봅니다. 얼굴이 기억이 안 나요. 엄마, 아빠, 동생, 친구 등등... 오래 지낸 사람들은 얼굴을 보면 딱 알긴 하는데 떠올리려고 하면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는것도 아니고 얼굴 자체가 기억이 안 납니다. 머리스타일이랑 옷차림..? 등치 정돈 흐릿하게라도 기억이 나지만 대부분 얼굴이랑 머리스타일이 기억 안 나는게 대부분 입니다. 3개월동안 연락도 없이 지내면 이름을 까먹습니다. 그건 딱히 상관없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방금 전까지 생일이여서 만난 친구의 얼굴과 표정이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도 이제 2년이나 만난 아이인데... 머리스타일도 기억이 안 나네요. 안경을 썼는지, 머리색은 무슨 색이였는지, 그 사람이 귀걸이를 하든 목걸이를 하든 다 기억나지 않네요. 그래서 학교에서 안경쓴 쌤이라 하면 누군지 기억이 안나요. 생각나는 쌤들도 없고요. 저희 수학쌤이 안경을 쓰셨데요. 저는 수학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안경을 쓰셨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담임쌤도 어떻게 생기셨더라... 오늘 누군가한테 카톡으로 생일이냐 물어보면서 생일을 축하해주었어요. 그런데...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 나는 후배더라고요. 카톡 내용을 봐도... 동아리방에 친추 되어 있는것을 봐도.. 누군지 모르겠더라고요. 얘였을가? 하고 후배들을 생각해봐도... 다 얼굴이 기억나지 않으니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요. 후배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선배는.. 나쁜 선배겠죠..? 주변사람들은 제가 사람 얼굴들을 못 기억하는거에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흐릿하게라도 기억이 나야하는건 아닌가요? 표정만 기억나는게 아니라 머리스타일도 기억이 안나면 심각한거 아닐까요? 목소리는 기본으로 기억이 안 나고요. 부모님이나.. 후배나... 친구들이나... 제가 너무하다, 나쁘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있는데.. 전 그들의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하지 못하니... 12년지기 친구들도 이제 이름빼곤 기억이 안 나네요. 한땐 좋아했던 아이도 기억이 안 나네요. 어차피 그건 3학년때 끝나서 너무 어리다보니 그건 사랑도 아니였을테지만... 그래도 3년동안 그애를 생각만해도 보기만해도 심장이 엄청 뛰었지만... 애초에 거울도 잘 안보고 사는 제 얼굴도 기억나지 않으니.. 뭐.. 어치피 저는 거울을 보면 기억나니 상관 없지만 친구들이랑 후배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저를 미워하지 않을까요? 3개월만 지나도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데.. 애초에 그정도로 만나지 않는다면 제가 기억할 필요 없는 아이들이겠지만. 절 기억해주는 애들을 보면 조금 미안한건 어쩔 수 없네요. 난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데...
궁금하네요 다들 하루를 살아가는건지 버티는건지,, 버티는 거라면 우린 왜 힘들게 버티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왜 아직까지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맨날 가슴만 답답하고 울기만 엄청 울고 이럴거면 그냥 죽는게 좋지 않을까요..죽을 용기도 없고 아무도 나 안찾을텐데 그냥 확 죽어버리면 되는데 그놈의 용기라는게 없어서 그냥 사네요..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죽으신분들도 다 용기내서 그렇게 하신건데 저같은사람은 그 용기라는게 없어서 못죽네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까봐 두렵고 무서워요 이대로 살다간 제가 못살거 같아서 용기 내보려고 했는데..쉽지 않았어요 방법은 많았지만 전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그만큼 죽는게 무서운걸 아니까..죽을때 그 고통을 느끼고싶지않으니까..근데 어떡해요 죽으면 고통도 함께 느끼고 가져갈텐데요..하 미치겠어요..계속 이런 생활속에 사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버티려고 해도 자꾸 무너져요..이런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되는걸까요..? 누가 대신 살아줄수 없는 제 인생..참 비참하고 미래가 두려워요
잘 생활하다가도 갑자기 우울감이 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우울한 생각에 빠져서 계속 그 생각을 하게되고 더 깊어져요. 그러면 나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되고 힘들어져요. 내가 싫고 다 망한 느낌, 속이 안좋아지고 토할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해야될 게 많은 취준생인데 순간순간 우울감이 들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지장이 많아요. 집에 가고싶은데 집에 가면 할거를 다 못했으니까 편하지도 않고 막 짜증이 솟구쳐요. 빠져나오고싶은데 잘 안되요. 애초에 우울감이 들지 않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