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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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계속 안 좋으면 비정상인거죠

맛있는걸 먹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산책을해도 제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취업이 되면 나아질까요? 취업이 잘 안되서 그런것 같은데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상담 받아봐도 고쳐지지 않아요 제가 싫습니다.. 저 때문에 주변사람들도 점점 전염되는것 같고 매일이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않네여.. 최근에는 제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도전했지만 취업에 실패했습니다. 다시 제 원래분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노력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늘 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있어요 세상에 적응하기 너무 힘듧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 들수록 자꾸 밀어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요 이런내가 그사람에게 참 미안하다는 생각에.. 내가 떠나줘야 그사람이 행복하지않을까 하면서 제가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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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말고 작은 성취에도 자부심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해요. 산책이나 취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한 감정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오늘따라 더 공허하네요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공허함인거 같아요 삶에 알맹이가 쏙 빠져버린 것 같이 매 순간에 헛헛함을 느끼네요 공허함에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해***만 잘 채워지진 않아요 쓸쓸함도 외로움도 아닌데 무언가 확 빠진것 같이 마음이 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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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공허함이 어디서 오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삶에 작은 목표라도 설정해보는 게 좋아요. 크지 않아도 괜찮으니, 현재 마카님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활동이나 목표를 찾아 집중해보세요. 이런 작은 목표가 공허함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감정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더 깊이 다가가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내면의 공백을 메우는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의 루틴을 깨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새로운 취미나 활동에 도전해보면서 공허함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시도해보세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해요. 혼자 있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공허함을 다르게 느낄 수 있어요. 공허함이 계속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과 정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마카님이 공허함을 덜어내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길 바래요.
완벽주의 버리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요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덜 불안해진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 생활, 봉사활동, 과제 등으로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졌어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 보니 살이 많이 찐 것 같아요. 그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궁금해요. 과제를 제출하거나 발표할 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내가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 긴장하게 돼요. 또 그냥 간단하게 제 생각, 의견 말하는 것도 힘들어해요. 내 생각이 이상하고 별로일까봐.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릴 때도 내가 쓴 글이 부끄럽고 유치하다고 느껴져요. 사진 및 감성글 계정으로 활동 중인데 사진, 글, BGM이 모두 잘 맞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자주 올리지 못해요. 또 인스타그램 특성상 3개 피드의 사진 느낌(한줄)을 맞추려다 보니 찍어놓은 사진도 써놓은 글도 많은데 마음대로 올리지 못해요. 또 올린 후에도 계속 고치거나 지울까 고민하게 돼요. 심지어 글 같은 걍우에는 맞춤법과 문장을 매끄럽게 정리해달라고 AI에게 부탁하기도 해요. 창작하는 걸 좋아하지만 내 창작물에 대해 항상 자신이 없어요. 스스로 별로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없는 태도를 고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덜 우울해하고 불안해할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이고 덜 불안해하고 자신있게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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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작은 성과들을 인식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운동 시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하루에 몇 분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만들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거예요. 통학하거나 이동할 때 걷는 것도 운동 시간에 포함됩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스스로를 너무 평가하지 말고, 즐기는 데 중점을 두면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예요.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완벽함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목표는 계속 배우면서 가까워지는 것이다." 완벽함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배움과 성장을 목표로 삼으면 좋겠어요.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할 말을 삼키게 돼요

재수생입니다 타지에서 재수한지 3개월만에 우울증을 얻고 집에만 처박혀있는게 어느덧 3달이 지났네요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오를 기미가 안 보이는 성적 때문에 매달 치루는 모의고사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됐고 결국 6모 끝나고 집에 내려왔습니다 그 학원에서 제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방귀가 자꾸 나와 놀림을 받았고 늘 밝고 열정 넘치고 솔직하고 사람을 좋아했던 저는 지금 무색무취의 히키코모리가 돼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가 않고 대화에 집중을 못합니다 글이 안 읽혀 펜을 놓은지도 꽤 됐습니다 제 스스로가 정말 걱정입니다 앞으로 토익 한능검 자소서... 등등 취업... 결혼.. 육아 등 넘어야 할 산이 산 넘어 산인데 고작 이런 일로 이렇게 돼버린 제 자신이 싫고 매일 내가 주체적으로 내 삶을 직접 영위해야하는 게 귀찮고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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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그래서 마카님에게 먼 미래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촛점을 두고 소소하게 목표를 달성하는 경험들을 쌓아가는 것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무기력을 경험하고 있는 마카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해결방안은 산책입니다. 매일 목표를 정해두고 천천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걸어보세요. 산책을 하는 동안 내 눈에 무엇이 들어오는지, 바깥 공기와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나의 모든 감각을 동원한다는 마음으로 온전히 산책에 집중합니다. 조금씩 목표를 높이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스스로 선물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산책은 나의 행동수준을 활성화 시켜 무기력의 정도를 낮출 수 있고, 점진적으로 목표를 높여나가고 달성하는 과정은 우울감에 대처하고 부정적인 나의 모습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제 성격이 너무 어려워요

성격상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친구들한테 조금 털털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그러다보니 스스로가 느끼기에 거리감이 생기는것같아요. 사실 정도 많고 가끔 친구들에게 치대고 싶어질때도 있는데 항상 해오던 태도가 있어서 그런가 망설여지고 그런 경험때문에 더 혼자서 거리두는 느낌이랄까요.. 정이나 외로움은 많은데, 그렇다고 친구들을 잘 챙기지는 않고.. 저도 제가 무슨 성격인지를 모르겠어요.. 남들이 보기에 감정따라 행동하는 미성숙한 사람처럼 보여질까봐 더 움츠러드는 것 같기도 해요. 친구들이 갑자기 치대는 저를 보고서 당황할것같기도 하고요.. 근데 정말 그게 맞는거같으니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ㅋㅋ 기분따라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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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님의 전문답변
다른 사람들과 거기를 두고 관계에 대한 욕구도 거의 없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과 겉으로 보기에는 거리를 두지만 관계에 대한 욕구는 어느 정도 있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카님은 후자의 경우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마음 속에 갈등이 생기게 되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과 좀 더 친밀해지고 싶고, 마카님의 표현을 빌린다면 치대고 싶은 마음과의 갈등이요. 그 두 마음의 갈등을 조금씩 조율해가면 좋겠어요. 우선, 마카님에게 이렇게 한번 질문해보고 싶네요. 그 두 마음이 내 마음에 같이 있을 수는 없나요? 사람이라는 게 원래 복잡하고 때로 상반된 마음이라 할지라도 이 마음도 있고 저 마음도 있고 그렇지 않나요?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같이 있고 싶기도 하고. 같이 있지만 또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내 마음의 이런 다채로움을, 그리고 그런 욕구들을 인정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조금 더 치대보세요. 괜찮아요. 어떤 친구들은 오히려 마카님의 그러한 태도가 더 가깝게 느껴져서 좋아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친구들은 당장은 낯설어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뭐 어때요? 당장은 낯설어도 그 친구도 곧 나를 이해해줄거에요. 아~ 이 친구는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때로 이렇게 친밀감을 표현하고 더 가깝게 느끼고 싶어하기도 하는구나...라구요. 그리고 마카님의 사연 속에서 감정에 대한 조금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감정따라 행동하는 미성숙한 사람"이라는 표현에서 그런 부분이 좀 더 보이네요. 감정은 원래 우리의 생존과 사회적 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슬플 때 슬퍼하고 해야 사람들이 위로를 해주고 도와주고 그래서 그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죠. 외로울 때 외로움을 표현해야 사람들이 아~ 쟤 지금 외롭구나, 내가 좀 챙겨줘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다가오죠. 감정은 기능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잘 살도록 도와주기 위해 있는 것이 감정입니다. 다만 그 감정을 때로 대상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율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점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대인기피증 인 걸까

사람들이 많든 적든 많으면 많을수록 다들 전부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무섭다 내 옷 스타일이 별로일까? 내가 모르는 사이 무언가 묻었거나 문제가 생겼나? 이런 생각들이 숨을 쉬고 눈을 감을때마다 들고.. 사람이 많으면 밥도 못 먹겠고 그냥 힘들다 고쳐야하는데 대인기피증이든 아니든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시도하기 어렵다 왜지? 나 왜이렇게 이상하지? 사람을 대하기도, 사람이 어떠한 걸 싫어하고 좋아하는 지도 어느정도는 판단해야하는데 안돼 왜이래 죽어야할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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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이처럼 스스로를 과도하게 의식하게 되고 마음이 괴로울 때는 마카님의 마음과 거리를 두고 만나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살펴보고 느껴지는 신체감각이나 감정, 떠오르는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아무런 판단이나 평가 없이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내면의 과정에 대하여 나 자신과는 분리된 대상으로 분리 시켜줌으로써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켜 줄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할 때 잠시 멈춰서 편안하게 호흡해 보세요. 호기심의 마음을 가지고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불편한지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으니까 목이 막히고 얼굴 근육이 굳는 감각이 느껴져. 사람들이 전부 나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 하나가 떠오르네. 그런 생각이 드니까 불안감이 느껴져. 내 옷 스타일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하나도 드네. 그래,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 사람들이 나를 본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이 순간에 불안감이 느껴질 수 있어.’라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인 동시에 넓은 들판에 핀 수많은 들풀 중 하나임을 인식해 보세요. 내가 대단한 성인이 아니듯이 나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실수를 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바람이 치면 그것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들풀들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일들은 나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잠시 스쳐가는 일일 뿐임을 생각해 본다면 나에게 집중된 마음 상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안감이 조금 낮아진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왜 이렇게 사소한 거에도 생각많고 걱정많고 상처 받을까요

한마디 할 때마다 제 안의 불안이가 난리를 칩니다.. 이거 말해도 되나? *** 없어 보였나?? 괜히 말했나???어떡해 어떡해..아 하지말걸 그랬나?? 이러면서요........... ㅇ.ㄹ.ㄹ.픞.프ㅐㅇ냐튳 그러다가는 항상 별 일 아니니까 생각을 하지 말자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가 너무 짜증나요. 왜 사소한 일에도 이렇게 노심초사할까요. 사소한 일에도 왜이렇게 생각이 많을까요?? 저만 이런게 아니라 다 이런건가요??... 다른 사람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생각하고!!!다른 사람이 저에게 하는 말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다른 사람!!다른사람!!!! 저 스스로가 너무 진절머리나요 그럼에도 안고쳐져요 제가 너무 싫어요. ..... 버스 타거나 지하철 탈 때도 뒤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제 폰 보고있을까봐 자유롭게 하지도ㅠ못하고 주말에 그냥 하릴없이 돌***니고 있으면 백수라고 생각할까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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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다른 사람들은 마카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마카님을 깊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에게 상기시켜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때 "이 생각을 그만하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반복되는 불안한 생각을 끊어내는 방법을 훈련하면, 점차 불안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괜찮아, 별일 아니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같은 따뜻한 말로 스스로를 위로해보세요. 스스로를 더 이해하고, 격려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을 느낄 때는 천천히 호흡을 하며 자신을 진정시켜보세요. 호흡과 긴장 이완 훈련은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불안한 생각이 얼마나 타당한지 분석하는 인지 행동 치료 기법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걱정하는 일이 정말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처음부터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한 번 "내가 괜찮아"라고 자신을 격려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마카님이 불안과 자기비판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내성적인 성격

성격이 내성적이여서.. 짝지랑 무슨 대화를 해야하는 데 대화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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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대화를 시작할 때 깊이 있는 주제로 시작하기보다 날씨, 최근 본 영화나 드라마, 음식 등 가벼운 주제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상대방이 최근에 무엇을 했는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같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상대방이 말할 때는 적극적으로 듣고, 간단한 공감 표현을 건네는 것도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맞아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와 같은 말들이죠. 대화가 어려울 때는 질문을 활용해보세요. "요즘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같은 열린 질문으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여줄 수 있어요. 대화를 너무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세요. 완벽하게 대화를 이끌어가기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목표로 하세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예요. 대화가 어색할 때는 미소를 지으세요. 미소는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긴장도 완화시켜줄 수 있어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조금씩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사소한거에 신경을 많이써서 너무 지쳐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격이 원래도 예민하고 세세한거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그런데 사춘기 들어서 불안감까지 더해 더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어떤 말을 듣던 행동을 보면 그게 계속 생각나고 신경쓰이고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있을땐 누가 말만걸어도 너무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그러고 싶지않은데 자꾸 그렇게 되니 밤에 잠도 잘 못들어요 ㅜ 지나고보면 진짜 별일 아닌데 순간에는 너무 신경쓰여요,, 내가 이말을 했을때 누가 상처받았을지 혹은 이러면 안됐는지 지난일도 걱정되고 그로인해 잠도 설치네요 이러다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까봐 더 늦기전에 도움 요청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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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이 지나치게 신경 쓰는 상황에서 '과연 이 생각이 사실일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한 말로 누군가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되면, 그 사람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생각이 과장되거나 왜곡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요. 불안감이 높아질 때는 심호흡이나 명상과 같은 이완 기법을 시도해 보세요. 불안을 느낄 때 몸의 긴장을 풀고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비판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지나친 자기비판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요. 과거에 한 일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향을 줄이기 위해, 현재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므로,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며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해요.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이 계속된다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취침 전에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활동(책 읽기, 명상 등)을 시도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마카님은 불안감을 잘 다루고, 점차 일상생활에서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자존심이 너무 세요

자존심이 너무 세서 상처받고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못하고, 내가 불리하다는 것도 인정하기 싫어요. 그래서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정신 승리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요.. 이런 저의 성격 때문에 주변에서는 저의 진실된 마음을 알지 못하고 저의 고집스런 말들로 절 안좋게 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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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존심 때문에 상처받은 것을 부정하기보다는 불편함을 느낀 이유를 차분히 분석하고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죠. 불리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는 자신을 의식적으로 점검해보세요. 상황을 돌아보고, 변명 대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자존심을 내세워 말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해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인의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불완전하고 때로는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세요. 모든 상황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약하거나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성숙의 과정이에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고집스러운 태도를 조금씩 누그러뜨리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세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 건강한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게으르다

중요하지만 하기싫을수록 곤란한 순간까지 일을 꼭 미뤄요.고치고싶어요. 미루다보니 기한을 못지키는일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을때도 많아요 하기싫은 일일수록 집중도 못하고 산만해져요. 어릴때는 미리미리 했었는데 사회인이되고 유독 심해졌어요. 원인도 궁금하고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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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작은 목표로 시작해 보세요. 예를 들어, "10분만 이 일을 해보자"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으로 일을 시작하면 미루는 습관을 줄일 수 있어요.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동기를 찾아보세요. 이 일을 마치면 얻게 될 긍정적인 결과나 보상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작업 환경을 정리하여 집중력을 높여 보세요.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하루의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고, 그 이후에 덜 중요한 일을 하는 습관을 길러 보세요. '포모도로 기법'을 활용하여 25분 동안 집중하고 5분 동안 휴식하는 방식으로 일을 시작하고 꾸준히 진행해 보세요. 일을 미루지 않고 완료했을 때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세요. 목표를 달성하면 좋아하는 활동을 하거나 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동기 부여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중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물건을 너무 잘 잃어버려요

진짜 어디 놀러갈 때마다 물건 하나를 잃어버려요. 오늘도 한번 잃어버릴 뻔 하고 지갑 잃어버렸어요. 가족들이 이젠 지겹다고 하고 친구도 계속 너 뭐뭐 챙긴 거 맞지? 하면서 물어볼 정돕니다. 물건 잃어버릴 때마다 제 자신이 싫어져서 문젭니다 위로 말고 해결법 좀 제시 했음 좋겠어요 솔직히 adhd 인가 라고 생각도 많이 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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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외출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물건 목록을 작성하고, 출발하기 전에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세요. 스마트폰의 메모장이나 알람 기능을 이용하면 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중요한 물건은 집에 돌아온 바로 그 자리에 두고 외출할 때는 그 자리를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예를 들어 지갑, 열쇠, 휴대폰 등은 지정된 위치에 두는 것이 좋아요. 가방 안에 물건을 넣을 때 다양한 색깔의 파우치나 투명한 주머니를 사용해 물건을 보관하면 시각적으로 물건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중요한 물건을 챙길 때는 알람을 설정해 두세요. "지갑 확인"과 같은 알람을 특정 시간대마다 설정하면 기억력이 흐려질 때 도움이 돼요. ADHD일 가능성이 고민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ADHD는 주의력 결핍과 충동 조절의 어려움이 특징이지만, 진단을 통해 구체적인 대처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습관을 개선하고 도구를 활용하면 물건 분실 문제를 줄일 수 있어요.
자기혐오를 멈출 수가 없어요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혐오를 하느라 시간이 다 가요. 똑똑하지도 않고 부모님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공부를 하고 싶은데,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또 저의 싫은 모습들이 자꾸 떠올라서 진도가 나가지질 않고, 그렇게 되니 더욱 조급해져서 괴로워요. 결국 책을 덮고 별로 보고 싶지도 않은 쇼츠를 계속 보면서 시간을 다 흘려 보내요. 이걸 몇 년째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몇 번 마음을 먹고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매일 할 일을 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해봤지만 며칠 안 가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어요. 앞으로는 또 무슨 노력을 얼마나 해야지 자기혐오와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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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을 한꺼번에 바꾸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아주 작지만 좋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서 꾸준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이 그동안 했던 것 중에서 잘 했던 것 하나를 찾으면 그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공부가 아니어도 뭐든지 좋다고 생각합니다. 운동 습관도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분 산책하기, 집에서 스트레칭 하기, 아니면 하루에 10분 책 읽기 등 정말로 가볍고 작은 것 하나를 정해서 이것을 적어도 3주간만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이것이 마카님의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고, 성공경험이 되어 그 다음에는 조금씩 더 어려운 것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신남과 동시에 걱정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랑 대화하고 말하는 건 신납니다 근데 동시에 문득문득 필요없는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좀 사람을 대하는 게 힘든 것 같습니다 .. 약간 자의식과잉이 있기도 해서, 문득문득 제가 이상할까봐 걱정이 될 때도 있고, 오히려 앞에 있는 사람한테 저도 모르게 실례되는 말을 했을까 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조금씩은 다 그런 고민을 하겠지만, 좀 빈번하거나 갑자기 훅 치고 올라오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인간관계 자체가 지치고 회피하게 됩니다. 그냥 잘 놀다가 걱정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상호작용 자체에서 불안감을 느껴서 그게 싫을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냥 내성적인 가 보다 싶었는데 또 재밌고 신나는데 역으로 무서운 감정이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러니까 뭐가 무서운 지 왜 저런걸 무서워 하는 지 잘 모르겠는데 ; 훅 치고 올라오는 생각들이 순간 나서 … 물론 이런 생각이 잘못됐다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일정정도 사회성이 있는 거겠지만, 사람과의 대화 중간중간 생각나서 이 상황에 집중이 안 된다거나,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치고 올라온다거나 … 그래서 삐걱거린다거나 상태가 오락가락 한다거나 그럴 때가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올라오는 걱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는 게 힘들고 항상 패닉,자책,부정 이런 극단적 방식으로 처리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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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내가 걱정하게 되는 생각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걱정한 것에 대한 자책은 내가 걱정하지도 않을 부분을 걱정한 내가 잘못됐다고 느끼게 되어 마치 나를 흔드는 것 같은 더 큰 불안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걱정하고 무섭게 까지 느끼는 데는 나름의 이유(ex. 관계가 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 등)가 있기 때문에 일단 걱정이 올라왔을 때, 일단 자책을 멈추고, '불안해서 생각이 들었나보다' 하고,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세요. 또한 아는 사람과의 대화가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한 마음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관계에서 느끼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려움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전화공포증

고객 센터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아침에 전화드렸는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말도 너무 더듬었어요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도 아닌데 긴장할 게 뭐가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생각할 시간을 갖고 답장할 수 있는 카톡이랑 달리 전화는 바로바로 대화를 주고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말실수를 할까봐 걱정돼요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끼리도 거의 카톡으로 대화하고 병원이나 미용실 예약 전화도 피하게 되네요 사회에 나가면 업무 관련 전화도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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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전화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짧은 통화를 시도해본 후 점차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호흡을 깊이 하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연습도 도움될 거예요.
미래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불안해하는 나, 왜이러는 걸까요?

일상을 살면서 문득문득 그러나 꽤 자주, 갑자기 코피가 나면 ‘이러다 내가 갑자기 죽을병에 걸리면..?’ 생각하게 되고, 매일 장거리 운전해야하는 남편 출근을 배웅하며 드는 생각이란게, ‘이러다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차사고가 나면..? 그럼 난 혼자 애를 어떻게 키우지.? 그럼 이 집 대출은 못갚고 나혼자 애 데리고 작은 집으로 옮겨야겠지..?? ’ 등등 일반적이지도 않고 확률도 낮은, 최악의, 극단적으로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을 미리 사서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라요. 아무일도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면 그걸 마치 더 불안해하는 것처럼 저런 극단적인 생각이나 걱정들로 스스로를 괴롭히는게 이해가 안돼요. 마치 불행한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사람처럼요.. 이런 생각을 잠시라도 하면 뭔가 정말 그런 상황이 왔을때 내가 덜 당황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근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잖아요.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내게 정말 더 소중한 것들이 생기게되니, 스스로 겁이 좀 더 많아졌다 생각했어요. 소중한 걸 잃을까봐 혹은 잘못될까봐 조심하려는 생각들의 연장선상인것 같아요. 근데 어느순간, 특히 결혼을 하고부터는 결혼생활을 잘 하고싶다 라는 갈망이 생기고, 아기를 낳고부터는 오순도순 예쁜 가족을 잘 꾸려가고싶다 하는 생각을 하는 중에 문득 그런 가능성들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최악의 무서운 상황들을 생각하고 걱정하게 되는거예요. ‘내가 혹시 사별을 하게 되면 어쩌지..?’ ‘그럼 우리 가족은, 우리 아이는..?’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한거죠. 생각만 해도 가슴 철렁하고 두려우니까 스스로도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하고 그러고서는 또 잊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남편 출근하는거 보면 슬쩍 스스로 그 생각을 일이초라도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또 고개를 막 흔들어 그런 생각들을 쫓으려고 하고요. 그러고나면 그 걱정이나 생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매번 그런걸 떠올린다는게 너무 스스로 기분이 나쁘고 싫어요. 제가 평소에도 너무 걱정이 너무 많다거나 전전긍긍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거든요..? 되게 천하태평한 부분도 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좀 강박적인 부분은 있는것 같아서.. 이런 불안을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기고있는건가 싶기도 해요. 이런 생각을 하느라 일상 속에서 짧은 순간순간 스스로를 겁주고 가슴 철렁해하고 괴롭히는 제가 정말 이해가 안돼요. 이유가 뭔지, 어떻게 하면 이런 강박적이다 싶을 정도의 최악의 상황을, 생각도 하기싫은 불행한 상황을 미리 생각하며 걱정하는 이상한 습관을 고칠수 있는지.. 알고싶어요. 생각해보면, 어릴 때 부모님이 외출하고 오신다고 하고 조금 늦게오시면 (자주있는 일이 아니었는데도) 동생과 나란히 누워 자려고 누워서는 ‘혹시 오시다가 무슨 일이 난건 아니겠지.? 그럼 어쩌지? 왜 이렇게 안오시지..?’ 하고 상상하고 불안해하며 잠못이루던 어린 제 모습이 생각이 나요. 뭔가 관련이 있는걸까요.? 알려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세요. 저같은 분들이 혹시 계실까요 아님 제가 정말 너무 이상한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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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이 겪고 있는 불안은 많은 부모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다만, 그런 생각들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건데, '내가 이런 극단적인, 불행한 생각을 하다니!' 라고 그런 생각 자체를 너무 의식하시다보니,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아 또 이런다...' 라는 마음으로 더 괴롭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불안함, 그리고 위협적인 것에 대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것임에도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에 깜짝 놀라고, 위협감을 느끼다보니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작은 생각도 마카 님의 마음 안에 큰 사건이 되어버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명상이나 마음 챙김등을 활용해 불안하거나 걱정이 되는 마음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시는 경험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불안과 걱정이 너무 과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린 시절, 당연한 자극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을 때 그 마음이 충분히 공감받고 지지받고, 타당하다고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혼자 참아내야 했었다면 부정적이고 두려운 감정에 대해 피하는 것만이 익숙하실 수 있어요.
처음엔 너그럽다가, 나중에는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너무 힘들어요.

첫만남에선 적극적으로 도움주면서 타인을 맞이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타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속으로 평가하는 제가 너무 피곤합니다.. "이렇게 속으로 남의 행동 헐뜯으면서 겉으로만 친절하게 구는지 참..가식적이다. " "내가 그런생각할 자격은 되니?" 라는 스스로의 험담에 수치심이 몰려오고 혼자 괴로워하다 말기를 반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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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님의 전문답변
우선, 우리는 나 이외의 사람들을 수없이 내적으로 평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타인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는 행동으로 이어져서는 안되겠지만, 내적으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고, 또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 인식을 하셨다는 것만으로도 발전적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의 진전을 어렵게하고 또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알아차리셨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신호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상대방도 나도 완벽하지 않기에 우리는 서로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관계는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끼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또 충족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대화를 하며 요청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평가하고 있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되셨을 때, 그 순간에 집중하시고 아 내가 또 평가를 하고 있구나. 라고 집중하시는 것만으로도 인식이 되시고 덜 하게 되실 수 있어요 또, 마카님께서는 지나치게 도덕이나 윤리적 수준이 높으셔서 이런 것들에 부합하지 않는 나를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일 수도 있어요. 우선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시며, 상대방에게 서운했던 감정이 느껴지신다면 그 사람에게 건강한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풀 수 있도록 나의 감정을 먼저 살펴봐주세요. 내가 이럴 자격이 되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은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하실 수 있기에 자책하기 보다는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관계를 보완해나갈까?에 초점을 두는 것은 어떠실지요.
말을 이쁘게 하는법? 같은게 있을까요?

성격이 어느순간부터 이기적이고 잘못은 항상 뒤늦게 인정하고 후회하고 회피하는 성격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내편이었던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엄청 주었어요 ... 그래서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싶고 좋은쪽으로 변하고 싶습니다 마음가짐이든 성격이든 말버릇이라던지...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제 진심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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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지금 고민하시는 것처럼, 늦었더라도 진심을 전하고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은 굉장히 중요한 시작점이에요. 그 진심을 잘 전달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볼게요. 1.진솔한 사과: 사과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에요. ‘내가 잘못했다’라는 표현보다는, 상대방이 느꼈을 실망감과 상처에 대해 공감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네가 느꼈을 감정을 이해해"라고 표현하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2.변화를 보여주기: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을 통해 변화를 보여주는 거예요. 말버릇이나 태도를 조금씩 고쳐 나가면서, 마카님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세요. 이를테면,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을 시작해 보세요. 3.꾸준한 자기 개발: 성격을 한 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아요. 하지만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오늘 하루 어떻게 더 배려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간단한 다짐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성장을 위한 독서나 글쓰기, 또는 코칭을 통해 마카님의 생각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카님, 이미 첫걸음을 떼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해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를 해요.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어떻게 대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느냐예요. 지금 마카님은 자신을 돌아보고 진심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계시니,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조금씩, 꾸준히 변화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정신병을 앓기 전과 후

처음으로 정신적으로 자신에게 벽을 느끼고 이후 약물과 생활패턴 개선으로 치료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피곤할땐 자아가 유지되지 않는 느낌이고 아프기 이전에 대체 어떤 기분,상태로 있었는지 가늠이 되지 않아 평소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병이 심했을 시절, 감정기복이 정말 심했습니다. 갑자기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슬퍼지고 안절부절 못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괜찮아졌고 현재는 감정기복이 꽤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기복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어떤것을 즐기고 어떤것에 기쁨을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를 만나 교류를 해도 시원하지 않은 기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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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단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받아드렸으면해요. 약물에 몸이 적응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무뎌진 감정보단 나의 건강한 몸과 마음에 집중하다보면 감각과 감정도 살아날 거랍니다. 건강한 루틴을 위해서 규칙적인 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7-9시간의 수면을 목표로 하고, 잠자기 전에는 스크린 사용을 줄이며 릴랙스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균형 잡힌 식사: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지나치게 가공된 음식이나 설탕이 많은 음식을 피하세요. 식사는 규칙적으로, 가능한 한 같은 시간에 하세요. 정기적인 운동: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등도 운동(예: 빠르게 걷기)이나 75분의 고강도 운동(예: 달리기)을 목표로 하세요.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마음 챙김과 명상: 매일 몇 분씩 명상하거나 깊은 호흡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지세요. 마음 챙김(Mindfulness)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유지: 가족, 친구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외로움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취미 활동: 자신이 즐기는 취미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으세요. 창의적인 활동이나 관심사에 몰두하는 것도 좋습니다. 등을 유지하면 큰 도움이 될거예요.
죄송무새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죄송합니다를 달고삽니다.. 이전에 자영업 한 경험과 현재 상담원 알바를 하고 있어서 원래도 그랬는데 더 심해지네요 조그마한 일에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이 사람 미안해 할 줄 아네 하며 괜찮아보일지 몰라도 계속되면 진실성 없어보이고 이 사람은 맨날 죄송해하네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좋은 것 같은데 그래서 ㅇㅇ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도 바꿔봤는데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여전히 죄송합니다도 많이 하고있거든요.. 너무 많이 말하는 것 같아서 고치고싶은데 어느 기준에서 사과나 감사인사를 해야될 지 감도 안오고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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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구체적인 감사와 미안함을 구분하여 표현하는 시도를 해보시는 것은 어때요? 잘못한 일이 아니면 굳이 '죄송합니다'를 쓰지 말고, 대신 상대방의 도움에 대해 감사하는 표현을 연습해보세요. 미안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미안해요' 혹은 '죄송합니다'대신 어떤 부분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혹은 이러 이러한 일로 마음을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요 라든지 등등의 표현으로 구체적인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보세요 일기를 쓰며 긍정적인 표현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