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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양육방식이 달라 스트레스가 심해요

신랑은 무조건 다 받아주고 저는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명확히 구분하려는데 계속 의견 충돌이 생기니 답답하네요 거기다 아이가 현재 언어발달센터를 다니면서 다양한 어휘력을 구사하고 있으나 발음이 부정확하다보니 신랑이 그걸.가지고 놀리듯 말하거나 알아들어놓고 일부러.못알아 들은척 하며 다른 단어를 말하곤 하다보니 아이가 언어적인 표현을 하는데 있어 주눅들까 걱정입니다 제 성격 자체가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더 힘든 부분도 있고 아이 또한 점점 말을 안듣는 시기라 무조건 싫다고 하거나 하지말라고 하면 더 심하게 행동해서 힘들어요ㅜㅜ (예를들면 집에서 쿵쿵 뛸때 아랫집에 사는 이모 삼촌 귀 아프니까 살금살금 걷자고 하면 일부러 매트 없는 바닥에서 발을 더 쿵쿵거리며 소음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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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사이좋은 부부라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서로의 가치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아이를 놀리거나 못 알아들은 척 하는 행동이 지나치면 염려하신 대로 아이가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아이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그런 행동이 마카님과 아이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오는지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비난없이 묘사하고 그 행동이 미치는 영향과 그때 마카님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ㅇㅇ를 놀리듯이 말하니 나는 ㅇㅇ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되네, 그런 말을 하지 않아주면 좋겠어' 와 같이요. 그리고 아이의 구체적인 나이를 알 수 없어 조심스럽지만 아이는 일부러 엄마의 행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순간적으로 힘들고 지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도 힘드시겠지만 아이의 욕구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집에서 쿵쿵 뛴다면, 아이가 혹시 나가서 신체활동을 하고 싶은 건 아닌지 알아보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행동을 제한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쉬어야 한다면 아예 조용히 걷기를 놀이처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가 생깁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기에 '싫어, 안해' 같은 말로 표현하고 마카님은 말을 안듣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거나 지칠 때 주변에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고 잠시 마카님의 마음을 돌볼 시간을 내시면 좋겠어요.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육아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기도 합니다.
불안이 높으니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요 ㅜ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며 내가 불안이 높은 사람이구나 알게 됐어요 강박도 있고 통제도 하려고 하고 ㅜ 그게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니 참 괴롭네요 ㅜ 첫째도 불안이 높은데 애착은 좋은 편이고 외향적인 성향이 조금 있어 나은데 둘째는 불안 높고 긴장이 높은 편인데 저도 딱 그래요 그러다보니 서로 영향을 너무 받네요 ㅜ 아이가 불안해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데 같이 얼어버리니 ㅜ 또 아이가 그럴 때 자꾸 걱정하고 하니 아이도 더 움츠러들구요 ㅜ 그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그런 제가 너무 괴로운데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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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경우 기질적으로 예민한 성향을 지니셔서 불안이 높으신 것인지, 또는 자라온 과정 중 불안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영향이 있었는지는 적어주신 내용을 통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스스로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불안이 높아 강한 통제로 육아를 하고 계심을 인식하고 계시다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현재 자신의 불안과 아이들의 불안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서로 불안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그 불안을 어떻게 이겨내며 상황마다 어떻게 견뎌 넘어가는지를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해나간다면 아이들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불안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불안을 느끼는 상황일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견디고 또한 어떻게 그 불안을 낮추어 갈 수 있는지를 함께 해나가는 것이지요.
속 깊은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5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너무 속이 깊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좋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다 표현해도 괜찮다고 하는데도 굳이 괜찮다며 마음을 숨기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렸을 때의 내 모습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보기 힘들고 아이가 감정표현을 다양하게 했으면 합니다.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짐작이 가기에 공감을 많이 해주고 눈물도 많이 보입니다. 저의 육아 방식이 잘못된거일 수도 있기에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 저는 허용적이면서 통제적인 육아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의 기질상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예민하고 표현력이 약하고 눈물이 많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다 얘기해도 되고 아이가 말하도록 달래기도하고 다그치기도 하니 아이가 점점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되는거 같아요. 저의 모순적인 육아법 때문이 맞을까요?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아이처럼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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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 아이의 기질상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예민하고 표현력이 약하고 눈물이 많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다 얘기해도 되고 아이가 말하도록 달래기도하고 다그치기도 하니 아이가 점점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되는거 같아요. > 이미 마카님은 자신이 어떻게ㅡ해야 하는지 이론상으론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엄마가 평소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아~ 저렇게 표현해도 되는 거구나 ~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가 먼저 감정의 세분화와 표현의 모델링 그리고 감정은 모두 다 옳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보여주셔야 합니다. 다만 감정으로 인한 행동에는 적절한 한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주시구요.
아기낳고 성격이 이상해졌어요

결혼후 1년뒤 아기태어나고 그1년뒤 주말부부가되었는데 외딴 신도시로 이사도와서 휴.. 애만잡네요 마인드컨트롤이 안대요 약이라도 먹어야할까요? 계속화가낫다 참야한다고 다짐하고 5분도안대서 화가나고 화내게대고 뭐든일이 다기찬고 의욕도없고 잠도안오고 뭘먼저해야할까요 정말힘든것도모르겠고 왜이러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시댁에서 애기봐주시다가 다쳐서 친정엄마소환했는데 더더힘드네요 사라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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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약이라도 먹어야할까요?>라고 하셨는데 먼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셨어 정확한 진료 및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심리상담도 병행하며 마카님 마음속에 쌓인 화 등 부정적인 감정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적장애

저희 아들이 이제 6살이 다 되어가는데요 말이든 표현이든 느립니다. 자기가 원하는데로 안되면 머리를 박거나 아이 머리를 때리고 아빠 엄마를 이빨로 뭅니다. 밥도 한먹으면 계속 달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요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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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또래의 아이에 비해 언어적인 표현,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고 상동행동을 보인다면 자폐스펙트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의 상황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이기에 추측일 뿐입니다.
남편이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해요

안녕하세요. 올해 25살이 된 사람입니다. 제목과 나이를 보고 놀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중학생 때 처음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구요. 저희는 동갑이고 결혼 1년 차인 갓 신혼 입니다. 신혼이기도 하고 아직 나이도 젊으니 부부가 아닌 평범한 커플로 데이트도 하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부터 입니다. 사실 저는 결혼을 해도 아이는 낳고 싶진 않다고.. 나이도 젊은데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야 하지 않냐.. 라는 생각이고.. 남편은 신혼이니 아이를 빨리 낳고 행복하고 단란하게 살자는 생각 입니다. 그리고 어제 남편이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젊고 행복한 시기지만 아이는 일찍 낳아야 좋지 않겠냐.. 나중에 30살 넘어서 낳으면 몸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고 남편에게 제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그저 입을 다물더군요.. 하.. 대체 어쩌자는 건지.. 만약 아이를 가지고 낳는다 해도 아직 경제적인 여유도 많지 않고 또한 저흰 맞벌이라 아이가 크면서 부모가 곁에 없다는 외로움도 있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남편하곤 아이라는 주제로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정말 남편 말대로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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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부부가 결혼할 때 은연중에 '우리는 같은 것을 원해!', '우리는 공통점이 아주 많아', '우리는 하나야!'와 같은 정서적인 공생관계를 갖게 됩니다. 서로가 세상과 배우자 그리고 자신에 대해 똑같은 경험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신념을 깨는 서로 다름이 나타났으니 마카님께는 위기처럼 느껴지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편 말대로 아이를 낳아야 하나, 내 걱정대로 낳지 말아야하냐를 치열하게 고민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번 두 분의 다른 의견은 두분이 앞으로 만들어갈 두 분의 가정에 대해 서로 갖고 있는 꿈과 소망을 말로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있을때와 없을 때를 상의하면서, 결혼과 자신의 삶에서 이루고 싶었던 꿈, 소망, 직업적 성공 또는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등, '꼭 그래야만 해'의 마음을 좀 내려놓고 서로 삶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눠보는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이 생에서 이루고픈 소망, 꿈, 아이에게 어떤 바람을 갖고 있는지, 하고 싶은거 다해보고 싶은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경제적인 여유는 어느 정도와 어떤 상태를 뜻하는지, 아이는 휴직을 해가면서 키우고 싶은지 등등 이요. 마치 이번 아이를 갖는다는 주제는 두 분이 서로 다름이 무언지 분명히 알아가며, 두 분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 될 것처럼 저는 보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친이 저희 아버지를 닮았어요...

저희 어머니는 결혼생활이 불행하셨습니다. 아버지가 폭력적이거나 알콜중독이있거나 도박을 하는 그런 분은 아니셨어요. 그저 혼날까봐 사소한 거짓말을 하고 삐지면 말을 안하는 부분, 데이트코스나 맛집을 찾는 것도 항상 어머니가 하고 데이트 요청이나 가족여행 제안도 항상 어머니가 하는 부분 등 이런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버지의 싫어하는 부분들이 남친에게서 보이네요 서로 30대 초반이고 3년차 커플이라 이제 결혼얘기가 나오는데 제 남친을 저는 정말 사랑하지만 이 결혼을 해도 될까 싶네요... 어머니랑 같은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물론 어머니의 연애와는 차이가 있다지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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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어머니의 결혼생활이 불행했다는 그 생각의 실체를 맞닥뜨려 보십시오. 마카님의 어머니가 당신의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여겼다면 무엇이 불행했는지, 어째서 계속 유지했고 그럼에도 행복했던 것은 무엇이었고, 불행하다고 여긴 순간 어떻게 마음을 관리하고 어디에 도움을 청하고 행동하셨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머님의 불행한 결혼생활'이라는 생각이 마카님 생각이라면 어머니와 (아버지도 함께라면 더 좋지요) 같이 마카님이 생각하는 두 분의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의 실체가 무언지 마카님이 분명하게 알게 될 경우, 마카님이 어떤 기분이고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하네요. 추측컨데 마카님이 모호하게 알고 있을 때보다는 불행한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이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마카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카님의 연애와 어머님의 연애는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테니까요. 그리고 분명히 알고 나면 마카님이 부모님과 자신을 분리하고 지금 남친의 행동을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어머니의 시각이 아닌, 마카님 자신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겠지요.
예민한 남편 옆에서 점점 시들어가는 나무같아요..

남편이랑 결혼한지 1년차입니다. 결혼전에도 예민하고 직설적인 스타일이라는건 알고있었는데 결혼하고 365일 붙어있다보니 이런 감정들을 감당하기거 점점 지치네요.. 저는 원래 걱정도 별로 없고 고민도 별로 없고 화도 거의 내지않고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이 예민해질때마다 심장이 콩닥거리고 우울해지고 눈치보게되고 제가 점점 작아지는 기분을 느껴요.. 나중에 남편이 왜그러냐며 물어볼때 이러저러해서 기분이 이렇다 설명을하면 대부분 이로인해 더 큰 말다툼을 해야하는 상황이 많다보니 이제는 더이상 이런 말조차 하지않고 그냥 속으로 참고 넘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을 말하지 않고 넘어가다보니 작은 일이나 작은 말에도 쉽게 다시 기분이 우울해지고 예전엔 행복하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요즘은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없던 편두통이 생기고 잠도 잘 오지않고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하고 심장부터 목까지 턱 막힌거같은 느낌에 숨쉴때도 한숨처럼 크게 숨쉬지 않으면 갑갑한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하면 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편에게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 싸우고 싶지 않고 고작 그런걸로 그러냐는 반응을 듣고 싶지 않아서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다니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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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마카님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남편은 자기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마카님은 참고 지내면서 위축되고 대화의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답답함과 우울이 쌓이면서 심리적인 압박이 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지금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 하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남편과의 부딪힘이 두려워 입을 다문다면 이러한 굳어진 관계는 마카님의 정신적인 건강은 더욱 나빠지고 삶 자체를 흔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흔히 과거의 어머니들처럼 말이지요. 우리의 어머니들은 속병을 가지고 참고 살았지만 그것은 결코 건강한 관계가 아닙니다. 건강하지 않는 관계는 자신을 망가뜨리게 되지요. 먼저 남편과 '깨끗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과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갈등 상황에서 마음을 가다듬은 후에 상대에게 나의 느낌과 마음을 눈물 없이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나의 요구 사항을 요청할 수 있어야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남편분이 이해하지 못하고 더욱 큰소리를 내고 다시 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실망과 상처로 그 상황을 피하고자 입을 다물어 버리는 마카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 하구요. 그러나 대화를 놓지는 마셔야 합니다. 모든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특히 부부관계에서 건강한 대화의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비폭력대화 (NVC)'를 적용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저도 남편과의 충돌시 적용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으나 대화를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야 '극단화'를 넘어서서 '통합화'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부부간의 관계도 전략과 전술,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하지 마시고 마음을 굳게 하고 부딪히세요. 지금과 같은 관계로 오래 갈 수는 없습니다.
중간에 조율할 사람이 필요해요

대화가 잘 안통하고 무조건 자기가 맞다 우깁니다 서로요... 깊은 얘기 안합니다 돈 관련 이야기도 그냥 대충 얼렁뚱땅 중요한건 그냥 통보하는 사람입니다 옷입는거 먹는거 다 통제하고 술먹으면 폭력도 씁니다 하지만 저도 당하고 있지않고 거의 쌍방이에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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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어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현재 두 분의 반복되는 부부간의 악순환의 부정적 패턴을 인지하셨다면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은 필요합니다. 표현하셨음에도 달라지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마음이 상해 마카님도 마음의 문을 닫으셨을수도 있지만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조건 참지 마시고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거나 자리를 피하시거나 장소를 옮겨 이동하세요. 남편이 술에서 깨어난 후 이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더 이상 피해당하고 있지 않을 것을 표현하셔야 합니다. 비난하거나 화를 내시라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남편의 폭력적인 태도에 대해 무조건 참지 않겠다는 일관적인 반응과 표현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대처하시기 위해서는 마카님도 심적인 에너지가 있으셔야 할거예요. 우선 마카님 자신으로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먼저 권합니다. 스스로를 돌보고 심적인 에너지가 있어야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마카님이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표현을 하거나 소통을 해서 풀어가야할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힘을 통해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마카님이 원하시는 방향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과 관계가 개선 될까요?

 남편의 장점 1. 감정 기복 거의 없고 짜증 안 냄 2. 성실하고 가정적임 3. 현실적인 계산이 빨라 가계에 도움 됨 4. 믿음직스러움 - 이것 때문에 결혼했습니다. 살다보니 남편의 단점 1. 자기 얘기를 거의 안 하고 물어도 단답식(티키타카, 스몰토크가 안 됨) 2. 지극히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인간이라 감성적인 면이 떨어짐 3. 스킬도 부족한데 토끼임(그런데 하는 걸 좋아함) - 정서적 만족도 성적 만족도 안 되네요. 저는 소소하게 일상 나누면서 감성적인 소통하는 거 좋아하는데 그게 안 되네요. 스몰토킹이 잘 안 되니 정서적 유대감이 안 느껴져요. 위로나 공감이 필요해서 얘기하면 천불나는 대답만 들어서 너무 열받아요. 차라리 성적으로라도 뭐가 좀 맞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그런 부분에서 부족해요. 전 좀 이것저것 시도 해보고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남편이 조루라서 관계 후 실망이 계속되니 이젠 하기 싫어요ㅠㅠ 노력도 해봤는데 수포였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 터놓고 여러 차례 얘기해보고 화도 내보고 노력도 해봤는데 다 안 되니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취미를 같이 해보려 한다든가, 성격적인 부분에 대해 터놓고 말한다든가, 관계하려고 제가 이런저런 아이템도 사보기도 하고 별 ... 그냥 동거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하는 건지... ㅜㅜ 저같은 분도 있나요? 이 문제로 벌써 5년째 고민중이네요. 저흰 6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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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비뇨기과에 같이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에서 추구하는 문화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서로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남편 혼자, 또는 아내 혼자 노력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서로 같이 노력해야 하고요. 그리고 마카님이 괴로우신만큼 남편분도 괴로울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해 갖게 되는 자괴감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관계를 안갖는 경우도 많은데 남편분이 계속 시도하고 마카님도 노력하셨습니다. 관계의 권태기가 올 수도 있는데 서로 관계에 대해 식지 않는 열정은 두 분이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감성적인 소통과 정서적인 유대감이 안느껴지는 이유가 무언지 같이 찾아보는 것입니다. 남편이 감성적인 면이 떨어지더라도 아내와의 관계에서조차 이렇다면, 그리고 마카님이 공감과 위로를 못받고 있다면 반대로 남편도 어느 부분 뭔가 안되고 있다는 뜻으로보 보이거든요. 이런 경우 부부상담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육아고민,가족관계사이가안좋아요

육아를하다보니까힘도많이드는거아는데도 가족들이랑관계가안좋아서부모님이랑연라끊고살다보니까 혼자육아하는것도힘들고 시댁식구는시누가없는데도 자주연럭도안하고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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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을 살펴봐주세요. 이렇게 힘든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지, 마카님이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주세요. 엄마로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혼자 애쓰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아이 곁에 마카님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거니 지금까지 힘들어도 잘 견뎌왔던 마카님 자신에게 스스로 지지와 격려를 해주세요. 육아를 도와 줄 지원군을 찾고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마카님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이에게 엄마가 항상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할 때 아이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됩니다. 육아를 도와 줄 지원군을 찾으시고, 혼자 있는 시간에 마카님을 위해 부족한 잠도 채우시고, 심리적 안정감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카님이 이번 기회에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육아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실 수 있으세요.
그냥 혼자 있고 싶네요.

가끔이 아닐수도 있지만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어요. 일도 하고 아이도 봐야하는 바쁨 때문이 아니라, 원래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해냈던 것들인데 괜히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 싶어지고 기대고 싶어지고 그럴 때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그걸 듣고싶어하지 않고. 나의 힘듦이 본인에게서 시작된거 같아 더 괴롭다구요. 저는 어디서 마음을 풀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랑은 비슷하다가도 너무 다른 사람이라 그냥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일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회사에서 이런일이 있었다 이런 것) 회피하는게 보이니 점점 포기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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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사연글을 보면서 두 가지 상반된 욕구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배우자와 회사생활, 일상적인 일들을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반면, 혼자서 해결하던 독립적인 모습으로 존재하고픈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거나 지치는 일이 있을 때 대화를 통해 해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분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두 분의 감정은 모두 그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대화를 피하는 모습이 마카님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상대방에게 잘 전달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상대방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전달해 보면 좋겠어요. 들어주는 것이 마카님에게 어떤 의미인지, 들어주는 것이 힘든 날이라면 미리 말해달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독립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자책하거나 대화 자체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의 여자문제로 인해 너무힘들어요 헤어지고 싶은데 어떡해야할까요?

저는50대 재혼한지5년됏어요 남편은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여자를요 술집여자 유부녀가리지않아요 근데 딱히 행동을 취하진않고 늘 입으로만 장난을칩니다 물론 행동으로 들어가기전에 저한테 들키긴해요 본인은 그냥 장난치거라고 사랑아니라 변명하지만 지저분해보입니다 지나간일로 제가 조금이라도 흥분해서 얘기하면 의처증으로 몰아버리구요 헤어지고싶은마음도 들지만 재혼이라 실패하고싶진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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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재혼한 분과 함께 있으면 좋은 점들은 무엇입니까? -재혼한 분과 함께 있으면 불편한 점들은 무엇입니까? -재혼을 통해서 마카님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재혼한 분과 남은 삶을 산다고 생각할 때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드시나요? 등을 질문에 대해 자신의 답변을 정리해 보시면서 현재 상태의 유지와 헤어짐을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 그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시면 마음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결혼을 진짜 원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30대중반이 된 여성입니다. 전형적인 K장녀로 부모님말씀을 나름(?)잘듣고 경제적으로도 다른분들보다 빠르게 독립하여 지내고있는데ㅎ 어른들의 순차적인 결혼이야기에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그 와중 생각한 것이.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렇듯 너무 서로 다른분들이 만나 다투면서 가정을 유지하신 쪽에 가까워; 저는 결혼이 서로 좋을 수만은 없다. 희생과 배려를 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정다감한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위해 더 신중한것같고 그렇지 못하다면 안하는 편이 나을것같은데. 부모님들은 결혼도 때가 있고 노력도 안하는것은 너무 부정적으로 제가 거부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자꾸 듣다보니 제가 회피하고 있는것일까. 스스로 의문이 들어ㅎ적어봅니다. 엄마아부지는 ; 지금도 서로 안맞아;; 라고 하시면서 투덜대시는데; 왜 저러시면서 저에게 결혼을 강요하시는지도 이해가안되는;; 참 어렵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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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말씀하신대로 부모님의 세대와 마카님이 살고 있는 세대는 차이가 많이 나지요. 가치관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도 다르고 무조건 순응하며 살아가는 세대도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도 훨씬 더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아온 세대 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참 많은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게 해주는 보석같은 시간임이 틀림없지만, 말씀하신대로 참 많은것들을 희생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30년이 넘도록 살아오던 삶의 패턴이 크게 바뀔수 있는 일인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경험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와 어떻게 다른지도 잘 탐색하시고 관계를 맺고 상대방과 맞추어 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카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떻게 관계맺는 것이 좋은지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어머니때문에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 도중에 시어머니랑 자주 부딪혀서 고민이됩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사이비 종교에 가입하신걸 밝히신 후 권유하셨으나 이전 타 단체 종교에 들어가서 트라우마를 겪은 이후 종교라는 곳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존경스러우신 분들은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고로 위 사유로 거절하고 6개월간은 잠잠하게 지내시다가 갑작스레 자기 교회 전시회를 오라고 하시더니 밥먹는 곳을 평소에 안 정하시는 분이 본인이 먹고싶어하시는 곳을 정해서 따라갔더니 결국 그 교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를 가게 된것입니다 우연히 거기 다니는 지인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동석하자고도 하시며 끌어들이셨으나 다행히 남편이 거부를 했구요 이후 표정관리가 안된건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그걸 이해못하는 듯 하시며 어물쩍 넘어가시더니 다음날 아침에 성경구절로 대입하여 제 상황을 너무 잘 아는듯 하는 척 하며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제 상황과 입장, 감정을 다 말씀드렸음에도 제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거 같아 최대한 웃으면서 어머님께 통화를 드리며 거절을 했으나, 갑작스레 버럭 화내시면서 선의를 거부했냐는 식으로 화를 내셨습니다. 선생님과 키워준 할머니 이외에 성인에게 혼나본 건 난생처음이었죠 물론 아직 제가 어려 전달방법이 미숙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게 팩트가 아니라 선의를 무시당했다는게 팩트더라구요. 그 이후부터는 카톡도 만나뵈도 인사만 드렸습니다. (당시 통화때 했던 말투가 '~는 되도록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로 웃으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결혼 날짜 및 식장을 정하기 위해 플래너님과 상의하고 남편이랑 제가 원하는 A식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돈과 주차문제로 B식장으로 정해달라고 심지어 남편을 통해 통보식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이전 어머님께서는 스몰웨딩을 꿈꾸는 저희들에게 식대는 내가 다 책임질거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결국 부담이 되니 여기말고 딴데 하라고 반 강제적으로 남편 통해서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A식장은 최근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제게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주신 돈으로 가계약을 한 상황입니다. 근데 그걸 해당식장에서 돌려받지 못할거같은데 그걸 어머님은 모르고 계시지만, 할머니 유산으로 받은건데 그것도 너무 억울한 상태여서 어떻게든 그 식장으로 하고싶습니다. 그러나 금액면으로 너무 차이가 커서 A식장에서 하면 선계약금 제외하더라도 B식장으로 잡아야 하는데.. 식장 변경에 대해 고민하라는 말도 없이 A식장이 이정도 금액이면 나는 도와줄 수 없다고 하시며 B식장을 일부러 전화하시며 알아보시곤 거기 자리 빈다며 거기로 하라고 하신겁니다. 정말 제가 결혼하는건지 어머님이 하는건지 원... 최근 2개월간 일어난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린거며, 남편 입장도 들어보니, 본인도 이렇게 지시당하면서 결혼하는게 싫으나 현실적인 입장에서 맞설 상황이 아니니 일단은 참고 견디자고 하는데, 전 제 결혼을 시어머니가 조종하려는게 너무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치밀어올라서 아직도 눈물이 나고 잠도 잘 못잡니다 또한 남편도 종교활동을 아주아주 싫어하는데 저한테는 안되니 아들한테라도 하는 중입니다. 일단 해결받고싶은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대로 참고 결혼 한 후에 계속 조종받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운 이 기분을 해결하고싶고 또 하나는, 이대로 참는게 정말 해결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없어서 이걸 터놓을 사람이 여기밖에 없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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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두 분이 결혼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집이나, 가정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서로가 적어서 나누어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예로, 시어머니가 집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나에게 알리고 허락을 받기 등을 10가지 정도를 서로 나누어서 조절가능한지, 양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서로 합의하지 못하거나 양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두고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가 원하는 가정을 알게 되고 결혼에 대한 준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문제로 인해 육아 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저는 곧 돌되는 아기를 기르는 30대후반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5년차에요. 제가 작년가을부터 건강상 문제로 여성호르몬억제 주사를 맞고 있는중인데요. 맞으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했는데 3번의 주사를 맞고 무기력과 관절통, 피로감에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기는 11개월인데 이제 막 걸으려 하기도하고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주부터 아기가 큰소리로 자주 울었는데 오늘은 새벽6시부터 자기전까지 그러는겁니다. 몸이 너무 힘들기도 하고 아기가 너무 껌딱지라 화장실도 못가고 아기가 혼자놀면 뒤에서 핸드폰하고 그러는데 남편이 핸드폰 그만하고 애기봐 이러는겁니다. 제가 많이하는건 아는데 오늘따라 뭔가 기분이 좋지않아요. 나는 이렇게 잠시 쉴 시간도 없는건가 싶어서요.. 남편이 출산이후로 매일 아기 데리고 자고 잘해주는 사람인데 뭔가 선생님과 학생처럼 느껴져요. 몇일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요거트를 아기간식으로 싸가자고 해서 알겠다 했는데 아기가 먹다 손에 묻히고 제옷에 묻히려하고 일어서려해서 남편을 불렀는데 여러사람이 모여서 얘기 하느라고 못듣더라구요.. 도와달라고 불렀는데 못들으니까 짜증이 확났어요.굳이 집에서도 본인이 잘안먹이는 요거트를 가져가서 왜이러고 있는건지.. 남편은 완전 FM이에요. 아기 몇시에 이유식 주고 간식은 뭘먹여라. 약 뭐발라줘라. 이렇게 세세하게 챙겨요. 장점이긴한데..지시하는것 같이 느껴져요.주양육자는 저인데 제가 알아서 하게 뒀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아기 재우려고 옆에 누워있었는데 남편이 양치하고 나와서 애기 자니까 깰까봐 빨리 들어가라는데 난 그저 엄마일뿐이구나 싶었어요. 그냥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정말 만나고 싶었던 아기이고 너무 예쁜데 말못하는 아기에게 화내고 돌아서면 속상하고 엄마될 각오도 안하고 아기를 낳은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사치료도 다른병원 한 곳 더 가보고 결정했어야 되는데 집근처 병원에서 생각할 시간도 안주고 맞으라해서 멈출수도 없는 상황이 됐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져요. 곧3월에 수술하는데 수술하고 나서도 걱정이에요. 한달은 무거운거 들면 안되는데 양가에 도와줄 가족이 하나도 없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데 오늘은 머리가 터질것 같이 짜증이 났어요. 어떻게 마음 컨트롤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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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고생 많으시지요? 주변에 누구 한명이라도 아주 조금만 이 무거운 육아의 짐을 나눠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몸은 좀 어떠세요? 식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제일 중요한 수면은요? 화장실도 맘편히 한 번 다녀오기 힘드시지요. 끝이 보이지도 않고 육아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하루하루 시간은 가질 않으니 얼마나 지치실까요?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남편분의 지시가 아니라 지지입니다. 그러니 남편분에게 마카님의 솔직한 심정을 전해 보세요. 남편분의 지시하는 듯한 태도로 인해 마카님의 마음이 어떤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현재 몸은 어떤 상태고, 수술 후에 어떤 부분들이 걱정되는지를요. 엄연한 주양육자로써 존중받고 싶은 마음과 또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써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도요. 그런데, 마카님 스스로는 좀 어떠세요? 나 자신을 토닥여주고 지지해주는 말을 건네본 적 있으신가요? 우는 아이 안고 달래듯 아픈데도 아이 키우느라 니가 고생이 참 많다고 지금 잠시만 스스로를 안고 토닥여 주세요.
남편과의 relationship

안녕하세요. 저는 6년차 기혼여성이에요 남편과의 이혼을 심중에 두고 있습니다. 결혼 초반부터 이 남자가 하녀가 필요해서 결혼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래 남편이 나가서 혼자서 고생하고 나는 집에 있으니까 내가 하는게 당연하고 같이 벌면 함께 집안 일 하는게 옳아" 생각하며 3년이 지났습니다. 문제의 ***점은 저도 재택근무를 하며 장시간 근무 하는 날이 많아졌었는데요 남편은 결혼 초반이나 제가 아무리 집에서 근무하고 있어도 늘 같은 태도로 집안 일은 힘든 일까지도 모두 제 몫이었어요. "당신이 힘든거 알지만 한번쯤은 집에 고장난게 없는지 능동적으로 살펴봐야 하는게 아니겠"냐고 종종 타일렀지만 미안하다며 잘하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믿고 기다렸지만 남편은 늘 같은 자리였어요. 한번은 저는 크게 화를 냈는데요. 남편은 또 자동응답기처럼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데 그때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편에게 저는 하녀가 필요하면 돈 주고 가정부를 쓰라고 신신당부하게 됐어요. 그것말고도 시댁에서는 더 가관이 아니었고 도통 도덕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시댁에서 두눈 두귀로 보고 들었음에도 오히려 저를 *** 취급을 하는데 이혼을 요구하게 됐습니다. 남편은 평소에 자상하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은 남자인데 무지해도 너무 무지해서 힘들었고요 이혼 하자고 하니까 눈이 돌아서 폭력적인 모습 보이다가 차분해지면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며 빌어요. (때리진 않아요.) 같은 상황을 6년째 겪고 있어요. 무서워서 이혼하자는 소리가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을 하면 나는 돈이 아까우니 합의 이혼 하자고 했는데도 절대 극구 싫다고 해요. 이젠 말 하는 것도 지쳤는데 이혼소리가 나오면 남편의 눈이 돌아가고 제 심장이 쿵쾅거리는 그런 같은 상황이 반복 될때 저는 불같이 화가나서 남편의 뺨을 때렸습니다. 저에 입장은 인형인지? 하녀인지? 남편은 난 억울해~난 불쌍하고 잘못한게 없는 억울한 남편이야~라는 입장입니다. 간단하게 말했는데 저희 많이 심각 하나요? 남편은 응 아니 몰라 고기먹을까?등 사소한 말 말고는 거의 안꺼내서 더 힘들었어요. 유도해도 본래 성격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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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님의 전문답변
이혼은 선택이지만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로 노력 후에 결정을 했을 때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변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하여 개선하고, 변화시킬 수 없는 부분은 있는 그대로 과감하게 내려놓고 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배우자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마카님이 배우자가 해 주었으면 하는 일상, 배우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적어보고 그 중 가장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여 처음에는 마카님이 알려주고 했을 때 긍정적 언어 표현으로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치 아기가 걸음마를 걸을 때 쳐다보고 살펴주고 격려하듯이요.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아무 것도 할 줄 모를 수 있고, 안 해봤던 사람에게 하라고 하는 것 보다는 지켜봐 주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을 기다려주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첫번째 것이 잘 되었을 때 그 다음 것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잘 되면 다음 것으로 ....이렇게 6개월 혹은 1년에 하나, 두 가지만 가정 일을 돕도록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어떤것 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연애때부터 지금 와이프에게 너무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싸울 때 자주 제가 회피하고 서운한 마음 알아주지도 못하고 핑계만 대면서 지내왔습니다. 지금은 사과를 하려고 말해도 계속 와이프에게 핑계만 나올것 같아서 말할 엄두도 안나고 이걸 듣고 와이프가 풀리지도 않을것 같은 마음에 서로 대화도 끊기고 나날이 과롭습니다. 뭔가 마음을 다잡고 용기내서 하고 싶지만 이 결과가 계속 안좋아질까봐 두렵습니다 부터 내맘을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은데 어떤 것 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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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그리고 아내와 대화할 때 아내의 얘기에 반응하거나 호응해야하는 자신을 좀 내려놓고, 아내의 얘기를 경청해보세요. 아내의 말과 그 말에서 느껴지는 마음을 느껴보려고 하는거지요. 마카님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한쪽으로 미뤄두고 상대에게 집중하는거에요. 그리고 아내가 느꼈을 감정이 마카님에게 느껴지면 그것을 말로 해주시면 됩니다. "답답했겠네, 화났겠네, 속상했겠네..." 아내의 입장에서 충분히 듣고 공감하고 그리고 나서 마카님의 생각을 얘기하는거에요. 방어하거나 '이 말을 하면 또 이렇게 생각하겠지?'하는 생각들을 멈추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생각과 마음을요.
남자친구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해요

연애 1년 넘었어요 사이 좋게 안싸웠다고는 못하지만 3번 정도 싸워 봤고 서로 화를 풀어 나갈때의 모습이 맞다고 판단하여 더욱 정이 들었어요 이제 나이도 있어서 결혼 하려고 마음을 잡고 있는대 남자친구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절 너무 힘들게해요 반대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희망이 있다가 반대를 하게 되니 마음이 너무 않좋아요, 그냥 내가 포기 하는게 나을까하는생각도 들고 결혼은 포기하고 연애만 할까 생각하고 10년 넘게 연애해서 40이 넘으면 그때는 허락하지 않을까 아니면 중간에 헤어져서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까 ?내가 이사람을 죽도록 사랑 하지 않는걸까?그냥 적당히 사랑해서 이런생각이 드는걸까? 남자친구는 조금만 시간달라고 다해결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하겠다고 하는대 그에 비해 내미음이 자꾸 힘들어 지니까 흔들리는거 같아요 전에 오래 사귄 친구가 있는대 그친구에게도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실망감이 있으셨는대 이번에도 그러기엔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현제는 집을따로 구해서 일주일에 반정도 같이 살고 있어요 어떤미음을 먹어야할지 정말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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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결혼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복잡한 심정에 글을 올리신 마카님, 힘든 순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해결방안을 제안해 봅니다. * 결혼은 누가 결정할까요? 마카님께서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연글에서는 사귀는 동안 갈등의 해결 과정도 맞았고 정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결혼할 나이도 된 것 같아 결혼도 결심하셨다고 했네요.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마카님께서 결혼을 순간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가 있을거라 어느 정도 예상하신 부분도 있어 보이네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남자친구 분과 마카님의 의견입니다. 부모님의 의견을 참고는 해야겠지만 결국 결정은 두 사람의 몫입니다. 이 부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결혼 반대가 나에게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대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희망이 있다가 반대를 하게 되니 마음이 너무 않좋아요' 하셨네요. 어떤 이유로 어떻게 반대의사를 표현하셨는지 모르지만 반대에 부딪혀 상처입고 지친 마음이 커보입니다. 남자친구 분은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해결하려는 상황인데 마카님께서는 내가 적당히 사랑하는걸까? 고민하면서 거리를 두려고 하시네요. 마카님은 남자친구 분을 사랑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마음이 다치는 것에 민감하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또 자신의 부모님을 실망시킬까봐 무섭다고 하셨네요. 결혼은 부모님, 혹은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정을 꾸리고 싶을 때 결심하고 하는 것 같아요. 결혼 반대가 마카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정리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발달재활센터를 다니게 됐는데 자꾸 우울하고 비관적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첫째는 현재 38개월인데 뒤집기하던 때부터 발달이 빠른편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느린것도 아니었기에 재촉하기보다는 아이 속도를 늘 기다려주며 키웠습니다. 24개월이 지나면서 말이 좀 늦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 물, 맘마, 까까, 아니야, 응 등등 단어로는 이미 발화를 했던 상황이었고 낱말카드 150개 같은 것들로 아이에게 테스트 해보았을때 인지적으로는 거의 다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문장으로 터지진 않았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아직 문장으로 말하진 않지만 알아듣고 인지하는것에는 늦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했습니다. 영유아발달검진때 여러 소아과 선생님께서도 기다려줘도 될것같다는 의견이셨고요. 36개월에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한글동요도 부르고 영어동요도 부르고 영단어도 열심히 그림 가르키며 말을 합니다. 제 아이는 10월생인데 아이의 반친구들 중에는 개월수가 빠른친구가 많아서 말을 잘하니 같이 더 잘 생활하고 불편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베일리검사도 하고 언어치료와 감통치료를 받으면 도움될것같다 하시기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베일리 검사를 해주시던 상담사 선생님과 현재 감통치료를 해주시는 치료사 선생님이 아이가 놀이를 할때 양상을 보면 미묘하게 자폐적 성향이 보인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이를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관찰하시며 30분간 상담도 해주시고 검사후 결과도 들려주신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은 아이가 사회성도 평균이상 잘나왔고 자폐아니라고 하셨거든요. 어쨌든 언어와 소근육이 느린편이니 언어치료와 작업치료가 좋을것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센터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 타임 10분정도 부모상담을 받는데 아이가 놀이에서 자폐성향이 조금 보인다는 식의 얘기를 치료사 쌤이 자꾸 하시니 제 스스로 정말 만의 하나라도 내 아이가 그렇단건가? 싶은 비관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좌절감에 울컥 눈물도 나고.. 이제는 애가 집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그런행동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미칠것같습니다.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그런소리 안들었으면 아이한테 더 도움되게끔 으쌰으쌰 같이 놀이도 더 해볼 힘이 났을텐데 지금은 세상 무너진것같고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 아이를 보는것조차 괴롭고 힘드네요. 의사선생님은 아니라는데 왜 자꾸 치료사쌤이 그런소리를 해서 마치 진단만 없을뿐 그럴수도 있단식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건지.. 치료사쌤 자체는 좋으십니다 그렇지만 그런얘기를 자꾸 듣는 저는 좌절감때문에 숨이 차네요... 아마 제가 이런 마음상태임을 모르시니 더 그러시나 싶고 안듣고싶다고 얘길 해야하는건지.. 이미 들은 제 귀는 어째야할지.. 요즘 너무 우울해서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아이를 보면 답답하고 화도 났다가 우울했다가 불쌍했다가 아주 기분이 들쭉날쭉 돌아버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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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아이가 자폐일까봐 걱정하셔서 유사 자폐로 불리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경우 아동의 감정적.신체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고 방치되었을 경우 또는 양육자가 자주 바뀌어서 안정된 애착 형성이 저해된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달리 반응성 애착장애의 경우 양육방식이나 양육환경을 개선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