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절 믿어주지 않아요. 부모님조차도 제 편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들 부모님들은 다 자식 들 편이던데. 이제는 욕 먹지만 않아도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죽는게 더 나을 정도에요.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나역해서 이러는 걸까요?
아무도 절 믿어주지 않아요. 부모님조차도 제 편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들 부모님들은 다 자식 들 편이던데. 이제는 욕 먹지만 않아도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죽는게 더 나을 정도에요.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나역해서 이러는 걸까요?
현재 22살입니다. 어렸을 때, 그러니까 기억도 나지않은 유치원 초등학생때부터 부모님은 자주 싸웠습니다. 칼들고 싸우고 별거했다가 다시 합치기도 했구요. 지금은 많이 잠잠해져서 빈도가 예전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싸웁니다. 대부분 아빠의 외도 의심이나 말투, 혹은 돈 문제 때문에 싸웁니다. (집이 못 사는 편은 아니고 아버지 혼자 돈을 버십니다.) 항상 싸우시고 엄마는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듣기가 너무 싫고 또 안들어주면 속상해하셔서 제가 그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이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그냥 아무생각도 못하고 기분은 엄청 나빠지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먹는거 다 허락받고 먹어야되는데 퇴근하고 저녁때 오랜만에 떡볶이 먹고싶다고 했더니 몸에 안좋은거 먹는다고 혼남... 물어보는것도 눈치엄청봐서 기분좋으실때 물어봐야함... 하아... 가끔 너무 비참한 느낌... 같이 사는 내 잘못이지....
솔직히 다른 집안만큼 싸운다고 생각해요 그저 최근들어서 말다툼이 심해졌는데 저는 항상 방에서 혼자 에어팟을 끼고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가끔 들어보면 서로 말을 심하게 한다는 생각도 하고 소리를 지르는 저 상황을 말리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합니다. 그저 제가 나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냥 너무 두려운 것 같아요. 사실 멘탈이 쎈편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인데 금방 우울하고 힘들어 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티를 절대 내고 싶어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항상 괜찮은 척 싸워도 나는 신경 안쓰는 척을 하지만 부모님께서 서로 말을 안하고 있을 때 또 싸우면 어떡하지? 소리를 지르거나 혹은 그러다 다치면 어떡하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저 방문을 닫고 여는 소리, 엄마와 아빠가 마주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빨리 뛰고 심할 때는 답답해서 숨이 찹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럴 때 가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할 뻔 했던 적도 생각이 나요. 이게 저한테는 조금 충격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냥 지나가는 헤프닝이라고 생각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싸우지 않을 때도 서로 장난을 치시면서 대화를 할 때 엄마나 아빠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눈치도 자주 봅니다. 인간관계나 학업 등 여러 방면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힘들어하는 제가 최근 들어 부모님의 싸움으로 인해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아요. 부모님도 싸우는 입장에서 서로 마음이 얼마나 상했을지 얼마나 힘들지 알 수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걸 티 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 제가 정상인건가요? 일반 사람들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라는 표현을 엄마께선 저희들에게 자주 쓰십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왠지 모를 갑갑람이 밀려오는데, 제가 이런 느낌을 받는게 자연스러운 건지 제가 예민한 건지 헷갈립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쓰시던 말이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저랑 제 형제는 고등학생하고 성인입니다;
남자가족이 돈을 주겠다고 문을 엽니다 바닥에 두고가라 했더니 여자가족이 아버지한테 누가 그러냐고 합니다 남자가족이 문을 더열고 방안으로 들어옵니다 잔상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마주하지 않고 들어오지마라고 몇번이나 소리쳤는데도 방에 발을 숙 밀어넣고 발을 옮깁니다 공부해서 뭐하냐면서 공부하면 뭐 낫냐고 핀잔을 줍니다 계속 들어오지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래도 나가지 않습니다 문소리가 삐걱나길래 고개를 들어 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버지나 뭐기나 겁이나니까 들어오지마라잖아 뭐가 잘못이야 위협이 되니까 안전하지 않으니까 들어오지 마라잖아 라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말도 잘 못한다고 핀잔을 줍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말도 잘 못한다는 말을 왜합니까 밖에는 매일 침담 뱉는소리입니다 머리가 교통사고처럼 뭔가에 부딪힌것처럼 한쪽이 계속 아픕니다 뭔가 움푹 패인느낌만 있습니다 충격의 나날입니다 도와줄래요
몇년동안 거의 배려도 못받고 이해 받지도 못하고 가족이든 어디든 나만 항상 상처받고 난 ***처럼 다 해주고.. 지친다. 진짜..그냥 다 버릴까. 나도 버리면..
1. 언제부터 잘못됐나요? 태어날 때부터 2. 어디부터 꼬인 걸까요? 살아 숨 쉴 때부터
진짜 한숨만 나온다 살기 너무 싫다.. 원수야 원수.. 제발 나를 좀 그냥.. 없애줘라 태어난 날만 다가오면 왜 이 ㅈ ㅣㅣㅣ랄이니 이정도면 태어난게 죄다 진짜
할아버지는 평소에도 거짓말이 심한편이었어요 근데 퇴원까지 거짓말할줄 몰랐어요 그래도 믿었는데 연락도 없고 정말 실망스럽고 속상하네요 정신병동에 입원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조현병 아닌데 의사의 오진으로 계속 조현병약먹어서 뇌기능 기억하는기능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퇴원 빨리하고 치료받아야하는데 미치겠어요
아빠가 바람피는데 저만 알아요 그 ***년 그만 만나라 하고 싶은데 경고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모르는척 하는게 좋을까요….. 엄마는 모르세요.. 한평생 고생한 엄마만 너무 불쌍해요
아빠가 바람을 피네요. 여러분이면 경고 하실건가요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것도 모르고 퇴직한 아빠 좀 쉬라고 혼자 버시는데.. 엄마한테 말하면 너무 상처 받을까 두려워서 아빠가 그사람을 안만났음 좋겠는데 또 모임을 가장한채로 가겠다는거 보니 참 막막하네요
더워죽겠는데 죽어도 에어컨은 안 켜려는 심리는 대체 뭐지 지지리궁상도 진짜 남들은 덥다는데 지는 안 덥다고 참을성 없다면서 버럭... 진짜 이기적이고 무식해서 창피하다
나를 자꾸 울게 만드는 사람은 떠나보내야하는 인연이라는데… 그 사람이 엄마인데 어떡하나요. 초등학생시절부터 20대 초반인 지금까지 거의 매일 밤을 울다지쳐잠들고, 안우는 날은 받은 상처들에 아파하면서 온갖생각들로 잠못이루었어요… 지금껏 엄마를 봐왔을땐 제가 이 마음을 말해도 바뀔 사람 아니란 걸 알아요. 아직 취업 못했는데 독립하기도 애매하고, 같이 있기는 괴로워요. 같은 집 안에 있는 거 자체로도 속이 답답하고 쓰려요. 저한테 말거는 거 너무싫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자취하겠다고 하기엔 이유를 설명할 힘도 없네요
진짜 내가 가출하고 자살시도 해야지만 정신 차릴려나
엄마는 별거 아닌 거로 뭐라 하고 내로남불에 맨날 아빠랑 싸우고 우리한테 화풀이하고 아빠는 내가 엄마한테 맞고 있을 때 말로만 말리고 아빠랑 엄마랑 싸우다 나한테 불똥 튀어서 엄마한테 욕먹고 있으면 자기는 밖으로 나가서 피하고 둘 다 술 마시면 나한테 신세 한탄하고 둘이 더 싸우다가 엄마는 칼 들고 아빠는 엄마랑 몸싸움하고 그러고 전엔 술병 던지고 깨트리고 대충 치워서 내가 지나가다가 파편 밟고 자기가 치우면 일부러 세게 쥐어서 피내고 우리 탓하고 학교에서 딸이 학교에서 학급애들이 놀리고 때려도 항상 학원갔다오면 술마신상태라 말도 못하고 6년동안 괴롭힘 받아도 모르고 남자애들 5명한테 다구리 2년정도 당하고 나서야 알아서 학폭열었더니 심의위원회에서 제대로 말안했다고 욕함ㅋㅋ 그래놓고 엄마가 술마시고 오빠가 중딩때 전남친 누구냐고 졸업사진에서 보여달라해서 보여줄려했더니 나 다구리하게 시켰던 남자애냐고 말하더라..그때 겁나 서러워서 울었는데 지는 웃고있고... 또 학교, 학원 갔다가 집 와서 밥 먹고 씻으면 12시인데 숙제하고 공부 더 하라고 하지 않나 지 애가 ㅈㅎ하고 죽을려고 육교 올라도 늦었다고 뭐라하거나 친구랑 놀고왔냐함ㅋㅋ 어차피 엄마도 나보고 죽으라던데 걍 다죽여버리고 나도 죽으면 깔끔한거 아닌가?
저는 17살 여학생인데 재혼 가정에서 외할아버지랑 2살 차이 동생이랑 살고 있어요 아빠가 술을 많이 드시는데 그럴때마다 욕하고 소리 지르고 때리고 물건 망가뜨리고 엄마랑 많이 싸우셔서 아빠랑 같이 살기 싫어서 이혼을 바라지만 엄마는 그럴 생각이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따로 살고 싶어서 자취 생각을 하고 있어요 또 동생 성격이 예민하고 기분이 표정에 바로바로 드러나기도 하고 기분이 안 좋으면 말투로 티를 내서 그 기분에 맞추느라 좀 지치기도 하고 그냥 이 집에서 사는 게 버거워요 그리고 어릴 때 외적인 모습으로 지적을 많이 받고 동생이랑 비교를 많이 당해서 눈치도 많이 보고 자존감도 낮아져서 학교에서도 친구들 눈치를 보고 학교생활도 어려워요 그래서 스트레스 풀려고 자해도 하고 스트레스받다 보니까 식욕 조절이 안돼서 막 먹기도 해요 차라리 지금 사는 집보다 먼 지역으로 가서 학교도 전학 가서 지금이랑은 다른 삶을 살고 싶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내 잘못도 아닌데 책임져야 한다는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니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유년기 학창시절 회사생활 가정생활까지 순탄치가 않습니다. 일상 생활이 하루하루 버겁고 점점 모든것과 멀어지고있습니다. 가족관계가 힘듭니다. 우선 엄마랑 관계가 좋지 않아요. 어릴때 아빠는 가정에 소홀하고 술과 친구 도박은 아니지만 항상 밖으로 나가셨고 특히나 술때문에 그 부정과 싸움을 보며 자라는게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아빠때문에 힘들다면서도 막상 아빠랑 헤어지지도 않고 엄마를 대신해 제가 나서면 제가 문제라며 가만있으라 탓했습니다. 오빠는 스무살이 넘자마자 가족과는 선을 그은듯 별로 의지가 되지 않았고요 그속에서 어떻게든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유지해보고싶은 저의 욕망만 커졌습니다. 엄마에게는 홀로 고생하며 저를 키우신것에 대한 죄책감과 받지 못한 사랑에대한 정서적 결핍이 항상 공존해 애증관계가 있었고 커서조차도 서운했다 말하면 엄마는 최선을 다했다 잘못한것 없다 하는 말이 들을때마다 더 서럽고 크지못한 내안의 어른아이가 답이 나오지 않는것에서 아직도 울고 불고 하고있다는 생각에 내자신에 대한 자기혐오로 이어집니다. 운이 참 좋게도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만 내가 인정받지 못하고 자랐다는것의 상처를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처럼 투정부리며 제가 남편을 못살게 굴고 그것을 받아주지 않으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또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남편은 자존감이 높은 편이고 별로 부러운것도 없고 가정환경이 저보다 가난했지만 성격적 특성인지 부모님의 영향인지 정서적 결핍이 없는 사람이라 의지가 되면서도 가끔 그래서인지 저의 피해의식이나 열등감을 더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인정을 바라는데 남편은 본인이 그런걸 받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인지 인정해주는 말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물어보면 말로는 저를 믿는다 잘한다 고맙다 하지만 먼저 그런말을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제가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걸 알면서도 그것때문에 투정을 부리면 본인은 자존감이 높은편이라 그런게 필요 없어서 몰랐다고 하는데 그 말이 더 상처로 들립니다. 마치 넌 자존감이 낮아 라고 확인사살 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엄청난 자격지심이라는걸 알고 있지만서도 그런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되려 부메랑 처럼 제일 아픈곳을 아는사람이 후벼 파는것 같습니다. 점점 그러다보니 원망이 커지고 그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나 싶어 더 못되게 굴고 말도 행동도 제가 더 폭력적으로 하게되는데 그걸 못견뎌내면 또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하면서 혼자 상처를 받아요. 제가 생각해도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괴롭히니 그렇게 착했던 남편도 나에게 소리를 지를 수 있고 가라고 하며 문을 쾅 닫더라구요. 갈데가 없고 죽을 수도 없으면서 울기나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겁해보입니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서 남을 사랑할 수도 없고 남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 자기인생에 중심이 있는 모습이 못마땅하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생각이 점점 꼬여가고 하루하루 거울에 비친 내모습도 그렇게 생각하는 내자신도 싫습니다. 남편이나 가족들은 이런 마음을 몰라서 나에게 뭘 사과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사과를 하는데 제가 말을 안하니 모르는게 당연하면서도 모르면 서운하고 사과하면 짜증이 납니다. 모르면서 일단 상황만 무마하고싶은것 처럼 느껴져서요. 어느 한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제 자신이 문제라 어떤 상황 조건을 맞춰도 문제가 생깁니다. 주저리주저리 말하다보니 이게 내 마음이구나 알게 되었는데 결국 제가 변할용기도 방법도 의지도 없는것 같아요 그간 도움을 받고싶다 힘들다 했지만 그냥 중독처럼 변할 마음이 없었던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2005년생 20살 남자입니다 가족 관계는 엄마 아빠 여동생이고요 중3 때 코로나를 겪었어요 중1 때까지는 공부 안하다가 중2부터 엄마의 강요와 저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마음 그리고 친구들 간의 서열관계에 대한 허무감 등으로 인해서 친구랑도 끊고 쉬는 시간에도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3학년이 되니까 코로나가 터지면서 2학년 2학기 때부터 3학년 1학기 때까지 상승곡선을 찍다가 2학기 때는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풀렸어요 그래서 시험 공부를 안하고 후반에 가니까 공부를 해야한다는 경각심이 생기더라고요 곧 고등학생이 되니까요 그래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많은데 공부를 잠시 멈췄으니까 잘 안되고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실 밖에 나와서 울면서 엄마한테 세얼간이 영화나 보면서 쉬자고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차갑게 공부해야지 무슨 소리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저는 지하철 아래 독서실이었는데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어요 너무 좌절감이 들고 친구도 남아있는 게 없었으니까 외롭더라고요 또 막 엄마랑 이간질하는 과외 선생도 만나면서 엄마가 더 쪼더라고요 막 이 아이는 기본이 안되있다 더 공부해야 한다 이런식으로요 어쨌든 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요 동요도 없고 평탄하게 살아왔고 그렇게 코로나 블루라고 하죠 우울증이 심하게 오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명문고에 입학을 했어요 성적은 되긴 했을 거긴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성적이랑 면접을 다 안 보고 막 뽑은 거였어요 어쨌든 고등학교 왔으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달라져 보겠다는 마음으로 중학교 때 한 번도 안 나가던 회장 선거도 나가고 결국 1학기 회장이 되었어요 그렇게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시험 시즌이 되니까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명문고에서 최선을 다해서(?) 3점 대 후반이긴 하지만 어쨌든 실망을 하고 더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수학 성적이 4등급이 나와서 안되겠다 하고 다른 애들이 대부분 다니는 어떤 학원에 갔어요 그래서 기말 때는 3등급까지는 올렸는데 여름방학이 되니까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막 달렸는데 머리는 안 따라주고 막 정신병이 심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엄마한테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라고까지 했는데 그냥 다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니다가 결국 심해져서 엄마랑 같이 정신과를 가서 약을 먹고 마음이 확 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2학기 때는 거의 다 5등급을 찍고 공부를 거의 아예 안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화가 나는 거예요 엄마 때문에 약까지 먹었는데 성적을 망치니까요 엄마 탓으로 돌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싸우고 결국 보여주기 식으로 나 학원 안 다녀 이러면서 고집을 부렸어요 그리고 정신 병원에 2학년 되기 1달 전에 1달 동안 지냈어요 엄마한테 보여주기 식으로 한게 큰 것 같아요 물론 강박이나 막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는 등 그런 생각들 때문에 심각하긴 했지만요 학원 끊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건 제 의지였고 엄마한테 보여주기 식이었어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엄마는 동요도 안 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고등학교 남은 2년 동안 멍 때리면서 아무 자아도 없는 듯 살았어요 친구도 물론 중학교 친구 빼면 많이 사귀지도 않았고요 공부도 고3 때 하긴 했지만 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잘 안되고 의지도 없었죠 그러다가 수능이 끝나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면서 자아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막 운동도 다니고 다시 활력이 찾아지는 느낌ㅇ었어요 그래서 결국 자연스럽게 재수를 하게 되면서 재수학원에 들어갔어요 6월달까지는 그냥 굉장히 행복(?)했어요 내가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다는 것에 만족했거든요 근데 6월 모의고사가 다가오게 되면서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업친 대 덮친 격으로 6모 4일 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래도 둘 중 뭐가 더 타격을 입었냐고 하면 6모 성적이에요 아이러니하고 하지만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을 대하면서 제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긴 했어요 그때부터 불안하고 심지어 의사 선생님도 바뀌어서 다른 병원을 찾***녔어요 그때 아까랑은 다룬 1:1 과외 쌤한테 의지를 많이 했고요 항상 저를 안심시켜줬어요 연고대 갈 수 있다고 저는 결국 병원을 바꾸었는데 공부만 할 수 있으면 된다니깐 adhd약을 주고 막 실험하는 것 마냥 약을 막 수시로 바꾸고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자살 ㅗ충동이들었고 심각해져서 학원도 끊고 다른 독학 재수 학원으로 가서 애매하게 공부하다가 수능 떠 마지막 과목에서 좌절해서 마킹도 안 하고 나와서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엄마 아빠는 당연히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고 유학을 권유했습니다 엄마도 제가 재수 때 하도 시달려서 그런지 보내버리고 편하게 살고 싶은 것 같으셨어요 저의 행복도 물론 바랬겠죠 어쨌든 그때 인생의 벼랑 끝까지 몰리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인터넷에서 빨리 찾***고 상담 선생님 한 분을 찾았는데 돈을 너무 밝힌다고 엄마는 싫어하셨고 아빠는 만나***도 않고 사이비 교주같다며 싫어하셔서 저도 거기에 살짝 동화되서 상담을 그만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어쨌든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아빠는 서울대에 실패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고 엄마도 무용을 했는데 큰 우예곡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를 이해를 거의 못해주고 해주려고도 안 합니다 저보고 고집이 너무 세다고 하지만 그건 전 인정하는데 본인들도 고집이 너무 세서 상담사 의사 잘 안 믿고 그렇다고 본인들이 나서서 희생해서 알아보는 것도 아니고 저가 부모라면 모든 걸 내던져서라도 치료를 시켜줄 것 같거든요 근데 아까 말했듯이 병원에 입원해도 안 바뀌고 제 의지로 제가 스스로 바뀌어야지 엄마 아빠가 바뀌는 거를 바라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뛰어내리고 싶거나 죽고 싶어요 편하게 죽울 수 있는 약이 있으면 먹고 싶어요 엄마는 하기 싫으면 입을 다무는 스타일이고 아빠는 말로 저를 이겨먹으려고 하는 스타일이에요 노력을 하는게 보이면 조언을 들을텐데 그런 게 안 보이고 니가 알아서 해야지라고만 하니까 오히려 반발 심리만 늘어나는 것 같아요 아빠랑 엄마랑 이야기를 안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텐데 공부 때문에 힘들면 의지하게 되고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5년동안 고착화된 습관 같아요. 어쨋든 저도 엄마 아빠한테 기대하지 말고 공부나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독립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도 공부는 강박 불안 때문에 안되고 강박 불안은 뇌 안으로 수돗물이 들어갔다던가 성기에 벌레가 들어갔다거나 하는 신체에 관한 불안이에요 그것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니까 엄마 아빠 탓으로 돌리게 되고 저도 이러기 싫습니다 근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어요 내일 월요일에 상담 가자고 해도 일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시네요 저는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 믿을 사람 없고 나만 믿으면 된다고 하는데 저를 못 믿겠고 아빠가 그걸 더 악화***네요 자기 편한 대로 너는 정신적으로 아파서 그리고 어떨 때는 너는 고내찮은데 왜 공부를 못해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니까 혼란스러워요 어쨌든 어제 세상에 믿을 사람 없고 나만 믿으라는데 저도 동의해요 하지만 저도 저를 믿을 수가 없어서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대학을 가고 싶은 이유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에요 어떻게 하면 제가 저를 믿고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대략적으로 많이 써봤는데 방법을 제발 알려주세요 엄마 아빠는 방법이 제가 바뀌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립하는 게 제 목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