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부모님께서 제 앞에서 이혼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사실 이혼까진 아니더라도 전 부터 사이가 안 좋아지신건 알았습니다 근데 최근 일주일에 어머니께서 아***에 빚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저와 언니가 있는 상황에서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굉장한 충격이였는데 가장 충격적인건 어머니가 아***를 그렇게 싫어하시면서 그게 다 보이는데 오늘 친구와 옷을 바꿔입었다는 이유로 넌 아빠랑 똑같이 말을 안듣는다며 둘이 나가살았음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이해할수없었어요 아무리 갱년기시고 집이 어렵더라도 최근 저희 가족은 대만여행도 다녀오고 잘 지내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러시니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속이 울렁거려 힘이 듭니다... 저는 한번 심하게 스트레스를 최근 받아서 그런지 더 힘이 듦니다...심지어 전 지금 정체성에서도 오래 스트레스를 겪어온 상황이라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싶습니다 ..자세한건 말 못하지만 지금 꽤 버티기 힘들고 어디서 상담을 받거나 하기 힘든 상황이라 긴 글을 남깁니다
엄마는 저희집 가장이세요 아빠는 고정적인 수입이나 일을 하신 적이 거의 없고 계속 빚만 쌓고 거짓말하시고 또 빚을 만드십니다 엄마는 너무 괴로워하셨고 아빠를 증오하시고 이혼하려 하셨어요 저와 제 동생은 동의 했습니다 한평생 엄마를 괴롭히는 존재는 아빠니까요 하지만 이후에 생활비가 곧 저의 빚이 되는 걸 알기에 엄마는 그럴 순 없다고 생각 정리를 마치고 할머니 댁에 들어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엄마는 원래 친할머니랑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할머니께서 말씀이 너무 많으시고 지나치시고 이기적이시거든요 그래서 이 집에 들어오기 누구보다 싫었을 엄마인 걸 저희는 알아요 집에 들어온 이후론 할머니나 아빠에 대한 감정을 저에게 숨기지 않았어요 죽이고 싶다 목 조르고 싶다 죽었으면 좋겠다 라던지 바로 함께 있는 곳에서 째려보고 입모양으로 짜증을 낸다던지 할머니가 무슨 말을 하시든 의심하고 비아냥대시고 곱게 보는 시선이 아예 없어요 이해는 하죠 할머니와 아빠 동생 앞에서는 절대 티 내지 않아요 그저 제 앞에서만요 제가 장녀니까 제가 이해하고 저에게 어느정도 의지하시려고 하는 행동인거 알지만 버거운 것 같아요 예민하실 수 밖에 없는 엄마라는 거 너무 잘 알아요 사소한 실수에도 바로 태도 말투 변하시고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시고 감정을 저에게 푼다 라고 느껴지고 나쁘게 말하면 엄마에게 저는 만만한 존재고 전혀 위해줄 이유가 없는 존재라고 느껴져요 엄마가 분노에 차서 죽고 싶다라고 말할 때 그런말 안하면 안되냐 했더니 너 듣기 좋으라고 너 편한말만 해야하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시곤 합니다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겠죠 엄마가 그런 말 하실 때 제가 어떻게 반응해애할까요 또 저는 평소에 어떤 태도로 지내야할까요 어떤 마음으로 엄마를 바라봐야할까요
원래 건강하시던 아빠가 한달 전부터 여기저기 아프시더니 며칠 전 입원을 하셨어요 엄마가 하루 종일 간병 중이신데 잠만 집에 와서 주무시고 아침 일찍 다시 아빠한테 가세요 아직 정확한 병명은 모르고, 저한테는 자세히 얘기 안 해 주시지만 큰병 같아요 대학 병원 진료받기 전 내과에서 피검사를 하셨는데, 그때 큰 병원에 가보라면서 소견서를 써주셨나 봐요 그때가 금요일인데 저한테는 문자로 별거 아닌 것처럼 얘기하셨으면서 집에 와서 보니 아빠가 울고 계셨어요 그때 아빠 모습이 평생 안 잊혀질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집에는 어린 동생 두 명이 있고 할머니가 계세요 제가 첫째다 보니 동생들도 챙겨야 하고, 할머니나 엄마도 이미 몸이 안 좋으신데 더 크게 아프실까 봐 너무 불안해요 하루 아침에 바뀐 일상이 무섭고 적응도 안 돼요 아빠랑 엄마가 제일 힘들테니 티도 못 내겠고 너무 무서워요 금요일부터 매일 울었어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매일 기도만 하고 있는데 제가 뭘 해야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평화로웠던 우리 가족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저한테는 정말 가족이 전부였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공부를 하려고 다른 걸 하려고 해도 아빠랑 엄마는 힘든데 제가 일상을 지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고 죄책감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0대 후반 직장인인데요, 어렸을 때 트라우마로 아직까지 종종 생각이 나고 힘듭니다. 아***가 초등학교 때부터 술을 마시며 가족들을 괴롭혔습니다. 주먹으로 맞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늘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야했고, 저한테까지 화풀이를 하며 폭언을 하거나 머리 끄댕이를 잡은 적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힘들다며 죽고싶다며 우는 것을 본 적도 있고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조금 나아졌으나, 아***가 술을 마신 날에는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곤 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아***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술을 끊게 되면서 이런 일은 없어졌지만, 아***는 기억을 하고 싶지 않으신지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대하시고 친해지려고 하세요. 하지만 저는 예전 일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기 때문에 친해 질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퉁명스럽게 대하게 됩니다. 솔직히 너무 싫거든요. 현재는 나와서 혼자 살고 있긴 하지만, 어머니 걱정에 종종 본가를 내려가면 아직도 좀 옛날 생각에 우울해지고 아*** 얼굴 보기도 싫고.. 그런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연애할 때도 불안 증세가 나오곤 하더라고요. 어렸을 적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고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고, 힘들겠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을 끊고싶기도 하지만 어머니 걱정은 되어서 아예 끊지도 못하겠고..
엄마는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데 저는 화가 너무 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돌아보면 진짜 잘해주시는데 화가 나기 시작하면 잘해준다는 생각도 사라지고 그냥 무조건적으로 화가나고 그게 말과 행동으로 이어져요. 가끔 엄마가 평소랑 조금이라도 다를때면 나한테 지친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건지 불안해져요. 현재 우울증약을 복용하고있음에도 이런 감정 상태가 지속돼서 지쳐요. 요즘은 의욕이 일주일이 못가고 사라지고 그냥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의욕이 넘칠땐 진짜 열심히 하는데 그 의욕이 너무 빠르게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들을 병원에 얘기해야하는데 그냥 말하기도 귀찮고 힘들어서 매번 그냥 괜찮다고하고 약만 받고 와요. 이야기를 적다보니까 좀 다른 이야기로 끝났는데 이게 우울증때문에 이런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예민하고 의지가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약도 복용중인데 진전이 없는거같아서 더 절망적이에요.
어머니가 평소에 화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쉽게 욕을 쓰시는데요 들을때마다 너무 듣기 거북하고 마음이 불안해지는데 욕 그만하라고하면 본인은 원래 그렇다 하면서 되려 발끈하고 더 화를 내요 그냥 독립이 답일까요......
나는 당신의 친구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연인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배우자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반쪽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과 동등한 존재이지만, 나는 당신과 대등한 존재가 아닙니다 당신의 한탄은 내 마음을 짓누르고 당신의 한숨은 내 어께를 짓누릅니다 당신이 말해주는 현실은 내게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말로 된 사슬을 발목에 채우고서는 훨훨 날라는 당신의 말 당신의 짐을 떠넘기고 조금은 편해졌다는 당신의 말 나를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는 당신이지만, 나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으면 태어나지 말걸 후회됩니다 악의가 없다는것 알고있습니다 고의가 아니라는것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불행은 나로 인한것 내가 없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나는 당신이 의지하기에는 아직 어립니다 내 그릇은 당신의 짐을 옮겨담기에는 아직 작습니다 나는 언젠가 당신의 곁을 떠나겠지만, 언젠가 나는 꼭 당신의 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만 더 기다려 주실 수는 없으실까요? 나는 당신의 딸입니다
저는 부모와 딱히 많은 것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특히 부와는 가끔씩 짧게 외출인사나, 미디어 시청 시, 정말 가끔 진지한 대화가 어쩌다 일어났을때 빼곤 얘기를 나눈적이. 별로 없어요.(언제부터 인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모와는 그래도 스몰토크 정도는 자주 하는 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는 얘기정도요. 그런데 제가 그 누구와도 제 속마음이나 고민 등 속얘기를 제가 먼저 나서서 얘기해본 적이 없어요. 요즘 정신병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도 그런적은 있지만..) 풀베터리 같은 심리검사로 지금 상태가 어떤지 알고싶고, 심리상담으로 항상 혼자 속으로만 묻혀뒀던 생각과 고민들을 좀 털어놓고 이제는 제발 해결하고 싶어요. 근데 정신병원을 혼자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미성년자 때도..(그때 알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물론 혼자가도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용도 그렇고 (엄카를 사용중이라..현금이란 방법이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를 약처방도 그렇고 장기적으로 다니려면 엄마에게 말하는게 좋을지 걱정입니다. 이에 대해서 딱히 부정적인 반응이 올거란 생각은 없지만 예전부터 과보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너무 쏠리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빠의 상태가 걱정되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30대중반, 작년에 결혼한 딸 입니다. 일단 저희 아빠는 60대 중반이 넘어가고 계시고 20년넘게 개인택시로 자영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대략 1~2년전부터..? 아빠가 주무실 때, 잠결에 발차기를하고 욕도 하시고,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등 처음엔 그냥 꿈꾸셨나보다 생각했지만 수면장애의 행동들이 좀 자주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 집근처에 있는 병원을 안내해드리며 수면장애 검사.. 수면다원검사? 그것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러고나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고, 그걸 드시고 주무시니까 좀 괜찮았다고해요. 그런데 부작용은 개인택시 일을 하면서 낮에도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아빠는 마음대로 약을 중단하시고, 그 후로 증상은 또 보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다시 약을 드시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엄마가 오늘 새벽에도 주무시다가 깨서 아빠의 모습을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빠는 주무시면서 혼자 웃고, 대화를하고, 박수를 치기도하고.. 그런 행동들을 또 수면중에 보이셨다고해요 ㅠㅠ 제가 보기엔 심리적인 문제로도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신경안정제 먹는거만 답일까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인 여성입니다. 저에게는 한살 위 연년생인 사람이 있는데요. 어릴 때 부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의견을 말하기도 힘든 상황을 보내왔습니다. 물론 저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연락이 올 때마다, 만날 날이 된다면 심장이 빨리 뛰고 속이 안좋고 토하러 갈만큼 힘이 듭니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잠이 안오고요. 그냥 어떻게 될까봐 무섭고 자책만 하게되고 자존감은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가끔씩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요. 무작정 이 사람에게 '나 이런 상황이다' 표현부터 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싫습니다. 욕들으까봐요. 손절하고 독립을 하면 조금 나아질까요?
저는 30대가 되도록 본가가 없어요. 엄마는 매번 월세방을 얻어 살며 일을 하셨거든요. 그러다가 일이 좀 잘되어서 이제 슬슬 전세를 알아보려고 하던 와중에 남동생의 도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알게 된 게 23년 12월이에요. 이제 두달 지나면 12월이네요 또.. 지난 수개월 동안 동생을 타이르고 혼내고 때리고 화내고... 사채까지 쓴 놈이라 사채도 갚아줬는데 도박 재발 두번에 지인 빚까지 산더미로 불어났어요. 이놈 때문에 엄마도 전세 못 구하고 모은 돈은 다 털어서 갚아주었네요. 그런데 의지가 없어요. 도박은 병이잖아요. 고쳐야 하는데 병원도 안가고 데리고 가려고 해도 한두번 후 끝이에요. 일해서 벌어야 하는데 쿠팡 그런 곳도 하루 가더니 도망 나오고.... 인생 쉬운가봐요 혼자.. 저는 전문직에 남부럽지 않게 살며 엄마의 새출발을 도우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이제 물거품이 되었어요 그지같아요 진짜 동생은 나아질 의욕도 기미도 없고 엄마는 또 다시 월세로 돌아가고 동생은 곧 경찰 조사도 받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인생 너무 우울해요......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도 하지말걸. 너무 미안하네요. 매번 자살하진 않을까 그럼 이기적이게됴 그 돈 내가 갚아야 하는 건 아닐까 이***는 언제 정신차릴까... 또 도박해서 소액이나마 갚은건 다시 원점으로 돌*** 않을까 (재발 때문에 여러번 경험함 그래서 무서움) 매일 밤잠을 설쳐요. 죽고싶은데 남편 엄마한테 미안하고 그*** 때문에 내가 죽으니 아깝기도 하도 또 그자식 그러고 사는걸 보자니 힘들고......마음이 많이 저리네요
편식을 하는 편인데 집에 와서 엄마가 밥먹으라해서 뭐있냐고 한번 물어봤는데 소리지르면서 차려줘봤자 먹지도 않을거잖아 니가 꺼내먹어 라고 하는데 그럴수 있다 쳐요 언제는 또 뭐 하라는거를 잠깐만이라고만 했는데 딸이 같은 공간에 있는데 전화로 다른 사람한테 제 욕을 하는거에요 뭐 ***면 바로바로 안하네 씻는건 또 날짜 정해서 한다등 상황과 맞지 않은 다른 욕도 꼭 꺼내서 함께 하시죠 대화를 해보자해서 먼저 말을하면 관련없는 과거일까지 꺼내시면서 어떻게든 까내리십니다 공부를 안하면 남친있을때 남친이랑 노느라 안한다하지만 원래 안합니다 늦게 들어갈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사진도 찍어 보내드리고요 외박을 하게 됄때면 같이 외박하는 친구와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여기서 아무리 걱정이라 한들 이정도면 집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 중1 학생인데요 제가 옛날의 일로 인해 지금 정신건강이 좀 안좋아진 상태에요 저희 집이 할 수 있음 할 수 있다 라는 사상을 가진 집안이여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처음 저 사실을 어머니께 말씀해드렸을때도 "너가 왜 저런식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 "이상한 친구들이랑 다니더니 너 정신건강도 안좋아진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고(참고로 지금 친구들 만나기 전부터 지속되던 거였어요,이 사실을 얘기해도 친구 쉴드치지 말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최근엔 계속 되는 두통과 이명, 가끔이긴 하지만 환청 환각 등등의 증상들이 나와서 선생님들도 병원을 가보는게 좋겠다고 하시고 친구들도 다 비슷한 의견이길래 어머니께 병원에 가보자는 말을 해봤는데 "그런건 그냥 너가 평소에 건강하게 안살아서 그런거야,스트레칭 몇번하면 나아" 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어머니께서 필라테스 강사셔서 이런부분에서 뛰어나시겠지만 저는 매일매일 1시간씩 운동도 하고 그림그리는 사람치곤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는 편이에요,근데 자꾸만 저렇게 말씀하시고 "너 나이에 무슨 손목터널이 오냐" , "너 나이에 무슨 허리가 아프냐" 등등에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렇게 말씀하실때마다 아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무조건 가만히 있으면 나아 라고 생각하시는 어머니도 살짝 미운 것 같아요, 그림을 독학으로 하다보니까 자존감 떨어지는 일이 많은데 집에서도 저런식의 이야기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꾸만 낮아지니까 제 정신건강도 점점 안좋아지는 기분이고.. 취미도 더 이상 즐겁지 않습니다,이러다 제가 덕질에만 빠져서 현생을 못사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기도 해요, 현생에서 저를 지탱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 기분입니다,가장 믿을 사람이 가족이란 말은 동감하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네요,급하게 써서 앞뒤가 안맞는 글들이 있는 것 같네요,얘기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 아주 어릴때부터 아***라는 존재가 없었고 4살경 새아빠를 만나서 고1때 헤어지고 그때 삼춘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있었었고 그사람은 제게 돈 몇만원 쥐어주고는 잠깐 밖에서 3시간정도만 놀다와라 말하며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뒤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나 싶었지만 참 신도 무심하게도 많은 사람들을 거치고 또 거치면서 제 상처도 더 심해진것 같아요.. 그렇기에 더더욱 남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사람한테도 정이 떨어지더라구요...바람 외도에 대한건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고 엄마는 내인생을 존중해줘라 너는 너인생 살아라 하는데 과연 정상적으로 살수가 있을뿐더러 더이상 자신도 없는 제모습을 보며 너무나도 지치고 힘들고 때론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 실려가는 제모습을 볼때면 죽고 싶단 생각 뿐인것 같습니다..
엄마가 아빠에 대한 욕을 매일 합니다. '골이 비었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다.지능이 떨어진다. 사람이 모자라다' 등등 이모에게 매일 3-4시간을 전화해요. 아니면 저에게 얘기하죠 평소에도 엄마는 워딩이 쎄서 저한테도 '생각이 없다 왜 사냐' 많이 얘기합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것 같다고 본인도 얘기하시고요. 추석에도 싸워서 그냥 울면서 제발 이혼하라고 했어요 난 성인이지만 어렸을때부터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다고 했죠 그런데 정서적으로 힘든게 중요하냐 내가 죽도록 일해서 너 안 내다버리고 안도망가고 키웠는데 그런말이 나오냐며 오히려 제 감정만 상할뿐입니다 물론 아빠 성격이 답답하고 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부부사이에 제3자에게까지 그리고 자식한테 이렇게 욕을 하면서 깎아내리는 모습은 보기가 힘듭니다. 이젠 아빠가 불쌍할 정도에요. 전 성인이고 타지로 직장 구해서 가버릴 생각입니다. 도피말고는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차라리 안태어났으면 어땠을까를 매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때 산전수전을 다 겪었어요. 제 인생을 요약하자면 개천에서 난 용, 신데렐라인 것 같아요. 아*** 사업 부도, 평생 폐인처럼 살다가 대학생 때 엄마와 이혼하고 몇년전 50대에 돌아가신 아***. 아***가 ***을 하기도 했고, 맨날 사채업자들이 문을 쾅쾅 두드려대고, 부모님이 맨날 싸우셔서 우울증, 수면장애도 겪었죠. 학교에선 따돌림도 당했어요. 대학생 때는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여서 오랫동안 상담을 받고 트라우마를 치료받았었죠. 엄마는 다정하고 강인한 사람이었어요. 엄마의 사랑과 지지 덕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는 죽을 힘 다해서 좋은 대학 갔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어요. 근데 엄마가 나날이 귀가 꽉 막힌 사람이 되어가요. 맨날 대화의 70%가 교회 얘기, 나머지는 남 뒷담화예요. 뭐든지 그 사람 잘못, 그 사람이 하나님 열심히 안 믿은 탓이고, 사기당한 사람한테 "그 사람이 멍청해서 그렇다"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제가 그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말이 너무 끔찍하게 듣기싫어요. 엄마 딸이 세상 누구보다 약자였고, 온갖 범죄 피해자였는데 어떻게 내 앞에서 그렇게 말할수있나? 화가 나요. (심지어 엄마도 아***의 서류위조로 몇천만원 빚진 적이 있어요.) 예전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제가 아***의 ***을 고백한 이후로 더 "내가 잘못살아서 그런가?" 하면서 종교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릴때 성가대든 성경공부든 이미 다 해보고, 철학책, 심리학책 거의 안 읽어본게 없고 이제는 허무감을 느껴서 무신론자이고요. 아***의 죽음 이후로 엄마는 모든 대화 패턴이 똑같아요. 얼마전에는 제가 유산했는데 "목사님이 그러는데 아기 영혼은 00주부터 생긴대, 그러니까 괜찮아" 이딴걸 위로라고 해요. 예전에는 엄마가 내 영혼의 이해자였는데, 이제는 교회 얘기만 하는 고장난 테이프랑 대화하는 기분이예요. 자기가 가족을 모두 구원***겠다면서 외할머니, 할아*** 집에 맨날 가서 집안일하고, 영상 예배하고... 할머니랑 집안일 문제로 싸우고. (엄마 스타일이랑 할머니 스타일이랑 안맞는다고 괜히 싸우는거) 할머니는 그냥 그게 생활 패턴인데 엄마는 "넌 틀렸고 난 맞았어" 이런식이라서 할머니가 참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 저와 마찬가지로. 할아***가 미소지으면서 돌아가셨다고 자기가 천국 보냈다면서 더 기세등등해지신 것도 같아요. 엄마가 요즘은 동성애 반대 집회에 참석도 해요. 그거에 대해 할 말이 진짜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듣기는 하실지 모르겠음. 동성애가 병이라면, 그 치료방법이나 연구하지 북치고 장구치고 결사반대! 빨간띠 두른다고 뭐가 바뀌나? 병이 아니라면, 그걸 반대하는 게 잘못된 행동이잖아요. 하나님이 사람 만들때 동성***로 빚어놓고는. 그리고 항상,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는데 "그건 거기 간 걔네 잘못이지", 심장마비로 친척이 죽었는데 "평소에 xx 언니가 너무 교만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못해서 벌받은거 아닐까?"라고 하심. 그러다가 또 목사님이 다른 뉘앙스로 설교하면 아, 그때 그건 내가 잘못 생각한 거야. 라고 말 바꾸세요. 너무 선동당하기 쉬운 분이고, 아무 줏대도 없고, 상식도 없고... 내가 여러번 싫다고 말해도 똑같은말 반복하고. 빨간 종이에라도 편지를 써야하나? 엄마 말을 녹음해 드릴까? 상담실에 모시고 가야겠다는 생각은 해요. 장황하게 말해야 할지, 아니면 어디 큰 글씨로 써서 드리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할지. 엄마가 내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다, 상담 안하면 나 엄마랑 얼굴 마주보고 못산다! 하는 게 좋을지? 제가 지금 유산으로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카톡으로 드려도 알아들으실까? 잘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남성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재수 삼수까지하면서 목표를 이루려고 했어요 하지만 잘 안됐어요 물론 이것도 아빠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재수 삼수를 하고싶긴했지만 아빠의 욕심도 있었어요 저는 고등학생부터 마치 아빠의 못다한 꿈을 이루려하는 하나의 개체에 불과하다고 느꼈어요 아빠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몰라요. 이따금씩 하는 얘기가 있는데 자기는 환경공무원이라서 고모들한테 무시를 받는대요 그래서 제가 잘되어야지만 떳떳할수가있대요 하지만 이걸 반박하면 제가 꽉막힌 사람이래요.이야기가 샜는데 삼수를 좋지않은 결말을 맞이하고 아빠는 대학교도 가지말고 공무원 시험을 권유했어요 근데 저는 관광공사를 준비하고 싶었어요 못하게 했어요.. 왜냐하면 고모 자녀들이 아직 공시생인데 제가 일찍 합격하면 자기는 더이상 무시받지 않을수있대요 .. 저 근데 군대를 가서 십자인대 파열도 당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1년 쉬었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하래요 2년동안 ***듯이 공부해서 합격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이미 1년은 한 상태인데 저 사실 공부하느라 지칠대로 지쳤어요 근데 집에 오면 아빠는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냐? 시간이 몇개월 남았는데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냐 근데 저 사실 고등학교때 인간관계도 거의 포기했었어요 저 인간답게 아니 25살처럼 인생을 살지않은거같아요 왜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빠가 저런 소리할때마다 얼굴 눈을 못 마주치겠어요 아빠가 너무 두려워요 제가 반박을 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요 의지가 없다고 할까 그래서 이렇게 대충할거면 필기시험 비중이 적은 소방공무원해라 이렇게 말해요 실제로 그런지는 잘모르겠어요 실제로 아빠가 때리거나 욕설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뭐가 문제여서 지금 제가 이런 감정을 갖게 되는걸까요 매일 아빠가 스터디카페까지 데려다주는데 탈때마다 심장이 떨리고 두려워요 진짜 뭔가를 반박하고 싶은데 할수가없으니까 몰래 피*** 다녀요 이러면 뭔가 아빠를 반항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은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저는 남들 다하는 대학생활 원룸생활 자치생활을 경험해*** 못했거든요 마치 집안에 군대에 있던 맞선임이랑 같이 생활하는거 같아요 집에 아빠가 인상 쓰고 있으면 저는 눈치보느라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빠가 너무 두려워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그냥 아빠는 엄마를 가정부 돈벌어오는 사람으로 생각하고있어요 제동생과 저를 미래에 자기 노후수단으로 생각하는거같아요 그리고 사실 아빠를 고모들이 무시한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그런지도..
2022년 근무중 전화를 받았어요. 아***가 쓰러지셨다고 그래서 바로 아***가 계신 응급실로 갔는데 아***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항상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그리고 사랑해주신 아빠가 무척 많이 보고 싶었고 너무 많이 슬펐지만 더 힘들어 하실 어머니랑 동생 그리고 친할머니 를 위해서 참을라고 노력을 했어요. 세월이 지나 저도 결혼을 하게되고 제 동생도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더욱더 아빠 생각이 많이 나고 아*** 돌아가신 날 아***가 제 방에서 뭐하는지 확인하러 오실때 무심하게 그냥 쉬고 있다고 말한게 생각나 너무 많이 힘들어 지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제 자신을 보며 죽음이라는 거 에 두려움이 생기고 미래 생각에 갑자기 너무 어둠이 캄캄하고 힘들어 집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점점 힘들어져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엄마랑 오빠 ***버려라
부부 갈등 소원해짐. 성격차이로 별거, 이혼 위기입니다. 십여 년 전 남편이 집에 있는 게 불편해 일이 많다며 회사로 나가는 거라고 고백을 하고 별거 제안을 했습니다. 이번에 거의 십년만에 그 위기가 또 왔네요. 남편의 사유는 저의 말 소리 톤이 높고 잔소리가 심하며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오늘 중재를 해 주시는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로는 남편이 처음부터 저에 대해 한 말이 요리도, 살림도, 자녀교육도 못 하고, 자신이 한번 싫은 소리를 하려고 하면 젤대 지는 법 없고, 제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로 자신을 숨막히게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혼자 자그만한 집을 얻어 자주 그 집에서 자곤 해요, 원래는 늦게 끝나 거기서 자고 간다고 말하곤 했거든요. 이번에 집 이사를 하면서 각자 수입(세전세후, 마이너스통장)을 조사하는 중에, 남편 빚이 생각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제가 큰소리를 내며 싫은소리를 냈으며, 부모님 모르게 사고친 것을(저 몰래 부모님이 주신 유산으로 집 사둔 것을 4년 후에 저 모르게 팔았다는 것) 제가 어머니께 알린 사실을 알고 일주일째 집에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명하신 어머니께서 남편의 불만을 전해주시면서도 저만이 변화의 노력을 할 것 같다며, 한번 더 노력해달라 이야기를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는 14년째 남편의 거부로 ***리스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