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올해로 결혼한지 15년차 42살 주부 입니다.. 저와 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의 연애 끝에 결혼 했습니다..그러나 결혼 본식 전 첫아이가 찾아왔고 (본식은 5월이나 성당에서 간소하게 결혼식 먼저 올리고 나서 첫아이가 생겼습니다..) 첫아이 임신기간까지는 신랑은 참으로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첫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이후 신랑은 태도를 바로 바꾸더군요..잡은 물고기에 밥 주냐면서요.. 그리고 첫째가 8개월이던 당시 둘째가 생겼고 신랑이 다니던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월급은 적은데 일하는 작업시간은 늘어갔고 신랑은 늘 돈 타령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 둘째 임신한지 7개월 들어서면서 조기진통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약한 조산방지제부터 비보험 조산방지제까지 맞으며 52일간 입원하게 되었고 병원비는 상상초월이라 친정부모님께 도움 받아가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계산 하고나니 다시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네..그렇습니다..바로 돈 문제였습니다.. 제가 일하러 나가보겠다고 신랑에게 이야기하니 일하러 나가지 말라고 했었는데 나가는 직장마다(그때 당시 일당쟁이 막노동 하던 시절 이고 첫째가 2~3살이었습니다) 2달치 월급을 연속으로 못 받게 되고 아이들은 먹이고 입히고 키워야 했고 그때 당시 살던 집도 전세 계약기간 만료인데 이사 갈 집을 마련할 돈도 없어 친정살이를 시작했고 생활비는 햇살론, 사잇돌, 제 2금융권까지 돌아가며 대출을 받아 생활을 하다 첫째가 7살, 둘째가 5살이던 2015년 10월에 광주광역시에서 나주시 남평읍으로 신랑 명의의 집을 대출금 6천 5백만원을 끼고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를 오기 전에도 친한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사를 오고 나서는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고 집 대출금때문에 저는 직장을 바로 구해서 일하러 다녔지만 둘째 임신기간 내내 맞았던 독한 조산방지제 덕분에 월경전증후군부터 자궁선근증 의증부터 구토를 3~4일 동안 물만 마셔도 계속 하다보니 일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이런 시간을 6년동안 했었고 그 타이밍에 막내까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때 막내는 돈이 없으니 포기하자고 까지 말할정도로 허덕이던 시기였습니다.. 어찌저찌 시어머니와 신랑이 막내를 낳자고 우겨준 덕분에 웃기도 자주 웃지만 돈에 허덕이게 되니 자꾸만 돈 때문에 싸우게 되고 보험영업직부터 간호조무사, 마트 캐셔까지 안해본일 없이 다 해봐도 제가 그만두고 나온 직장은 5손가락 안에 꼽습니다..다 집이 멀어서, 나이가 40대라서, 아이들이 어려서, 자차가 없어서 채용은 점점 힘들어지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알바 자체도 직장을 면접 보러 갔을때와 같은 이유로 다 거절 당하니 또 신랑과 싸웁니다.. 2019년 8월 제 생일과 2020년 8월 제 생일 2년동안 신랑이 생일 축하한다고 케이크 사와서는 케이크에 생일초 꼽기도 전에 "이번달에 돈이 1백만원 이상 비는데(금액이 1백만원 이하일때도 있음) 당신이 나가서 돈 벌어라..나 혼자서는 벅차다.."랍니다.. 네..저도 압니다..요즘 시대에 외벌이로는 힘들다는거 저도 압니다..그래도 2년동안 그것도 제 생일에 생일 케이크에 촛불 켜기도 전에 생일날 듣는다는 소리가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보다 돈이 얼마 빵구났는데 나가서 돈 좀 벌으라는 소리를 먼저 듣고나서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전 2020년 이후로 제 생일을 기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제 생일을 기억하면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서 비참할 뿐이니까요.. 그리고 신랑은 빚이 1억(카드값과 2금융권 대출금 포함)이라 개인회생 완료 했고 저도 2금융권 대출금이 1천만원 넘는지라 파산 완료했는데도 요즘도 신랑은 여전히 돈 벌러 나가라..아니면 알바라도 해라..라고 합니다.. 개인신용이 밑바닥인 전 번듯한 직장생활 못합니다..직장생활도 신용으로 하는건데 누가 써준답니까..그리고 42살인 애 셋 엄마를 어느 누가 알바생으로 받아준답니까..요즘 시대에 젊고 이해력이 좋은 빠릿빠릿한 사람을 쓰려고 하지요.. 그래서 전 신랑이 출장 갔다 집에 오면 더욱더 숨이 턱 턱 막혀서 세상 만사 귀찮고 숨 쉬고 사는것도 사치라고 생각해서 숨도 참게되고 요즘은 한숨 쉬는게 잦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신랑과 이혼을 하자니 직장이 없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돼고 신랑과 같이 살자니 제가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던가 홧병으로 죽던가 자살하던가 셋 중에 하나일듯 싶은데 세상 잃을 것 없이 살았는데 이제 세상에 끈을 놔야지 싶은 요즘입니다..
고민고민하다 글올립니다. 전문가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현재 30살 여자이구요 8개월남자아이 키우고있는애엄마입니다. 저는 지난 29년간 살면서 제가 문제가있다고 판단이들어 학창시절엔 청소년상담을 받고 성인되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곤 했습니다. 어릴때 학교생활은 대인관계로 고민이많았는데 제가 자기주장을하지못하거나 부당한일이 있으면 싫다고 얘기하지못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이유에서인지는몰라도 아이들이 저를 따돌리는등 초등학교애들이 같은 중학교로진학하면서 꽤 힘겨운학교생활을 이어나갔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문인지 고등학교때도 상황은좋지못해 사회성이좋지못한상태도 성인이되었는데 직장생활할때는 오래만나는사람들이아닌 일시적으로만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다보니 나름대로 사회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없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하게되어 살고있는데 중간중간 남편과 저는 연애당시부터 지금현재까지를 돌이켜보면 이러한갈등문제가 주된갈등문제인듯했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오래만난친구들이없다보니 (아니면 제가있는곳보다 멀리 살다보니)자주 만나는 친구가없어서 남편을 저도모르게 집착하고있었던 경향이있었습니다. 그 예로 연애당시 남편과 친구,친구지인(여자)분과 캠핑을갔는데 캠핑장에서 남편이 더운여름날 짜증이났고 저에게짜증을내며 텐트치는데 손이다쳐서 그상황에서 손다친것을 저에게오지않고 남편친구와 지인에게가서 아프다고 얘기하며 저를 혼자두었고 그영향때문에 저는 그때당시 기분이나빠(제입장에서는 의료업종사자였기에 제가해결해줄수있다생각했는데 그친구쪽으로 가니 자존심상하고 남편은 저에게 짜증내는모습에 기분이나빴던입장) 저는 술을 진창먹어서 그다음날 남편은 저에게 술먹고주정부렸다면서 기분나빠했고 캠핑철수하고 집돌아가기전에 낚시하자해서 저는 차안에있고 나머지는 나와서 물가로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려가니 남편친구혼자 낚시하고있고 남편친구지인(여자)분하고 단둘이 물에서 걸어가는모습을 보고 왜인지는모르지만 충격을먹어서 그때이후 남편에대한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이후부터 계속 그친구와 그친구네 지인이 있는 사업장에 놀러가곤했는데점점 친해지다보니 그여자분 연락처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세명단톡방은아직까지도갖고있는데 그때상황이 너무 임팩트가커서인지 지금까지도 말은안하지만 여전히 갈등상황에 놓여있고 남편이 여자애들하고 접점이 조금이라도있으면 그때생각이나서 갈등이좀증폭되는경향이큰듯합니다. 또 제가 연애 초반에 남편을 만나면서 저의 약한문제 (예를들면 코디펜던트라던지 엠패스와같은 성향)가지고 얘기를나누며 난 이런사람이라며 남편에게 본의아니게 오해할까봐 오해하지말라고 이야기했던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결혼생활하면서 저를 함부로대하는문제가생기기도해서 제나름대로는 잘못얘기했나싶은생각도들었고 그렇지만서도 남편은 그런제가 나쁘지는않았는지 저와결혼을 이어가고있지만 그때의 갈등상황들속에서 지금의저희는 소통을 제대로하지못하는결과가벌어져서 어쩌면 서로가서로에대해 너무 알고있는게많다생각해서인지 싸움의 기미가보여지면 그냥말을안하거나 넘기는식으로 되버리곤했습니다. 늘상 소통할때 남편과저는 날이서있는경우가태반인데연애때의 갈등 때문아닌가 생각될정도로 제나름대로는고민이깊습니다. 지금아이가있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지내지만 아이가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며 많이불안해하지않을까심히걱정도되고 제 성향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예전엔 우울증이나오고 3년전최근엔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아 약을 먹었었구요 현재는 약을 안먹고 현실적으로 일기를쓰거나음악을들으며 마음관리를하려고노력하지만 때때로 너무 우울해지면 극단적생각이들정도로 많이우울해질때가있어서(그빈도수는 2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꼴) 제가 앞으로 현실적으로 어떻게제자신을돌이켜봐야할지 잘모르겠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다보니 엄마의 심리건강이 아이에게영향을 미칠수도있다하여 제가 생활속에서 어떤방법을 해야 가족모두가편안해질지 여쭙고싶습니다. p.s. 일기는 현재 감정일기를 쓰고있는데 저에대한생각이나 남편에대한생각이 많을때면 그생각을 정리해 쓰기도합니다.
1년 6개월 함께한 신혼부부 입니다 몇주전 돌이킬수 없이 말로 인한 상처와 몸에 상처도 입고, 바로 일주일후 여름 휴가로 인해 큰비용을 해외여행 지불해서 그냥 서로 좋게 그냥 해서 넘어간듯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괜찮은게 아닌지 운동도 식단도 평소에 잘하던 저였는데 무기력증에 빠진거 마냥 우울합니다. 팔에 남은 상처를 볼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스치고 계속 그날의 기억을 잊어야 하는데 앞으로 이사람과 함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기에는 주위 시선도 생각에 너무 두렵구요 부부 상담은 이미 두어번 받았었고 그때뿐 입니다. 앞날이 행복보다는 잘 안그려져 무기력 합니다 요즘 어디다 이야기 하기 어려워 여기에 남깁니다
저희 집안은 기독교를 믿고, 남자친구 집안은 불교를 믿고 있어요. 저는 사실 모태신앙지만 신앙심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부모님 눈치를 보며 한달에 한번 정도 교회에 나가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성장하면서 기독교가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할 때 불교인 남자친구와 경치 좋은 절도 많이 다니고, 특별한 종교 갈등 없이 3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하려고 보니 양가 부모님들의 종교가 걸리네요. 저의 부모님은 장로님 권사님일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절에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스님도 잘 모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집안의 문화가 다르면 생기는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사 같은 거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한 가정을 꾸리면 되니 부부가 존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고 집안끼리의 문제이니 갈등이 생길 것 같다는 입장이에요. 이 결혼 어려울까요..?
아들이 울면 막 한번씩 소리를 지르는데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평소에도 다혈질이라는 소리 가끔 듣긴했어요 근데 제자신이 요즘 좀 짜증날라 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생명체한테 소리를 지를수 있지 하고요 혹시 육아스트레스? 뭐 그런걸로도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그럴수 있나요? 미리 그렇게 안되기 위해서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엔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몀 귀가 갑자기 멍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듯하다가 삐소리가나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손이 떨려요 손발도 너무 차가워요 특히 제일 힘든점은 숨쉬기가 힘들어요 가슴이 저리고 쥐난거같고 가슴에 쥐가난것같으면서도 손발까지 다 저리고 뻣뻣해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현재 첫째 25w 둘째 5w 애기들을 독박으로 양육중입니다. 고민이 있다면 남편이 이상해지고있어요.. 회사일 하다가 같이일하던 사람이 안좋은 사고를 당한걸 눈앞에서 목격하고난 이후 증상이 발현된거 같은데 물어봐도 얼버부리고 약간 트라우마로 남았다더군요. 저는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저도 애 두명 케어하기 바쁘기도 하고 힘들기도해서 남편한테도 많이 툴툴대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일주일전쯤.. 남편이 회사를 안가고 자꾸 이상한소리를 늘어놓더라구요. 자꾸 환청이 들린다 누가 나불럿냐 등등.. 안절부절 하지도 못하고 왔다갔다 반복하더니 밤중에는 잠도안자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불을 껏다켰다 하고 화장실 들어가서 박수를 치고 변기물을 여러번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뭐하냐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이면서 자기 부모님이 죽었다는둥 빨리 집에가보라는둥 피범벅이라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시부모님을 불렀고, 일단 남편을 시댁측에 격리조치를 했어요. 그리고 남편은 늘 이상하게 항상 남들말을 불신하고 의심하고 늘 부정적이더라구요. 피해망상도 심한편이고요. 남편이랑 결혼해서 알게된사실인데 어머님이 말하시길 너네오빠는 일도안하고 늘 집에만 있고 방에만 틀어 박혀있어서 일을 소개 시켜줘서 했다는 얘기더라구요.. 그회사가 지금 다니는회사구요.. 그리고 급한대로 남편을 정신과 데려가서 상담하고 처방전 받아서 먹이고 있다고 하던데.. 일단 증상은 급성 스트레스장애? 그런판정이났고, 그게 지속되면 조울증까지 간다고 했어요.. 일단 남편이 정신이 없는상태라 연락은 안하고 냅두고 있는상태인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해결방안좀 알려주세요ㅜㅜㅜㅜ 저 너무힘들어요..
어머니께서 어머니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이랑 결혼하면 인연을 끊으시겠대요. 결혼에 경제적 지원도 안 해줄 거고 결혼식도 참석 안 하고 평생 사위랑 제 얼굴도 안 볼 거고 제가 애를 낳아도 절대 보러 오지 않을 거래요. 아직 결혼할 남자친구는 없는데 주변의 제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자 이런 말씀을 요새 자주 하세요. 어머니 마음에 드는 사위는 서울 출신에 대기업이나 전문직이고 결혼 자금은 시댁 지원 포함해 최소 2억 이상은 가지고 올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학교는 서울의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정도까지만 커트라인이래요. 저희 어머니는 전업 주부이신데 학벌이 좋으시고 작은 기업이지만 직장 생활도 오래 하셔서 돈도 많으시긴 해요. 평소에도 품격이나 지위가 있는 사람들과만 주로 어울리려 하세요. 또 집이 부유하지 않거나 지방 출신인 사람들, 싼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런 높은 조건의 사위만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그런 사람이 아니면 저랑 인연을 끊겠다고 미리 말씀하시니 다소 황당하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30대 여자인데 직업이 좋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저런 분과 결혼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요즘 이것 때문에 어머니랑 말다툼이 있었고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얼굴 볼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인사드리러 온다 해도 거부하시고요. 저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계속 말씀드려도 설득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결혼한지는 2년이고 그전부터 같이살이서 총 5년을 지내왔습니다 지금현재14개월된 아기도있고요 근데 남편이 경제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아 신혼집이 여러번 경매로 넘어가게 되고 그럴때마다 제가 급하게 해결하게되고.. 친정부모님께 돈을빌리게되고 결국 빚이생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공매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시부모님쪽에서 일조한부분도 있습니다 그런와중에 남편은 잘못은 인정하나 그이상은 못느끼는것같은 느낌을 많이받는것갔습니다 그리고 이혼을해도 아기가 아직 어려 일도 구하기 조금은 버거운상태이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유지를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이젠 판단이 안섭니다 아기는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이혼을 하는것도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산후우울증이 심했었는데 더 악화가 되어 계속 울게됩니다 어떻게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신혼부부에요. 원래 이시기에 사네 못사네 한다지만, 요새같아선 당장이라도 갈라서고 싶을정도에요. 1. 뒷정리 안하는 것. 2. 건성으로 대답하기. 3. 부탁을 했을때 ok해놓고는 결국 부탁을 들어주지않는 것. 4. 자꾸 미루는 것. 5. 갑자기 급발진으로 짜증내는 것 이 5가지 문제가 매일 연달아 반복되니 이젠 정말 사소한 일에도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정말 심할땐 육성으로 욕이 나올정도에요. 나는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정말 몇 일 안가서 원상복귀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왜 말을 안하냐고 답답해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면 자기 멘탈이 지금 나갔는데 너는 배려도 안해주냐(개인적인 일과 경제적인게 맞물려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 이런 식으로 말해서 제 입을 딱 막아요. 이런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얘기를 하느니 입을 다물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고 그래도 진짜 못견딜것 같을 땐,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난다고 말해도 바뀌는게 없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이야기를 하다가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근데 정말 갑자기 눈물이 주륵주륵 나더라구요. 당황했는지 가만히 있길래 볼일 볼거 있지않았냐며 내보냈어요. 근데 그 날 이후로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고 싶지않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조차 너무 아깝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이 사람에게 내 감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까워요. 뒷정리 안하고 널부러진 집모양새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 이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아까워져서 그냥 푸쉬식 식어요. 그 뒤로 상대방이 다정히 대해도, 또 이러다가 언제 짜증낼지 몰라. 라는 생각에 계속 무뚝뚝하게 대하게 되고, 스킨쉽을 하려하면 왜 이러냐며 밀어내게 되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해서 빨리 어디든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콱콱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장 이혼은 무리이고, 이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관계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고 싶어요. 어떤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잡아야할지 아예 갈피를 못잡겠어요. 계속 머릿속으로 이혼만이 정답같이 느껴져서요..
우리 아버지는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이세요 어머니가 바람핀 이후로 심해진 건지(아버지의 이런 성격 때문에 바람핀거라며 항상 자기합리화를 하시고요) 원래 성격이 그러셨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저는 누가 선물을 줬다 -> 너무 좋다 고맙다 나도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이 흘러간다면 아버지는 누가 선물을 주었다 -> 나도 보내라는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고 바로 비판적으로 말씀하세요 그 외에도 제가 여행에 관해 이래서 좋았다 말 한다->여행 다녀와봤자 내가 어디 갔다왔다는 기억만 남는거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어딜 놀러갔다 왔다->나이 들어보니 친구관계도 쓸모없다 등등 비판적인 말을 해서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제가 아버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서운한 것을 저렇게 굴절해서 표현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 항상 마음 편하게 가지고 너무 사소한거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처럼 무던하게 살라 하시는데 (가족 여행 같은 걸 가면 저만 다 신경쓰고 있고 아버지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스타일 하지만 마음에 안들면 이것저것 비판하심) 제가 보기엔 무던한게 아니고 너무 신경을 안쓰시고 대인관계에 대해서 방어체계 처럼 아예 미련도 없고 정도 없이 살려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범주의 성격일지 어머니 때문에 방어체계가 과하게 생기신 건지 걱정입니다
-이런 감정 일기를 꾸준히 써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나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나를 치유해 주고 싶어요- 원래 저는 최대한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감정 일기는 최대한 제입장을 기록하면서 쓰려고 합니다. 저의 객관성이 제 상처를 눈치채지 못하고 곪게 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세세히 기록을 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일기형식이라 말이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것도 결혼 첫해 일어난 일이다.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결혼 후 3개월이 지났는지 8개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3개월 정도 지났을 것 같다. 어머니가 대전인가 어딘가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데 대전 가는 김에 서울 우리 집에도 오신다고 하셨다. 사실, 이해가 안 되었다. 내 일이 아니어서 지역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당시의 나는 집으로 가는 게 더 빠르고 편할 텐데 굳이 아들도 없는(그날은 남편이 일하는 날이라 집에 없었다) 우리 집에 온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그만큼 우리가 보고 싶으시겠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는 아주 많이 불편하지만 어머니가 이렇게도 우리를 보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은 점심때 있어서 서울까지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전화로 여쭤봤다. 나-어머니 도착시간이 언제세요? 저녁은 같이 드실 수 있나요? 시모-모르겠다. 같이 먹겠지. 왜 그러는데? 나-어머니 오시면 같이 시장 보고 저녁 해서 먹으려고요. 시모-아니 그럴 필요 없다. 나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있어라. 나는 언제 들어갈지 모르겠다. 당시 우리는 집을 나가면 1분 안에 아주 싸고 큰 시장이 있어서 미리 장을 보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아침에 된장국 끓일 때도 내가 육수를 내고 있으면 남편이 나가서 두부를 사 온다던가 하기 때문에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어머니가 오시면 같이 장보고 음식 해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들이나 설 명절 때의 수모도 잊고 말이다. 2023년의 내가 2010년의 순진한 나에게 연민을 느낀다. 불쌍하지만 그래도 씩씩했구나- 나는 정말 구김이 없던 사람이었구나-) 그런데 저녁시간이 다 되어도 어머니가 오시지 않자 다시 전화해서 여쭤보니 친척들이랑 이야기한다고 좀 늦으신단다. 저녁은 어쩌시냐고 하니 신경 쓰지 말라고 알아서 오시겠다고 했다. 그래도 어찌 될지 모른다는 말에 나는 저녁을 안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몇 시간 뒤에도 연락이 없자 다시 연락을 드렸다. 아마 8시가 넘었을 시간인데 너무 늦으셔서 오시는 건 맞는지 언제쯤 오시는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오시고 계신다고 하셨다. 누가 차를 태워줘서 오고 계시다고. 식사는 하셨냐고 하니 말을 얼버무리셨다.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알아서 한다고 하셨는데 뭔가 얼버무리셔서 전화 끊고도 식사를 안 하셨다는 건가? 결혼식 가시기도 했고 친척들을 만나기도 했고 또 늦은 시간에 차를 타고 오신다고 하니 휴게소라도 들르셨겠지 싶어서 결국 혼자 저녁을 먹었다. 어머니가 안 오신다기에 저녁을 할 필요도 없어서 남은 밥을 먹었고 남은 국을 끓여서 먹었다. 어머니랑은 아무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시장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너무 늦어 난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워있었다.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시모-짐 들어라. 빨리 안 내려오고 뭐 하노. 하시길래 급하게 계절에도 맞지 않는 외투를 대충 걸치고 내려갔더니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 시모-니는 인사하러 오는 애가 옷이 그기 뭐꼬! 나-빨리 오라고 하시기에 급하게 온다고 외투만 걸쳤어요. 시모-하여튼 애가..... 시모 옆에는 차가 있었는데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누구와 인사했는지도 기억이 없다. 그 사람이 내려서 인사했는지 창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의 기억은 '인사받으러 온 사람도 아닌데 너무 뭐라고 하시네- 전화로 미리 얘기도 안 해주고는.' 이라면서 아주 기분 나빠했었다. 그래도 짐을 들고 집에 왔더니 대뜸 어머니가 저녁을 안 드셔서 저녁상을 차리란다. 그것도 좁은 부엌이지만 식탁이 있는데 식탁 말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앉으셔서 상에 차려서 내오라고 하셨다. 나-어머니 식사하고 오신다고 해서 ... 시모-내가 언제 밥 먹고 온다고 했는데 나-저녁을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시모-알아서 한다고 했지 먹고 온다고 했나. 얼른 밥 차려라. 나-밥도 조금 밖에 없고 ... 식은 밥뿐이고 국도 없고 반찬도 없는데... 내일 아침에 어머니랑 장보고 음식 하려고 했어요... 먹을 게 너무 없는데... 시모-괜찮다. 니가 먹은거 그냥 내와라. 뭐 먹고 사는 지 보자. 나-이래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시장이 앞이라 저희는 먹기 전에 장을 보는데... 사실.. 어머니 오신다고 음식을 하거나 장을 본 게 아니라서 나도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묵은 밥을 드릴 수가 없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는데 어머니는 다 괜찮다고 하셨다. 배고프니 빨리 밥 차리라고.. 그런데 내가 정말 묵은 밥이랑 남은 미역국을 드리니 갑자기 숟가락을 놓으시고 이런 밥은 못 먹겠다고 하셨다. 시모- 아무리 니가 엄마가 없어서 배운 게 없다지만 내가 진짜 참을라고 노력 많이 한다.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밥상 차려온 게 이거 뭐꼬.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미역국은 언제 끓였는지 국물이 닳***고 짭짭하고 도대체 어찌 된 애가 시어머니를 이렇게 무시하노. 나는 이렇게 안 살았다. 나- 죄송해요. 근데 그게 아니고 제가 새로 밥을 해야 할까 싶어서 몇 번 전화드렸는데 식사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시모-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니는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하면 밥 상을 차려놓고 기다려야지.. 이게 어디서 이렇게 배워온 기고.- . . . 그래서 한참을 혼났다. 엄마가 없어서 혼났고 배운 게 없어서 혼났고 시모에게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 혼났다. 그것도 화가 안 풀렸는지 다음날 퇴근한 남편한테 내가 이런 대접을 니 마누라한테 받았다고 말해서 남편도 나에게 화를 냈다. 자기 어머니 오시는데 밥도 안 했냐고. 나는 너무너무 억울했다. 밥을 안 할 마음이었던 적도 없었고 그래서 계속 기다리고 전화를 3-4번씩 하면서 어디쯤 오셨냐고 저녁을 어디서 드실 거냐고 계속 물었던 것인데... 그나마 밥이 남은 것도 내가 조금 먹어서 남은 것이었지 1인분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10시가 넘어서 오셔서는 밥상 차리라고 말씀하실 줄은 정말 몰랐던 것뿐이다. 내 말 따위는 듣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고 말대답이고 그걸로 부부 싸움을 하게 만들고 돌아가서는 시부한테까지 가서 시어머니한테 그런 대접을 하더라고 얘길 했다. 2년은 계속 그것 때문에 시부모 대접 안 한다고 엄마 없이 자라서 버르장머리 없다고 못 배운 애라는 소리를 했다. 남편에게 내가 잘한 건 아니지만 정말 억울하다. 내가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게 마음에 안 드실 수 있는데 엄마 없다고 못 배웠다고 자꾸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기분이 나쁘다.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라고 하니 처음엔 남편도 그 말은 어머니가 심했다고 하더니... 1년 동안 계속 그런 얘길 하는 어머니를 보고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가 엄마가 없는 것은 사실이잖아. 우리 엄마는 사실을 말하는 것뿐인데 니가 속이 좁아서 그렇게 듣는 거 아니가. 엄마가 없어서 못 배운 게 맞잖아- 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느낌이 들었으며 내 맘속에 분노가 쌓이는 것을 느꼈다. 이미 13년 전의 일이지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심장이 떨린다. 너무 분노가 쌓여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감정 일기를 잘 못 쓰고 있나요?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왜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건지 생각하면 억울하고 남편이 밉고 눈물이 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결혼 14년차 입니다. 이쯤되면 모두 적응해서 잘 살거나 적당히 타협하거나 해야하는것 같은데 너무 일방적인 관계라 맘이 힘들어 폭발해버렸네요. 지난 십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건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잊혀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사건이 많아서 유사한 사건이나 친구들과 대화중에도 문득 떠올라서 괴로워요.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생각하면 여전히 심장 떨리고 화가납니다. 홧병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따끔거릴정도입니다. 남편은 뭐가 그리 분할 정도냐고 뭐가 그리 억울하냐며 옛날사람이라 그럴수 있지 그걸 이해못하냐고 하는데 그런 남편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이 화를 멈추고 싶어요. 공허합니다.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저의 가치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지.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고 흥미가 없어요.
양가의 허락을 받아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동거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둘사이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행복한 날들과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같이 살면서 오히려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빨리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같이 살면서 시부모님의 사이가 안좋고, 어머님이 아버님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신다며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아버님이 힘들게 하는 날이면 집에서 자고가면 안되냐는 말에 하룬데 뭐 어때? 라고 시작했던게 이젠 아예 가실 생각없이 방 한칸을 차지하고 같이 계십니다. 계시는거까지야 백번 이해한다쳐도 평일에도 그렇고 주말만 되면 같이 저녁 뭐먹을래? 나와 함께 한 약속보다 어머님 한마디에 울엄마 저녁안먹었으니까 같이 먹자, 점심도 마찬가지.. 항상 모든 일에 엄마 매 끼니마다 엄마 나와의 여행에도 엄마 엄마 엄마 심지어 어머님은 저녁을 따로 먹을때도 남자친구한테 전회해 메뉴부터 본인 이야기를 하시며 제가 옆에 있던말던 저보다도 더 남친대하듯 합니다 매번 말로는 제가 불편해 해서 조심하시려 하고 저 불편하게는 안할거라고 남친에게 말하지만... 행동은 둘이 부부사이 같아요. 제가 둘사이를 방해하고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 입니다 무슨 말에 다 우리엄마 울엄마, 이젠 엄마 소리만 들으면 두통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옆에서 계속 봤을때 어머님에게 아들은 남편이자 친구, 아들 인 것 같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어머님이 한번 크게 다툰적이 있는데 “나는 너밖에 없는데 너가 나한테 그러면 못산다.” “너까지 나 힘들게하면 안된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옆에서 보기에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고 헤어지면 된다는걸 잘알지만 결혼까지 결심했던 사람이라 쉽게 포기가 되질 않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달전 출산으로 딸을 낳아 키우는 30대 초중반입니다. 평소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출산하고나서 육아에 집중하다보니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잊어버리게되고 하루하루 지치고 죽고싶다는 생각 뿐이네요. 우연히 쉴 수 있는 한두시간이 생기면 어떻게 쉬어야할지 모르겠고, 그 시간동안 청소나.설거지 등 다른 집안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아기가 순한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지만, 전 너무 버겁고 힘드네요.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에 자살방법도 검색하게 되네요.. 그냥 지금은 사라지고 싶어요.
현재 결혼을 한 가장 저는 부인인데 결혼후 2년동안 게임하는뒷통수를 너무많이 봐서 외롭고 서러운상태입니다 본인한테 게임이 중요하다해서 배려했지만 이건 좀 너무많은거 아닌가 싶어 객관적인 말을 듣고싶어 여쭤봅니다 나이 33 토요일 9시간게임 일요일 교회다녀오고 두시간, 저녁에 두시간 평일 퇴근후 3시간씩 3회이상 중독인가요? 아닌가요?
설레는 감정, 불타는 욕구, 로맨스 이런거 다 어느정도 기대안하고 사는걸까요? 솔직히 그냥 이제 룸메같은데.... 얀그래도 요즘 심란한데 아까 제앞에서 엉덩이 두손으로 벌리고 뿍 방구뀌더라고요....내가 이제 숨기는척도 안하냐니까 방구를 왜숨기냐고 나도 마음껏 뀌래요 이런식이면 다른 사람한테 더 설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그러고 싶지않은데 이제 두근거림은 다른 사람에게만 느껴지네요 아니 사랑은 하는데요. 그리고 상처주기 싫은데 그냥 이렇게 다들 살아가나요? 진짜 그냥 소중한 형제같아요. 그런데 아직 젊은 내가 이사람만 평생 바라볼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고 심란합니다.
싸우고 상대방이 사과하고 마무리가 되긴했는데 마음속에는 사실 풀리지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 상대방은 늘 진심을 담을 미안해를 들으면 풀리는 사람이라 서로미안해하고나면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도 그냥 덮고 넘어갔는데 싸움이 자꾸 생길수록 저는 마음을 다치는것 같아요 저혼자 밤새 울고 잠도못자고 피곤한채로 담날 회사오면 전 하루종일 죽을거 같은데 상대방은 푹자면 또 풀리는 사람이라 싸워도 잠도 잘자고 아침엔 항상 기분이 좋아요. 아침에 제가 쌩-하니 이래저래 생각해보는지 오후쯤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하거나 잘못한게없다고생각하면 다시 시비걸어서 다시 싸움이 시작돼요. 보통.. 상대가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싸움이 시작되면 말투나 행동이 평소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요 폭력이나 그런건 절대아닌데 뭐랄까 상대방을 상처주는 방법을 완벽하게 알고있는 사람이에요. 아주 객관적이고 반박할수없는 말로 상대방을 조지는 방법을 잘알고있는사람인데 그걸 저한테도 그렇게 해요. 지도 화나니까 그러는거겠지만 반복될수록 마음이자꾸.. 식어요. 근데 평소에는 표현도 엄청 많이 하고 말로는 세상 사랑꾼이 여기있는데. 화만나면 돌변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커지질않고 자꾸.. 지쳐요 근데 상대방은 뭔가 의아한가봐요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질 않아? 왜 표현도 안해? 좋게말하면 뒤끝이 없는건데.. 저랑 너무 다른사람이네요.. 제가 틀렸다고 그애가 틀렸다고 말하긴 싫고 그냥 다른데.. 여기서 합의점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남편에 대한 사랑은 큰데 믿음이 깨져버려서 자꾸 의심하게되고, 의심하는것에 대한 대화를 하게되면 돌아오는것은 비수꽂힌 말들이라 더 상처를 받아요 혼자 끙끙 하다보니 무기력하고 숨도 잘 안쉬어져서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어지러움증은 심해지네요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4개월전 쯤 20주 중기유산(출산)을 했습니다. 인생 첫 임신과 출산 이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생긴 아이였고, 그래서 최근6개월 결혼준비, 임신, 이사, 결혼, 유산 많은일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성격과 다르게 평소와 다르게 작은 것에 걱정하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짜증이나 예민도 늘어서 스스로 힘들었던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명상과 호흡, 운동, 정신과선생님들의 책,유튜브 읽기 ,남편과의 대화 등 여러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편안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해 가겠지만, 저도모르게 안에 트라우마?나 치료해야할 감정이 남아있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정신과적인 문제는 바로 드러나지 않다가 나중에 다른양상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것을 몇년전에 경험해 봤기에, 문득 걱정이 된 것입니다. 이경우 정신과에 가서 몇달이라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필요할까요? 저는 스스로 괜찮아 질 수 있을거라 믿는데,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