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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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1년전에는 그래도 친해지고싶어서 다가갔지만 최근에는 그런 친해지는 과정에 지친건지 이젠 다가가려 하지도 않더라구요. 생각을 해보니 저 혼자 내가 했던말이 이상하진 않았겠지? 등등을 생각하다가 지친거같은데 저런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그게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최근에는 좋아하는 상대가 생겼는데 그 상대와 연락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만나면 먼저 말을 못걸겠더라구요. 친해지고 싶은애들한테는 말걸기가 귀찮아지고... 자존감이 부족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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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자신의 감정이 어떤 감정이던지 공감과 수용을 통해서 받아 들여 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야 자신의 감정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 행동하기 전에 느껴지는 감정을 점검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이 행동을 막는 원인일 수 있고 그 감정을 처리하는 것은 감정을 느끼고 받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이성적 사고라기 보다는 감정을 파악하면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1년 전부터 한 사람을 한결같이 좋아했었고 마침내 이뤄내 처음엔 엄청 좋았는데요 이 사람이 엄청 감정적이더라고요 처음엔 덥다는 이유로 저한테 화내고 다음엔 자기가 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핸드폰을 들었다고 화를 내고 다음엔 자기가 보낸 연락에 대답을 안 했다고 2일동안 제 연락을 다 씹고 제가 너무 말이 많다는 이유로 조용히 좀 하라고 화를 내더라고요 전 그 사람을 1년 전부터 좋아하고 이걸 이뤄내서 너무 좋고 제가 원했던 사람이라 제 모든걸 주려고 노력 하는데 모든걸 다 줘서 그런지 사랑을 하고 있는데 공허하고 이 사람한테 상처를 받고 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가끔씩은 우느라 호흡곤란 오고 원래는 기본적으로 8시간을 자는데 이 사람을 만나고 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4시간 자고 하루를 보냅니다 이번에도 이 사람이 저한테 화가 났는지 저한테 사랑이 식었는지 제 연락을 모조리 피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뭐가 걸린 느낌이며 숨을 쉬기 힘들고 그 사람 생각에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힘들더라고요 근데 계속 연락을 보내기엔 집착처럼 느껴질 것 같아 연락 더 안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안 와서 더 죽을 것 같고 미칠 것 같아요 어떡하죠 연락 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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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서로를 위한 연인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시면 합니다.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연인 관계에서 힘은 서로가 비슷할 수록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을 위해서 사랑도 하는 것이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서 그 분을 의존하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건강한 이성 관계는 혼자 있어도 좋고, 둘이 있으면 더 좋은 관계라고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 스스로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원래도 머리로는 알고있었지만 저랑 너무 다른 사람과 함께하다보니 최근 더 그런 것 같아요. 애착유형검사같은 거 있잖아요. 안정감있고 건강한 사람들과 불안 등으로 남을 힘들게 하는 유형의 사람들. 상대방은 스스로를 우선할 줄 알고, 건강하고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예요. 무언가를 바라는 것도 없고, 조바심을 내지도 않아요.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고 의도적으로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써요. 밝고 가벼운 이야기를 장난처럼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저보다 어린데도 굉장히 성숙하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구나 싶어요.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 같고요. 저는 애정을 갈구하고, 특별해지고싶고, 눈치를 많이 보고, 불안해하고, 진지하고, 무언가 하면 일을 키워서 열심히 해야하는 타입인데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에겐 부담이 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아서 되도록 깊은 관계는 지양하며 지냈거든요. 또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무서워서요. 애정이란 상대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준만큼 받고싶은 것도 당연한 심리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주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인거겠죠. 상대가 있어도, 없어도 똑같은 삶이라면 연애를 왜 하는거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전 아직도 누군가와 교류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상대는 제가 없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고, 딱히 연애에 대단한 의미를 두는 것도 아니고요. 절 좋아하긴하지만 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는 저한테 선택하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바뀔리는 없으니까 충족되지 않는 마음을 감당해야하는 것은 제가 될 것이라고. (이렇게까지 냉정하게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의미로) 자신이 없어요. 제가 뭔가 그사람에게 바라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이. 혼자 오해하고, 혼자 불편해하고, 혼자 상처받을 것이 눈에 보여서 시작을 못하겠어요. 그 사람도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저를 좋아한다면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고려해서 노력해줬으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단순히 바라는 정도의 차이나, 표현의 수준만 달라도 오래가지 못하는게 사람 사이니까... 개인적으로 연애는 날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아껴준다고 느껴지는 사람과 하고싶었는데 그 자체가 무의미하고 잘못된 욕망이지 않았을까 고민이 되네요.. 연인이야말로 관심을 기대해도 괜찮은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을 떠올리는 것부터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거겠죠... 그래서 안하고있던건데... 상대가 소중한만큼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야하는데 전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친구나 상대방에게 말할 수는 없으니 털어놓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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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어쩌면 마카님은 해답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나 바람을 가질 수 있어요. 혼자 오해하는 것 같으면 상대방에게 확인해보고 무언가 불편한 게 있다면 상대방에게 '~한 점이 난 불편하다.'고 얘기해주세요. 나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때로는 말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다만,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기대하는 건 상대방이 웬만한 센스가 없으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원하는 걸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이렇게 소통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를 맞춰주는 과정에서 보다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어요. 겁먹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세요. 처음엔 서툴겠지만 경험치가 쌓일 수록 더욱 능숙해질 수 있답니다. 추가로 연인 관계에서 건강한 마인드를 갖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해드릴게요. 1. 상호존중 - 서로 존중하고 평가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개인적인 공간과 경험 인정해주기 - 각자의 개인적인 가치와 의견 존중하기 2. 소통 - 감정이나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 공유하고 솔직하게 소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 문제 발생 시 언제든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 방안 모색하기 3. 이해와 관용 -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 완벽하지 않은 존재로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실수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4. 지지와 격려 - 어려운 시기에 상대방을 도와주고 성취나 노력에 대해 칭찬함으로써 긍정적 분위기 조성하기 5. 시간과 관심 - 서로에게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기울이면서 연인 관계를 강화 시키기 *주의* 개인적 상황과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저에게는 한달정도 사귄 남친이 있는데요 남친을 @@라고 할께요 @@가 몇일전까지만 해도 엄청 다정하고 잘해주고 했는데요 어제부터 태도가 갑자기 바뀌더니 오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저는 잘못한것도 없습니다. 제가 자존심이 좀 쎄서 붙잡지 않고 바로 헤어지고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했는데 붙잡을걸 그랬나요? 문제는 제가 아직 제가 @@이를 너무 좋아한다는것입니다... 진짜 사랑하는 정도로요.. 진짜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걔의 단점 장점 모든게 다 귀여워 보이는데.... 몇일 전까지만해도 저랑 헤어질일 없다면서.. 내가 최고라고 진짜 이쁘다 너 내꺼야 이러던 @@인데.. 외사랑을 해야할까요?...전 친구사이로는 잘 못지낼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붙잡아야한다면 붙잡는 방법도 조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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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붙잡는다 안 붙잡는다!!'는 나중 문제이고, 일단은 어떤 이유로 느닷없이, 갑자기 하루 아침에 태도가 바뀌고 마음이 변해 이별을 통보했는지 명확한 이유는 마카님이 아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유도 명확히 말해 주지 않고 마카님이 잘못한 것도 모른 채, 자존심 상하는 것이 싫어 쿨한 척 흔쾌히 승락을 하셨다면, 이제라도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어떤 부분 때문인지,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를 풀고, 또 마카님이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이지만 마카님의 잘못이 있었다면 정중한 사과도 하시고.. 그런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평생 혼자살아도 될까요?

저는 학창시절에 친구가 없었어요 사회공포증이 심해서요 고등학교때 자퇴했고 정신과 치료를 오래 받다가 지금은 34살이에요 가족들 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이성에게 관심이 많지만 연애나 결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동성 친구도 못사귈뿐더러 이성과의 스퀸십을 한다는게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리고 저한테 냄새 날까봐 걱정되고 데이트는 어떻게 해야하며 옷입는거 밥사는거 대화하는거 다 자신이 없어요 무서워요 그런데 남자가 좋고 잘보이고 싶고 이게 모순이에요 어차피 연애도 안할건데 왜 자꾸 잘보이고 싶지? 왜 또 좋아하는 마음은 생겨서 괴롭지? 혼자 그래요 그동안도 안됐어요 사람 사귀는게요 나이가 들어서는 더 두렵고 안될거 같아요 가족들과 소통하고 일하는 것에 만족하고 사는 것도 감사하지만 좀 외롭고 밖이 힘드네요 자존감 낮아지는 것도 힘들고.. 평생 혼자여도 괜찮을까요? 성격도 좋은편이 아니고 매력도 없어서 사람 안만나고 살래요 그래도 제 자존감을 올려주는건 혼자하는 공부에요 잘은 못해도 공부를 하면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거도 같고.. 제가 달라질거란 기대도 안하지만 실제로 불가능해요 그동안 수없이 노력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안됐어요 그만 좌절하고 그만 상처 받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제가 노력한들 전 변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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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게 스스로 쓴소리를 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로부터 소외되었던 아픈 마음을 또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그런 마카님의 마음을 인정하고 위로해줄 필요가 있어 보여요. 과거는 모두 지나갔지만 우리는 과거기억의 재생 속에서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모두 다르고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등도 모루 다릅니다. 타인의 마음이 내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마음 가짐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리 나와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해도 나와 다른 부분도 있고 교감을 나누는 부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들에 지나치게 실망하거나 선을 긋지 않는 것,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른 상대방의 반응을 나에 대한 ‘거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의 우울감 정도를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일상 생활에 영향을 많이 받으신다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연애를 해도 외로워요

연애한지 이제 두달되는 성인이에요 연애를 해도 너무 외로워요 .. 상대방이 절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외로워요 몸이라도 섞으면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안 외롭지 않을까해서 우리집에서 자고 가라고 해도(참고로 저는 여자예요) 맨날 담에 자고 가겠다고 하고 저희 집에 놀러와도 외박은 안해요 제가 외롭게 유년시절을 보내서 그냥 상대방이 저랑 오래 있어줬으면 좋겠어서 그런건데 … 거절 당할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한테 내가 너무 외롭게 자라서 너가 내 옆에 더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구구절절 말하는것도 결혼까지 할 관계도 아닌데 너무 오바하는것 같고.. 상대방한테 너무 자고 가라고 강요하는것 같아서 미안해요 외롭지 않게 연애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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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마음의 과도한 외로움을 메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차례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1.마카님 마음의 과도한 외로움과 연결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오르는 경험 중에 가장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 때의 상황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외로움, 공허함, 두려움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어른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외로움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며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며 수용을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사랑받는데도 자꾸 마음 구석에서 상대방을 의심하게되요

상대방이 잘해주고 있고 사랑해준다는걸 이성적으로 알고 있는데 자꾸만 날 싫어하고 귀찮아하고 있을꺼라고 상대방의 마음속을 멋대로 해석하고 혼자 상처받아서 울게되고 이런 것 때문에 상대방을 상처준거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요 어제 이 문제 때문에 싸우고 풀었는데 분명 괜찮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혹시 사실은 상대방이 괜찮지 않고 감성적인 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꺼같고 이별을 생각하고 있을까봐 자꾸만 무서워져요 저만 괜찮아지면 다 나을꺼같은데 저만 문제인거 같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에게 따돌림 당한 경험때문에 사람을 잘 못믿고 상처받을까봐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해버리는 습관 같은데 이게 알아도 잘 고쳐지지 않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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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과거의 따돌림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의 말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맘대로 해석하고 상처 받는 것은, 혹 겉과 속이 다른 상황으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우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는 내가 내 마음속상황과 말과 행동을 동일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약간 서운함이 남았지만)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이 정말로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네? 다른 의도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무언가 시원하지 않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약간의 서운한 감정은 있지만 나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구나,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구나, 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의 전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운함이라는 것 자체는 상대방에 대한 좋은 마음이 있기때문에 드는 감정이니 결코 나쁜 감정이나 거절의 감정은 아닙니다. 두번째로, 연인관계에서 비슷한 패턴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때 이별을 경험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으시네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관계적으로 상황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나의 관계적 어려움과 힘든 마음을 표현함으로 인해 상대방이 나의 모습에 실망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너의 어려움이 있어도 괜찮아 나도 부족하고 힘들지만 너의 그런 점까지도 받아주고 이해해주고싶어, 여전히 너를 소중하게 생각해'라는 말을 기다리지는 않으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 이제는 내맘대로 생각하고 해석하는 것이 괴롭고 더 힘들다는 것에 대한 나의 상황적 객관화는 되셨으니 이제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온전히 나를 수용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나 관계가 있다면 조금 더 마음이 나아질 것 같아요.
가까운 지인과 가족의 애인과의 스킨십을 상상하게 되면 불편하고 답답해요.

저는 20대 후반 모태솔로입니다. 연애를 해본적도 없지만 사실 그제껏 기회가 있어도 피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스킨십 부분에서 거부감이 크다는 거에요.. 영상이나 매체를 통해서 19적인 걸 보는건 상관 없고 오히려 자극적이라 찾게 될때도 있는데 보는 것과 별개로 저에 대입하면 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걱정되고 무서운 복합적인 마음에 거부감이 컸어요. 그런데 이게 더 문제는 저한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제 가까운 주변의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는거에요.. 최근 동생이 남자친구랑 n주년이라며 여행을 간다고 가족한테 처음으로 통보했는데 저는 부모도 아니면서 마음이 매우 불편하고 보수적이고 많이 신경쓰이는 거 같아요. 걱정이랑은 결이 다른게 좀.. '저게 맞는 거 같고 자연스러운데 나는 왜 연애도 안하고, 스킨십도 이렇게 불편해하지?'라는 감정이 큰 거 같아요. 그리고 나만 이렇게 불편해하는구나..내가 이상하구나...라는 자각도 되면서 더 큰 불편함도 있고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 아는데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의 스킨십을 예상할수있게 되면 불편하고 답답하고 자리를 피하고 싶은거 같아요.... 나이를 이렇게 먹었는데도 연애 경험이 없어서인지 스킨십부분에서 아직도 고등학생 즈음에서 멈추고 나만 뒤쳐져있는 느낌도 들면서 또 다른 사람들도 그러길 바라는거 같아요. 예전부터 그래왔는데 누구에게라도 얘기할수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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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사람마다 스킨십에 대한 의미나 선호도가 다를 수 있지만 마카님 말씀만으로 볼 때는 마카님께서 큰 불편감을 겪고 있으며 그 범위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싸운 뒤 화해했는데도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요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해했습니다. 오래 곪은 문제였고 크게 싸워서 헤어지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화해를 했고 이야기도 잘 됐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불편하고, 또 싸울까봐 계속 긴장돼요. 미래에 대한 불안만 생기고 예전처럼 사랑하기 힘드네요. 상대를 덜 사랑하는게 아니라 신뢰가 안가고, 밉고, 작은 잘못 하나만해도 맘이 잘 풀리지 않아요. (그렇다고 상대가 범죄수준의 잘못을 저지른건 아닙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상대가 더이상 용서를 구하길 원하진 않는데 저는 상대한테 뭘 바라고 있는걸까요? 왜 아무 일도 없는데 혼자 계속 불안하고, 스트레스받고, 작은 것에도 화가 나고 감정이 마음대로 안될까요? 상대는 화해했다고 그냥 기뻐하는 중인데 저는 너무 짜증나요. 갈등도 제가 만들고 해결도 제가하는 기분이예요. 상대가 잘못한 상황에도 제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매번 일일이 알려줘야 그걸 적용해서 갈등을 풀거든요. 그것도 너무 짜증나요.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참 스스로 한심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될텐데 나는 참 성격에 문제가 있구나,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다른 일에도 통 집중이 안되고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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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연인 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는 건 무언가 좌절될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화가 났던 상황, 그 상황에서 들었던 생각, 감정, 행동(대처방식),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면 마카님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 공통적으로 무엇이 화가 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추측하건대 현재 애인 분은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처럼 로맨티스트와는 거리가 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진 않아도 애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서로 반하게 된 이유도 있을 거고요. 애인의 부족한 점을 찾아서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강점을 찾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방법이예요.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고 해 줄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생일이나 기념일 같이 특별한 날 내가 좋아하는 꽃과 비싸지 않아도 나를 위한 선물을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요청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당신 저번에 보니까 정리 정돈을 잘 하더라. 세탁이 다 되면 빨래 좀 개어 줄래?'라고 말하는 거죠. 칭찬+요청하면 애인의 기도 살리고 기꺼이 행동하게 끔 만들어요.
연인의 불륜 이후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연인의 불륜 이후 사람을 잘 못믿겠습니다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누굴 만나려고해도 또 상대가 불륜을 저지르지 않을지 계속 의심허게 됩니다. 또 제가 매력이 부족한 것일지 스스로를 자꾸 의심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전연이 특이케이스이고 모든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있으나 마음으로는 상처받을까봐 누군가와 인간관계를 맺는 게 너무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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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이별을 하고 나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만약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지금은 다른 것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억압하고, 외면하기보다는 힘든 일을 겪은 자신을 위로해 주고 충분히 돌봐주세요. 혼자서 힘들다면 마카님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안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올라온다면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손상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자존감은 쉽게 말해 나에 대한 신뢰입니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신뢰, 자신이 행복을 누릴 만한 사람이라는 느낌, 살면서 맞닥뜨리는 기본적인 도전들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에요. 자존감이 충분하지 않다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선택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짧은 글의 내용만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마카님께서는 이별 이후 자존감이 저하된 상태로 보여져요.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면 자존감은 어떻게 향상시키느냐고 물어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른 것 보다 먼저,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지요. 만약, 나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어떤 마음으로 인해 신뢰하지 못하는지(ex: 나는 매력이 부족한 사람이야)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마음을 버리거나 혹은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점검은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마치 내가 잘못한 것을 들여봐야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마카님께서 현재 경험하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내가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처럼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제안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꼭 혼자서 극복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어요.
자존감이 낮아 계속 헤어질 생각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원래 자존감이 정말 낮아서 사람들과의 단절을 정말 잘 했었고 연애도 언제나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제 잘못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스스로도 부족한데 상대방의 단점을 보면서 나중에 저 사람이 떠나갈 걸 미리 예상하고 미리 손절해버립니다. 그걸 고치기 위해 노력을 많이해서 지금은 사람들을 절대 손절하지 않고 사람들과 조금의 다툼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애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헤어지자 말할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헤어지는 상상을 거의 매일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제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에 충격을 받을 걸 아는데도 멈추질 못하겠습니다… 차놓고 울고 후회할거면서 도대체 왜 이럴까요… 제 생각을 멈추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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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저의 원인 추론이 맞다는 가정 하에서) 근원적인 해결책은 잠재 욕구를 찾아서 해소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제한된 정보로 해결 방향을 말씀드리기 어려워 일반적인 해결 방안을 말씀 드립니다 만약 마카님 친구분이 마카님에게 똑같은 상황을 이야기한다면 그 때 마카님은 친구의 말에 공감 및 위로를 하지 않을까요 자신에게도 친구와 하는 것과 똑같이 공감 및 위로의 말을 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때 꼭 직접 말로 해 주셔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소개

저는 지금까지 남자를 만날때 제가 좋아해야 하고 외모도 많이 보고 뭔가 스파크가 튀어야 연애를 했었는데 그러다보니까 항상 제가 힘들고 마음고생을 많이해서 2년정도 연애를 안하다가 아는 언니가 착한사람 있다고 하서서 소개를 받고 한번 봤는데 저를 엄청 좋아해주시고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고백을 받았는데 저는 마음이 크게 있는 건 아니여서 쫌 더 보고 정하고 싶다고 했어요 .. 지금까지 연애를 생각 해보면 마음이 많이 안가더라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까요?..아니면 마음도 크케 없는데 아얘 안만나는 게 맞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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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사연글을 보면 마카님은 이성과의 사랑에서 기준이 확고하신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이 확실해야 하고 외모적 기준도 만족해야 하고 열정이 있는 연애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연애에 대한 기준이 확고한 건 자신을 잘 안다는 증거일 수 있어요. 다만 이전의 연애가 힘들고 마음고생을 했다고 하셨네요. 어떤 점에서 이전의 연애가 힘들었는지, 연애가 끝나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2년 동안 연애를 안 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돌아보는 과정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는 항상 같을 수 없습니다. 다만 지켜보면서 맞춰갈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미안하거나 고마운 마음에 시작하기보다 ‘좀 더 보고 정하고 싶다’고 하신 건 신중하게 대처하신 것 같아요. 몇 번의 만남 후에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거절하는 것도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연애가 힘들었다고 꼭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편하게 보여줄 수 있고 갈등이 있어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분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재회 후 내 마음 잡는 방법

결혼 전재로 1년 6개월 정도 연애 중인 커플입니다. 싸울때 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는 여자친구의 감정적인 태도 때문에 붙잡으면서 만나오다가 끝내 지쳐서 이별을 통보했었고, 여자친구가 다시 붙잡아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회 후에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면 재회 전에는 이 사람과 꼭 함께 하는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었고, 이 사람 아니면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상상할 수 없었전 저였는데.. 재회 후에는 그녀를 바라보는 제 감정이 뜨뜻미지근하고.. 간절하지 않고.. 이전 만큼 열정적이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큰 사건 이후에 본인의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모습이 제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저도 다시 예전과 같이 사랑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그 쉬운 애정표현인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런 말들이 어느 순간부터 입 밖으로 잘 나오질 않습니다.. 성격적인 부분 빼고 그녀는 결혼하기에 좋은 여자입니다. 경제관도 가족가치관도 모두 다 잘 맞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떠나간 제 마음을 제 스스로가 다시 되돌려보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이전과 같이 열정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결국 전 그녀와 헤어져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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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연인과의 설레는 감정 열정적이고 애틋한 마음은 길어야 3년이 간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열정적인 감정이 아니더라도 사랑의 감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시작은 서로의 결핍에서 오는 호르몬의 영향 인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상대가 채워주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을거라는 오해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자주 의견 충돌이 있고 상대방의 단점이 나에게는 치명적인 경우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마음을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인생에서 어떤 사람인지.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지 어느정도 소중한 사람인지. 또 나와 다른것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그 다름을 조율해 나갈 수 있는 지 그 과정이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계시다면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감정 이후에 오는 인생의 반려자로써 어떤 사람인지를 잘 따져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6년 연애후 이별

저는 37세 남성입니다. 6년동안 만난 연인과 헤어진지는 3개월정도 되었습니다. 6년중 5년간 동거를 하였어요. 처음 만났을때 저는 가진것도 없고 벌이도 좋지않은 일을 하고있었지만 여자친구는 어린나이에 공공기관에 취업해서 이미 6년차 직장인이었습니다. 1년정도 지나고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지내게되었고 결혼을 약속하고 미래를 위해 공무원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5년 가까이 공부하면서 여자친구가 모든것을 뒷바라지 해주었고 끝내 합격하지는 못했어요 여자친구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저도 원했고 간절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부족하고 게으른탓입니다.4년동안은 경제활동도 하지않고 공시생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다 낭비했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고 나태했습니다. 하지만 늘 저를 믿고 사랑해주고 헌신하는 여자친구 덕분에 작년 12월 제법 괜찮은 직장에 입사를하게 되었어요. 전부다 여자친구가 해준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회사를 알보고 입사를위해 경력을 쌓을수 읺게한것도 경력쌓는동안 경제적지원을 포함해서 하나 부터 열까지 여자친구의 손길이 안닿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입사를하고 50일여간 견습기간이 끝나고 여자친구가 제게 꺼낸말은 권태기가 온것 같다 였어요. 저를 사랑하는지 잘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공무원공부 권유해서 제 5년의 시간을 버린거 같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제 취업을하니 후련한 기분도 든다고 하며 잠시 시간을 달라고했습니다. 결국은 이별을 통보 받았어요. 확실한 이유는 끝내 듣지 못했습니다. 5년간 헌신하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빚도 많이 생겼고요. 저를포함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며느리보다 더 잘하고 천사가 따로없었어요 저는 월급을 받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달 여자친구에게 돈을 보내주고있어요 저때문에 생긴 빚이니까요. 그러면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와서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빚 걱정말고 잘살아라고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못해서 오히려 자기가 미안하다고 해요 저는 기다릴수있다고 내가 너무 못나고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이제는 내가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저에게 기다리지마. 안돌아가. 라고 저에게 얘기합니다. 지금 열심히 생활해서 매달 빚갚을수있게 월급도 보내고 저는 길게 1년정도 지나면 다시 재회할수있지 않을까 애써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연락하게되어서 또 같은얘길 들었어요 너무 마음이 무너지고 지난 6년동안 추억이 생각나서 힘듭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저에게 어떠한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저를위해서 헌신하고 무조건으로 저를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사람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누구는 주기적으로 안부라도 물어야한다고 합니다 시간을 주면 마음을 정리한다고요 저는 제가 연락해서 오히려 싫어지게 될까봐 그래서 진짜 이별하게 될까봐서 걱정입니다. 6년을 함께 살아서 지나치는 모든 물건,장소,시간에 함께 하지 않은것이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잊어보려한적도 없지만 앞으로 평생을 살아도 잊을수는 없을거에요. 저를 사람답게 살게해준 은인이기 때문에 제가남은 평생 그사람의 버팀목이 되고싶습니다. 정리가 안되서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많은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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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충분히 상실 경험에 대해 애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관계를 통해서 성장한 내가 있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깨달음이 마카님을 변화시킬 거예요.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관계 속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 수 있고요. 그리고 우선적으로 현재 주어진 마카님의 삶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장 생활 열심히 하면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게 우선이겠네요. 그게 전 애인 분이 바라는 게 아닐까요?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에 대한 정보 링크 남깁니다. 참고해보시면 좋겠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18639&cid=41991&categoryId=41991
사과하지 않는 남자친구

직장인 커플입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친구가 많지 않고 약속도 많지 않습니다. 일부러 사교적인 모임에 나서는 성격은 아니고 그래도 가끔 모임에 가면 좋다고 생각하곤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친구가 많고 동네친구들도 많아서 모임이 잦습니다.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그룹들도 있어서 평일이나 주말에 자주 친구들을 만납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자주 친구들 모임에 초대하여 같이 어울리곤 했어요. 한달에 두세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달 전 모임에서 남자친구가 평소에 매우 알뜰한 편이어서 다들 그걸 희화화하며 놀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돌아가며 놀리기도 하고 받아치고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제가 일상에서 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던 중 남자친구의 그런 면이 부각되는 얘기가 있었고 (저는 일부러 얘기하지 않았고 그렇기 해석될 거라고 생각 못하고 얘기를 꺼냈어요) 다들 남자친구를 더 신나게 놀렸고 남자친구가 화가 나서 친구들 있는 자리에서 제게 그런 얘길 왜 하냐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제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반박을 하고 남자친구도 살짝 화가 나 있어서 친구들 앞에서 언성이 높아지다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결국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나서 남자친구가 앞으로 자신의 친구들 모임에 일체 오지 말아라고 말했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동안 저를 부른 것도 제가 약속이 별로 없으니 약간 불쌍한(?) 마음에 부른 것도 있었고 예의상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제가 계속 나온 거였다고 했고 저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앞으로 안간다고 하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러고 몇주가 지나고 남자친구가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 모임에 같이 갈래냐고 물어봐서 저는 안간다고 하며 그 일을 언급하니 남자친구가 그 일을 아직도 담아두고있었냐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그 일이 제게 큰 상처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그런 말을 들은 것도 아직도 제겐 수치스러워서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미 다 잊고 그걸 기억하고 서운해 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사과를 받고 싶기도 한데 사과를 받는다고 풀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남자친구의 모임에 다시 열심히 참여하고 싶지도 않아서..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러갈때 마다 그 일이 생각 나서 괜히 기분이 상하고 울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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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님의 전문답변
이 세상 누구도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저울질하고 평가할 권리는 없습니다.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고 내가 가진 세상에 대한 관점과 나의 경험과 나의 생각을 토대로 내가 느끼는 것이죠. 이 사례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마카님의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남자친구가 공감해주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매우 하찮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과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했든 상관없이 상대방이 마음을 다치고 상처받을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세입니다. 연인 뿐만 아니라 다른 대인관계 상황에서도 상대를 무척 곤란하고 힘들게 하는 매우 취약한 모습이죠.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편협한 시야에서 벗어나 상대의 관점에서도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공황장애 애인과 만나며 우울증이 생긴것 같아요.

39살 남자이고 7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3녀중 첫째고 가장역할을 자처하다보니 애정결핍을 10대때부터 느끼고 있어 부모님의 사랑을 상실감같은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어요. 눈물이 많은 편이라 그 서운함들이 쌓여 저와도 상의없이 독립을 하게됐습니다. 6년동안 만나오면서 음식 메뉴도 여자친구가 다 정하고 주문도 제가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자신의 막내를 데리고 다닐때 처럼 행동했어요. 둘다 프리랜서다 보니 여자친구의 스케쥴에 제가 다 맞추게 됐고 오라는 표현보단 내가 먼저 가겠다고 말하게끔 유도하는 화법이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여자친구의 분리불안이 계속 제가 옆에있어야 하는 책임감이 됐고 제 주변 지인들을 좋아하지 않아 지금은 제 주변 지인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제 일도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건 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보다 마음에 안든다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했고 사람 험담도 너무 직설적으로 해요. 결국 일도 거의 끊기고 사회생활 인간관계도 끊긴 상황에서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 초에 제 정신과 건강이 좋아져서 6개월만 시간을 주면 양가 부모님께 잘 말 할 수 있게 대비(돈,직업문제가 컸습니다)해 보겠다고 했으나. 제 나이가 40이 되면 결혼 못한다고 올해 하자는 바람에 크게 싸웠어요. 한참 뒤에 알게됐지만 자기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아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식을 하고 싶은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하고 있더라도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결혼 하지 않겠다네요. 너무 심하게 싸워서 저도 견디지 못하고 우리 결혼을 미루거나 헤어지자고 했는데 헤어지지 않겠다고 결혼 안한다고. 그러곤 몰래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고 양가부모님에게 통보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 내가 열심히 하면 되지 했지만 가치관이 달라 싸움이 더 커졌고 결국 다시 헤어지자고 했어요. 여자친구는 결혼을 안하겠다고 하고 몇달간 어정쩡한 관계를 이어오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지금 약을 먹고 있습니다. 발작이 올것 같다고 아침에 연락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예약없이 진료가능한 정신과를 찾아서 같이 갔어요. 그 사이 제가 받은 스트레스가 심해져 지금은 말이 어눌하고 동작이 느려지는등 제 상태도 너무 심해요. 이상황에서 여자친구는 제가 사는 집으로 동거를 할건지 말건지를 계속 추궁합니다. (월세 100만원인 집에 살고 있어서 대부분의 비용은 제가 내고 있습니다) 건강을 되찾고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본인이 발작이 매일 온다고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니 내가 좀 좋아져보도록 노력해볼게라고 했지만 내가 지금 공황이라 너무 힘든데 이 얘기 더 듣기 싫다. 내가 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 모르겠다는 말 말고 대답을 해라. 힘내라 병원가봐라 다 걱정해서 하는 말인데 그런걸 왜 서운해 하냐. 당장이라도 할머니가 돌아가실것 같다. 전화가 올때마다 무서워서 받지를 못하고 발작이 온다. 힘들다고 말하는거 하루이틀 들은게 아닌데 내가 어떻게 해달라는거냐. 이러다 보니 제 상태가 더 안좋아졌고 2주째 모든 일도 끊긴 상태에서 말이 점점 어눌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우울증인지, 여자친구가 가스라이팅같은 건지. 둘이 같이 상담을 받는게 최선일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글 두서 없이 썼지만 이제 여자친구 장문의 카톡이나 연속으로 20개 가까이 오는 알람에도 손이 떨릴 정도로 불안이 심해졌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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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둘이 같이 상담을 받는게 최선일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라고 하셨는데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은 마카님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둘이 함께 상담할 경우 그 내용을 여자 친구가 이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여자 친구도 마음 치유가 필요해 보입니다만 여자 친구의 상담 여부 관계없이 마카님은 혼자서 꼭 상담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군대를 기다려준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제 군대를 기다려 준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군대가기 전 3개월 만나고 입대해서 1년 6개월이 지나고 전역 후 6개월 정도 만나다가 헤어졌습니다.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연애였지만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러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두번 왔습니다.) 군대 안에서 힘들 때 여자친구가 많이 힘이 되어주었었고 옆에 있기만 해도 항상 행복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역 후, 저는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됐고 여자친구는 그것이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해야만 했고, 군대도 기다렸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기간동안은 연락을 잘 할 수 없으니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 이후 복학 시즌이 되어 저는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고 여자친구는 취업준비생이 되었습니다. 전문대다 보니 마지막 학년인 3학년을 잘 마치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한다고 하였고 여자친구도 좋은 기회니까 하라고 해서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여자친구에게 가끔 힘든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여자친구도 취업 준비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ㅠㅠ 저는 대학을 다니기 위해 자취를 하였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자, 우울증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말 수도 점점 적어지고, 사람들을 만나기 귀찮아하고 죽고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점점 망가져가고 매력이 없어진 저의 모습에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고, 어제 저녁에 헤어지자고 통보 받았습니다. 붙잡아도 봤고 울면서 매달려도 봤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모든 정이 다 떨어진듯 보였습니다. 이젠 더이상 삶의 의욕이 없습니다. 여태 했던 모든 행동들이 후회가 되고 자책만하며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잡니다. 울다 지쳐 잠시 가만히 있다가 또 눈물이 나고 숨이 잘 안쉬어 집니다.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미 망가져버린 저의 모습은 제가 봐도 한심합니다. 어떻게 해야 극복 할 수 있을까요? 당장 죽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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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님의 전문답변
우선,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그동안 매 과정마다 성실히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던 그 마음을 인정해주고 보듬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군대 생활을 마무리하고 학교생활로 돌아가는 것, 학교생활 중 취업을 준비하는 것,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처음 해보는 일을 하는 것은 모두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친구와의 연인관계에서도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셨지만 결국 이별하게 되어 슬픔과 상실감이 크실 수 있지요. 사연자님께서 슬퍼하실 수 있는 시간, “망가진” 마음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허락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둘째로, 지난 관계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이번 여자친구와의 이별로 ‘깨닫게 된 것’에 대해 초점을 두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군대생활을 기다려주었던 ‘의리있는’ 여자친구와 연인관계를 맺었던 좋은 경험은 마카님께서 앞으로 다른 누군가와 만나시더라도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군대생활중에도 왕복 5시간 거리를 일주일에 한번씩 여자친구를 만나러 갈만큼 최선을 다했던 기억은, “한심한 내 모습” 아니라, “소중한 관계에 진심을 다해보았던 내 모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마카님께서는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로 어떤 것들을 깨닫게 되셨나요? 현재와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 무엇을 변화시켜 보고 싶으신가요? 이러한 질문들이 마카님께서 자책과 후회의 마음을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실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과 몸을 잘 돌보시면서, 작은 단위의 행동부터 목표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선 마카님께서는 사회로 나아가기 전, 취업준비를 하는 시기는 불확실함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하는 시기에 놓여 계십니다. 이런 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가 자주 찾아오기 때문에, 이럴 때는 식사와 위생, 수면 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부터 잘 챙겨보시기를 권합니다. 샤워부터 하시고 바깥으로 나오셔서 얼굴로 쏟아지는 바람과 햇빛을 잠시 느껴보세요. 마카님께서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더라도, 스스로를 위안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보시길 권유하여 드립니다.
성인 남자 아스퍼거증후군?

몇일전 유튜브를보다가 성인남자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걸 알게되엇어요..그런사람의 상대한테는 카산드라증후군? 이라는게 많이 나온다고하더라고요..그걸보자마자 지금까지 5년동안 제가 힘들어햇던 이유와 모든 상황이 진짜 저랑 너무 닮아잇는거같아서 눈물이 핑나올정도였어요..이런 검사는 어디서하나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증도 굉장히 심각하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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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은 남자친구가 아스퍼거인지, 아니면 그냥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인지, 혹은 기타의 진단이 내려질 만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인지 등은 남자친구가 직접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여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마카님도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정신과나 상담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카님의 심리적인 어려움이 너무 크셨을 것 같아 많은 염려가 되네요.
혼자있는 시간이 두려워요

연애를 쉬어본적이 거의 없는 제가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연애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자친구를 사귈때는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좋고 오히려 혼자일때가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때가 참 많았는데 막상 혼자서 되면 정말 외롭고 힘이 들어요.. 헤어지면 바로 다른 남자를 만나고 또 헤어지면 바로 다른 남자를 만나고를 반복했는데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를 못 잊고 만나기가 두려워서 남자를 안만나고 있긴 하지만 남자없이 못사는 여자 같아서 이런 시간들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안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날때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인지 몰랐는데 굉장히 외롭고 우울감이 심해지네요.. 저는 정말 남자없이 못사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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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신 마카님, 헤어진 상황이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존재가 마카님에게 어떤 부분이 특별했는지 돌아보면서 점점 아쉽고 그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그런 그리움 덕분에 과거의 패턴대로 다른 사람을 바로 만나지 않고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 부분에서 마카님의 변화와 성장이 느껴집니다. 마카님은 혼자 있기 어려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연애할 때는 혼자 있고 싶지만 막상 혼자서 있으면 외롭고 힘들다고 하셨네요. 타인에게 친밀하게 의존하고 싶은 욕구와 독립적인 자기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 모두 다 그럴 수 있습니다. 정서적 유대와 소통이 중요한 가치관이라면 연애를 쉬는 기간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공간과 영역이 중요하다면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 있기 어려워하고 외로움, 우울감을 느끼는 자신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 내가 지금 외로움을 많이 타네’하고 어떤 판단 없이 바라보시면 좋겠어요. 외로워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정리된 후 결심이 들 때, 남자친구에게 대한 감정을 전달해보면 좋겠습니다.
불안형 연애 극복하고싶어요

제가 항상 남자친구한테 하루아침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를 몇번 받았어요 그래서 연애 할 때 마다 이번에도 그러겠지 하면서 조금만 바뀌먄 또 마음이 변했나보다 하고 혼자 괜히 심술부리고 그럽니당.. 불안형인걸 아는데 너무 힘들어요.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헤어지자고 할까봐 질려할까봐 불안합니다.. 어떻게 대해야할지 이런 저의 감정을 말하면 질려서 마음이 식을까봐 말도 못하겠어요..너무 막막하고 어려워용 .. 조금의 변화만 느껴져도 그거에 집중이 되어서 오히려 더 다정하게하고 오바해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당.. 너무 의지하고 하루종일 신경쓰고 불안해하느라 감정소비가 너무 커서 힘든와중에도 불안해요 ㅠㅠ 극복하고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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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어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내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나의 주관적인 초점이 들어가 그 상황에만 매몰되다 보면 과장되게 생각하고 결국은 이러면 내 남친이 나를 떠나가겠지? 그럼 나는 또 상처받고 혼자가 되어 힘들겠지? 라는 파국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일방적 조절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관계는 서로의 다름을 인식하고 신뢰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의 관계유지를 위해 그 간극을 얼마나 좁힐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경험 과정을 통해 조절하는 그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누군가와의 헤어짐 관계가 끊기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억압하다 보면 조절이라는 것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이전에 스스로가 나의 주된 감정과 생각 행동의 패턴을 알아가는 시간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