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 아기를 재우면 어지러진 집과 다음날 음식을 만들어야해요. 그런데 재우고 나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기는 2시간마다깨고 아침부터 저넉까지 온전히 육아에 매진해야해요 요즘은 무기력하고 자꾸 눈물이나요. 남편은 퇴근 후 잠만자고.. 아무것도 안해요. 아기랑 깨어있을때 치우거나 맘마를 만들며 울면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아무것도 못해요. 밥을 안먹는 아기에게 화내고 감정적으로 대하게되어요..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하면 나 우울증인가봐 아무것도 하기싫어 이러고 핸드폰만해요..ㅠㅠ 꾸역꾸역 하루를 버티는 기분인데.. 아기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개난장판인 집을 어떻게 치워야할지..뇌가굳은것같아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저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병원가서 약을 받아먹으면 나아질까요? 모유수유 중인데 우울증 약 먹어도 되나요? 어떻게든 나아서 우리아기 잘돌보고 싶어요 너무 미안해요 아기한테
결혼 8년차 동갑 부부 입니다. 7살 아들이 하나 있고요.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부 갈등이 반복되고 심화되고 있어요. 서로 소통이 잘 안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잘못된것 같은데, 우리 둘의 힘으로는 극복이 안될것 같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부부 갈등으로 인해 아이의 불안이 계속 높아지기만 합니다. 남편과 아이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요. 남편도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갈수록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는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 사이에 오해가 쌓이고 갈등과 좌절이 반복돼요. 부부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떤분께 받아야할 지 모르겠어요. 부부상담 전문가 분을 알려주세요.도움 부탁드립니다.
올해 8살, 4살 된 아들 둘을 키우고 있어요. 8살 첫째는 조금 내성적인 성향에 FM기질이 있어서 글씨도 반듯반듯 써야 하고 처음 시작하는 것은 겁을 내고 자기가 경쟁에서 지면 눈물을 보이고, 자꾸 피하려 해요. 처음 하는 활동도 적응되면 좋아합니다. 앉아서 미술수업, 영어수업, 수학수업을 좋아해요. 유치원 선생님들은 원에서는 너무 잘한다며 걱정 안하셔도 될거 겉다 하시는데 엄마 마음에서는 조금 더 씩씩하고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4살 둘째는 활발함의 끝을 달리고 호기심도 많고 형 하는 건 뭐든 해봐야 하고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자조 능력이 형보다 좋고 처음 시작에는 조금 겁을 내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져요. 오히려 둘째라 그런가 조금 더 당차지만 고집이 세서 한번 싫은거는 절대 안하려해요ㅠㅠ 아이를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 같겠지만,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는 남자애는 남자애답게 커야 한다며 단호해지라며 징징거리지 말게 하라며 잔소리는 융단폭격급이고 아주 중간에서 스트레스가 폭팔할 지경입니다. 제가 어릴때 엄하게 자라서 애들한테는 감정도 잘 받아주고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발달 속도에 맞게 나름 노력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그게 어른들 눈에는 아이한테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엄마라는 직책 하나로도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어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마카님들의 위로가 필요한 새해네여ㅠㅠ
시댁에 대한 불만과 쌓인 한을 못참겠어요 괜찮다가도 불쑥불쑥 쌓였던것들이 쏟아져나오는데 혼자서는 감정해결이 안되요 신랑에게 그런얘기를 하면 폭발하고 시댁을 옹호하는데 그런것도 서운해요 내편들어주는 한마디를 우리둘이 있을때 해주면 다 괜찮을것 같은데 그게 안되요 혼자서 참고 넘어가고 신랑에게는 시댁얘기를 안해야되는데 그게 안되요 말을 안하고는 못참겠는 이 병을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답답하고 싫어요
9년 사귄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남자친구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분에 못 이겨 목을 졸랐어요.. 손자국에 따라 목이 부어오른 상황이고 남자친구는 옆방에서 자고 있어요... 일단 내일 점심시간에 병원가서 진단서를 떼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 소주2병먹었고 저는 소주2잔 맥주2잔먹었음) 물론 저도 목졸림에서 벗어나자마자 똑같이 뺨한대 쳤어요... 그러고 남자친구는 방에 들어갔구요... 8월이 식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주위에도 그 누구에도 이런 상황을 알리지 않았어요.. 연애라면 그냥 헤어지든 고소를 하든 할텐데... 주위에도 제가 다 결혼준비하는 걸 아는 상황이고 식장도 예약됬으며 편찮으신 제 아버지는 제가 결혼하는 걸 보고싶어하세요.. 하.. 이걸 풀고 고칠수는 있을지 저도 확신이 없는 상황에 식을 올리는건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그냥 아무도 모르게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여행을 떠나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이제 생후 56일차 된 아들을 키우는 24살 엄마입니다. 이른나이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출산후 산후우울증도 심하게 왔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시부모님댁에 와서 생활하는 중인데 저와 생각도 너무 다르고 전 저대로 이 아기를 내가 망치는거 아닐까? 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있습니다. 정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할때면 아 그냥 일하고 싶다. 일이 더 편해란 생각도 많이 해봤고요. 전 20살의 이른 취직을 해 쉼없이 4년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임신으로 인해 더 이상은 일을 할 수없다고 느껴 버티고 버텨 작년 10월부로 출산휴과+ 육아휴직을 내고 현잰 육아에 전념한 상태인데 많이 힘들어요. 계속 일 밖에 모르고 살 던 저에게 말 못하는 아이도 힘들고 외출도 쉽지않은것 때문에도 많이 힘들어요. 정말 이대로 계속 버티고 버티는데 정신병 걸릴것만 같아요..
자꾸 아파트 창문을 열어서 고개를 내밀어요. 내가 이렇게 뛰어내려서 사라지면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이제 내 좋은 것만 기억해주지 않을까, 내가 죽으면 다 용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찬바람을 쐬고 있으면 진짜로 뛰어내릴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겨요. 억울해요 전부. 난 소박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많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았는데. 엄마도 아빠도 남편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나를 질타하고 비난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인정 받는 커리어우먼이에요. 당당하고 리더쉽이 있어서 많은 후배들이 저를 믿고 의지해요. 그리고 사람들은 덧붙이죠. 너 같은 아내 둔 남편 참 복이 많다. 너 같은 딸이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사회에서의 저와 가까운 사람들 눈에 비친 저는 하늘과 땅 차이에요. 저희 엄마 아빠는 언제나 제가 장녀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은 연을 끊은 상황입니다. 신혼 반년차 남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저를 다 맘에 들어하지 않아요. 월급은 제가 남편보다 두배 이상 벌고 있고 가사일도 제가 거의 다 하고 반려견 케어도 다 제가 하고, 전 저를 위해 돈을 펑펑 쓰거나 남편한테 의존하며 징징거리는 여자도 아니에요.. 하지만 저한테 끝없는 불만을 쏟아내요. 가령, 왜 너는 먼저 놀러가자고 한 적 없냐. 평소에 바닥 청소를 하고는 있냐. 너랑 하는 관계는 단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다. 곱씹어 생각해보니, 저는 그렇게 늘 부족한 사람이었나봐요. 아무리 애를 써도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순 없는 거더라고요. 근데 정작 저는 한번도 무언가를 바란 적 없어요.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아니라고 깍아내린 적 없어요. 근데 왜 저는 최소한의 존중을 받지 못하는 걸까요. 다시 태어난다면 제가 우선인 삶을 살게요. 제가 먼저 제 자신을 아껴주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이제는 숨을 쉬기도 힘드네요.
지난 코로나 3년.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때면 목을 조여오는듯이 숨이 막혔어요. 코로나도 힘들지만, 그로 인해 더 힘든건 아이들의 온라인수업으로 하루세끼 챙기는 일이었죠. 오늘은 뭘 해먹나? 오늘은 또 뭘해주지?? 거기에 간식까지... 알게 모르게 더 들어가는 식비. 코로나로 남편도 일찍 퇴근하는 날이 잦다보니 저녁 챙기는 일도 여간 부담이 아닐수 없었죠~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 남편한테 죽고싶다고 말했고, 남편도 힘들어하고 사이도 안좋아졌어요. 그래도 작년에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한시름 놓았죠~ 저도 그렇게 좋아진줄 알았는데... 지난주 아이들의 긴 겨울방학이 다가올수록 전에 느꼈던 목을 조여오는듯한 숨막힘을 느꼈어요. 기분이 우울하고 예민해지고, 짜증도 나고 다운되었어요~ 그러던 중 남편이 금요일이 쉬는날이었어요. 아이들은 방학식이라 등교를해도 10시30분 하교. 남편은 일어날 생각도 없이 잠만 잤어요. 애들 방학식이라 짐도 많을텐데... 아침에 애들 등교도 못봤으면, 애들 마중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짜증도 나고 화가 났어요 깨우러 갔더니 이미 일어나서 핸폰을 보고 있더군요. 그만 일어나라, 언제까지 잘거냐하고 아이들 하교하러 나갔습니다. 전교생이 하교하다보니 다른 아이 발에 걸려 둘째가 넘어지고ㅠㅠ 첫째는 짐이 많아 무거워 몇번이나 주저앉던지ㅠㅠ 그 모습을 보니 더 짜증나고 화가 치밀었어요. 남편한테 짜증나니 전에 서운했던 일까지 다 생각나고, 설 명절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연말이라 시댁에 전화해야한다는 스트레스까지 겹치니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도 못참다 저에게 왜 그러냐, 너 때문에 나도 힘든거 안보이냐, 왜 니 생각만하냐 하더군요. 또 그렇게 싸웠습니다. 남편이 밉기도 남편에게 화도 나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한해의 마무리도, 새해의 시작도 엉망이 되어버리니 더 우울합니다.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나 때문에 남편 힘든거 생각하면 내 존재가 사라졌으면 좋겠고, 남편에게 화난일 생각하면 아이들만 아니면 그냥 나라는 존재는 없어져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ㅜ
안녕하세요 어느덧 5년차 커플이 된 20대 여자입니다 사전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누군가에게도 그어떤 나쁜 감정 없이 오직 궁금해서 쓰는 글이에요 며칠 전 남자친구의 가족분들과 처음 식사자리를 가졌었는데요 다들 잘 대해주시고 좋았지만 딱 하나 계속 마음에 걸리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어떤 여자가 오더라도 참 결혼시키기 아까운 아들이야 다른 친척들도 늘 그렇게 말해왔어 이런 아들도 정말 없고 아깝대 시집오는 여자는 정말 복받은 거라고 ~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저 말을 들은 이후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고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생각이 납니다 피가섞인 가족들 또는 한집에 사는 가족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 자식이 아깝고 더 귀하겠지만 저렇게 말씀하신 게 혹여 제 부족함, 제가 채울수없는 자리란 것을 돌려서 말하신걸까봐요 그냥 우리 아들이 참 좋은 사람이야 라고 알려주고 싶으셨던건지 너에게 보내기도 아깝기는 하네 라는 마음이셨던건지 분간이 잘 안됩니다 그 전에도 저는 5년동안 연애를 하며 언제나 늘 제가 더 부족함을 인지하고 채우고자 많이 노력해왔고 그리고 미안한 맘도 가지고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4년제 이름있는 대학을 나와 직장에서도 꽤 위치있는 사람이 되었고 주말에는 교회에 다니면서 술담배도 안하고 친구도 많은 사람인 반면 저는 전문대 예체능을 전공하고 졸업 후 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분야라 4년이 지난 지금도 자리를 못잡고 재산도 가진 돈도 친구도 빽도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더 공부도 못하고 학력도 안좋고 경력도 없고 경험도 없고 돈도 못벌고 친구도 없고 ... 등등 모든 게 다 남자친구와 근소한 차이가 아니라 정말 100배는 차이나는 거 같아서 항상 .. 내가 더 부족하지 너무나 과분한 사람을 만났지 소중하게 내가 더 잘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지냈어요 그런데 저 한마디 저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잡으려해도 마음이 마음이 막 무너지는거 같았어요 너한테는 아직은 좀 아깝다라는 걸 정말 말씀하고 싶으셨던걸까요? 지금 하는 일도 딱히 없고 잘하는 것도 할수있는 것도 살림을 해본 것도 세상물정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낯가려서 말한마디도 잘 못붙이는 행동이 느리고 말주변이 부족한 크게 예쁘지도 않고 집안이나 인맥도 없는 셀수없이 모자람 투성이인 저라서 저에게는 많이 아까우신 마음을 저 말들로 표현하신 걸까요? 별말 아닐수도 있지만 .. 계속 맴도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차마 이 이야기를 주변 지인들에게 할수도 없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그 말이 진심이었다 해도 저는 괜찮아요 왜냐면 정말 정말 제 남자친구가 훨씬 저보다 아까운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을 계기로 느낀 게 있어요 정말 연애와 결혼은 천지차이구나 가족과 가족이 개인과 집단이 핏줄과 외부인이 만나는 문제구나 그리고 나의 연애도 내가 놓으면 끊어질 수 있는거구나 이런 비슷한 감정을 생각을 하게 된듯해요 저는 남자친구한테 먼저 프로포즈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하지만 그러면서도 생각이 많아져서.. 아무도 몰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내가 이사람과 결혼을 할수있을지 해도 될지 피해를 주진 않을지 그리고 난 더 상처받지 않을지 내가 결혼할 자격이 있는지를 말이에요 여러분 저는 모르겠어요 굳게 있던 확신이 지금도 있지만 처음으로 마음이 요동쳐요 이게 맞나 이게 아닌가 그러다보니 괜찮다 했던 것도 다시 돌아보게 돼요 나는 무교인데 남자친구 집안은 기독교라 모든 모임과 행사 주말과 경조사에 기독교의 규율이 따를 텐데 내가 적응은 할수 있을지 매주 주말 매년 크리스마스 매년 연말연초 교회가 우선일텐데 그럼에도 제가 다 이겨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천천히 생각해볼 문제일까요 너무 너무 부족한 저라 수준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제가 그만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
고집 센 친구를 가르치고 있어요 유치원생 남아고요 애가 말이 느린편이고 장난기도 좀 있어요 가르치는 영역은 점점 좋아지는게 보이는데 아이 성격이 문제예요 스트레스 역치가 낮은건지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조금만 지속되면 바로 뒤집어져요(아이들 많이 봐왔지만 심한 편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개구리'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치면 해당 단어를 말해야할때 점점 기분이 나빠지다가 얼마 안 가 뒤집어져버려요 그 과정에서 제가 애를 다그치지는 않고요 모르는 눈치면 다시 들려주고 모르면 공부하면 된다고도 말해주긴 했거든요 근데 아이는 이미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에 기분이 상해있고 제가 들려주는것도 싫고 자기가 못 말하는것도 싫어서 결국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근데 개구리 수준의 쉬운 어휘를 계속 모르고 지낼 수는 없잖아요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고, 개구리는 실제로 아이가 모르는 어휘 중 하나였어요 아무튼 한번 울기 시작하면 진정도 금방 못해요 그렇게 한참을 울거든요 그럼 저는 아이 보면서 진정할 때까지 계속 기다려요 진정할 때까지 기다릴거라고 얘기도 하고요 그 과정에서 기본 수십분을 잡아먹어요 상황이 좀 가라앉으면 니가 그래서 속상했구나, 모르면 공부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마무리 하는데요 그때는 그렇게 화해하고 기분 풀고 놀고 문제 없이 공부할 때는 또 즐겁게 해요 근데 저 상황이 주기적으로 있다는게 문제죠 5번 중 1번꼴로는 저러는 느낌이에요 아이도 자기가 말이 느리니까 생각하는거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더 그러는 거겠죠 근데 제가 수업하면서 모든 장난을 다 받아줄 수도 없는거고(받아줄 수 있는 건 받아줘요) 아이가 아는 것만 할 수도 없는 거고요 솔직히 기본적인걸 모를 때가 많다보니까 사전에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우는건 어쩔 수 없더라도 진정이라도 금방 했으면 좋겠는데.. 진정시키는 법이야 알긴 하죠 모르는거 싫은거 치우고 좋아하는거 꺼내주면 진정할테니까 근데 그 방법이 맞을까요?
5년동안 나홀로 육아를 하다싶이 하다보니 화와 울분이 쌓여..너무나도 이성적으로 봤을때는 5세의 너무나도 당연한 떼부림과 말안듣는상황인데 저는 화가올라와서 주체를 할수가 없어요. 너무사랑하고 이쁜 내새끼인데 때부리고 하나에서 열이믄 하나부터 말을안듣는 애를 보고있으면 막말도 나오고 화가나서 피가 꺼꾸로 돕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나만 없으면 되지않을까 싶고. 엄마지만 마누라 이지만 저도 주말이란거 살아보고싶네요 이제는. 혼자 계획없이 어디론가 가서 아이없이 그누구도 함께 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자고싶은거 쉬고싶은거 이틀정도씩 하고 본업에 복귀하고싶어요. 최근 시작한 아르바이트도 사업주성격이 힘들다보니 매일 버거운데 벌어야하는 상황이고. 다른일을 다시구하는것도 힘들고. 그냥 이상황 버티고 지내기위핸 진짜 나를위한 시간이 너무 간절합니다. 어정쩡하게 잠시 아이가 아빠와 자리를 비워도 봤지만 감사하지만. 저도 제 일상속에 쉬는날.진짜 내쉬는날을 갖고싶습니다
저는 200일된 아기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일이 보통 2-3시쯤이면 퇴근을 하는데 친정엄마가 아기을 보러 매일 오십니다 남편이 없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엄마가 와서 아기도 봐주시고 하면 저는 밀린 집안일을 하기도 합니다 근데 너무 매일오시니 남편이 불편해합니다 저도 엄마가 와서 도와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저도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오로지 저희 세식구가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도 있거든요 특히 주말에는 우리끼리 드라이브도 가고싶고 그러는데 평일 주말할것 없이 오시니 저도 딸이지만 너무하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다른집도 친정엄마가 아기보러 이렇게 매일 오시나요? 친정엄마에게 이제 일주일에 2-3번만 오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기분 나빠 하실까요? 엄마만의 시간을 좀 즐겼으면 하는데 어떨때는 제가 답답하고 숨이 막힐때거 있습니다 집에 안오시면 영상통화도 꼭 해야하구요,, 이를 어찌 해결?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이제 4살난 딸을 육아중인 엄마에요.... 근데.....분명 내자식인데....아이가 싫어지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남편의 긴해외출장으로 오롯이 독박육아를하다 산후우울증으로 하루가 멀다 울면서 애를 봤어요....그러다......최악의 생각까지 하다 결국 실행하려는걸 친정엄마의 다독임으로 멈출수 있었어요... 그이후.....나아졌을거란 생각을 했어요... 남편의 긴출장이 마무리됐고, 돌아왔을때 저의 행동을 보더니 지는 이해할수가 없단듯이 말하더군요.... 엄마라면 누구나 다~ 겪는건데......넌 왜그러냐라는듯이... 그말에 회의감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전 아이가 4살이 될때까지 산후우울증이 다 나은척, 괜찮은척 숨기면서 지낸것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감기를 옮아왔는데.... 이게 독이 된건지... 제 몸이 아프고 힘들고, 결국 얼굴 한쪽만 부어리는 지경까지와버리니... 애가 보채고 떼쓰고 울고불고 난리치면 그렇게 꼴보기가 싫어져요....그러다 화를 참지못하고 소리지르고 악에받쳐 이불뒤집어쓰도 소릴질러요..... 하......제3자가 보고 말하는....."애가 원래 그렇지~" 라고 하는데....정말 속터져요.....원래가 어딨어요 원래가.... 애가 4살이되어도 독박육아는 여전하고.... 남편은 지 말이 답이라는듯이 말해요..... 정말..........이제는 의지할곳이 없네요........ 지쳐버렸어요...... 전 아파도 아프단소릴 자주하던 사람인데.... 아이가 생긴이후로 아파도 아프단 소리도 못하네요... 이러다 제 명에 못살것같네요.... 하루하루 어떻게 버텨내야할지....이젠 막막하기만합니다...
저는 지금 4살 1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입니다 요즘 일상 패턴을 설명하자면 -아침 깨우기, 아침밥, 세수, 옷입기 : 엄마 -둘째 기저귀, 이유식 : 엄마 -회사어린이집 등하원(지하철) : 엄마 -저녁밥 : 엄마 -목욕 : 아빠/첫째가 강력히 원함 -밤 책읽기, 재우기: 엄마 이외에 행정적인거나 물품관리도 당연히 엄마가 하니 육아의 90%는 엄마가 하고 있어요 이런 일상의 할일들을 저는 시간에 맞게 처리하고 싶은데 그게 요즘들어 너무 힘들어요 몸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요 첫째가 말 안듣고 제멋대로 하는건 다 이해하는데 그걸 좋은말로 잘 타일러서 하도록 유도할만한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말을 안들으면 그냥 굳은 얼굴로 할때까지 말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제가 애를 협박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남편이 나서서 첫째를 재밌게 설득해서 행동유도를 해주면 곧잘 하니 남편은 말로 하면 알아서 잘 한다는데 저는 그걸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이러니 첫째가 아빠를 좋아하는 거겠죠 그렇다고 다 놓고 그냥 되는대로 살자 하기에는 먹고, 자고, 출근 하는일을 포기할순 없잖아요 주말에도 4살 1살 아이를 집에서만 놀게할순 없고... 이런걸 손놓고 있으면 애들을 방치한거 같아서 그게 더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남편이 너무 제역할을 안하고 나한테 떠넘긴다는 생각만 들어요 남편은 일이 많은 대기업직원이라 저보다 일이 힘든건 인정해요 그래서 제가 이제까지 남편은 일이 많으니까 좀더 자게 해주거나, 혼자있는 시간 만들어주려고 애들 둘 데리고 밖에 나가준 적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남편은 제가 둘 돌보는게 할만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하루중에 아침 2시간/저녁 3시간 만 애들을 돌보는데 그걸 제가 힘들다고 말을 해야 일을 놓고 도와주거든요 (재택근무 중이라 눈뜨자마자 업무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첫째랑 뭘해도 즐겁지 않고 시간만 보게되고 자꾸 잔소리만 하고 남편이랑도 소소한 대화도 잘 안하고 자꾸 남편의 육아 참여에 대한 잘못만 따지게 돼요 둘째는 아직 아기인데 너무 자주 혼자놀게 두고요... 세명에게 모두 다 잘못하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불편해요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자꾸 울컥 눈물이 나는데 운다는걸 애들이나 남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요 당연히 친구, 부모님 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에 유치원 2학기 참관수업을갔어요 미술에같이 참여하는 수업이었는데 첨부터 기분이안좋은건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고 꿍해있더라구요 왜기분이 안좋은지 물어봤지만 집에가려는 저를안더니 울더라구요 그래서 오후에 아이가 집으로 오자마자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꿍해있던건 모르는사람들이 우르르몰려와서 쳐다보는게 부끄러웠던거고. 울음을 터트린건 엄마가 집에가서라구 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유치원에서 방과후참여수업이 또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이번엔 오지말라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엄마안가면 속상하지 않겠어 하고 물으니 다른엄마들 다오는데 엄마가 안오면 기분이 안좋을것같고 오면 엄마가 집에다시가니깐 슬플것같다고 그날 유치원안가면 안되겠냐고 울면서 얘기하는데 맘이 좀 그러네요ㅜㅜ 하~~~ 아이에게 머라고 조언을 해야할까요?
아이한살 무렵부터 친정어머니와 같히 살았습니다. 엄마랑 둘이 아이를 키우다가 아이11살쯤 재혼과 동시에 따로 살게 되었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 했었고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 했으며 속깊은 얘기도 할머니랑 하는 그런 사이 입니다. 재혼당시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고 저도 더는 견딜수가 없어서 깨끗히 갈라섰고 그이후 아이와도 잘 지내려고 서로 노력중입니다 문제는 할머니만 오면 아이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다는 겁니다 말투도 떽떽 거리고 틱틱 거리고 버릇없이 말대답에 저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한다는겁니다 할머니가 가시면 다시 상냥해 집니다 번번히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인천 저는 경남에 삽니다 손녀딸과 제가 단둘이 사니 걱정되서 자주 오시는 편입니다 오시는것도 고맙고 죄송스럽고 그렇지만 딸과 저의 사이가 벌어지는것도 원치 않기에 아이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입학 후 뒷번호 친구가 자꾸 급식실에서도 그렇고 자꾸 자기한테 소리지르고 때리고 조금만 뭘 해도 화를 낸다고 그친구가 크게 반응하니까 자꾸 자기가 괴롭힌게 된다고 괴롭다고 표현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계속 스트레스를 호소 했습니다. 자기가 조금만 일어나도 화내고 지나가도 울고 미칠지경인거 같았어요. 근데 선생님이 제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라그러고 제 아이한테만 혼을 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선생님께 상담신청을 하였습니다. 들어보니 제 아이의 뒷번호 친구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보여도 ADHD 자폐증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고 청각과 촉각에 굉장히 예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난끼 많은 남자 친구들이 갑자기 팍 일어난다던지 지나가다가 자기 물건에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걸쳐진다던지 영역 침법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친구고 왜 친구를 때리면 안되는지 등등 이해를 못 하는 친구라고 합니다 영역침범만 안하면 괜찮다고 하고 우리 친구들이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조금 우리랑 다른 사람도 있고 그건 틀린게 아니며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큰 세상이라고 배려를 해 줄 수 있는 우리가 조금 더 조심 해 주는거라고 이해를 열심히 시켜주고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라고 시켰어요 그렇게 저희 아이는 그 친구와 앞뒤 번호였기에 항상 먼저 배려하려 노력했고 아직 어리기에 그 친구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친구들로부터 지켜주기도 하고 슬슬 그 친구를 피하는 친구가 생기고 은따 비슷한 느낌으로 가도 제 아이는 그 친구가 놀고 싶어서 주위를 맴돌면 다른친구와 놀다가도 그 친구에게 가서 놀아준다고 그친구도 제 아이만 자기 영역에 들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너무 놀랬다고 상담 주간에 말씀 주셨어요 어릴 때 부터 소뇌증? 뇌가 작아서 발달이 안되었고 다리도 절뚝거리는 친구랑도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을 만나서 잘 지내는법을 배우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조금 이해를 하고 그렇게 지낼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요 다 좋아요 제 아이를 배려심 있는 아이 다른걸 틀린걸로 여기지 않고 잘 스며드는 아이 한명의 친구라도 제 아이가 친구가 되어 그 친구도 조금은 좋은 세상을 알아갈 수 있는 동반자가 생기게 된 것 같아 다행인 마음.. 다 좋아요 근데요 제 아이도..아직 어려요.. 장난을 치다 문제가 생기면 일반 친구들이랑은 쌍방과실이 되어요 그리고 서로 장난쳤기에 같이 사과도 하구요. 근데 제 아이는요 배려를 했다는 이유로 그 친구가 젤 좋아하는 친구가 되었는데 장난치다 좀 문제가 생기면 배려를 더 하지 못 한 제 아이만 혼이 납니다. 그러다 그 친구는 갑자기 제 아이를 머리로 들이 받기도 한대요 그 친구는 그런 행동이 잘못된건지 모르니 저는 배려를 해야합니다.. 제 아이에게 그 친구에게 맞은건 어쩔 수 없어라고 가르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쎄요.. 제가 아무리 불편한 사람을 옆에 뒀던들 그 불편한 사람이 절 때린다면 맞고 있어주는게 맞나요? 저는 피하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말이라도 하거나 어디다 그 상황을 피할 수나 있습니다 근데 제 아이는 그것에 대해 불편항을 호소하면 배려가 부족한 아이가 되고 입술에 피가 터져와도 말하면 니가 참아 소리나 듣습니다 오늘 입술이 터져서 왔길래 어디서 부딪혔나 물어보는데 결국. "ㅇㅇ 이가... "하더니 갑자기 입을 삐죽거리며 울먹이면서 말을 안하네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해라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다 말합니다. "ㅇㅇ이가 나한테 박치기를 했는데 그걸 하면 안되는걸 모르는 친구니까 그 친구를 미워하면 안되는건 아는데 선생님도 이해를 안해줬어 이게 제일 슬펐어" 라고 합니다... 제아이는 번호가 앞뒤로 같다는 이유로 1년 내내 옆에 앉아야했고 배려해 보겠다고 노력한 결과가 친구는 되었지만 배려한 김에 맞는거도 참아야 해요. 아이에게 어릴 때 부터 뭘 배우는 것에 대한 보상을 안했어요 배움에 대한 보상은 니가 알게되는게 많아지는 것 이라고 알려줬어요. 그렇게 알고 스스로 알아감에 대한 뿌듯함도 느꼈구요 근데 요즘은 그러네요 "나는 뭐 배웠다고해서 맛있는거나 내가 원하는거 받지도 않았는데 ㅇㅇ이는 돌봐주시는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문제 풀기만해도 젤리준다? 너무 부러워 나도 먹고싶은데 나도 차라리 ㅇㅇ이처럼 다르면 돌봐주는 선생님도 내뒤에서 수업시간에 바라봐 주고 문제 잘 풀면 젤리도 주고 마음대로 다~~~~해도 될텐데 치삽다 근데 부럽다" 이런 말을 합니다. 저도 어째야할지 모르겠고 입술 안쪽이 핏줄이 터져서 온 아이에게 어쩔 수 없어 참아라고만 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이러다 나중에 커서도 맞고도 참는게 배려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됩니다) 솔직히 저도 속상하고 힘들어요. 근데 죄책감들어요 나쁜맘 같아서.. 그러다가도 배려를 강요받고 있나싶고 이 생각 조차도 나쁜거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 아이 어떻게 교육시켜줘야 제 아이도 지키고 그 친구도 배려하고 모두에게 윈윈일지 너무 모르겠어요 어떤 친구가 제 아이에게 "우리엄마가 ㅇㅇ이랑 놀면 안된댔어 너도 놀지마"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건 그 분들의 선택이라고 아이에게도 그럼 너의 생각은 어때? 라고 했을 때 "난 ㅇㅇ이랑 노는게 좋아 걔 되게 재밌어 힘들게 한거 빼곤" 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럼 놀면되지 엄마가 놀아라 마라 할 권리는 없어 네가 친구를 정하는데에 라고 말했어요 근데 요즘 자꾸그 엄마들이 이런 상황이 생길껄 미리알고 그렇게 한걸까 내가 아직 어려서(반 학부모님들보다 10살~5살 어린 막내예요 제가) 이부분을 몰랐던 걸까 싶고 자꾸 나쁜마음 죄책감 드는 마음만 듭니다. 제 아이 심리치료 받으며 견뎌야하는걸까요...
8실 자폐를 동반한 지적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좀 더 어릴땐 제가 감당할 수 있었는데 점점 크면서 힘도 세지고 폭력적 성향도 나타나 주변 친구들을 툭툭 차기도 손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있는힘껏은 아니지만 살살 치더라도 지보다 작은 아이들은 아프겠죠.. 점점 잘키울 자신이 없어집니다 남편은 아침일찍 나가 아이가 잠들고 나서야 들어오는 패턴이 7년째, 전 친정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시댁은 너무 멀어 도움구할곳도 없네요.. 요즘은 매일같이 저아이를 데리고 먼저 세상을 뜨면 참 편하겠단 생각뿐입니다
출산 후 다들 산후우울증 혹은 우울감 경험해보셨죠? 연년생 출산하고 50일 지났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병원에 가야할 정도는 어느정도 되어야 병원에 가는게 좋을까요. 알쓰인데오. 너무 우울해서 맥주 한캔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려볼까하고 창밖을 봤는데,정말 뛰어내릴까 무서워서 문 닫었어요. 죽더라도 약 먹고 편히 죽고 싶어요. 혹은 사고사로 죽거나요… 일단 울면서 유언장 써봤는데, 병원 가야되나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2주전 5개월 이라는 짧은 연애기간을 가지고 혼인신고를 했어요. 정말 맞지않아 많이 싸웠지만 서로의 감정이 지금까지의 누구와도 달랐기에 그러한 마음을 확인하고 힘들거란걸 알지만서도 혼인신고를 했죠 문제는 저 입니다. 저희는 일 때문에 제주도와 대전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와이프가 울었다 슬펐다 얘기를 할때 저는 저런, 걱정하지마, 괜찮을거야 라고 위로의 말을 했는데 자기가 울었다는데 너는 들은척도 안한다며 자기가 그 정도냐며 화를 내었고 저는 당연히 신경쓰이고 나도 마음 아팠다 하다가 지금은 연락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만 이런게 아니고 전부터 와이프는 자기가 슬플때 힘들때 제게 바라는 행동이나 말들이 있다고 했었는데 저는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슬픔에 공감을 하기 어렵고 위로를 할줄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가 답답해요 막 억울하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눈물은 나는데 보여 줄 수는 없고 내가 죽으면 나를 이해하려나 이런 생각 밖에 안들어요 제가 너무 준비도 되지않고 불안정한 마음에 결혼을 했나 싶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기도 너무 미안한데 정말 도저히 모르겠어요 위로와 공감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