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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생각될 때는 외롭다가도 막상 사람들 틈에 있으니 다시 혼자있고 싶다.

엄마한테 적당히 신경끄는 팁좀 주세요

엄마가 항상 너무 힘들고 외로워보여서 삼십살이 넘도록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 끊임없이 노력을 했어요. 근데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맞춰주려 노력도 해봤고, 그냥 들어주고 전부 수용하기만 하는 것도 한 몇년간 했었고 엄마가 우울한 감정을 전염시켜도 이건 내 감정일 뿐이라며 엄마한테 씩씩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의지되는 모습만 보여주기도 해봤고 나중엔 이런저런 방식으로 생각을 바꿔봐라 조언도 해봤는데요, 어느순간 든 생각인데 제가 아무리 애써도 엄마가 선택하는 감정과 가치관은 거의 자주 우울, 짜증, 비관인데 그걸 바꿀수가 없더라고요. 전 제가 애쓰면 불행에 잠긴 가족을 끌어올릴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밑빠진 독이고, 오히려 저만 안달하다 지치는걸 느꼈어요. 이제 그냥 현타가 와요. 사실 문제는 엄마가 힘들어하면 덩달아서 힘들어져버리는 저 자신인것 같아요. 진짜 신경끄고는 싶지만 전 특히 엄마가 우울해하는거 느끼면 그냥 본능적으로 저까지 우울해지는걸 막을수가 없더라고요. 아니 왜 우울한건 엄만데 매번 내가 같이 힘들어야하는지 짜증나 죽겠어요. 전 좀 행복하게 지내고 싶고, 그래서 온종일 애써서 제 기분 끌어올려놓고 이제 좀 집와서 평온히 쉬려하면 랜덤으로 엄마가 그날 기분 안좋으면 그 모습 보고는 덩달아 저도 우울해져서 그 기분 소화하는데 몇시간이 걸려요. 전 안 그래도 팔랑귀라 옆사람들 영향도 진짜 많이 받는데, 매일 보는 엄마가 우울한걸 느낄 때마다 엄마가 느끼는 공허함, 허무함이 진짜 세상의 모습같고 그래서 평소에도 엄마를 외롭게 만들 일 조금만 선택하면 내내 신경이 쓰여서 일이 손에 안잡혀요. 무슨 파도앞에 끝없이 모래성 짓는 것 같아요. 진짜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엄마가 우울해하는 감정을 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싫고, 이제 좀 적당히 신경 끌땐 끄고 싶은데 심리학적 이론 말고 써먹을 수 있는 실질적인 팁 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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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고민에서 처럼 '엄마의 우울한 감정을 내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의 감정을 내것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매일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일기를 쓰시는 것을 추천드러요. 하루동안 어떤 일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하는 것 입니다. 1-2주일 정도는 단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반복하다보면 삶에서 다양한 일들과 그것에 대한 감정이 풍부해지실 거에요. 또한 엄마의 감정에 나는 왜 집중하는가? 에 대해 답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어떤 이유때문에 엄마의 우울함과 허무함이 신경쓰여서 일이 손에도 안잡히는지, 깊이 고민해보시고 그 원인을 찾으세요. 원인을 찾으면 어떻게 해결하면 되는지 조금은 더 쉬워지실 거에요. 그리고 엄마와 감정분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모르는척 하는 힘이 필요해요. 신경쓰여서 다른일이 안잡힌다면 내가 해야하는 일에 대해 집중을 하거나, 함께 있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하는 상황의 전환을 해보세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무관심은 마카님도 더 큰 스트레스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에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나의 반응을 일관적인 반응으로 정하세요. 만약 내 반응을 '들어주기'만 하기로 결정 했다면, 엄마의 부정적인 반응에 들어주기를 하는 것 입니다. 그렇게 일관된 반응을 하시면 스스로 감정 조절에도 도움이 되실것 입니다.
다들 실수하면 어떻게 추스르나요?

저는 작거나 큰 실수를 자주 해요. 그럴때마다 항상 자책하고 자괴감들고 계속 생각이 나 미칠 것 같아요. 실수를 해야지 고칠 마음이 생긴다는 점에서 제가 너무 실망스러워요. 다들 자신이 창피하거나 실망스러울 때 어떻게 추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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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모두 실수를 통해 성장합니다. 실수가 실패가 아닌 실수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나로 살아가기 위해 달라지는 모습에 집중합니다.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실수를 해야지 고칠 마음이 생긴다는 점> 을 보면 마카님은 자신의 실수를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거나 하지는 않으시네요 그 지점에서 부터 시작해보세요. 단 지금의 실수에서 내가 성장하기 위해 나는 어떤 것에 더 노력을 해야하는가 혹은 지금의 실수를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내일은 어떻게 달라지기 원하는가 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길게 적어주시지 않아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마카님은 새로운 환경 낯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긴장도가 높은 편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일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그리고 나의 신체변화도 어떤지 관찰해보세요.
감정기복이 너무나도 심해요

특히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좋아서 앵기다가도 어느 날은 단점만 보이고 관계에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마냥 좋다가도 점점 상대의 안맞는 면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게 맞나 싶으며 틱틱대게 됩니다. 모든 연애에서 그래요. 이 감정기복과, 편해지면 상대에게 막대하는 성격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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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내 마음이 왜 그러는 것인가를 내 스스로 한번 점검해보시면 좋겠어요. 첫째는 단점이 보이는 시기는 언제인지, 그리고 어떤 단점들이 보이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잘 만나고 좋다가 어느 순간에 상대의 단점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아마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단점이 보인 공통된 시점이나, 상대의 행동이 있을 수 있어요. 그것을 통해 내가 상대가 어떻게 하는 것을 싫어하고,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됩니다. 둘째는 관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고, 이 관계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며 틱틱하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을 좀 더 탐색해보시면 좋겠어요.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이 관계가 맞나 싶다면 아주 쉽게는 상대에게 그걸 그대로 오픈하여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나는 왜 그렇게 하지 않고 틱틱댈까요? 내가 틱틱 대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상대가 알아서 내 마음을 이해하고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틱틱대면서 상대가 알아서 헤어짐을 통보해주기를 바라는 건지요? 마지막으로 매번 상대의 단점이 계속 보이는 거라면 내 스스로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을 만나면 이런 단점이 보이고, 저 사람을 만나면 저런 단점이 보여 안 되겠다 하는 것은 내가 기대하는 상대의 기준이 높다는 것이고, 이런 경우 대체로 내 자신에 대해서도 기준이 높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내 자신도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사람들은 다 제각각이고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게 연인이고, 친구이고, 배우자이지요.
혼자있는게 가끔 너무 힘들어요

직장의 사정으로 폐업을 하게되었고 지금현재는 직장을 쉬고 있습니다 항상 전 인간관계든지 직장이든 제가 원하던 원치않던 꾸준히 있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5년사귄 남자친구도 헤어졌고 의지하던 15년지기 베프도 잦은 오해와 베프의 결혼으로 멀어졌습니다 3년전에 부모님도 이혼하셔서 따로 사십니다 전 지금 혼자사는데 가끔 분리불안장애처럼 너무 힘들때가 많습니다 직장도 정을 붙이려고 했는데 원치않게 그만두니 마음이 너무 허전하고 속상합니다 병원 폐업으로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정을 붙였던 어르신들을 다른병원으로 보낼때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마지막근무날 울어버렸어요.. 너무 속상합니다 다 제주변을 하나둘씩 떠나는것 같아서요.. 이제 마지막남은 소중한 저의 반려조 8살 앵무새도 떠난다면 전 어떻게 살아야될까요.. 기운이 넘쳤던 앵무새가 나이가 드니 꼭 병원근무시절 입원하신할머니 할아버지들 같아요 잘 걷지못하고 조는 모습들이.. 나이들면 우리 앵무새랑도 영원한 이별을 한다생각하니 너무 괴롭습니다.. 세상에 저만 혼자 남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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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마카님에게 중요한 관계들이 어떤 형태로건 떠나간다는 것은 마카님에게 적지 않은 상실감과 허전함을 줄 거예요.. 앵무새 마저도 떠나버린다면 나는 정말 혼자 남는건가 하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 세상에 나만 홀로 남겨진 동떨어진 기분.. 이 들지요. 마카님의 그 마음이 느껴져 외롭고 슬픈 마카님의 옆에서 가만히 어깨를 토닥여주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마카님.. 너무도 냉정한 말일 수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고, 또 외롭습니다. 인간의 존재가 본디 그런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홀로 태어나, 또 나홀로 죽어야하지요. 하지만 그 태어나는 순간 누군가를 만납니다. 의사든 간호사든, 엄마든 아빠든.. 나라는 혼자의 존재로 태어났지만 누군가가 옆에 있기는 합니다. 우리 인생이 이것의 반복이고, 연속인 것 같아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특히 어떤 관계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지요.. 엄청 친하고 모든걸 공유하고 얘기나누던 친구와도 어느 때고 물리적이든, 심적으로든 멀어질 때가 옵니다.. 절친했던 누군가와 멀어지게 되는 것이 주는 쓸쓸함이 있지요... 그저 그 쓸쓸함과 허전함, 상실감, 외로움을 온전히 내 안에 느끼고 담아둬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감정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히 드는 것이니까요.. 부정하려해도 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같은 감정이지요.. 내가 지금 그런 감정을 느끼는구나를 잘 알아차리면 되어요. 그것만으로도 내 자신만으로도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이별이 있고 또 만남이 온다는 것을 이해하면 됩니다. 비록 지금 이 인연들과는 여기까지이지만 또 새로운 만남이 있고, 새로운 인연이 있다는 것을 마음의 빗장을 열어두고 받아들이면 되어요. 그래서 아직 나와 관계하는 그 모든 것들에 지금 현재 애정을 주고, 충실하는 거예요. 마카님에게 반려조가 지금 소중하다면 그 아이의 밝음과 명랑함, 젊음을 사랑하였듯 그 아시의 시듦과 기운없음, 늙어감을 사랑하여 주세요. 지금 그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주고 사랑해주어요. 그 시간들 속에서 함께 충만하여주어요.
서비스업 5년 사람들이 혐호스러워 화가나요.

고객 대면하는 카운터에서 근무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점점 성격이 예민하다 못해 비정상으로 변해가고 지 자신이 컨트롤할 수가 없어 도움을 청합니다. 우선 일반 사람들이 너무 싫고 다 밉게만 보입니다. 길을 가다가 조금이라도 목소리가 크거나, 심지어 에스컬레이터에서 빨리 내리지 않고 천천히 머뭇머뭇하는 사람이 있으면 갑자기 저 안에서부터 화가 불쑥 튀어나와서 어깨를 치고 지나가거나 일부러 째려보며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운전하고 가다가 별로 화낼 일도 아닌데 욱해서 창문내리고 ***을 지르고요. 가족들도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화내는 모습에 당황스러워해요. 늘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는 느낌이 강하고, 그렇다고 후련하지도 않고 늘 자책합니다. 식당, 아울렛 가면 애들 우는 소리, 질서없는 아주머니들 모든 노이즈에 예민해지는게 느껴져요. 몸에 가시가 돋는 기분입니다. 어제는 식당에만 다녀왔는데 마음속으로 주변 사람들이 그냥 밉고 먹는거 말하는거 꼴뵈기가 싫었습니다. 밥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런 일에 에너지를 쓰니 집에 오니 탈진이 되었어요. 근무할때도 문제입니다. 직업 의식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상대방에게 언제 해봤는지 기억도 나지않아요. “왜 이런걸 나한테 물어보지?’ “말했는데 왜 또 물어보지?’ 모든 사람이 귀찮은 존재고 멍청하고 저에게 피해만 주는 것 같아요. 티내지 않으려고 친절해야한다고 해도 마음와 행동이 달라야하니 근무도 지옥같고 출근도 힘이 듭니다. 차라리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진단서를 받고 병가 신청을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5년 사이에 제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예민 분노 걱정 자책 늘 따라다닙니다. 너무 사는게 힘이듭니다. 저 자신 하나 다루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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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상황에서 느껴지는 것은 마카님에게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5년간 근무하면서 혹시 좀 길게나마 쉴 수 있는 기간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쉬는 기간동안 나에게 충분히 쉼을 주셨는지 궁금해요. 어떤 일을 하든지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들은 필요합니다. 아무리 기름을 매번 가득 채우고 달리는 차라고 해도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면 그 차는 언젠가는 고장이 날 수밖에 없지요. 잠시 시동도 끄고 가만히 한 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시간들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쉼을 통해 조금 에너지가 생겼다면 내 안에 계속 박혔던 부정적 메시지들을 긍정적 메시지로 전환시키는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근무를 할 때 '왜 나에게 물어보지?', '말했는데 또 왜 물어보지?'라는 생각이 들고 그들이 멍청하고 내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고 여겨진다면, 내 생각대로 내 위치를 바꿔보는 거예요. '저 사람들은 진짜 바보고, 멍청해서 똑똑한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똑똑하고 자비로운 내가 멍청하고 가엾은 사람들을 위해 가르쳐주겠다. 은혜를 베풀어주겠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을 해보세요. 또 한가지 방법은 만약 누군가 나에게 끊임없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면 밖으로는 소리를 지를 수는 없으니 속으로 '그만'이라고 외치고 더이상 그의 말이 내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상상을 해보는 거예요. 그들의 이야기를 내가 다 내 마음 속, 머리 속으로 저장할 수는 없습니다. 내 스스로 그 말들을 거부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심호흡을 크게 하는 것이 내 격앙된 감정을 이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크게 3초간 들이쉬고, 3초간 숨을 멈추었다가 4초간 후 하고 길게 내쉬어 보세요.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열릴 수 있어요.
제 심리상태를 나아지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저는 14살 여학생입니다. 전공은 미술을 희망하구요.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것에 의욕이 없고, 좋아하는 미술을 할 때 조차도 상상한 형태가 나오지 않았을 때 '난 왜 이렇게 못 그리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내 주변의 우울보다 먼저 내 우울을 챙겨야되는데 내 주변의 우울을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말하면 누군가가 반박을 하고, 난 그 말에 대답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을 하기 싫고 말을 돌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울고 싶을때 눈물은 마르고 울고 싶지 않을때 눈물이 나요. 제가 자해를 하는 상상도 하고, 내가 미래에 정말 한심하게 살고 있는 미래밖에 생각이 나지 않고, 살고 싶지 않고, 해야하는 일을 하지 않아요.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모든 말이 가식 같고, 때로는 나의 욕설로 느껴집니다. 내가 지금 해야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게 무섭고, 나약하고 비겁하게 이런 곳에서 뒷담이나 까고 있죠. 모든게 무서워요. 세상에서 살기 싫은데 죽는 것이 무섭습니다. 부모님 조차,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도 제 착하고 털털하지만 때로는 조금 찌질한 아이로 살고 있습니다. 제 본모습은 찌질하고 남을 매도하는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한심한 인간인데. 이런 인간은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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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무기력하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극단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 이 곳에 와서 글을 써주신 마카님은 정말 용기있고 멋진 분이세요. 그렇기에 더 이상 마카님 스스로에게 그러한 정의를 내리지 말아주세요. 대신, 마카님 스스로의 강점을 한번 찾아보도록 해요. 그리고 그 강점에 이름을 붙여주시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직접 말은 못하고 글로 내 이야기를 하는 것- 나약,찌질 이렇게 잘못된 이름을 붙여 내 자신을 부정적이게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내 스스로의 강점, 즉 잘하는 것들 을 곰곰이 생각해보며 그것들에 이름을 붙여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안테나-집단 분위기를 무의식 중에 감지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능력 이런 식으로 해주시는 겁니다. 강점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감정이 감소되며 행복이 증가될 수 있으니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완벽주의인 내 눈에는 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자꾸 단점만 눈에 들어오고 그게 정말 거슬려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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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님의 전문답변
흑백으로 나누기보다는 회색지대를 넓히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스스로를 지나친 완벽주의자로 표현해 주셨네요. 아마 꼼꼼하면서 스스로나 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가지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특성은 업무처리나 자기관리를 할 때 이제까지 적응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본인이나 타인에게 완벽주의적 기준을 적용해서 판단하다 보면 이러한 신념이 분노와 우울한 기분으로 연결이 되는 경우도 많은 점은 우려됩니다.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지 않고 회색지대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유연성이 도움이 된답니다. 현실에서는 누구도 항상 완벽하고 공정하게 대접받거나 한결같은 친절과 사랑을 누리는 것이 어려워요. 그리고 완벽주의적 신념이 자신을 향한다면 죄책감과 수치심을 내려놓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카님이 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자꾸 단점만 눈에 들어오고, 그게 정말 거슬려서 힘들다면 지나친 완벽주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요. 살다 보면 자신이나 타인이나 그냥 이해하고 용서할 필요가 있을 때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사건, 대상이라고 해도 모두 장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지는 않고, 장단점이 섞여있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즉,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좋은 점이 발견될 수도 있고 아쉬운 점도 찾을 수가 있지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지금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마카님의 삶도 좀 더 풍성해지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마음을 불편해지게 하는 일도 줄어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이 지금보다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완벽주의 #분노 #우울 #유연성 #다양성

슬픈꿈꿨으면 좋겠다 현실이 좀더 행복해지게

아 게으름 어쩌지 너무 게으르다 제발 좀 뭐라도해 나야

조용하고 말 없으면 안되나? 말 좀 해라 말 좀 해라 왜 내가 애써 밝은 척 해야 되는걸까

오래된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집에서 떠나 5년정도 자취하고 있는 31살 남자입니다. 직장도 없고 알바도 하는게 없는 백수입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돈도 필요하고 삶의 활력도 필요한데 뭐 하나 잘되는것도 없어서 좋아하는 것도 돈이 있어야 되는거고 잘하는 것도 없습니다. 여자친구도 없고 그냥 친구들도 각자 삶 살기 바쁜 것 같아서 어울리지 못합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우울증과 사회불안기피증때문에 정신과약을 먹고있고 매일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살고 싶지않은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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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는 우울과 사회불안에 대한 마카님의 생각을 다르게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심리장애(우울과 사회불안)는 과연 치료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언제쯤에나 이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만일 치료되지 않고 이것이 계속 된다면 내 삶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심리장애 또한 다른 신체적인 질병과 같이 치료가 된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심리장애를 바라보는 마카님의 생각이 바뀌면, 장애가 그리 크게 보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정신과적 치료의 효과도 더 배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약물 복용과 함께 심리치유 상담도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기질과 우울과 불안의 원인 및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간다면, 스스로 견디는 힘과 함께 자가치유자의 자리에까지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잘 처리가 안돼요

부정적인 감정이 한번 들면 잠도 못자고 너무 오래갑니다. 화 짜증 억울함 서운함 미안함 이런 감정을 느낄때 너무 괴롭고 몇시간 단위가 아니라 며칠을 가기도 해요. 그래서 하기로 마음먹었던 일들을 못하게 되어버리고 게임하게 되고 그런 패턴을 반복합니다. 분기에 한번 정도는 친구한테 뭔가 공감과 위로를 기대하며 오늘 이런일이 있었는데 들어달라 하고 이야기해보기도 해요. 그런데 친구도 내 마음과 같은건 아니니 이야기한다해도 뭔가 깨끗하게 풀리는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최근일로 예를 들면 제가 어딘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항의했는데 상대가 사과는 커녕 오히려 내 잘못이라고 밀어부칠때, 알바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 실수가 잦아서 사장한테 계속 핀잔들을때, 아버지는 걱정이 많은 분인데 너희 엄마가 병으로 일찍 죽을까바 동생이 노후에 고독사할까봐 니가 나이들어서 갈데 없을까봐 걱정된다 이런 전화를 독립한 저에게 수십년동안 똑같은 내용으로 월2-3회씩 전화하는 아버지를 대할때. 한번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것때문에 할일도 못하고 심할땐 며칠씩 가는게 정상이 아닌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을 겪더라도 구애받지 않고 제가 할일에 집중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진로를 고민하는중이라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정한데 한번씩 저런 감정이 느껴질때마다 뭘할수도 없을 정도로 힘이 드네요. 안좋은 감정 하나에 휩쓸려 취업공고 봐야지 했다가도 마음의 기력을 모두 소진하여 누워버리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어요. 도대체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거고 어떻게 하면 일상에 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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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그럼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 낸다기 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다보면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니까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 팁은 먼저, 마음에 귀를 기울이세요. 마음을 경청하는 것은 삶에 방해가 되는 부정적인 사고를 제거하는 첫 걸음 중 하나에요. 부정적인 사고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해요.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을 평가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마음의 문을 조금 더 열어보세요. 이 모든 과정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음으로는 생각을 적어보세요. 많은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이 마음을 침범하고 함께 연결되지 못하도록 방해 받을 때 적다보면 어디서부터 상황이 잘못 되어 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요. 그리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방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마지막으로 태도를 바꿔보세요. 태도를 바꾸는 것 만큼 간단한 행동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매일 스스로에게 “나는 오늘 기분이 좋아.” “나는 할 수 있어” 와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보면 어떨까 해요.
제 생각을 잘 말하지못해 고민이에요.

거절당하는게 싫고 상대가 기분나빠하는게 싫어서 싫다는 부정적인 표현하는걸 잘 못해서 고민이에요. 여자든 남자든 제가 크게 불편하지않다 생각되면 모든 좋아! 괜찮아! 그럴수 있어! 이런식으로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제 감정을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들고 그사람에게 끌려다니고 있더라고요. 제 생각을 상대가 기분 나쁘지않게 조리있게 말하려면 어떤 연습과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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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님의 전문답변
1. 의견에 대한 거절과 상대에 대한 거절을 분리하세요. '싫다'거나 '생각이 다르다'는 표현은 '괜찮다' 혹은 '좋다'와 같이 그 자체로 중립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의견에 대한 거절이 상대방에 대한 거절이 아님을 분리할 때 보다 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거절 사인이 마카님 자체에 대한 거절(애정의 철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의견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표현일 수 있어요. 2. 인정과 동의는 다릅니다. 동의하지 않아도 인정할 수 있어요. '너는 그렇게 느꼈구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는 <인정>, '나도 좋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는 <동의>입니다. 반드시 적극적인 긍정의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의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말을 해줄 수 있어요. 특히,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도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럴 수 있겠다. 근데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라고 인정과 반대의 의사표현을 동시에 할 수도 있구요. 다만,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틀렸다'거나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방의 경험을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행하는 가치판단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겠죠. 3.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할 힘이 상대에게도, 마카님에게도 있음을 믿어주세요. 마카님은 돈까스를 먹고 싶을 때, 친구가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는 다양한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난 냉면은 별로 안 땡기는데, 돈까스는 어때?'부터 '너는 냉면 먹고 싶구나. 난 돈까스 먹고 싶었어. 아님 다른 거 또 먹고 싶은 건 없어?'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에도 수많은 조율 가능한 선택지들이 있어요. 냉면과 돈까스를 함께 파는 식당에 갈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제3의 메뉴를 고를 수도 있죠. 한 명이 양보해 냉면이나 돈까스 맛집에 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세세한 조율이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마카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까운 사람들은 마카님의 무조건적인 동의보다 마카님의 생생하고 다양한 생각을 궁금해할 거예요.
너무 게을러요. 제가 아무것도안하는게 전부 핑계같아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저는 퇴사를하고 진로를 조금 다른곳으로 틀었습니다. 분명 초반에는 제가 계획했던대로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있었어요. 아침6시쯤 일어났고 공부와 온라인강의 과제를 하고 적당히 쉬면서 포폴준비를 하려했어요. 최근들어서 게으름이 심해졌습니다. 하던걸 마저해야하는데 끝까지 미루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은걸 공부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있어요. 정말 힘도없고 피곤해요. 이걸 이겨내보려고 일기도 쓰고 하루 리스트를 짜서 체크도 하고 운동이랑 명상도 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명상은 집중도 안되고 체크되는 리스트는 하나도 없고 좋아하던 영상이나 소설이나 만화도 보기 힘들어요. 혼자있고 싶은데 집형편이 좋지못해 혼자있을공간이 없습니다. 그러면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멍때려요. 그러다 스스로가 너무 미워서 뺨을때리고 허벅지를 내리칠때도 있어요. 알면서 안하는게 제일 나쁜것도 알아요. 예전의 저는, 회사다닐때의 저는 1시간 반 출근시간이지만 가장 일찍도착했고 손이 빠른편이라 일도 빨리하는 편이었어요. 이제 나와서 제가 정해놓은 루틴하나 잡지못해요. 그냥 게으른게 천성이고 멍청한게 저인데 그냥 현실도피로 어디가 아프다고 믿고있는건가 하고있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죽고싶다는생각을 안하기로 했는데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왜이렇게 게으르고 한심한걸까요. 성격좀 고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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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 자신을 조금 더 안아주셔도 괜찮아요. 지금껏 마카님 열심히 일하셨고 퇴사 후에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매일 매일 충전을 해야 하는 것처럼 마카님에게도 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퇴사 이후에도 쉼 없이 달리셨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It is okay. 괜찮아요! 때로는 마카님께서 조금 쉬었다 가셔도 괜찮고 남들보다 조금 늦게가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추가적으로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가치는 있는 그대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마음의 여유를 좀 더 가지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2.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생각들 찾아보기 1번에서 마카님께서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 잘하는 나도, 못하는 나도 모두 내 존재이며 나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시는게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마카님께서 1번을 들었을 때 추상적이고 그게 잘 안된다고 말씀하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마카님께서, - 나는 무언가를 성취하고 완벽할 할 때에만 괜찮은 사람이다 - 남들보다 앞서지 않고 뒤떨어지면 실패한 인생이다 등의 생각들을 갖고 계시진 않으시는지요. 저는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인생에서 “무조건적”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존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성장배경 등을 통해 마카님 자신에 대한 어떤 조건이 형성되어버렸다면, 마카님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만들어주는 조건들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마카님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찾아보시고 논박해보시고 이런 조건들이 없어도 마카님이 얼마나 가치있고 괜찮은 존재이신지를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3. 나만의 시간, 공간을 찾아서 쉼을 찾아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어떤 활동을 할 때 쉼을 느끼시나요? 어떤 공간에 머무실 때 쉰다고 생각하고 편안함을 느끼시나요? 집 형편 때문에 혼자 있지 못하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면 잠깐이라도 집 밖으로 나가서 내가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들, 카페, 도서관, 학교, 산책 등등이 있을 거에요. 내가 처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보시면서 내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완벽주의를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극심한 완벽주의자입니다 무조건 뭔가를 시도하면 항상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조금이라도 받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해요 근데 요즘은 그런 저한테 진절머리가 납니다 남과 나의 장점보단 단점이 먼저 보이는게 사회공포증으로 이어졌고 완벽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항상 저를 탓하고 완벽하지 않은 제가 너무 역겨워서 우울증으로 이어졌어요 이걸 알면서도 고쳐지지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진 기분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이어져온 완벽주의 성격이 고쳐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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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 마카님 자신을 안아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카님은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에요. 무조건적으로요! 마카님이 스스로를 조금 만족스럽지 않아도 마카님은 여전히 가치있는 존재이고, 마카님의 인생에서 주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몇 가지 활동들을 안내해 드려볼게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카님께서 특정상황에서 가지고 계신 어떤 생각(조건이나 기준)을 찾아보시고 수정해 보세요. 무조건적으로 마카님을 존중하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조건들을 찾아보고, 그 조건들을 하나씩 하나씩 지우면 무조건이 된다고 생각해요. 조건들 리스트를 만들어보시고, 정말 이 조건들이 합당한 조건들인지, 합리적인 조건들인지를 분석해 보세요. 타인의 관점에서, 제 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신다면 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조건들을 마카님의 친한친구가 가지고 있다고 해 봤을 때, 마카님이 뭐라고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꼭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괜찮아 문장을 만들어 보시길 권유드려요. 마카님의 조건문장 뒤에 “그래도 괜찮아 넌 여전히 소중한 존재야.” 라고 적어보시는 거에요. 예를 들어, - 조건 : 나는 무언가를 잘 할때에만 가치있는 사람이다. - 괜찮아 문장 : 내가 무언가를 잘 하지 못해도 괜찮아. 난 여전히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니까. 특히 이 괜찮아 문장은, 마카님 생각에 괜찮지 않는 것들, 어떤 것도 다 괜찮아야. 마카님이 괜챃지 않는 문장에 꼭 넣어보시면서 실수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은 마카님의 가치를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어떤 상황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마카님은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에요. 그런데 현재 마카님은 마카님의 존재 가치와 마카님의 성취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임에도 이 두 부분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지가 된 왕의 비유를 좀 들려드려보고 싶어요, 마카님 인생에서는 마카님이 제일 중요하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10점 만점에 10점) 마카님께서 왕인데, 1) 거지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거지옷을 입고 궁궐을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 왕이 느끼는 가치는 몇점이어야 할까요? 2) 거지들이 사는 동네에 갔는데 거지들은 왕인줄 모르고 거지처럼 대했다고 했을 때, 왕이 느끼는 가치는 몇점이어야 할까요? 저는 정답이 모든 상황에서 10점이라고 생각해요. 왕이 가지는 유일한 가치, 마카님이 마카님 인생에서 갖는 유일성, 유일한 가치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상관없이, 남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느냐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말 그대로 마카님의 인생에서 왕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할 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걸까요..?

요즘 공부도 그렇고 대인관계도 그렇고 무언갈 할 때 마다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요..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계속 하게되고 난 왜 이렇게 못하지라는 생각과 잘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단점투성이인 바보라는 느낌이 들어요.. 발표 할 때도 그렇고 누군가 저를 보고 있으면 말을 제대로 못하고 목소리가 작아져요... 그러다보니까 자존감 같은 것도 없어지고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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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님의 전문답변
발표 불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많은 사람들이 남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말을 할 때 긴장도 하고 떨려요. 그럴 때, 떨지 말아야지 하면 더 떨리는 경험 해 보셨을 거예요. 내가 지금 떨리는구나 그냥 바라보며, 그냥 그 상태로 하면 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떨면서 발표하는 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잖아요.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누구나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내 생각처럼 심각하게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존감이라는 것, 누가 대신 키워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좀 더 아끼고, 인정해주고 사랑해 준다면 어떨까요?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자체가 마카님 안에 힘을 갖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게..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게 자꾸 어려워요 초6때부터 그니까 사춘기때부터 이랬던것같아요 지금은 중2입니다 예시는 많아요 오늘만해도 음악 수행평가 조짜기가 있었는데 남녀 섞어서 짜야했어요 못하면 저만 남학생들이랑 해야하거든요 근데 저도 끼워달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도 셋이서 떠들고있는거 볼때마다 진짜 마음이 약해지고 말 못걸겠고 그래요 그냥 입이랑 몸이 굳어요 다가가려다가 지나치기 일쑤에요 저번에도 선생님한테 체육복 관련해서 질문할 게 있었는데 자꾸 하려다가 멈칫 그리고 또 반복 그러다가 엄마한테 혼까지 났어요 그런 거 좀 니가 챙기고 물어보라고 사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처음엔 제가 그냥 덜렁대서 못물어보고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이상하게 종종 누군가한테 뭘 물어보거나 부탁하거나 해야할때마다 완전 굳어버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누군가한테 제 사정이나 여러 면들이 들어나는 게 싫기도 한데 사실 선생님한테 부탁할때나 그럴때까지 굳는 거 보면 알수없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주변에는 딱히 그런 사람이 없고, 엄마한테 조금 털어놓아봤는데 엄마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말해요 저도 머리로는 그냥 뱉으면 끝날 일인걸 알고있는데 앞에만 서면 안돼요 매일 그냥 다음에 물어보자 이러면서 미루고 있어요 말 섞는 거 자체를 조금 어려워하긴 하는데 그래도 나름 제 할 말은 하고 산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닌것같아요 지금도 불안해요 암만 생각해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잘 생각이 안나거든요 어이없게도 발표같은건 괜찮은 수준인데 좀만 사적인 곳으로 파고들면 바보같이 웃거나 단답하고 그게 아니어봤자 분위기만 더 싸해지게 만들어요 거울보고 연습하고 스피치 학원도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사적으로 편하게 말섞는 건 하질 못하네요 정말 저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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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님의 전문답변
변화하기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게 어려워서 글을 올려주셨군요. 많이 답답하시고, 속상하시겠어요. 끼워달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마음이 약해지고 말을 못 걸겠고, 입이랑 몸이 굳어지시는군요. 누군가한테 마카님의 사정이나 여러 면들이 들어나는 게 싫으신 거 보면 조심성이 많으신 거 같아요. 엄마한테 조금 털어놓아보았는데, 엄마도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말하셨으면 수용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셨을 것 같아요. 머리로는 그냥 뱉으면 끝날 일인걸 알고 있는데 앞에만 서면 안되셨을 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좀만 사적인 곳으로 파고들면 바보같이 웃거나 단답한다고 하셨는데, 누가 바보같이 웃는다고 말한 적 있나요? 그리고 단답이 나쁜가요? 마카님의 지금 상태는 자신이 없고, 타인을 의식하고, 불안하고, 양육자에게 충분히 수용받지 못해서 말을 못 거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말을 거는 것을 미루고 계시고, 타인을 납득시키려고 하면서 자기 감정을 수용 못하고 계셔서 그런 것입니다. 변화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신 것은 좋습니다. 변화를 도울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찾아보세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는데, 변화를 해나가는 데 있어 함께 해 나갈 사람이 있으면 훨씬 변화가 빨리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알고, 원인도 파악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을 돌보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나도 충분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이런 내가 문제다라는 생각이 문제인 것이지요.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요. 마카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을 추천드립니다. #수용

저는 동정심도 없고 제가 봐도 이기적인 성격이에요. 다정다감하지 못하고 정도 별로 없고 혼자살수는 없으니까 착한 척은 진짜 잘해왔거든요. 예를 들면 친한 친구가 어려운 고민 얘길 해도 얘기가 좀 길어지면 짜증이 나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별로 관 심이 없어요. 연락할 생각이나 관심이 안드니까 연락도 만남약속도 제쪽에선 거의 안하고 늘 받기만 하구요. 사람을 대할 때 에너지가 딸려서 필요한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겨우겨우 이어나가고 있는데, 새로운 곳에 가면 새로운 사 람들을 만날때마다 같은 패턴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전 또 제딴엔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단 생각에 열심히 오바해서 본모습보다 더 친근감있는 척 하고 그렇게 조금 익숙 해졌다 싶으면 지치기 시작해서 마음문을 다 열기도 전에 슬슬 냉정하고 차가운 제 모습이 저도 모르게 드러나요. 그럼 처음의 절 보고 다가왔던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상처입거나 제가 변했다고 생각하며 멀어지는 패턴이에요. 전 이게 너무 싫어서 이번에 새로 간 곳에선 처음부터 그냥 아예 저 하고싶은대로 잘보이려는 오버 없이 편하게 행동했 어요. 그랬는데 이제는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터 아무와도 가까워질수가 없네요. 이 앱을 깔고 처음에 하는 테스트에서도 제가 타인의 감정이나 어려움을 알아주기가 어렵다고 냉정하고 무관심한 성격이 라고 나왔어요. 근데 문제는 혼자 있으면서 외로워져요. 이기적으로 굴거면 아예 사람에 대한 기대도 말고 신경 하나도 안쓰거나 사랑받고싶으면 사랑받게끔 굴거나 둘 중 하나 를 택해야 하는데 저는 제 하고싶은대로만 하면서 사랑도 받고싶은가봐요. 근데 정말로 웃으면서 다정하게 인사하는거 하나도 쉽지가 않아요. 잘보이려 비굴하게 웃는 웃음 말고 아직 누군지도 모 르는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어요. 머리로는 그래야 가까워질수 있다는걸 아는데 정말 이론으로만 아는 것 같아요. 고립이 계속되다보니 원래도 우울 기질이 있었는데 요즘 좀 더 그러네요. 이런것 가지고 죽으면 바보지만 가끔 죽으면 편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 냉담한 성격을 고칠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정 많다, 사람냄새난다 이런 평 듣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그 사람들은 타인을 생각하는 진심에서 우러나서 그런 행 동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욕먹지 않으려고 머리를 써서 배려를 해야 겨우 기본정도 하는 거 같아요. 마음을 여는 방법도 모르겠고 외롭기는 하고 성격을 바꾸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정신과에서 심하진 않지만 사회공 포증이 있다고 진단받은 적도 있는데 그 때문일까요..병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몇번 가다가 그만뒀거든요. 어디서부터 어 떻게 건드려야할지도 모르겠는데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저는 가식적이에요. 집에서 가족한테, 밖에서 친구들, 선배, 알바하는 곳 모두에게 착한척하고 싹싹하게 굴려고 애써요. 남들한텐 마냥 착하고 활발한 사람이지만 혼자서는 짜증도 많이 내고 다혈질이에요. 성격은 애써 밝은척 하는데 속으론 되게 소심해서 누구와 조금이라도 틀어진거 같으면 하루종일 불안하고 초조하고 자꾸 생각나요. '이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요. 얼마전에 '예쁨 받으려고 발악하는거 같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맞는거 같아요. 들을 때는 상처를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맞아요.. 그래서 반박할 수도 없었어요. 누구한테 예쁨 받아야 하고 어떤 무리 안에 속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요. 이제 저를 모르겠어요. 너무 오래 이렇게 살아와서 착한척 예쁨 받으려 애쓰는게 제 모습인건지 혼자 짜증내는게 제 모습인건지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