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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못하는 관계

내면아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놓치못하고 그리워하고 있어요 헤어진지 거의 2년이 되가는데.. 그사람은 다른사람을 벌써 만났을지도 몰라요 왜이렇게 못놓는건지 이제 끝났는데 헤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감이 잘안나요 이제 남인데 부르면 올것 같고 엊그제 같아요 저만 그시간에 갖혀 있는 것 같아요 ㅎ후폭풍이 온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이이별을 잘 받아들일수있을까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게 좋은사람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는 그의 연락을 매일 기다립니다 마음속에서 보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눈물만나고 폭식만 합니다 도와주세요 너무 외롭고 쓸쓸합니다 제편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 들어요 외로워요 저혼자서 잘 살아나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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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저 혼자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라고 하셨는데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치유(마음정리)한다면 마카님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버림받은 내면아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마카님의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차례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1.마카님의 <버림받은 내면아이>를 생각할 때, 연결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오르는 경험 중에 가장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 때의 상황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두려움, 불안, 분노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어른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감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며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며 수용을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저의 우울을 연인에게 털어놓아도 될까요

저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하였고 아이둘을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일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사실 어릴적 아빠의 폭력, 알콜중독 과 엄마의 우울증이 있었고 저도 지금은 우울증과 알콜의존 입니다 . 부모님도 지금은 안계시고 친구도 없다보니 생긴 저만의 비밀 입니다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아직 삼십초반입니다 겉보기에 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 아이들도 너무나 착하게 잘자라주어 초등학생들이구요 그러다 최근 저에게 다가온 사람이 있어요 저보다 조금 나이 많고 평범한 사람인데 지금은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이혼과 아이들얘기도 고생했겠다 이해를 많이 해주시지만 저의 우울이나 . 가정환경 .에 대해서 아직 얘기는 못했습니다 . 알면 실망할거같기도하고 . 떠나갈까봐 무서운거 같아요 불안형 애착 이라고 하나요 저는 사랑받는것이 무섭고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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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우울과 가정환경 등에 대해 그 분에게 서둘러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먼저, 마카님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낯설지 않은 경험이라는 것을 해 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삼십초반에 초등학생 아이둘을 혼자 키우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카님이 대단한 힘이 있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만큼 마카님도 지금의 그 분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분입니다.
금방 사랑이 식는 사랑

안녕하세요 저는 금방 사랑이 식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금방 사랑에 빠지고 금방 사랑이 식어서 문제에요.. 그런 것 때문에 연애를 정말 많이 하면서도, 12일 안에 헤어지니까 주변 친구들도 점점 저를 안좋게 보고 저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연인들 마다 12일 안에 어떤 이유로 정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엔 정말로 오래 가서 결혼까지 하고싶은 저를 진심으로 모든 모습을 좋아해 주는 이성 친구를 만났는데요, 제가 또 실수를 해서 그 친구를 놓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친구들도 다 제 곁을 떠날 것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저도 정말 빨리 헤어지고 싶지않은데 저의 가치관 때문인지 지금까지 해온 방식 때문인지 항상 남자친구에게 단점이 하나가 보이면 계속 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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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연애관계와 연애상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선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연애관계가 쌍방의 노력에 의해 맞춰 나가는 것이고, 상대도 나와 같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면 상대의 단점을 단점으로만 보기 보다는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어떤 대상이 있고, 내가 기대한 모습과 다를때 실망하고 돌아서 버린다면 그러한 기준에 완벽히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피고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판단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람 피우지 않을 방법, 선택을 잘 할 방법 조언해주세요

제가 바람을 피울 사람일까봐 걱정돼요. 현재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고, 가치관 차이로 늘 헤어지려는 마음을 한 켠에 품어두면서도 여자친구가 잘해주니까 만나왔어요. 그러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던 무렵, 정말 여자친구와 만남을 정리하려 했다가, 저를 계속 잡는 모습에 흔들려 만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사람과는 헤어질 거라는 생각에 회사에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고, 솔직히 신경 쓰이는 새로운 사람이 생겼었어요. 그 새로운 사람에게 자꾸 눈이 가고 .. 감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따로 연락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이런 감정이 생기고 나서 아직까지도 근 2~3개월 째 여자친구가 없는 척을 해요.. 너무 죄책감이 들고 스스로 정말 못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현재 여자친구와 헤어질 자신은 또 없고, 새로운 사람은 이성적으로는 끌리지만 어차피 성향이 너무 달라 만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끊어내야 한다는 걸 알아요. 사실 제가 현재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라기보다, 제 성격, 제 스타일을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저를 아껴주는 건 지금 여자친구 말고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머리로 생각했을 때 정말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건강한 사람이다 싶어요.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제가 왜 이런 사람을 두고 한 눈을 파는지, 왜 이 사람과 헤어지려 하는지 스스로 납득이 안 됩니다.. 어쩌면 사실은 지금 여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왜 저는 자꾸 거짓말을 하고 어느 쪽에도 올인하지 못하는 걸까요? 스스로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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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여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에게 끌리는 마음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이란 게 우리 마음처럼 되진 않으니까요. 오랜 시간 만나온 현재 관계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 설레임과 같은 자극들에 나도 모르게 이끌리게 될 수도 있죠. 이 때에 일시적인 감정이라며 잘 정리하고 현재의 연인에 집중하거나 현재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현재 생각을 해봐야 하는 건 여자친구와의 관계인 것 같아요. 이성적으로 끌리는 이 마음을 끊어 낸다고 하더라도 이전부터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대해 줄곧 생각해 왔으니까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아껴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면서 건강한 사람인 여자친구지만 그럼에도 헤어지려는 마음을 계속 가져왔던 이유가 있을 거에요. 여자친구의 그런 모습들이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에는 무조건 계속 만나야 할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러지 않을 수 있죠. 사랑이라는 건 다른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니까요. 마카님이 얘기하셨던 가치관의 차이도 한 몫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때문에 다른 누군가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기준을 살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잘 들여다 봐요. 마카님은 현재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나요? 관계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유지되긴 어려워요. 내 마음을 정리하지 않은 채 관계만 유지해 나간다면 이는 여자친구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겠지만, 마카님에게도 상처가 될 거에요. 그러니 다른 것들은 우선 제쳐두고 여자친구에 대한 내 마음만 깊이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남친이랑 헤어져야할까요?

저랑 남친은 7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친은 학원 쌤이였고 전 학생이였어요. 19살 때 만나 500일 좀 넘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개월 전에 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엄마는 남친을 만나고 싶어해요.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지 너무 걱정입니다. 계속 약속 잡으라고 하시고 약속 안 잡으면 학원에 찾아가서 미성년자 꼬셔서 사귄다고 말을 할 거랍니다... 정말 왜 그러시는지.. 이걸로 남친이랑 얘기하는 것도 싫고 남친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도 싫고 남친이 엄마 만나 얘기하는 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헤어지는 것 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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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어머니께서 남자친구분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시는지, 어떤 마음으로 만나려 하시는지를 먼저 알아보시고 마카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일차적으로 마카님께서 처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대화가 통하지 않고 안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남자친구분과 상의를 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두사람 모두의 일이기도 하고, 남자친구분은 마카님보다 7살이 많으니 사회 경험도 더 많고 의논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6개월째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가 매일 같이 전화해주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같이 전화해주던 사람이 전화가 안오면 어떡하지?’, ‘그럼 난 또 이 불안함을 어떻게 버텨야지?’ 하며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전화가 안오는걸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이럴때 어떠한 생각을 하며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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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좋은 관계는 상호적인 것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챙김을 받는 것이 좋은 일이지만, 관계유지를 위해 마카님이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하거나 챙겨줘도 될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직까지 거르지 않고 잘 연락을 해준다면 그 상황을 고맙게 여기고 잘 만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연락을 뜸하게 하게 된다면, 남자친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보고 대화로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때로는 내가 받기를 원하는 만큼 내가 먼저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 남친과 헤어진지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정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우유부단하고 소극적이고 자존감 낮으며 저에게 자격지심까지 있는 남자입니다 실제로 헤어진 이유는 저런 이유도 있지만 어떤 이유로 싸우면 풀려고 하지 않고 자꾸 회피하려고만. 해서 제 마음속으로 화를 자꾸 쌓아놓는거 같아 몇번 이야기하다 안 고처져서 헤어졌어요 주변 친구들도 헤어져서 힘들다고 하니 다들 잘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그런 점이 정말 싫어 헤어진 전 남친을 잊을수가 없어요... 3년정도 사귀었고 사귀는 동안은 정말 세상 다정하고 사랑에 1도 의심을 하지 않을 만큼 저를 사랑해줬어요 다들 말리고 아닌거 아는데 저는 이 남자와의 시간에 갇혀버린거 같아요 그와의 시간이 자꾸 생각나고 주말에 항상 같이 밥 먹었는데 먹기도싫고 삶의 의미가 갑자기 없어지고 제 보호자가 없어진거 같은 느낌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6개월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전남친과의 시간에 멈추어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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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전이되는 감의 시작을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모로 부터 받지 못한 감정이 있다면, 어떤 감정인지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 전남친에 대한 이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전남친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실제로 남친의 태도가 영향을 주어 헤어진 점보다는 마카님이 원하는 감정에 대한 느낌이 전 남친이 주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전남친의 시간이 아니고, 마카님이 이상화한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질투 그만하고 싶어요...

저는 지금 학생이고 남자친구랑 만난지 200일 조금 안됐어요. 제 남자친구처럼 저를 아껴주고 많이 사랑해준 애가 처음이라 그 사랑을 저만 독차지하고싶고 저도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여자랑 말만 섞고 웃는 모습을보면 쉽게 기분이 상하고 그런 제 모습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제가 너무 이상한 것같고.. 속 좁은 거 같고 ㅠㅠㅠ 이래서 자존감도 같이 낮아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마다 남자친구가 먼저 미안하다며 저를 달래주지만 저는 너무 미안한데요ㅠㅠㅠ... 어떻게 하면 질투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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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처음이잖아요? 이렇게 까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준 사람을 만난 건. 그러니 지금의 관계가 마카님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이 관계를 계속 지켜 나가고 싶고, 계속해서 확신을 받고 싶을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불안한 마음이나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이상하거나 한심하지 않아요. 사랑하면 당연히 들 수 있는 마음이기도 하죠. 다만, 이 질투가 앞으로 계속 지속이 된다면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 수도 있고, 또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남자친구도 계속 서운해하는 마카님을 달래주는 것이 언젠가는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또 계속 사소한 것에도 질투심을 느껴야 하는 마카님도 지칠 수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질투를 덜어내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마음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여자와 말을 섞거나 웃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러한 장면을 보았을 때 마카님 안에 드는 여러 감정들이 있을 거에요. 속상한 기분 그 아래에 있는 여러 감정들을 찾아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그와 관련된 생각들도 같이 찾아봐요. 내가 너무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닌지, 상대를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상대에 대한 믿음이 확실치 않은지 내 감정을 설명해 보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내 부분인지 상대의 부분인지도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상대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다면 상대가 믿음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는 내가 다른 이유로 불안해서 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전자는 상대의 부분도 있지만, 후자는 내 부분이에요. 상대의 부분과 내 부분을 구분해서 상대에게 요구할 것이 있다면 요구하고, 내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보고 감당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남자친구랑 4일 전에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만난지는 300일 조금 안되었고 사귀는 동안 성향 차이, 가치관 차이 등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제가 다 맞춰주다보니 너무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 근데 헤어지고 나니 너무 빈자리가 느껴지고너무 후회돼요 그래서 2번이나 붙잡았는데 남자친구는 저랑 다시 만날 생각이 없는지 계속 미안하다는 말 뿐이에요 .. 다시 만나도 또 똑같은 이유로 싸울거라며 .. 정말 하루종일 우울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살도 빠지는 중이에요.. 남친이랑 사귀는 동안에 친구들이랑 다 멀어져서 학교에 친구도 별로 없고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어떻게든 남자친구를 잡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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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지금 헤어지신 지 4일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척 괴롭고 힘든 상황인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신 만큼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어떤 이유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도 관계에 대해 마음을 접어가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나중에 다시 관계를 이어간다 해도, 지금과 같이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생각하기보다는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이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그 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유교걸이라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2년간 교제를 한 여자친구가 있는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제 고민은 여자친구가 유교걸이라 고민입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제가 첫 남자친구이고 혼전슌결이라는 마인드에 성 경험이 없어 조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걸 알기에 2년간 지켜주기도 했고 여행가거나 기념일날 분위기에서 하고싶을 때가 있기도 했지만 저는 잠깐 분위기가 깨져도 내심 아닌척 연기도 하고 했습니다만 이제 슬슬 참기가 힘들어지네요. 너무 좋은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랑 잠자리를 갖을 수도 없고 만약 이대로 결혼한다 해도 결혼 후 잠자리를 해줄지? 지금도 이렇게 거부감이 심한데 그때가서 성욕때매 바람이라도 필까봐 고민이네요. 억지로 시키거나 할 생각은 없는데 이대로는 안될거 같아 설득이나 혹은 잠자리가 무작정 나쁜거는 아니다 라는 인식을 지울방법은 없을까요? 아니면 아예 제가 성욕을 지우는 방법이라도.. 다른 커플들은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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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관계를 하고 싶은 때에도 아닌 척 연기를 했던 걸 보면, 여자친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괜찮은 척을 해왔던 건 아닐까 싶네요. 여자친구가 혼전 순결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이에 대해 배려해 주려고 했던 건 마카님의 너무 이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문제에 대해 그저 마카님 혼자 참는 것은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 때 서로의 가치관과 신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성관계에 대한 가치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가 혼전 순결을 추구하더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수 있죠. 가치관의 차이는 서로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여자친구와 깊은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대화를 나누기 전 나의 가치관을 우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현실적인 것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까지는 참아왔지만 이제는 한계가 오진 않았는지. 앞으로도 잠자리를 가지지 않고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한계가 왔다고 해서, 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당연히 마카님이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말했지만 연애 관계에서 잠자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갖게 되는 욕구이기도 하구요. 내 생각들을 정리한 후에 여자친구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솔직한 내 마음을 잘 전달해 보고, 이 고민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연애를 편하게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지금 6개월 째 연애중인데 늘 불안한 마음때문에 연애를 편하게 못하겠어요. 남친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고 토요일에 마지막으로 싸우고 화해하고 헤어졌는데 그 후로 남친의 카톡 내용이라던가 말투 문장의 길이가 짧아진거 같구 하나하나 신경쓰여요.. 저에 대한 마음이 떠났을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싸우기 전에도 연애 극초반에 이 사람 말투나 카톡 횟수 등에도 신경을 엄청쓰고 조금만 말투가 변하면 ‘이 사람의 마음이 식었나?’하고 불안해져요 .. 또한 헤어진다는 의미를 버려질까봐 무서워요.. 편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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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불안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나요? 이번 연애를 하면서 유독 불안이 올라오는 건가요? 혹은 이전부터 연애를 할 때 항상 불안했었나요? 내 불안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별다른 일이 없었고, 연애를 하면서 불안한 적이 없었음에도 이번 연애를 하며 유독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이는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관계 안에서 불안의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싸우고 화해하는 그 과정이 중요할 수 있겠죠. 분명 화해를 했지만 상대의 반응이 시원하지 않았다면, 혹은 내 안에 무언가 남은 찝찝한 것이 있다면 화해 후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이 불안이 이전부터 계속 되어온 것이라면, 그 불안은 남자친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내는 것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전 관계들을 한 번 되돌아 보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고 있나요? 그 불안이 그 누구도 아닌 나의 목소리라면, 왜 이렇게까지 불안해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어요. 현재 마카님의 그 관계는 이전에 경험했던 관계와는 다른 새로운 관계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이전 관계 경험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방해하고 있다면 그 생각들에 맞서서 과거가 아닌 현재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네요.
문뜩 문뜩 화가 나요.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미국에 교환학생을 갔을 때 미국인 남자친구를 만났고 9개월 정도 교제했어요. 관계는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는데 사귈 때도 다툼이 가끔 있었어요. 이유는 남자친구가 연애관이 너무 달랐거든요. 미국이 사귀지 않더라도 잠자리를 가질 수 있고, 그냥 재미로 만날 수도 있다 이런식의 사고방식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제가 전여친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니까 17명인데 그 중에 진지하게 만났던 사람은 2명이고 네가 3번째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2명과의 예전 관계는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는 같이 잤던 사람들 얘기도 다하기 시작하는거에요. 가장 충격적이었던거는 남자친구가 있었던 여자랑도 그렇게 놀았었대요. 그리고 그 여자분은 미국에 잠깐 온거였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간 후에는 사귀던 남자친구랑 결혼했대요. 그래서 그 여자분이 자길 포함해서 몇 명이나 만났을까? 이런 생각을 했대요. 이 얘길 듣는데 “내가 좋아한 사람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어요. 적어도 이것보다는 나은 사람이길 바랐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펑펑 울었어요,,, 그리고 이때 이문제에 대해 얘기했는데 본인은 제가 물어보길래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이런 식으로 할거면 자기 과거에 대해서 물어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몇 번 말다툼하다가 흐지부지 흘러갔습니다. 문제는 지금 헤어졌는데 가끔 이 얘기 떠오른다는게 힘듭니다. 잘 지내다가 심지어 2-3달은 생각도 안하다가 생리를 하거나(호르몬 변화) 잠을 잘 못자는 날이면 이 친구에 대한 안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화가 나고 가끔은 펑펑 울 때도 있어요. 이러는게 정말 시간낭비고 감정낭비라는 걸 알아서 진짜 멈추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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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헤어진 남자 친구 및 마카님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아픈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마카님의 사고 방식과 헤어진 남자 친구의 사고 방식 차이에 대해 객관화 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헤어진 남자 친구의 연애관이 틀린 것일까요, 다른 것일까요 마카님의 연애관을 맞다 혹은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불안정 애착유형으로 연애할때 상대방과 분리불안이 생기는데 어쩌죠

20대 첫 연애때부터 알았어요 제가 불안정 애착유형이라는걸.. 평소 혼자일때나 친구들과는 절대 그렇지 않은데 연애만 하면 상대에게 굉장한 애착을 느끼고 떨어져있어도 늘 함께라는 느낌을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잦은 연락을 원하고 상대가 늘 나를 찾고 관심가져주는 데서 안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분리불안인데, 현재 장거리 연애중이라 2,3주에 한번씩 보게되는 상황으로 같이 있다가 헤어지면 그 당일날 제일 많이 그리고 며칠간 분리불안을 겪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리불안은 꼭 연애상대가 아니라도 예를 들어 엄마가 저희 집에 몇주 와계시다 가셔도 그 공허함을 유독 저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돌아와 평소처럼 회복되지만 그 증세를 겪는 기간동안은 참 많이 힘들어요.. 저는 어릴때도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왜 불안형 애착유형이나 분리불안을 갖게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상대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와 같은 성향이 아닌 이상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것 같아 이런 저의 성향을 고칠 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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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내면의 빈공간은 마카님 자신만 채울 수 있어요. 마카님이 느끼시는 내면의 빈공간은 마카님 자신만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좋은 물건도, 마카님이 이룬 성취도 임시적으로, 일시적으로는 마카님의 내면의 빈공간을 채워줄 수 있겠지만 영원하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것도 변함없이 마카님을 100% 채울 수는 없으니까요. 2. 마카님만의 시간을 즐겨주세요. 공허감이 느껴질 때 평소처럼 안정감을 주는 연인에게 연락해 보는 대신, 마카님만의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 시간, 장소 등을 활용하여 마카님 자신과 친해져보는 연습을 해 보실 수 있으십니다. 이 과정에서 불안이 마카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연인이 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인식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불안'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금 더 설명해 보자면, 저는 불안은 마카님을 보호하고 마카님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마카님께서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신다고 할 때, 불안할 수 있고 불안하셔야 하잖아요. 사람이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갈 때는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되고 불안을 느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불안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재빠르게 대처하고 마카님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보장치라고 부르는데요. 마카님께서 혼자 있을 때, 불안하고 연인에게 연락해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상황은 불안이 어떠한 이유로 나를 걱정하고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경보장치를 울려주는 거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마카님이 신체적으로 안전할 수 있으나 불인이라는 감정이 마카님이 정서적으로 무언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경보장치를 울려줄 수 있어요. 그럴 때 불안에 속지 않고 경보장치를 꺼 주시는 것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애인 어쩌죠...

성향이 너무 달라서 사고방식이 달라서 제 생각을 상대방은 그 생각까지 가는 길을 전혀 모르고 생각을 아예 이해하지 못해요. 그럴 때마다 답답하면서도 괜히 또 말해서 서로 마음만 상했구나 싶어요. 그런데 말하지 않으면 서로 생각을 모르니 저는 계속 불안하고 그 사람의 답을 알고싶어 얘기해요. 그럼 그 사람은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한건지, 왜 그런 생각이 든건지 모르겠다는 말만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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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1. 나와 상대가 다른 것을 인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대의 욕구와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나와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틀린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마카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카님이 우려하셨던 부분을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셨던 것처럼 별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마카님 스스로의 느낌이나 욕구에 집중해 보세요. 예를 들어 불안한 감정이 올라왔을 때 상대방에게 비난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올라온다면 잠시 멈춰 그 감정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마카님 내면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한 번 들여다보세요. 상대방이 마카님의 어떤 면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욕구, 배려받거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는 않았는지 내면에 집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추측 대신 솔직하게 소통하기 상대방이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나만의 추측과 생각이 머릿속에서 뻗어나가려고 할 때는 한 박자 멈춰 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추측 대신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추측해서 얘기를 꺼내는 것보다는 상대의 00한 행동으로 마카님께서 어떻게 느꼈는지, 상대방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지 솔직하게 말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야할지 고민이네요

150일정도 연애를 했고 둘다 20대 초반입니다 연애를 하면서 대략 4번정도 헤어지고 만났어요 대부분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며칠전에 또 다툼이 있었는데 좀 크게 싸웠어요 제가 우울하고 번아웃이 와서 자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틱틱거렸습니다 남친은 왜 힘드냐고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고 전 이건 나한테 너무 큰 트라우마(근친 성폭력, 가정폭력)라 말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친은 말해주지 않을거면 헤어짐을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고 전 나한테 상처가 되더라고 알고 싶냐고 물어봤고 남친은 알고 싶다고 같이 극복하고 싶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전 저의 트라우미를 말하고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각오하고 물어봤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헤어졌는데 다시 저 없이는 못산다고 붙잡네요… 아직 남친을 좋아해요 하지만 헤어짐을 가지고 협박한 남친이 너무 싫어요 솔직히 성격차도 심하고 항상 성격차이때문에 헤어지는데 그냥 이번기회에 완전히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판단이 안서요.. 첫연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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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또 이를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었을텐데 마음 고생이 많았겠어요.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요.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이별을 선뜻 하기는 어려워 하고 있네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5개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니까요. 성격 차이로 인해 여러 번 헤어져 왔지만, 결국 다시 만났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이 크고 또 이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을테니까요. 이번처럼 힘들었던 기억도 많겠지만, 그만큼 함께해서 행복했던 기억도 많을테니까요. 그래서 고민이 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결국 이 선택은 그 누구도 아닌 마카님이 하셔야 해요. 마카님의 마음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해요. 누군가는 이 관계에 대해 어떤 것이 정답이라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 결국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은 마카님이잖아요. 선택을 하기 전까지는 그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알 수 없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기에 누군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것이 나에게는 오답이 될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을 해 보고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다만 만약 남자친구와 만남을 이어 나간다고 하면 서로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성격 차이가 심하다면 이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맞추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거에요. 적어도 이전과 비슷한 경험을 또 다시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이별을 받아 들이는 것이 너무나 힘들 것 같다면, 그 이별을 잠시 미뤄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깊은 대화를 통해 만남을 이어 가면서 생각해 봐도 되니까요. 어느 쪽이든 마카님 마음 가는 대로 하셨으면 좋겠네요.
30대 연애를 지속 하는게 맞을까요 헤어져야 할까요?

연애 5개월째 입니다. 남친이 사업에서 사기를 당해서 5천정도의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친은 2살 연하이지만, 저는 한국나이로 34살이라 결혼이 하고 싶고, 예쁜 저의 가정을 꾸리는게 삶의 목표 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죠. 정말 제 스타일이고, 30대에도 가슴 뛰는 사랑을 할수 있구나 생각 했습니다 근데, 연애를 하다보니 남친과 저는 많은 부분이 다르더군요 연락부분에서 카톡도 제가 섭섭하다 말을 많이 해서 본인에 따르면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저는 가끔 섭섭 합니다. 요즘 핸드폰 안만지고 사는 사람이 어딨다구요.. 다 좋아하면 연락은 기본적으로 잘 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만나면 느낌으로 이사람이 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 말은 좋아한다고 자기가 표현을 잘 못한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날 귀여워 하는 눈빛이나, 같이 술먹으러 가면 다른 친구랑 계속 얘기 한다거나 저만 덩그러니 잇을때도 잇구요 ㅎㅎ 말은 너랑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지금은 좀 힘들지만, 상황이 좀 나아지면 결혼 하거 싶다고 하는데, 말로만 들었을뿐 남친의 행동은 잘 모르겠어요 .. 물론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제 생일도 친구때문에 까먹은적도 있고 ㅎㅎ이런 연애를 처음해봐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섭섭하다고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말하면 질려 할꺼 같고.. 제가 좋아해서 지속은 하는데, 결혼은 2년 뒤에 해야 할 것 같고, 지금도 이러는데, 2년을 기다리는게 맞나 싶고, 지금 헤어지면 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수 있을 까 싶고.. 제가 하는 이 연애가 맞는 사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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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나와 상대방의 행동의 원인을 알고 이해한다. 마카님의 사랑의 전제에는 '좋아하면 연락을 잘 한다.' '나를 좋아한다면, 다른 친구와의 모임에서도 나를 소외시키지않는다 또는 더 챙겨준다.''사랑하면 상대방의 생일을 기억하고 챙겨준다.' '사랑하는 느낌의 비언어적인 행동을 한다.' 등의 '사랑한다면 해야하는 자연스러운 또는 당연한 행동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는 이전의 마카님의 연애 관계에서의 경험, 마카님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행동, 가족관계 또는 간접경험 등으로 생긴 것이겠지요. 남자친구분의 경우에는 전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한다면 말로 표현하지 알아도 안다.' '사랑한다면 무언가 하지않고 그저 곁에 있기만 해도 좋다.' '사랑은 설렘보다는 편안함이다.' 등등... 사랑의 전제와 그에 대한 배경을 알아봄으로서 현재 마카님의 서운하거나 외롭게 하는 행동의 배경을 알아서 이해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전의 관계에 대해 들으실 수 있다면 듣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의 연애에서도 비슷했는지요. 그렇다면 더 과거로 가서 어떤 연유로 표현하는 것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겠네요. 과거를 묻기 어렵다면 게임처럼 '사랑한다면 ~~~(행동언어) 해.'라는 마카님 기준의 리스트를 어느 정도 만들어가셔서 남친분에게 O,X를 하게 하고 차이가 있는 부분에 어떤 부분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지 장난스럽게 여쭤볼 수도 있겠네요. 2. 애인관계에서의 자신에 대한 이해 선인장은 일주일에 한 번, 로즈마리는 이틀에 한번 물을 줍니다. 연꽃은 아예 물 위에서 살구요. 이처럼 식물마다 특성이 다릅니다. 마카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어느 분은 그저 같은 공간에 있고 마음이 편한 것으로 만족하지만, 어느 분은 계속 표현을 들어야합니다. 고양이에게는 계속 주인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스킨십을 하라고 하면 어려워하거나 싫다고 도망가겠지만, 강아지에게는 그것이 너무나도 쉽지요. 마카님은 어떠신가요?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이 관계의 패턴이 변화기 어려울 경우,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가적으로, 마카님은 남자친구분이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마카님의 스타일이신지 궁금하네요. 원하는 방식의 사랑을 받지않아도 어떤 부분에서 만족하는 것이 있기에 이 관계를 지속하는지도요..남자친구분 곁에 있으실 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지도 생각해보세요. 3. 요구와 타협 말로만 표현을 잘 못하고 마카님을 사랑한다는 부분을 믿기 어려우면, 애정의 확인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요구해볼 수도 있겠지요... 물론 이에 대한 타협이 필요할 것입니다. 연락을 예로 들자면, '연락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어'보다는 '일하면서 연락이 잘 안된다면 출퇴근 시, 점심 시간 정도에는 연락해서 서로 안부를 나누었으면 좋겠어.' 행동해나가면서 맞춰나가야겠고, 서로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부분이 필요하겠지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자친구랑 자꾸 싸워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서운하거나 고치면 좋겠는 점을 말하면 내가 “나쁜말”을 했다며 남저친구가 삐져요. 삐지면 말도 없이 사라지고 한동안 연락이 안돼요. 넘저침구가 다시 나타날때 왜 말없이 사라졌냐 물어보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나쁜말”을 하니까 저한테 배려, 예의 갖출 필요가 없대요. 이런 패턴이 반복 되니까 전 가끔 제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요.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한 사실을 남자친구한테 알려줬는데 또 싸우게 됐어요. 제가 친구 앞에서 남자친구의 “뒷담”을 깠대요. 남자친구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 싫으니까” 친구한테 제 나쁜말 절대 안한다면서 제가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한 행동이 “상식에 벗어난” 행동이라면서 절 지적했어요. 제가 개념도 예의도 없다고 하고, 지인들 남자친구 욕하게 일부러 유도하고 있고, 제가 스스로 좋아보이려, “이런 나쁜 남자친구까지 잘 참고 보듬어주는” 사람으로 보이려 그랬대요. 전 근데 가끔 친구한테 고민상담하면 저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서건을 생각할수 있어서 좋아요. 가끔 저도 생각하지 못한 점도 많고요. 그리고 지인한테 상담할때 절대 과장이거나 터무니 없는 소리 안하고, 사실만 말해요. 친구들도 냉정하게 생각하고 피드백 주는 편이에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상담할거면 선생님한테 해야지, 친구랑 하면 그냥 날 욕하는거잖아”라고 했어요. 남자친구의 말 듣고 저는 너무 의하했지만 남자친구는 자기의 생각에 너무 확고해 보여요. 남자친구와의 연애고민을 친구한테 상담하는게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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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해시태그에 ‘가스라이팅’이라고 적어 놓은 걸 보면 마카님도 친구에게 연애 상담을 받은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으셨으니 저도 대답을 드리자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남자친구가 한 말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생각이 너무 확고한 남자친구에게 마카님의 말이 닿기는 어려웠던 것 같네요. 연애 고민을 친구에게 상담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이를 상대가 너무나 싫어한다면 하지 않는 것도 고려를 해볼 수는 있을 거에요. 그런데 연애 상담을 친구에게 하고 말고가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남자친구와의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보이네요.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일을 알리는 것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해 마카님의 의도를 마음대로 판단하고 화를 내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같이 하는 관계이기에 서로 맞춰가야 하는데, 서운하거나 고쳤으면 하는 것들을 말하면 ‘나쁜말’을 했다며 삐지는 것에 대해서도 잘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의 내용을 보았을 때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관계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마카님 혼자의 노력으로 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안타깝지만 인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반복되는 연애 패턴

30대 입니다. 연애를 할때마다 반복되는 패턴이 있는거 같아 고민을 남깁니다. 연애를 시작 할때는 너무 좋아요. 설렘의 감정이 너무 좋거든요. 근데, 연애를 시작 한지 얼마 안되서 꼭 남친의 전 과거가 궁금하고, 나보다 전 사람을 더 좋아했는지 생각하며 화가 납니다. 이성적으로는 물론 그 전의 연애가 있으니 저도 있는 거라고 생각 하지만, 감정적으로 수용이 안된달까.. 아무튼 초반에 남친한테 헤어지자고 먼저 하는 편입니다. 테스트? 같은걸 하는 거죠 속으로는 니가 날 사랑하면 붙잡겠지 너의 반응을 보겠어 같은 생각을 해요. 이번에는 심지어 사귀지도 않은 여자사람친구와 저를 만나기 전에 계속 놀러 다닌 증거를 인스타에서 확인 했어요. 정말 친한 여자사람이다 라고 하며, 잘 놀러 다녔다 하길래 봣는데, 승마 수영 밥집 거의 유사 데이트 더라구요. 같은 배경에서 따로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 보고 질투가 났죠. 화난 이유를 곰곰히 생각 해보니, 저보다는 취미도 잘 맞고, 둘이 감정은 없었다고 하지만, 약간의 감정이라도 있었기에 만났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둘중에 한명은 그랬을 것 같아요. 사실 저 만나기 전인데, 이성적으로 할말은 없지만, 열받아요.. 그 이후로는 어떤 여자가 번호를 물어봤는데, 여친이 있고, 여친이 질투가 많아서 번호를 못준다고 했다는 거예요. 얘가 내가 하는 질투에 진절머리가 나는구나 생각 했죠. 그 이후로 그 생각만 하게되고, 헤어짐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절 질투가 많은 여자로 기억하는게 자존심도 상하거든요. 제 반복되는 연애 패턴일까요 아니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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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린 시절의 애착 관계는 지금 바꿀 수 없지만, 그 영향을 확인하고 내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현재의 관계는 바꿀 수 있습니다. 1. 자기 이해 반복되는 연애 패턴을 이해하고 이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자신의 기질은 어떠한지 자라온 환경은 어떠했는지,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대인 관계 패턴과 대처 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검사를 받아 보고 전문가의 해석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기 수용 연애를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들 때는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아 남친의 반응을 보고 나니 내가 하는 질투에 진절머리가 난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이런 생각이 반복되니까 불안하구나. 그럴 수 있지.’, ‘헤어짐을 고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 ‘날 질투가 많은 여자로 기억한다고 생각이 드니까 자존심이 많이 상해. 그래, 그럴 만 해.’라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괴로운 마음이 들 때 이런 감정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억누르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만, 이런 노력은 오히려 부정적인 마음에 더 몰두하게 만들어 더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3. 자기 연민 여사친과 시간을 갖고 타인이 내 연인에게 연락처를 물었던 경험을 연인으로부터 듣게 된다면 나에 대한 애정과 존중감이 느껴지지 않아 불안하고 기분이 상할 것입니다. 만일 마카님께서 아끼는 사람이 이런 상황에 놓여 있고, 지금 많이 불안하고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좌절되어 힘이 든다면, 마카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그 말을 떠올려 보고 스스로에게 그 말을 건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거의 1년째 못잊고 있어요.

우리가 열렬히 오랜 기간을 만난 것도 아니에요. 제가 오래 짝사랑하다가 저의 고백으로 3개월 정도 사겼는데 상대는 저에게 큰 마음이 없었어요. 노력은 하는거 같았지만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도 부끄러워하는거 같았어요. 저희는 둘다 서른 중후반이었는데 어떻게 마음이 없이 사겼냐고 물어보니까 손해 볼 거 없어서 만났다네요. 사실이긴 하지만 일부러 독하게 말한것도 있을꺼에요. 저에게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사람자체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잘할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람을 저는 왜 거의 1년동안 매일 그리워하고 생각이 나는 걸까요. 조금씩 무뎌지다가도 그 사람에게 누구라도 생긴거 같은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무너지고 눈물도 나요. 바쁘게 지내도 하루도 생각안하고 지나가는 날이 없어요.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고 이 괴로움이 너무 크다 보니까 차라리 그 사람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거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 나도 너무 싫구요.. 전 뭘 해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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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그리움과 괴로움, 미움을 충분히 해소해주세요. - 어떤 방식이든 좋아요. 두서 없이 글을 쓰셔도 되고, 믿을만한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해요. 오늘처럼 사연을 쓰신 것도 잘 하셨고, 상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위나 판단 없이 떠오르는 그대로, 같은 말을 반복해도 좋아요. 상처는 충분히 이야기되어야 해요. 그러다보면 작게나마 마음에 공간이 생기고, 공간이 생겨야 마음을 위한 다른 작업들을 할 수 있어요. 2) 어떤 감정이나 생각도 괜찮습니다. -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사람으로 인한 경험과 상처가 짙게 남는다고 해요. 하물며 진심어린 사랑이었다면 그 정도가 더 할 수 밖에요. 마카님께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차라리 그 분이 불행했으면 하는 생각까지도요. 이런 모습들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마카님이 스스로에게 조금 더 상냥하셨으면 해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상냥하게는 대할 수 있으니까요! 3) 감정이 조금 가라앉았다면 지난 연애가 갖는 의미를 돌아봐 주세요. - 돌아보니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긴 시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이유.. 등등. 나만의 서사를 재구성해보는 거에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두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그저 인연이 아니었을 수 있다거나.. 나름대로의 정리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상처와 미련도 기꺼이 보내줄 수 있을 시기가 올 거에요. - 누군가를 깊게 사랑하는 것은 정말 귀한 경험이에요. 힘든 연애경험이었지만 추후엔 마카님의 마음도 따스하게 물들이는 다정한 분과 새로운 사랑을 할 수도 있을 거고요.
제 인생을 좀 사랑하고 싶어요

고1인데 저는 연애할때 상대를 엄청나게 사랑하지 않아도 항상 그 사람 생각을 해요 제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라서 그런것같아요 연애를 제외한 일상에서 목표도 흥미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요즘 자기일 잘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던데 그러려면 먼저 제 일상을 좋아해야 할것같은데 어떻게 하죠..?학원 집 학교.. 친구들도 벌써 2학기에 접어들었는데 너무 성격이 안맞아서 그냥 비즈니스입니다.. 상대는 자기일 척척 하는데 저혼자 초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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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불만족 찾아보기 마카님께서 연인관계를 통해서, 엄청 사랑하지는 않지만 연인을 강하게 붙잡을 때 얻는 이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연에서 말씀해 주신, 인생에서 큰 이벤트이기 때문일 수도 있으실텐데요. 이 연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내가 얻는 이익은 무엇이지?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이지? 라는 질문을 해 보시면 좋겠고 만약 외로움이나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누구로부터 채워지지 않은 혹은 누구로부터 채움 받고 싶어하는 감정인지도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 마카님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주시면 어떨까요? 대한민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사는 삶은 어떻게 보면 무료하고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공부의 압박으로 너무 힘드실 수 있으실텐데요. 마카님께서도 사연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신의 일상을 좋아하는 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데요. 공부 이외에도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마카님이 졸업하면 하고 싶은 일, 여행 가 보고 싶은 곳 등등 소소한 삶의 재미를 발견해 보고 설렘과 기대감을 가져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매일 반복되는 학원, 집, 학교 패턴이지만 그 안에서도 마카님만의 유닉크한 삶, 색깔로 비유해 보면 다채로운 일상으로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존재임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나의 삶에서 의미 있는 행동,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시간들/활동들, 주변 대인관계를 통한 정서적인 만족 등에 대해 고민도 해 보시고 리스트도 작성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