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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모두들,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하늘과 땅에서 얻은 것들 다 되돌려 주고 고갯마루에서 건넛산을 바라보는 스님의 뒷모습처럼 서서 빈 가지로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이제는 꽃 한 송이 남지 않고 수레바퀴 지나간 자국 아래 부스러진 잎사귀와 끌려간 줄기의 흔적만 희미한데 그래도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꽃들이 있다. 비바람 뿌리고 눈서리 너무 길어 떨어진 잎이 세상 거리에 황망히 흩어진 뒤 뿌리까지 잃고 만 밤 씨앗 하나 살아서 겨울을 나는 것들도 있다. 이 겨울 우리 몇몇만 언 손을 마주 잡고 떨고 있는 듯해도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견디고 있다.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이기고 있다. 도종환 시인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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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견디고 있다"는 말처럼, 지금 이 순간도 마카님은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삶의 겨울을 지나며 흔들리고 떨리는 순간이 있겠지만, 결국 우리에겐 "살아 이기는" 순간이 올 거예요. 지금의 시간은 지나가고, 또 다른 계절이 올 것을 믿으며, 스스로를 응원해 주세요. 졸작이지만 제가 오래 전 끄적여 둔 시가 있어 덧붙여봅니다. 
세상은 여전히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우리와 같은 존재들로 가득합니다. 혹시 마카님도 지금 삶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고 느끼고 있나요? 혹은 무언가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한 번 차분히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잃어버린 것만을 바라보면 더 큰 상실감에 휩싸이게 되지만, 그 와중에도 남아 있는 뿌리와 씨앗을 발견할 때면 그 감사느 배가 되기도 하죠. 마카님의 내면에 아직 남아 있는 "살아남은 씨앗"은 무엇인가요? 비바람과 눈서리가 너무 길었다고 느낄 때,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일상 속에서 작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따뜻한 차 한 잔, 좋아하는 책이나 음악, 혹은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가 그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 견디고 있는가?" 혹은 "이 겨울을 이겨낼 힘이 내게 남아 있는가?" 이 질문들에 너무 가혹하지 않은 답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답을 지금 당장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지금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 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윤혜진 코치
러브포엠vr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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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없는 성격

욕심도, 의욕도, 하고싶은 것도 없어 아무것도 안하는 제 인생이 한심한걸 알지만 매번 한심하다고 생각만 잠깐 하다가 그걸 또 까먹고 계속 똑같은 인생을 반복하는 인생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더 그러는 걸수도 있다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오히려 좀 덜 풍욜롭고 대신 정신적으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어떨까 생각도 합니다 분명 누군가 들으면 팔자 좋은 소리 한다고 할거라는거 알지만 지금 이 순간 너무 스스로가 답답하여 적어봅니다 현재 해외어학연수 중인데, 여기와서도 폰만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새벽이라 이런 감정이 나타나는거고 내일이면 다시 반복하겠죠 근데 이걸 적는 이 순간 속이 너무 답답하네요 제 자신이 문제인걸 알고 해결방법도 아는 저이지만 근래도 저 좀 도와주세요

#의욕 #해외어학연수 #욕심 #가정환경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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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느끼는 이 답답함도 언젠가는 나만의 방향을 찾게 되는 과정 중 하나랍니다. 힘내세요!
어학연수라는 새로운 환경에 있다는 건 정말 큰 기회인데요, 낯선 곳에서의 시간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하지만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 시간을 새로운 경험과 성취로 채우는 선택지가 주어져 있군요. 지금 적어놓으신 이 답답함과 무력함을 단순한 '기록'으로 끝내는 건 또 다른 반복일 뿐입니다. 내일은 단 한 가지라도 다르게 해볼 결심이 시작되길 응원드려요. 사실 모든 사람은 크고 작은 나태함이나 무기력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게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죠. 이때, ‘내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지금 내 마음이 원하는 건 뭘까?’ 자기비난에서 벗어나 자기이해로 나아가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그리고 가끔은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도 필요하죠. 스스로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내일도 똑같을 것이다"라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생각은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이 될 수 있어요. 오늘과 다른 선택을 단 하나라도 한다면, 그것이 내일의 다른 모습을 만들어 줄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작이 됩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해결책이 실제로는 너무 큰 목표로 느껴질 수 있으니, 그 해결책을 아주 작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누어 보세요.
윤혜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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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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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생각이 많아요

저는 저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자기 성찰도 많이 하고 또 그로인해 많이 예민하고 생각도 많은 편이기도 해요 어렸을적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기대는 성향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책임감으로 인해 부담이 될 경우도 많아요 전부 말하면 너무 길것 같아서 가장 최근에 있던 고민을 털어놓을까 해요. 너무나도 당연하게 관계를 지켜야 한다고 여겼던 아빠와 연락을 끊은지 오래됐어요 그리고 상대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소리지르고 화만내고 욕을 하는 시어머님과 만나고싶지 않아요 또한 전 새로움 만남을 잘 안하기에 오래 유지된 친구들과의 관계도 허무함이 몰려와요 나이가 들고 각자 결혼하고 하면서 더이상 우정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했고..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 자꾸 한번씩 생각나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들은 나 생각도 안하는데 나만 신경쓰고 있는게 화가 나기도해요 아마도 내가 가진 우월감과 열등감이라는걸 잘 알지만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매일 수영도 하고 저녁엔 호수공원을 걷고 강아지랑 산책을 하고 이렇게 내시간을 잘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것들을 알기에 카페에서 차마시며 생각도 가지고 여유를 즐기기도 해요 매일 일기도 쓰고 감정정리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감정정리 #자기성찰 #우정 #관계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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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통해 채워질 수 있는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 ‘인’이라는 한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요. 그만큼 사람에게는 서로 돕고 의지하고 기대는 것이 중요한 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일하게 홀로 있을 수 있는 것, 자율적인 존재로서의 개인도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두 부분이 조화롭게 있을 때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어요. 사연속에서 만난 마카님은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것 보다는 홀로, 내 힘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의 마음에는 관계에 대한 욕구들이 있는데, 그게 잘 충족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와의 갈등, 시어머니와의 갈등, 그리고 친한 친구들도 결국 결혼하면 우정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 그 사람들은 나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신경쓰는 것 같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지금 마카님을 많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내게 해로운 관계는 물론 정리하거나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지만, 또한 기존의 관계들은 잘 유지하고, 또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친밀감, 지지 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가족이 아닌 이상 평생 함께 하는 관계라는 것은 쉽지 않는 것 같아요. 멀어지게 되는 사람도 있고, 멀어졌다고 다시 친해지는 사람도 있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지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 채울 수 있는 나의 심리적 욕구들을 건강하게 채워가는 노력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카님도 친구들도 결혼을 해도 그 우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각자의 결혼생활로 인해 이전처럼 잘 만나지 못하고 하시겠지만, 그렇다고 관계가 끝나거나 그 친구에게 내가 더이상 소중하지 않거나 하는 것은 아닐거에요.
신용우 상담사
lovelyself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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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위로 받을 자격이 있으려나..

난 남들보다 좋은 곳에서 태어났으니 행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슬플 자격이있을까? 난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으니 더 뛰어나야하는데.. 난 괜찮은 가족을 만났으니 행복해야하는데.. 행복하지가 않아... 오히려 울고 싶어... 난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것관 별개로 공부도 못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도 재능이 없는데.. 난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난 행복해야하잖아.. 그런데... 왜... 울고 싶냐고.. 나는.. 나는 그러면 안되는데.. 누군가에게 기대려하고 안기려고 하면서... 위로받고 싶어하는 건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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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낀답니다.
누구나 자신의 환경과 상관없이 고유한 감정을 느끼고,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죠.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항상 행복해야 한다는 기대는 너무 큰 부담일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기대려 하고 위로받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고,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받고 싶어하죠. 행복은 여러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어요. 모든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낀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취미나 열정을 따르는 것이 행복일 수 있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행복일 수도 있어요.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작은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지금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인생은 여러 감정을 경험하는 여정이니까요. 마카님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행복을 찾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이 올 수 있지만, 그 또한 성장의 일부예요. 그리고 항상 마카님 곁에는 좋은 가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요!
이영애 코치
이다은ai435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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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지내는데 뭔가 거리감이 느껴져요

최근에 친구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보이고 말할 때 마다 벽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참다못해 무슨일 있는지 물어본적이 꽤 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말하려하지 않았는데 제가 느끼는 생각들을 알려주었습니다.(최근에 이래서 힘이 없어보이는 것 같다든지... 이래서 조금 불편하다 등등) 그제서야 입을 열고 친구본인도 그렇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본인은 모르겠다고 답합니다... 좀 자주 물어봤습니다... 그래서인가 친구쪽에서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곤 매번 만날 때마다 예전만큼의 편안함은 없고 뭔가 말할때마다 꾸며서 말하려고 생각하며 말하는것 같습니다... 서로 경쟁상대로 보기도하고 그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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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곁에서 함께 있어주려는 마카님의 마음이 큰 힘이 될 거예요.
먼저,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신 것이 참 멋지세요. 친구의 자존감이 떨어져 보이는 상황은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친구에게 맞춰서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경쟁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관계를 형성해보세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하지만 압박하지 않도록 하며, 친구가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어하더라도, 그냥 곁에서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친구에게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친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곁에서 함께 있어주려는 마카님의 마음이 큰 힘이 될 거예요. 친구가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데 주변에서 조급해 하는 모습은 오히려 부담이 될수 있으니 지금은 마카님의 감정도 잘 돌보며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이영애 코치
비공개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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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형 애착유형 이거 진짜인가요?

어릴 때부터 상대방이 절 싫어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대인기피증 수준으로 사람을 만나는게 무서워했어요 근데요 사람이 먼저 다가와서 얘가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 때부터는 엄청 들이대요 이성동성 떠나서 포옹도 거의 매일 하고 손도 자주 잡고 통화한번 하면 6시간은 기본으로 합니다 근데 일정수준이상으로 친해지면 또 얘가 날 오래보고 내 내면을 알게되서 내가 싫어진게 아닐까 무서워서 옛날처럼 먼저 연락을 절대 안하고 상대가 먼저 주더라도 짧게짧게 합니다 스퀸십은 당연히 안하고요 멀어지려고 하기 전에 딱히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한다던가 그런 것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래요... 그러다 애착유형이라는 걸 알게되어서 인터넷 검사를 해봤는데 혼란형 애착유형이 나오더라고요 혼란형이 잘 없기도 하고 인터넷 검사는 믿을게 못 되는 것 같아서 혼란형 애착유형 맞는 것 같나요? 굳이 혼란형 아니더라도 다른 애착유형이나 성격장애 같은 거라도 비슷한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진짜 맘 놓고 편히 친해질 수가 없고 계속 나한테 실망 할거라 생각하니까 정신 나갈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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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이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예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정형 애착에서도 나타나는 불안입니다. 이건 마카님이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거든요. 너무 완벽하게 변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금의 마음을 인정하고 작은 걸음씩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먼저 관계에서의 불안을 인지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떠나거나 나를 싫어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지금 이 걱정이 과연 현실적인가?"묻는거죠. 불안은 마카님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생긴 거지만, 항상 정확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그 불안이 떠오를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지금의 나는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마카님이 스스로를 믿는 연습이 관계의 안정감을 가져오는 첫걸음입니다. 관계 속에서 솔직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안이 생길 때, 가까운 사람에게 “내가 이런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라고 말해보는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작은 고백이라도 상대방이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순간, 관계에서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마카님의 속마음을 조금씩 나눌 때, 상대방도 더 신뢰를 느끼고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에요. 관계 속에서 불안이 커질수록 관계를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스스로를 돌보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윤혜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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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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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요.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학생때도 내향적이어서 소수의 친구들끼리만 다녔습니다. 현재 남은 친구들은 고등학생때 친해진 같은반 친구 셋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 하나 이렇게가 전부에요. 그마저도 두명은 1년에 한번 정도 만나는 사이에요. 그마저도 제일 친했던 친구는 20살에 사이비에 빠져 저를 끌어들이려해서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도 편입준비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여력도 없어서 대학친구들도 없어요. 그러다 대학 졸업후 공시로 접어들어 사회생활도 없다보니 사람사귀는게 더 어려워졌고 밖엘 잘 나가지 않으니 그냥 부모님과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친구들은 일찍부터 사회생활하고 있어서 약속도 많고 바쁘니 그들과 약속을 잡아도 두달 뒤에나 볼수있네요.. 그러다 보니 외롭기도하고 고립된 상황이다보니 참 별의별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것 같아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요.

#친구 #고립 #내향적인 #자존감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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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기질의 장점을 활용해 나가시기를...
먼저 자신의 성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향적인 성향인 자신의 기질을 수용하면서, 그 기질이 주는 장점에 더 많은 관심을 주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내향적인 성격은 친구 관계가 좁은 대신에 신중하고 친밀하게 사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한다면 마카님의 대인관계도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갈 것입니다. 두번째는 자신과 더 화목하고 친밀해지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랍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신과 더욱 친한 친구가 되는 것은 정말 심리적인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친구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 세번째는 마카님의 관심사나 취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활동이나 동아리에 가입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박유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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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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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i,pai,tci 심리검사 뭐가 좋을지

저는 몇 년 전부터 뭔가 제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이유도 해결 방법도 모르겠어서 알고 싶어 심리테스트를 하려 합니다..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자기혐오도 있는 것 같고 멘탈이 약해서 우울할 땐 죽고 싶단 생각이 습관처럼 들고 극단적인 생각만 들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거나 기분이 나아질 일이 생기면 다시 정상적 사고로 돌아오는 게 몇 년 동안 계속 반복인 것 같습니다.. 연애 애착 유형과 제 성격 사이의 괴리도 이해가 잘 안 되구요.. 내가 정신적으로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행복해지고 날 떠나지 않는다면 괜찮아 라는 식의 극단적 생각을 종종 하는데 막상 제 성격은 내가 성공하고 내가 행복한 게 우선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자세히 알아보려면 어떤 심리검사가 좋을까요…?

#tci #정신적불안정 #자존감 #심리검사 #우울증 #연애관계 #pai #멘탈건강 #mmpi #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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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를 통해 자기 탐색하기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감정 기복, 자기혐오, 애착 문제 등은 심리학적으로 충분히 탐구하고 다룰 수 있는 부분이에요. 마카님께서는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할 때 극단적인 생각으로 치닫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인 사고로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하고 계신다고 하셨죠. 이는 우울감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 문제가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어요. MMPI-2는 이러한 감정 기복의 원인을 정서적, 성격적, 심리적 관점에서 세밀하게 분석해줍니다. 마카님이 왜 이런 패턴을 반복하게 되는지, 어떤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TCI검사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내가 정신적으로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행복하다면 괜찮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신다고 하셨지만 동시에 "내 성공과 행복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도 느끼신다고 하셨는데요. 이러한 내면의 갈등은 마카님의 타고난 기질(감정적 민감성, 위험 회피 성향)과 성격적 특징(자율성, 자기 지향성) 사이의 충돌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요. TCI는 이러한 성격적 갈등을 분석하고, 왜 마카님이 특정한 상황에서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통찰을 제공해줍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MMPI-2는 마카님이 반복적으로 겪는 감정 기복, 자기혐오, 극단적인 사고 패턴의 원인을 분석하고 현재의 심리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해결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요. TCI는 마카님의 성격적 특징과 내면의 갈등을 탐구하고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과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송민혁 상담사
8o8q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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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생각이 많은게 잘못일까요?

네 말 그대로 전 생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모든 성격이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자기 합리화일까요? 저는 저보단 타인에 대해 생각을 많이하는데 이것이 잘못된걸까요?

#타인 #성격 #자기합리화 #에너지 #생각
expert
이것이 잘못된 것 일까요?
자신과 타인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향이에요. 때때로 이런 성향이 피로감을 줄 수 있으니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되, 본인의 감정과 생각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문준식 코치
당김592k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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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친구에게 집착하게 될때..

저는 어릴때부터 성격이 많은 친구들이랑 노는건 별로 안 좋아하고 소수로만 노는걸 좋아했어요 무리가 4명이되든 7명이 되든 그중에 한명..두명 정도만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이런 성격 때문에 한 친구에게만 집착같은걸 했는데...어릴때는 제 감정을 컨트 롤 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대놓고 나랑만 놀아! 하는 말들을 자주 했었던 기억이 나요 물론 정말 안 좋은거라는 것을 일찍 깨닫고 자제 하긴 했었는데 소수로만 노는 습관같은건 고등학교 졸업 하고도 못 고쳐서 지금도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소수랑만 연락하고 지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믿고 의지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한테 집착하는건 절대 티를 안 내고 사는데 이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술을 마시러 갈때면 좀 서운하고...그래요.. 안 좋은 감정인건 아는데 제가 결핍이 있는건지 계속 이렇게 살아가는게..저도 힘든데 어떻게 자제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전에 썼던 글처럼 항상 내옆에 누군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때문에 이러는거 같긴해요.....

#친구 #감정 #집착 #성격 #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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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나 자신도 소중히 지켜가는 연습
마카님께서 느끼는 서운함이나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 친구를 정말 소중히 여기고 나에게도 똑같은 마음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니까요. 이런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서운한 건, 이 친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구나"라고 인정하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감정을 억누르면 오히려 더 커지기 쉬우니 "이 감정은 내가 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 보여요. 가장 친한 친구와의 관계에 많은 의지와 애정을 두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무게가 너무 한쪽으로 쏠리면 서운함과 불안이 커질 수 있어요.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마카님 스스로 다른 영역에서 안정감을 찾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다른 친구들과 가볍게 연락을 이어가보거나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 보여요. 이렇게 다양한 안정감을 만들어두면 특정 관계에 대한 의존이 줄어들고 서운함도 점차 줄어들 수 있어요. 마카님이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서운한 감정을 느끼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친구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건 그 친구 자신에게도 중요한 일이에요. "이 친구가 다른 관계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건 그만큼 내게 더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힘을 얻는 과정일지도 몰라"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의 다양한 관계를 인정하는 마음이 생기면 마카님도 그 관계로부터 오는 불안을 조금 덜 느끼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송민혁 상담사
yyeyyydkksskd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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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충고를 들으면 괜히 기분이 나빠져요.

저는 사람들의 충고만 들으면 괜히 기분이 나빠집니다. 상대의 입장에선 좋은 충고지만 전 기분이 나빠져요. 충고를 들으면 그 사람의 대한 증오심,복수심이 타올라요. 어떡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증오심 #충고 #복수심 #기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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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것이 중요한 시작일 것 같아요.
1.충고를 필터링하기 상대의 말을 들을 때 곧바로 반응하기보다 속으로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 말이 내게 정말 필요한 조언일까? 아니면 단순히 지나가도 되는 이야기일까?” 필요 없는 조언이라면 흘려보내도 괜찮아요. 2.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고맙지만, 지금은 충고보다는 공감이 필요해요.”처럼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표현해보세요. 상대도 마카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더 나은 방식으로 대화하려 할 거예요. 3.자신의 관점에 집중하기 충고는 상대방의 시각에서 나온 것이니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 충고 속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취하고, 나머지는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4.충고를 긍정적으로 재구성하기 만약 기분이 나빠진다면, “이 사람이 나를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이런 말을 했구나”라고 생각해보세요. 관점을 바꾸면 감정의 무게도 달라질 수 있어요. 5. 감정이 올라올때 심호흡으로 마음 다스리기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4초를 셉니다. 2~3초 동안 숨을 멈춘 뒤, 입으로 천천히 내쉬며 6초를 셉니다. 이 과정을 5회 반복하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마카님, 지금의 고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모습은 누구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에요. 감정은 다룰수록 나아져요. 처음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작은 변화가 쌓이면 나중엔 충고를 듣고도 미소 지을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응원합니다!!
양정원 코치
CerisBianca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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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다행인 일,

3일전에 엄마와 같이 거실에서 자던 동생이 안방(동생과 같이쓰는 방)에서 자고싶다고 안쓰고 있던 2층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나는 혼자서 엄마 침대였던 자리를 쓰는 중인데 동생이 2층침대 내 윗자리도 차지하긴 했지만, 1년 반동안 혼자 자다가 방에 동생이 있어주니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고마웠다. 요즘은 둘다 방학을 보내니 대부분 같이 있다. 좀 알미운 동생인데 지금은 좀 친구같은 사이다. 지금보니 꽤 철든 것 같기도.? 하고..ㅎ 이대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지만 3월되면 중학교에 올라가고.. 사춘기는 올테고.. 왜 하필 동생이 이 시기가 사춘기인지 싶다. 지독한 사춘기를 보낸게 나라서 더 신경 쓰인다. (곱게 자라길 바람) 동생이 안 힘들었음 좋겠다. 어쨋든 방학동안 안 삐툴어질 것 같아 안심이다. 동생이 자러와준 덕분에 반려견도 자주 방에 들어온다. 오늘은 내 침대에서 자는데, 내 이불을 다 차지해서 좁지만 전보다 훨씬 편안하다. 늘상 하는 생각들은 하지만 전에 비하면 머리가 덜 복잡하고,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밤에 혼자 있지 않으니까 외로움도 두려움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이대로 계속 잘 잤으면 좋겠다. 오늘은 동생과 밤을 세워서 동생은 3시 반쯤에 자고 나는 지금 깨어 있다. 전에 새벽 4시에 잘때보다 더 힘이 들지 않은 상태로 잠에 들 것 같다. 아주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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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변화네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감동적이에요. 동생과 함께 방을 사용하고, 그로 인해 생긴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동생이 중학교에 가고 사춘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다가온다고 하셨는데, 그 변화가 어떤지 잘 알고 이해해주려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동생과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의 존재가 위안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반려견과 함께 있는 것도 큰 기쁨이죠! 동생과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 같아요. 불안감도 줄어들고 외로움도 덜 느끼게 되었다니, 정말 좋은 변화네요. 지금처럼 동생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해나가길 바라요. 그리고 동생이 사춘기를 잘 겪어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밤 보내길 바랄게요!
이영애 코치
러브포엠vr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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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카's PICK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삶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가장 큰 삶의 의미를 생존, 궁극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손을 낳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없으나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는 생존과 번식을 목표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인간 또한 지구 상 생명체의 진화의 결과물 중 하나 이므로 이것이 본질적인 삶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 의미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우선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정서적인 학대를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정서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친구 등 주변관계를 만들기 이전부터 감정적으로 고독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성인이 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실패한 사랑이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저는 사랑을 하지 못하고, 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확신이 강하게 든지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인간은 각자 삶의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으나, 고독하게 살*** 수록 기본적인 즐거움과 행복이 사라지는 것 같아 그 믿음에 대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보아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하고 있는,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결론만 나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저는 제가 생각한 인간 삶의 의미를 저는 만들 수 없다고 느껴지니 모든 것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욕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도 살아가야 한다면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누군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생존 #고독 #가정 #삶의의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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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믿어 보세요.
삶의 의미와 방향성은 마카님만의 것이어야 해요. 물론 가정을 이루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유일한 의미일 필요는 없어요. 삶의 의미를 사랑과 가정에 두고 계신 이유는 그만큼 마카님께서 연결과 소속감을 간절히 원하고 계시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다면 첫걸음은 스스로와 연결되고 스스로를 소속시켜 주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될 것 같아요. 스스로를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로 여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여기에서 출발해야 새로운 관계나 의미를 만들어 갈 힘이 생깁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실패했던 관계에 대해 혼자 고민하기보다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통해 그 감정들을 나누고 정리하는 과정을 추천드려요. 과거의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꼭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조금씩 자신을 즐겁게 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자원봉사, 새로운 취미, 또는 작은 프로젝트처럼 "내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외부로부터의 사랑뿐만 아니라스스로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송민혁 상담사
가부키초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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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점점 더 사람이 싫어져요.

맞춤법이 엉망일 수 도 있어요. 편하게 쓰겠습니다. 전 올해 30이 된 직장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하여 한 직장에서 쭉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번아웃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오다가던 아무것도 하기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은게 요즘은 더 오래 더 심하게 오네요. 뭐랄까..가면쓰고 억지로 사회생활하는게 할 수는 있지만 가끔 현타가 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가면을 벗고 쫌 더 저답게 생활하면 저를 싫어 할 것 같기도 하고....그렇다고 남들이 저를 싫어하면 어쩌나 크게 걱정되고 불안한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저를 싫어해도 가족이 아니고 직장 동료들이니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막상 가면을 벗을려니 힘드네요.. 지금은 제 주변 모두가 저를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힘들거나 무슨 고민이 있으면 저를 찾습니다. 그럴때마다 속으론 공감이 안되고 왜 저럴까싶지만 겉으론 최대한 공감을 하며 기분안나쁘게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해줄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그게 계속 되다보니 가끔 욱 하고 올라올때가 있네요..착한아이 증후군? 뭐 그런건지 뭔지...그냥 착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가도 한편으론 난 그다지 착하지 않은데? 왜 착한 척 해야하지? 싶기도하고.. 가끔 제가 이중인격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한지 일이년이 됬는데 작년 말부터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면 그 사람들의 이기적이고 간사한? 내로남불같은...남들 욕은 엄청 하면서 본인들의 잘못과 부족한 점은 온갖 이유를 갖다대며 포장하기 바쁘며 나이 먹고 아닌 척하면서 니편 내편 편가르기 하는 모습들이 너무 역겹고 내가 가면을 벗고 대하면 내가 없는 곳에선 나를 저렇게 까겠거니 싶으니 속이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퇴사를 하고 쫌 쉴까 생각도 했지만 돈은 벌어야되고 이직을 할까 하니 다른 곳이 여기보다 더 하면 어떡하지 싶고....그러다가도 내가 왜? 내가 왜 나가야되지?이제는 가면 벗고 쫌 더 편하게 살자 싶다가도 막상 실천이 안되고..... 제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남들도 다 이런 생각하고 사는지가 궁금합니다.. 글이 앞뒤 서두없이 엉망진창이네요ㅜㅜ

#번아웃 #이중인격 #사회생활 #착한아이증후군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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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가면을 벗기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부터 자신의 생각과 진솔한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 보세요.
상대가 느끼기에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감정은 억눌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니, 스스로를 위해 조금씩 조절하는 게 필요해요. 스스로 가면을 벗고 더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이미 주변분들의 고민에 대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해 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미 타인 중심의 경청을 하고 계신분입니다.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계시는 군요. 아마 착한 척하는 내면에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조화롭게 지내고 싶은 욕구가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욕구이기도 합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요. 그 모습이 역겹게 보일 때도 있지만, 이런 마음이 지속되면 타인에 대한 신뢰를 잃고 혼자라는 감정이 더 커질 수 있어요. 나이먹고 편가르기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같은 편이라고 생각될 때 사람들은 더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지지를 얻고,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듯 의도와 행동을 분리하여 이해하면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정감을 얻고자 하는 의도에 대해서 공감하지만, 편가르기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카님도 가면을 쓰고 타인을 대했을 때는 주변사람의 감정이나 반응을 고려하여 행동하고 말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같아요. 특히 직장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꽤나 효과적이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금처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조금씩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도 훈련이 필요함으로 모든 사람에게 가면을 벗기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부터 자신의 생각과 진솔한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 보세요.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변화를 겪습니다. 마카님이 이중인격이거나 이상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사회적 압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마카님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자신을 드러내는 상황을 만들어보는 것, 마카님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응원합니다.
이영애 코치
abccc주스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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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더이상 이렇게괴롭힘 테러받고싶지않다

몇년동안 무언가를 위해서 달려왔다는느낌도 없고 무목적한 일들에의해서 이렇게괴롭힘받고 자기자신이버림받고있는 기분이라니 비참한 인생을 사는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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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평안을 찾아보세요
자신에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보는 것이 중요해요.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이 고마운 순간을 찾아 적어보는 것도 기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에요. 또한,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인생의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그 속에서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에 집중해보면 좋을 수 있어요. 작은 순간 속에서도 기쁨이나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구소연 코치
비공개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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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익숙함에 속아요

불안하면 떠날까 두려워서 관심도 쏟아주고 열정을 쏟아요 하지만 안정적이고 불안이 사라지고 익숙해지면 내 관심도 쏟지않아요 언제든 있으니까 열정이 사라져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요 관심쏟지않아서 상대는 지쳐 떠나요 저를 고치고싶어요 안정적일때 잘 챙길수있는법은 뭐가있나요?

#관심 #소중함 #불안 #열정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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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붙잡혀 있지 않을 때 가장 자유로워 질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불안이 없어지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기 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무리하게 집착하지 않고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상대방에게 꾸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은 큰 제스처보다는 작은 배려와 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익숙함 속에서도 타인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그 관계를 잘 챙길 수 있도록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안정적일 때에도 상대방을 꾸준히 소중히 여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관심 역시 큰 의미가 될 수 있으니, 상대를 향해 매일 작은 의미의 행동 혹은 말을 해보세요. 또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연습을 통해 그들의 관점과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해보세요.
구소연 코치
비공개
·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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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속에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결핍이 있어요

너무 우울해서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 위로가 아니라 조언을 해 준다면 속으로 상처를 받아요 예를 들어 알바하는 곳에 진상이 다녀가서 하루종일 기분이 언짢았다는 얘기를 했을 때 그래도 서비스직인데 기분 나쁜 티 내지 않는 것이 좋다는 등 조언을 하면 더 우울해져요 흔히 말하는 공감무새가 저예요 저 일 말고도 많아요 맞는 말인 거 저도 알죠 근데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저는 항상 위로랑 칭찬이 고파요 누군가가 저를 온전히 위로하고 제 감정을 다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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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응원을 함께 나누고 싶네요.
고민을 털어 놓기 전 그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욕구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난 지금 위로 받고 싶어"라고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또한 조언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신 마카님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평상시 자신을 칭찬하는 문장, 위로의 메세지를 짧게 남겨 보면 어떨까 합니다. 내 감정의 전문가는 내 자신일테니까요.
최윤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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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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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나도 내 감정을 모르면 어떻게해야할까

사랑인지 우정인지 애증인지 혐오인지 미운건지 존경인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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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대한 답을 찾을수록 더욱 혼란이 깊어 질 수 있어요. 상대에 대한 생각보다는 마카님 자신과 대화의시간을 가져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솔직한 감정을 일기에 기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감정에 대한 단어를 찾아보고, 각 감정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세요. 또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해보는 과정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연영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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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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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잘하고 싶어서 잘 못 하겠어요

어차피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일까요? 잘하기 위한 연습도 잘 안하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시작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제가 바라는 저와 실제 저는 너무 다르네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많이 없네요

#저 #해결 #자신감 #연습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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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해요. 그리고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며 긍정적인 자기 격려와 칭찬을 잊지 말아야 해요.
김소영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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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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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잠을 자는시간이 아까운거 같아요

제목 그대로 그냥 자는 시간이 아까워요 최근에 새벽에 톡을 하느라 한 4~5시 쯤에 잤는데 그래도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이 늦더라고요? 그리고 일어나는 시간도 비슷하고 빨리 일어나서도 하는게 없는데 그냥 자기전에 딴걸하면 더 좋지않을까요? 근데 솔직히 딴거 하는것도아니고 그냥 핸드폰 보거나 노래듣거나 일기쓰는데 그러면 시간이 훌쩍.... 어제는 8시에 일어나야해서 3시간도 못잤지만 그래도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굳이 자야할까요...

#시간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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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적절한 수면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잠은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잠은 1. 신체 회복, 2. 정보 처리, 3. 정신 건강-치매, 우울증 예방, 4. 노폐물 관리-치매 예방, 5. 항상성 유지 등의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7dSgcnBq1_w 수면의 중요성과 5가지 역할!>
서영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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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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