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과 허전함에 귀기울여주던 남편이 이제는 저의 한탄이 듣기싫고 짜증난다고 하네요. 대화가 되지않고 서로 다투는 날이 잦아지는데 싸움을 피하려고 대화를 하지않다보니 점점 더 외롭고 우울해집니다. 너무 속상한 날은 이대로 삶을 끝내고 싶어져요. 대학교때 어머니가 돌아가실무렵 첫사랑을 시작해 그 사람에게 모든 위로를 받다가 첫사랑과 헤어지면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감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했던 저의 감정이 두배로 힘들게 밀려들었습니다. 이후로 짧게 연애만 하다가 배려심많은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만 결국 이사람도 저의 우울감과 눈물에 지쳐가는거 같네요.. 더이상 저를 이해하고 위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있습니다. 금요일(7일)에 딸의 담임선생님과 엄마인 제가 일이 바뻐서 전화 상담을 했습니다.(비대면 학기상담) 담임으로부터 딸의 학교생활을 들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얘길 들었어요! 딸의 마음이 너무 여리고 유리같아서 별말 아닌걸로 친구의 사소한 얘기를 들으면 울고 선생님과의 얘길하면 딸이 "머리로는 그게 아님을 아는데....." 하면서 속상해 하더래요! 한번은 울었는데 얼마나 심하게 울었는지 옆 반 선생님들까지 알게 됐다고 하심. 그리고 여러과목 수업중에 재미있거나 흥미있는 과목은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지만 힘들거나 싫어하는 과목은 ㅠ.ㅠ 교실이 아닌 화장실로 가있는다고 수학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데릴러 가고 데려와서는 교실앞 책상에 앉고 돌아다니지만 말라고(선생님이 찾으러 다녀야하니까!) 딸에게 얘기를 해서 앉게 한데요!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마이크로 수업을 하시고 교실밖에 있을 딸이 들을 수있게 ㅠ.ㅠ 과학시간은 실험활동까지만 하고 실험도구 정리하자하면 ㅠ.ㅠ교실 밖으로 나간다고~ 같은반 친구들이 딸의 1~2학년때 더 심하게 울었다고까지 기억을 하고 3학년 올라와서 우는건 줄은거라고 얘기해주더래요! 딸에게 학교생활 물어보면 잘하고 왔단 얘기만하니 학교에서의 일을 엄마인 제게 털어놓지를 않아요! 담임선생님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걱정할까봐 말 안하는거 일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은 안해도 되는데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수업듣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10/28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약속 잡음 *담임선생님과 협약해서 1. 알림장쓰기 - 숙제나 행사알림 쓰고 엄마께 검사받기 2. 수업을 교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보기. *딸의 발톱 물어뜯는게 걱정돼서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결과가 "불안감"이 높은 아이라고 하시고 놀이치료를 받아서 불안감을 낮추자고 권하셨어요! 딸의 학교 겨울방학하면 제가 하루 휴가 내서 놀이치료실 방문 예정이고 스케줄잡아서 놀이치료 할 예정이에요! *일하는 엄마라서 미안함이 더 크기만 합니다. 앞뒤 두서없이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신한 순간부터 돌이 지난 지금까지 마음이 편치 않아요. 입덧이 있는 편이었는데 입덧약 먹으면서도 아기가 잘못될까 죄책감 느꼈고 중간에 역아란 소리 듣고 제왕 결정 했을 때도 운동 안해서 안돌았나 싶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낳고 나서는 아무리 움직이고 해도 열이 안떨어져서 아기를 3일만인가 안아 볼 수 있었고 모유도 안나와 그것조차 제 의지가 없어 그런건가 싶어 6개월을 질질 끌다가 단유했어요. 뭔가 제가 생각한 엄마의 이상적인 모습은 자연분만에 모유수유 하는 모습이었는데 저는 결국 하나도 못했네요. 이번엔 어린이집 입소 문제와 제 복직 문제때문에 힘드네요. 무급휴직으로 1년연장 가능한데 경제적인 어려움과 이런저런 이유로 복직을 고민하던 차에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고 일단 보내놓고 생각하자 하고 보내놓으니 주변에서 너무 이른거 아니냐 아기가 불쌍하다.. 아기 18개월쯤 복직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때도 아기가 너무 어리다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어린이집 적응 하는 아기 모습도 너무 안쓰럽고 줏대없는 엄마 만나 고생하는 우리 아기가 너무 불쌍해요. 아기도 불쌍하고 혼자 죄책감에 시달리는 저도 불쌍해요. 솔직히 육아가 너무 버거운데 휴직기간이지만 오전만이라도 기관에 보내는게 무슨 큰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아기 키우는 몫이 오로지 제 몫이 되버린거 같아 억울하기도 해요. 육아 방향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 저는 정말 부족한 엄마인걸까요? 너무 힘들고 버겁네요.
결혼 5년차고 아이 없는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결혼하고 남편이 거의 핸드폰을 끼고 살아서 보니 스포츠 토토 중독 수준이였어요. 중간 중간 비트코인도 손을 대면서 작은 신혼집을 팔고 홀 시아지와 합가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어요. 단 2년정도 같이 살고 아버님이 은퇴하시고 시골집으로 내려가신다는 조건으로요. 아버님하고 살면서도 남편은 계속 스포츠 토토를 했고, 그 전부터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지 않고 서로 다른 성향으로 제가 남편을 하나 하나 다 챙겨야 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둘이 살때도 이런 문제로 많이 다투고 제가 많이 헤어지자고 얘기했어요. 합가 이후에도 남편은 스포츠 토토랑 주식을 손을 대서 시아버님께서 갚아주시고 일부는 남편이 갚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7월에 터진 사건이, 종지부를 찍었어요. 2년만 함께 산다는건 물거품이 되었고 빛을 갚기위해서 아버님은 앞으로 2-3년 더 직장생활을 하셔야 한다고 했고, 이미 함께 2년을 살았던 저는 분가를 원했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개인회생 준비를 하고 있고 월급은 대출금으로 고스란히 나가기 때문에 몇개월전부터 생활비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저는 너무 예민해져 버렸고, 일끝나고 아버님이 불편해서 늦게 들어오기가 일쑤였어요. 남편이 돈이 없으니 저에게 조금씩 가져가는 돈들도 다시 갚으라며 닥달했어요. 가장으로 저에게 의지하는게 싫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시댁 모임이 있어서 1박2일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도 싸우게 되었고 골이 깊어져서 아버님께도 성격차이로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욱한 남편은 제가 아버님과 같이 사는걸 힘들어한다면서 제가 참고 있던 말도 쏟아내버렸구요 지금은 더이상은 아버님의 얼굴 뵙기도 힘들고 같이 살수 없다는 판단 아래 친정에 나온 상태에요 일단 남편은 개인회생 준비중이고 지금은 도박은 아예 안하려고 하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꿈꿨던 저로써는 지금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요. 자꾸만 작은 일에도 남편에게 시비를 걸고 아버님과 사는 이런 환경을 만든 남편이 미워서 2-3일에 한번씩 뒤짚어집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이혼이 답인지,, 별거를 하면서 생각해야 하는지 머리아파요..
결혼 초부터 조금씩 맞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한 후부터는 아에 틀어졌습니다 3년전부터 간혹 이혼이야기가 오갔고, 아직 어린아이를 위해서라도 아직 기반이 없는 저를 위해서라도 시간을 끄는게 행복한 이혼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맘을 먹었습니다 2년전부터 서로 할말만 문자로 이야기 하고, 아이는 아빠랑 유대관계가 없어서 간혹 운전기사 마냥 밖에 같이 나가는 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결혼이 지속될수록 새로운 일들이 생겼고 그것을 다룰때 마다 매번 서로를 비난하는 일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가족 친구도 없이 남편만 보고 온 타지 생활이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 살아가려고 어떻게든 기반 잡고자 내가 이 외로운 곳에서 공부도 하고 뭔가 취미를 찾으며 살다보면 단단해지고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은 남편의 행동과 말 하나에 쉽게 무너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다투는 날에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려야 끝나는 걸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끝없이 우울해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력없이 덜컥 이혼하기엔 버거운데, 결혼이 지속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자꾸 우울해집니다. 남편의 몫까지 사랑을 줘야 하는 아이에게 상처만 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또 아이의 모든 문제를 혼자 감내해야 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내 이야기만 가득한 이 감정들을 친구와 가족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고 어찌해야 좋을 지 몰라 두서없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 삶인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이아들을둘낳았는데 큰애는 2년제가얼집보냈고 작은애는 4개월됐네요 휴직중인데ㅡ 이모님이 제가맘에안들어 못쓰게합니다ㅡ 일주일에4번정도가서 6시간이상을 청소빨래 손자 보며 싹다해주고옵니다 30분거리로 둘째낳기전에 옆으로이사간다했을땐 사위가부담스럽다했는데 지금은오라해서 이사준비중인데ㅡ 너무 내삶이지칩니다 성격이 완벽주의라 내가 다해줘야직성이풀립니다 몸이 삼십년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관절이모두아픈 상태인데도 거절을못하고 아니 앞서가서 일합니다 딸과애증관계로 혼내가며 다합니다 어찌하면좋을까요? 제가 제일극성인듯 하는데 고민만 하고맙니다 앞으로 기본 십년인데 아무리 딸한테직장그만두라해도 안그만둔답니다 친구들이 저더러난리입니다ㅡ 모임을 취소하고 애기만봅니다ㅡ 그래야편하닌깐요 딸이 애기들부탁하면 힘들어도 거절안합니다 갈수록 심신이지치는데 어찌할까요?
저는 3개월된 부부의 남편입니다. 고부갈등이 심각한데다, 중간역할을 못하는 남편으로서 너무 답답하여 글을 씁니다. 3년 연애후 작년부터 결혼준비를 했는데, 저는 직장도 있고 집도 있지만 와이프는 취업준비중에 저의 프로포즈로 결혼을 준비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마음 먹은 작년 3월부터 제 회사일이 너무 바빠졌고, 와이프에게 결혼준비를 떠맡기며 와이프가 힘들다고 할때 바쁘니까 이해하라면서 모두 떠넘겼고, 저희 부모님과 정한 절차(폐백, 결혼식장 등)를 와이프에게 통보식으로 전달하면서 저희 집에 대한 증오를 키워왔습니다. 게다가 작년 한참 바쁜 와중에 부모님이 이사하실때 1억을 보태드렸고(제가 집살때 빌려주신 돈) 이사를 위해 가전도 준비해드리고 모든 절차를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또한 동생이 코인으로 사고를쳐 2500만원을 갚아줬으며 동생은 그 후에도 두번의 사고를 더 쳤습니다. 이런데도 전 동생이 능력이 되질 않아 동생 결혼할때 5000만원 정도 지원해주고 싶다는 말을 와이프에게 하였습니다. 그때까진 제 돈이고 제가 버는거니 제가 알아서 해도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과정에서 와이프는 크게 상처를 입었고 결혼준비보다 부모님의 이사준비와 동생의 미래를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상처받았던것같습니다. 게다가 저희 부모님도 와이프를 환영해주시고 먼저 다가가기보단, 며느리가 먼저 다가오고 잘해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고 처갓집에선 저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환영해주시고 이뻐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번 추석에 큰일이 터졌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형제가 둘인데 설은 저희집, 추석은 작은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고 어머니께서 강력히 주장하여 10년전쯤 겨우 만들어낸 문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은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와이프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저희집에 차례는 못지내고 전날이나 차례 끝나고 간다고 했지만, 저희 어머니는 차례 당일에 무조건 약을 먹고라도 참석하라며 크게 강요하셔서 저와 크게 싸우고 추석때 저희 부부는 아예 저희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제 와이프는 엄청 큰 상처를 받은것같고, 저희 부모님도 첫명절에 방문조차 않았다며 크게 화를 내셨지만 앞으로 저희 의견을 존중해주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과거일은 묻지 말고 지나가자는 식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와이프는 과거에 쌓인 문제와 이번 문제까지 해서 저희집에 아예 방문하고 싶지 않아하고.. 저는 제가 중간에서 잘 못한 문제라며 제 탓을 하고 잘하겠다고 해도 과거에 상처받은 건 어떻게 할거냐고 하며 저희 가족이 다 원인이고 문제라하며 제 잘못이라 하면 제가 가족을 옹호한다며 자기 생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울부짖고 이혼을 말합니다. 저는 이제야 제가 잘못해온걸 알고 변하고 싶지만, 저희 가족은 본인들이 잘못한지도 잘 모르고 있고 제가 결혼후에 변했다고만 말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힘들다하니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거기엔 와이프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저에 대한 배려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상황을 와이프도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와이프는 저희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저희 부모님의 말에도 새벽에도 저를 깨우고 아침에도 깨워서 힘들다 죽고싶다 너희가족이 문제다라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발끈해서 우리가족을 내가 내입으로 욕하란 소리냐면서 심하게 싸우는 상황이 반복되고 서로 신뢰도 떨어지고 지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른것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저희 가족과의 연을 끊고 지내고 저 역시 와이프가 힘들어할때 가족을 원망하는 척이라도 하고 와이프 마음이 풀릴때까지 계속 노력만 해야하는것인지.. 아니면 정말 헤어지는것밖엔 방법이 없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이혼하고싶지않고 잘지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변해보려하고 원하는대로 해주려고해도 제가 진심이 아니라고 진심은 저희부모님 용서하고 만낫으면하는게 진심인게 느껴진다며 아직도 힘들어하는데 나아질수있을까요..
지금23개월, 다음달이면 24개월되는 아이를 키우는 26살엄마입니다 저는 애기가 4개월때쯤 이혼을하고 애기랑 살고있어요 결혼생활때부터 시어머님으로부터 살에 대한 잔소리를듣고 전남편에게도 똑같은말과 술만먹으면 욕설까지 난무하는 생활을 지속했어요 진짜 심할땐 몸싸움까지하구요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고 갈라섰는데 그 이후로 불면증이 심하고 잠에서 자주깨면서 다시 자려고하면 어렵더라구요... 그 때문에 스트레스도 심해지고 엄청 예민해졌어요 그리고 출산이후 너무 바뀐 몸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정말 전시어머니와 전남편처럼 제가 살을안빼서 그런거같아요... 그거에 스트레스받으면서 또 먹는걸로 풀고있더라구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힘드니 점점 성격이 괴팍해져요 문제는 제 감정이 아이한테도 가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울고 떼쓰면 정말 저 자신도 모르게 감당이안될정도로 화가나요...참을수도없을정도로 화가나고 아이도 그때만큼은 너무 보기가싫어요... 그때 바로 정신차리고 애기를 돌볼려고하는데 아이가 그게 반복되서 그런지 모든행동에 제 눈치를봐요... 진짜 그럴때마다 제 행동을 고쳐야지하는데 바뀌기어려워요ㅠㅠ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요.. 그래서 아이도 저도 기분전환겸 자주자주 나가서 놀고 아이한테 이것저것 체험시켜줘요..물론 이걸론 아이가 저한테 느끼는 감정을 바꾸긴 어렵겠죠.. 그래도 좋다고 저한테 오는 아가한테 달라진 엄마모습을 보여주고싶어요... 어떻게해야 아이를 잘키울수있을까요... 제가 일해서 경제적인거라도 나아지면 덜할까요.. 일을하면 아이와 떨어질텐데 그럼 더 제 눈치보고 그럴까봐 걱정되요... 그냥 일상이 이것저것걱정이네요..
결혼3년차이구요, 6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는 주부 입니다. 제가 어릴때 집형편이 좋지않고 부모님이 항상 싸우셔서 어릴때부터 가난이 싫었고, 걱정을 많이하고 항상 불안감이 심해서 결혼전에는 쉬지않고 계속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 적으로 무능한 사람과, 무기력한 감정을 싫어합니다. 사회생활하고 월급을 받으면서 그나마 저의 단점인 내향적 성격을 고쳐가면서 나름 스트레스 푸는 시간도 있었는데 결혼하고 바로 다음해 코로나가 터지면서 일을 쉬게 되고, 임신과 출산을 하며 지금은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수입이 있지만 저는 항상 불안해하고, 아기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기를 신경 쓰느라 너무 스트레스받고, 체력이 약해지니 감정기복도 너무 심해져 가끔 나쁜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바보가 되는 기분 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정말 사랑 스러워서 정말 밝고 예쁘게 키우고 싶은데 제 우울한 감정이 전달될까 너무 무섭습니다 아기는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제가 아기를 잘 키울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곧 결혼을 하는 예비신부입니다. 남편될 사람은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여서 지금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평생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남눈치를 많이 보시는 분이세요.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그래서 남자친구의 직업이나 가정사(이혼가정) 이런걸 주변에 숨기고 싶어하세요. (참고로 남친 직업은 가게 여러개 운영중인데 주류쪽도 있어요. 불법적인 곳도 전혀 아니고 돈도 잘 법니다. 남자친구가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거의 버려져서 20대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서 이뤄놓은 것들입니다.. ) 심지어 친척들한테도 거짓말을 하길 원하세요. 나중에 결혼하고나서 조금씩 말해도 되니까 당장은 숨기자고 하세요. 남자친구한테 미안하지만 부모님의 입장도 있는거라고 이해하고 알겠다고 맞춰드리겠다고 했는데도 엄마는 전화로 내내 속상하다 속상하다 머라고 하냐 다 숨겨라 이런 말만 몇날며칠 몇달을 절 힘들게 하세요.. 더이상 참지못하고 저는 나는 떳떳한데 엄마가 원해서 같이 거짓말 해주겠다고도 했는데 맨날 속상하다만 되새김질하면 어떡하냐 나는 엄마 때문에 속상하다 그냥 남들한테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나 말해 이제 이렇게 말해버리니까 또 엄마는 난리난리.. 부모 속 몰라준다고.. 점점 엄마랑 얘기 하기도 싫어지고 친한친척들에게 결혼한다고 직접 전화 드리고 싶은데 엄마 눈치 보여서 말도 못 하겠어요…너무 답답하네요
연애 7년, 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처음 상대를 좋아하고 사귀었을때는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어요. 자상하고 부드러운 말투와 센스있는 행동이 매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연애를 오래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과 제가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식성부터 생활습관까지. 그냥 다른게 아니라 완전 반대였습니다. 심지어 가족들과의 관계도요. 남편은 가부장적인 가정의 첫째아들이고 가족들과 큰 교류가 없어요.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거의 생사확인 정도만 하는 사이고, 부모님과도 일년에 한 두번 보며 가끔 전화로 안부만 묻는 정도입니다. 시댁에 가서 남편 식구들이 대화하는 걸 들으면 거의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남편이 무슨 말을 하려고 꺼내면 아버님이 단번에 끼어드시며 자신이 아시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고, 어머님은 보통 건강과 음식 챙겨먹는 것에 대한 걱정만 말하세요. 결혼 후 시댁에 가서 저는 1분 이상 제 이야기를 해본 기억이 없어요. 말을 하려고 꺼내도 곧 다른 말로 돌리시거나 제 이야기가 다 끝나기전에 조언 혹은 걱정어린 당부가 이어져서 끝까지 할 수가 없어요. 저희집은 반대로 가족들이 자주 보고, 자주 만나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언니, 저 이렇게 네 식구가 식탁에 앉아 대화를 자주 했고 주말이면 백화점을 가거나 운동을 하며 놀았어요. 특히 저희 아버지는 집에 가만히 계시는 걸 안 좋아해서 꼭 어디든 놀러가셔야 하는 분이에요. 결혼 후 저는 시댁에 1년에 2번 정도 갔어요. 설과 추석이요. 남편이 그때 외에는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아기가 태어나서는 내려가 뵙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좀 우울증 증세가 있으셔서 저희 오는게 부담스럽다고 오지 말라셔서 몇 번이나 못 갔어요. 아버님은 아기를 무척 보고 싶어하셔서 남편에게 그냥 말하지 말고 서프라이즈로 내려가자고도 여러번 말했는데 남편은 어머니가 오지 말랬고 아무래도 아직은 아닌거 같다해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알겠다했죠. 아기랑 저희를 안 보고 싶으신가 싶어 약간 서운했지만 우울증일때 마음이 어떤지 알길이 없어 이해해드리자 했어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딸들과 친하다보니 한달에 한번 정도 서울로 올라오세요. 언니와 근처에 살고 있는데 가족 구성원 생일이거나 휴일이 있으면 부모님이 언니네 집으로 오셔요. 그럼 자연스레 저희 부부가 언니네로 가서 식사를 같이 하거나 외식을 합니다. 남편은 본인 가족들도 자주 안 보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꼴로 만나는 저희 부모님이 '너무 자주' 오신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모님이 오셔도 언니네 집으로 가시고 저희는 가서 식사하는 정도라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인가 싶지만 남편 이 자라온 환경과 성향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어요. 또 저희 아빠가 에너지가 많으셔서 이것저것 하는걸 좋아하시는데 쉬는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하는 남편이 힘들 수 있죠.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불만을 말하고 쉬고 싶다하면 항상 알겠다 그러라고 했어요. 몇 번은 뭐 약속이 있다거나 중요한 일이 있다는 식으로 저만 가서 식사를 하고 왔는데... 문제는 저랑 결혼한 이상 매년 이런식으로 만남이 이어질꺼란 사실이죠. 한두번 저 혼자 부모님댁에 다녀온다거나 언니네 가는건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데... 그걸 주기적으로 해야하니까 저도 더이상 쉴드(?)쳐 줄 이유가 없고 매번 저희 부모님과 만나는걸 스트레스 받아하는 남편한테도 서운함이 쌓이더라고요. 며칠전에 언니네 부부와 저희 부부끼리 술 한잔을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언니가 다음달에 있는 제 생일과 아빠 생일을 합쳐서 다같이 1박2일로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호응하면서 신나했죠. 언니네 부부가 가자마자 남편이 저한테 그 여행 본인은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가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제 생일과 결혼기념일 합쳐서 우리끼리 따로 좀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어요. 근데 우리끼리 여행은 제가 몇 달 전부터 가자고 운을 띄었는데 그때마다 "그래" 이렇게 단답으로 하고 어딜갈지나 뭐 더 구체적인 계획도 안 세우며 시큰둥했는데... 갑자기 먼저 그 여행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꼭 가족여행 대신 저를 설득하기 위해 갑자기 생각해낸 수단처럼 느껴졌어요. 언니네와 저희 그리고 부모님까지 함께가는 가족여행은 처음이라 잔뜩 기대에 부풀었는데... 속상했어요.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우선 남편한테 알겠다고 했죠. 아까 그렇게 동조하고 거절하긴 난감하니 나랑 아기랑만 가겠다고. 남편은 자유시간 주기로 했다고 하고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걸로 또 싸움이 시작됐네요. 남편은 아내인 제가 중간에서 잘 조율을 해서 이번 여행에 아예 우리가 빠지는 걸로 했어야 했다며 그렇게 말하면 자기 입장이 뭐가 되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남편 맞춰준다고 여러번 거짓말로 저 혼자 가거나 모였을때 짧게만 있다가 일어나는 등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일도 한두번이지 더이상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남편이 원하는 것은 저희 부모님에게 좋은 이미지는 유지한 채로 모임은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거에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이처럼 이기적인게 없어요. 안 만나고 싶대서 화내고 그래도 참고 만나라고 한것도 아니고 적당히 그러라고 조율해주고 했는데... 앞으로 평생 그렇게 할거면 솔직히 조금 저희 부모님이 서운해하셔도 그 정도는 남편이 감당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보러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정말 어떨때는 정이 확 떨어져요. 저는 부모님 보고 싶을 수 있잖아요. 가족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고, 남편 눈치 안보고 부모님 만나러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가족들이랑 왕래 없다고 제가 저희 부모님이랑 여행 계획 세우는 것도 눈치보면서 가지 말아야하는건지. 반대로 저희 딸이 나중에 커서 남편 눈치보느라 저희랑 만나는 것도 어려워하면 전 억장이 무너질거 같아요. 싫다는 사람 제가 억지로 만나게 하는것도 아니고 이해한다고 그럼 나만 다녀오겠다는 것도 제가 잘못한 건가요? 남편은 어디 글 써서 올려보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너무한건지.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고 예민한데(자기 싫은 건 절대 안하는데 자기가 같이 하고 싶은 일은 엄청 강요하고 설득하는 스타일) 자꾸 저한테 제가 이해를 전혀 못한다고 하니 속이 뒤집어 지네요 ㅠㅠ 부디 한 두분이라도 귀한 의견 남겨주세요. 제가 잘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겸혀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남편과 저는 아이없는 8년차 부부에요. 남편은 4형제중 막내 저는 3자매중 맏이에요. 저는 어려서부터 동갑내기 부모님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항시 수평적인 인간관계에 대해 배우고 자라왔어요. 그래서 사회생화을 할때 수직적인 관계와 명령조의 화법을 치 떨리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주위 인간관계를 보면 동생뻘의 인간관계가 많아요. 유교적 사고를 갖고있는 나이많은 사람들이 너무 않맞더라구요. 그런데 결혼을해서 시가에 갈때 마다 부딪히는 시누들의 대화태도는 항시 명령조의 말투 더라구요. 이게 너무 싫으니 저도 은연중 반박하게 되고 분위기가 냉냉해질때도 있었어요. 남편한테 말하니 원래 그런사람들을 어쩌겠냐 하는데 저는 고처 달라는게 아니라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도 대답은 같았어요. 제가 어느날 참지 못하고 이걸 내 입에서 제대로 받아치는날엔 아예 않보는 사이로 갈수도 있을꺼 같은데요 남편도 중재해줄 의사는 없는거 같고 참는것만이 해결은 아닌듯해요.. 보통 이런경우엔 어떻게 풀어나가시나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가끔 제가 여길 벗어나려면 죽는수밖에 없나싶고 저빼고는 남편시댁 모두 행복한데(제가 시부모님께 거의다 싫어도 맞춰드리니까요) 이혼을하려니 경제력이 없어서 괴롭네요 다른사람한테 이야기했더니 지인생 지가 조지지말고 그냥 스스로 해결하라 하는 말에 왜 내가 극단적인 생각 하고있나 싶더라구요 내가 제일 소중한데 그런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뭐부터 해야할지모르겠고 미움받을 용기도 나지 않네요... 저를 지킬수있게 생각을 전환하고 싶어요
제가 정말 이해를 못해 주는 건지 이기적인걸 까요. 제 배우자와의 얘기 입니다. 배우자가 저에게 말,행동 으로 잘못한 것들 ex 크게 상처주는 비상식적 말들 배우자가 많이 아픈데 1박 놀러가는 것. 애가 작게든 크게든 아팠던 날 놀러나가서 적당히 끝맺음 못하고 계속 논것. 거짓말 말로서 포함, 행동포함 뻔뻔하게 하고 놀고. 제게 거짓말 들통나기 전까진 저를 미친사람 몰고가며 말로 비수 날리기 저를 벌레보듯 쳐다보기. 이밖에는 여러 말실수등. 제가 쌓인게 많지만 본인이 잘하겠다 하고 정말 깨달았다 했지만 저에게 자꾸 또 실망주고 그래서 제가 많이 지친상탠데, 실망 크게 계속 주기전까진 예전일은 한번도 안꺼냈었어요 저도. 근데 요즘 사는게 사는거 같지않고 저도 배우자를 예전 처럼 대하지 못할것 같아 진짜 진지하고 힘들고 아픈데 제가 너무 힘들다 그때 왜그랬냐 정말 등등 울며 토로 하니.. 배우자가 다 내 잘못이지. 라고만 말하고 그게 끝이어서 제가 대화 좀 하자니 대화를 안하겠대요. 자기가 잘못 한게 맞아서 대화를 못이어나간데요. 정말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 가요? 저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이걸 극복하고 다시 잘 살아보고 싶은데 배우자는 그냥 다 내가 잘못했네.. 하며 대답만 하고 . 그걸 저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이해하면 모든게 완벽한걸 까요? 제가 본인처럼 잘못을 많이 해보면 심정을 이해할거라는데.. 그리고 다 내잘못이다 라고 얘기하는데 그때의 배우자 표정이나 말투는 분위기가 너무 정색에 너무 쎄해서. 제가 느끼는 감정은, 더 이상 저를 상대하기 싫어 벽을 치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그래 다 이해하겠는데 그냥 우리 대화 좀하게 부드럽게 이어나갈수없을까 다 내잘못이니 할말없다, 이런말만하며 정색하는거 말고 그냥 조금만 부드럽게 .. 이걸 저는 이해를 바랬는데 이런 말을 하는 저를 절대 이해못해주겠나봐요. 우리가 대화가 안된다며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대요. 무엇이 문제인가요 지금..???.. . 참고로 진지하게 말을 해논상태였습니다.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 라고요 제가 배우자를 많이많이 사랑해서 주변에서도 저렇게 사랑이 묻어나는 눈으로 배우자를 쳐다 볼 수도있구나 라며 진심으로 그게 다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누가봐도 제가 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느껴지는 사람이거든요. 십몇년을 같이 있어도 전 변함없이요. 이런것이 흔들리고 있으니..저는 정말 진지하고 고충인데.. 배우자는 제 마음이 어떻든 대수롭지 않은걸까요. ..
저는 남편과 아들 둘 7살, 3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7살 첫째는 좀 FM적인 성격에 동적인 아이보다는 좀 정적인 아이에요. 반면 둘째는 첫째보다는 좀 겁이 없고 낯가림이 조금 있긴 하지만 둘의 공통점은 둘 다 동적인 아이들은 아니에요. 자신이 있는 공간의 안정성이 인정되야 그 다음부터 움직이고, 처음 적응할때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에요. 첫째가 눈물이 많고 여린 성격이라 투정을 부리며 울때가 많은데 친정엄마는 친정엄마대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각자가 기대하는 바를 전부 엄마인 저에게 마치 책임을 부여하는 듯한? 제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온것 같아요. 아이를 키워놓고 나중에 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내 삶의 계획을 짜고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을 획득했어요. 과정이 힘들어도 너무 뿌듯해서 그 성취감과 희열 덕분에 다른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전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로 보이고 싶거든요. 약해 보인다는 시선도 받기 싫고 그렇다고 그렇다고 구지 다른 엄마들에게 내 자신을 잘 보이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 자신에게 내가 멋진 엄마로, 내 아이들도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은데 한계라는 점을 마주할때마다 그 꿈이 무너집니다. 7살 아이들은 전부 학원을 다니고 놀 친구는 없고, 아이들을 보내놓고 뭔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엄마들을 볼 때마다 부럽기도 하지만, 그럴때마다 마음을 다잡고(한번 데인적이 있어서) 아이를 다독이며 아이와의 관계형성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려 해요. 근데 7살 아이는 내년이면 초등학생인데 사회성도 걱정이 되고 혼자 이 세상을 헤쳐나가려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참 걱정이 많이 되고 힘에 부칠때도 많아요. 그냥 다 내려놓고 세상을 떠나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오늘 처음으로 강하게 들었어요ㅠㅠ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써봐요 저는 지금 갓 돌 지난 아가를 키우고 있고 일도 병행 중이에요 프리랜서라 복귀가 빨랐는데 일을 매일 하는건 아니라 잠깐씩 친정에서 봐주세요 20대때부터 결혼, 아이가 목표 아닌 목표였어서 다 이루고 난 지금 너무 허무하고 뭘해도 의욕이 없어요 공부도 (할 시간도 없지만) 해서 뭐하지? 취미도 다 귀찮고.. 할 시간 없는게 크겠지요 부모님께 아이 맡기로 스트레스 풀고와라? 일할때 맡기는거만으로도 너무 죄송해서 더 짐 드리고 싶지 않아요 제 성격이ㅜㅜ 그리고 일 하면서 집안일+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돈 나갈거 생각하면 벌어야할거 같은데.. 그렇다고 온전히 육아만 하면 나가고 싶겠죠 사실 제 일 욕심도 있구요...근데 엄마가 되면서 뭐하나 집중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육아도 일도 일 끝나고 집와서 아이가 안자면 너무 괴로워요 솔직히 아이가 없었으면? 죽어버렸으면 아니 내가 뛰어내릴까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하구요 잠깐 즐겁자고 사는게 너무 버거워요 근데 또 기분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듯 이런 생각 하나도 안나요 애기도 너무 사랑스럽구요 우울증인지 제 성격 탓인지.. 10대때도 엄마랑 다툼 있을때도 죽어버리고싶다란 생각 하긴 했어요 그냥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이 순간이 싫어서 회피하는걸까요 미래를 생각하면 깝깝하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오래 살기도 싫어요 20대에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누구보다 꿈도 많았는데 지금은 뭐하나 좋은게 없어요......아 결혼안한 미혼 친구들이랑 비교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괴롭히네요 화나면 분노조절이 안되서 숨이 답답한데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누워서 가슴만 콩닥콩닥 하고 있어요 나가서 뛰기라도 하고싶어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결혼 2년차 남편입니다. 같은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어 고민입니다. 아내는 정말 예민한 성격이고 저는 아주 둔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내가 저의 행동에 짜증과 화를 내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저는 문제 없다고 생각되고 이게 이렇게 짜증낼 일인가 라고 생각이 드는 일들을 아내는 왜 이렇게 하냐고 짜증을 냅니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 그게 짜증낼 일이냐고 맞서는 편이고 이야기 하다보면 아내는 그렇게 생각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런데 아내는 뭐가 미안하냐 미안하다는 사람 태도가 왜그러냐 라고 이야기하고 아무말도 하지않고 제가 화난 감정을 풀어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제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 사과하는것이 아니라 아내는 그렇게 느낄 수 있었겠구나 라고 이해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는거지 잘못했다고 생각 하지 않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아내의 여러가지 부정적 반응들에 스트레스와 늦은시간으로 인한 졸음을 이기지 못해 먼저 잠이 듭니다. 아내는 이런 저를 보면서 자기는 열받아 잠도 못자는데 어떻게 미안하다는 사람이 먼저 잘 수가 있냐면서 더욱 화를 내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집니다. 저는 늦은시간 까지 미안하다고 이야기 한것으로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받아주지 않는 아내가 원망스러워 미안하던 마음이 사라지기가 일수고 이로인해 다투는 기간이 3~4일 지속됩니다. 결국은 아내가 기다리다 지쳐 먼저 불만인 것들을 이야기 하며 제가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하며 다툼이 끝납니다. 하지만 저는 둔한 성격인 저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에 대한 불만이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는 상태이고 며칠뒤에 같은 문제로 싸우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른 싸우는 이유는 남편인 제가 평소에 남편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루 마무리를 아무것도 안해주고 자는 저때문에 밤새 혼자 쓸쓸하게 있다가 잠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저는 하루 마무리를 해준다고 하는 것들이 너무 광범위 하고 어려워 잘 못하는 편이고 하루마무리를 잘 해주지 못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참고 아내가 마음이 편해질때까지 같이 이야기 해줘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고 답답합니다. 제가 이를 무시하고 자면 또 서운해 할것을 알기때문에 잠자리에 드는것이 너무 스트레스이고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아내는 제가 하루마무리만 잘 하면 일찍 잘 수 있는거 아니냐고 이야기 하는데 그게 저에게는 쉬운일이 아니다보니 매일같이 옆에서 끙끙대다가 4~5시간 자고 출근하는 일이 일상이고 너무피곤해 무시하고 자게되면 싸우게 되는 일이 일상입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7살 딸아이를 키우는데 장애가 있어요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인지는 문제가 없어요 아이가 애기땐 그런감정을 느낀적이 없는데 요즘은 아이가 귀찮고 이쁜지 모르겠고 제가 이 아이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안아달라고 해도 안아주고 싶지않고 어떤옷을 입어도 머리를 해도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손도 안잡고 걷게 되요 그냥 저에겐 귀찮은 존재같은 남편이랑 싸웠을때 이혼해서 '내가 혼자가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어요 오히려 그 생각만으로도 해방감이 오는것같더라구요 어떤날은 아이를 보면 너무 작은일에도 화가나고 멍청하단생각이 들고 답답해요 이쁘다 귀엽다 사랑한다 이런말들이 아예 안나오고 좋은말투는 노력을 해야할수있더라구요 아기때는 너무 이쁘고 사랑해줬는데 지금은 얘를 보면 아무 감정도 안느껴지거나 화가나거나 그래요 왜그런걸까요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둘째는 돌이 안된 아기이고 첫째는 7살입니다. 첫째랑 있으면 가끔 너무 힘듭니다. 특히 자러가기전에 책을 읽던지, 같아 놀다가 자러 가는데.. 특히 카드게임을 할때 제가 설명해주는건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설명해줘도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1초후에 다시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최근 3일내내 카드게임울 같이 했는데 정말 카드 게임 내내 저는 화가 나있고 얘는 짜증내고. 결국 저는 막판엔 폭팔합니다. 둘째때문에 큰소리를 지를수 없으니 낮은 소리로 악담을 퍼붓습니다. 오은영선생님, 육아관련 글들 보면서 매일밤 반성하고 다음날 아침엔기분 좋게 시작하지만.. 저녁은 언제나 폭팔로 마무리 됩니다. 첫째가 엄마의사랑이 그립고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선 저는 너무 지칩니다. 애들 둘을 동시에 보다 보니 정말 너무너무 정신이 없고. 둘 중 한명이라도 좀 조용히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듭니다. 남편은 일때문에 애들 잘때 퇴근하기때문에 첫째 하원 후 부터는 정신이 예민해집니다. 육아서에선 애들이 행복하려면 엄마 자신이 내려놔야하고 애들에게 화나는건 아니가 아니라 엄마의 문제라는거. 네.. 저도 알아요. 조금만 더 느긋해져야 하고 애가 불평하는거 어리니까 당연한거고. 카드 규칙이 어려울수 있어요. 근데..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화가 나요. 15분도 기다려보고 심호흡도 해요. 그런데도 하루의 마무리가 잘 안됩니다. 아이가 감정쓰레기통도 아닌데… 그래서 저는 제가 악마 같습니다.
결혼 3년차 남편이 아이를 낳자고 하는데 '부모님이 말씀은 안하지만 엄청 걱정하고 계실거다' '너의 커리어로 인해 아이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어떻게 할거냐' 이런 말들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직한지 1년도 못채운 상태인데 이렇게 압박을 주니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23년도에 계획하면 안되겠냐 물어도(현직장에서 1년 채우고 자리잡고 낳고 싶어서) 이미 늦었다고 합니다 계속 반박을 하자니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것도 싫고 이렇게 강요하듯이 애를 낳는 것도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