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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옛날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분노조절이 잘 안돼요 예를 들면 저번에 친한 동생이랑 같이 놀았었는데 그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 저보고 걔속 짜증나게 해서 돌을 던졌어요 안그래도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는데 거기서 더 짜증이 나게 만드나까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저를 고칠려고도 해봤지만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서 그런 재가 너무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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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분노를 관리하는 첫 걸음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에요. 화라는 감정은 그 특성상, 한번 임계점을 넘고 나면 그 강도나 빈도가 더욱 강해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카님이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첫번 째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깊은 호흡을 하거나 잠시 그 상황에서 멀어져 본다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두번 째는, 평소에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분노를 다루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일기로 작성하여 나중에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더불어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슬퍼서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수영, 복싱,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는 성격,혹시 이런성격은 어떻게 고칠까요?

어릴때부터 무언가를 고르거나 사야할 때 무언가를 계획할 때도 그냥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손해 보면 죽기라고 할 것 처럼 이거 저거 따지는 것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씁니다.. 그때 남을 엄청 의심하는데, 나 자신조차도 너무 의심을 많이합니다 나 자신조차 의심하는 그 상황이 시작되면 쭉 완벽하게 밀고 완수해야 되는데 바빠서 중간에 끊긴다거나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 쉬는경우 포함) 중간중간 안좋은결과 등등 이런 상황이 생기면 다 놓아버려요.. 하기 싫어지며 쳐다도 안보게되고 꼭 하지않아도 되는건 미루다가 안하거나 흐지부지 되어버립니다… 꼭 완수해야되는 일이라면 너무 너무늘어집니다 기간안에 해야된다는 제약이 외부적으로 없는 한 죽을때까지 못할거에요 (제가 혼자 기간을 정하면 제가 정했으니 미룹니다ㅡㅡ) 미루고 안한다고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쌓이고 쌓이다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순위가 엇갈리고 번잡스러워지고..내면에 타격도 크고.. 물론 완수한다면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근데 그게 다 입니다 이게 완벽주의 그런건가요..? 이런 성격은 도대체 어떻게 고칠까요? 쇼핑하는것조차 너무너무 힘들어서 에너지가 깎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이렇게 에너지가 쓰이니 매일 매일 에너지가 바닥입니다… 이 성격이 문제인걸 아니까 ’ 대충 해버려보자 ‘해서 대충 해보면 아쉬운 부분이 하루종일 생각나며 이러면 안되는 이유가 수천가지가 떠올라 나를 괴롭힙니다… 마무리 한 일이 괜찮다고 할지라도… 그 값에 맞는 에너지를 배로 투자해야되고 제약도 많고 완수 확률도 줄어드네요 이런 성격은 어떻게 고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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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작은 목표부터 세워서 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에게 설정한 기준을 조금 낮추면서, '완벽'보다는 '진행 중'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해 보세요. 또한, 선택할 때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러한 감정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다독이며 진행해 보세요. 아쉬운 부분이 하루 종일 생각나며 이러면 안되는 이유가 수 천가지가 떠올라 괴롭힌다고 하셨죠. 하나의 방향으로 생각에 집중될 때에는 주의를 전환하기 위해 다른 활동들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벼운 산책, 맛있는 것 먹기, 영화보기 등등 마카님이 좋아하시고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동들을 해보세요. 또는 여유가 된다면 그 수 천가지에 반박하는 생각도 역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생각으로 하지 마시고 실제로 종이에 적어보세요. 정말로 완벽하게 할 수 있는지 현실가능성을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고요.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우울해져요..

안녕하세요 22살 여자 입니다. 제가 지금 타지에 나와 혼자 살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 대학교 갈 예정이고 지금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깐 아는사람도 없고 늘 혼자로 지내다보니깐 자꾸 내가 잘 하고 있나 이 길이 내 길이 맞는걸까? 불안하고 잠도 못자고 있고.. 그렇다고 본가에 들어가고 싶진 않아요 부모님이 엄격해서 통금이 심하고 뭐든 안된다고만 해서 돈 모아서 나오게 된거였거든요.. 일 하는곳에 또래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요.. 자꾸 우울해지고 불안하고 그것때문에 잠도 못자고 그게 반복이에요 어떻게 해야 그래도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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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혼자이다 보니 친밀한 사회적 접촉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몰라 맞춤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친밀한 사회적 접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으로 또래가 있는 혹은 친밀감을 교류할 수 있는 취미 활동, 배우기 모임 등에 참여를 하거나 본가 쪽에 있는 친구를 방문하거나 초대하거나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만들거나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싫어서 살기가 불안해요

내 모든것이 맘에 들지 않으니 사랑하는 친구도 가족도 너무 좋고 타인에 비해 편하지만 회피하고 숨기고 숨막히게 다가갈때가 많아요 내가 싫어하는 날 보고 실망할까봐 그들이 그럼에도 사랑해주고 받아들여줄 수 있다는 선보다 내가 더 아래인 최악인 인간일까봐 두려워서 난 기억력도 안좋고 정도없고 멍청하고 섬세하지 않고 눈치없고 못났고 *** 없고 능력도 별로고 의지도 노력도 지대로 못하는 쓰레기같은 인간인데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해요 모두가 내가 죽길 바랐으면 해요 내가 죽어도 괜찮으면 좋겠어요 이런생각만 해서 미안하지만 적어도 난 그래요 아픈건 싫지만 그래도 그래요 이게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인가요? 난 내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싶어요.... 이딴 개 쓰레기같은 인간상의 거적데기같은 누더기 사랑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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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도 다시 바라보며, 그들의 사랑을 당신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믿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박/완벽주의 공부

공부할때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떤 인강을 듣고 어떤 부분을 내 귀로 듣고 필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필기가 틀렸을까봐 불안해하고 수도없이 검토하고도 불안해해요 제가 정말로 이 강박, 완벽주의 성향을 고치고 싶어서 실질적으로 저만의 원칙으로 “1번만 검토하자” 라는 규칙을 정했어요 그리고 이를 실행했는데 아직도 마음이 너무너무 답답해요 그냥 다른 일반인들처럼 한번 내가 인강에서 보고 배운것들은 내가 인지한게 맞겠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매번 그러지 못하고 그러려고만 하면 불안해져요(심장이 뛰고 숨이 잘 안쉬어지고 스트레스를 받고 등 …)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제가 배운것들을 ‘다시검토하지 않고’ 그냥 맞겠지~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그냥 넘어가도 되는걸까요? 전문가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너무너무 힘드네요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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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이 학습적인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있는지 관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친구들과 만나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으로 인해 몇차례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습적인 부분에서만 이렇다면 학습상담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지속된다면 학습상담이 아닌 포괄적인 범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는 내가 한 행동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에 대해서 마카님의 연령에 따른 성장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의 현재 연령이 15세라고 가정한다면 15세의 성장기에는 신체도 정서도 과도기의 과정을 겪고 있는 시기 입니다. 이때 자기확신에 대한 정의도 재 정립되는 시기임을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로 다시 검토하지 않고 넘어가기를 목표로 삼으셨는데,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행동삭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은 내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검토과정을 삭제하지 마시고 만약 내가 검토하는게 마음이 편하다면 횟수와 시간을 정해놓고 검토 후 다음으로 넘어가는 패턴을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서 1단원이 끝나면 1회만 검토하고 검토시간은 7분이내,라고 정해둔다면 이것은 재확인의 작업이 아닌 복습의 작업으로 이해하시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실 것 입니다.
사람들이 저가 얘민 하다고 말해요 😥

얘민하다고 말하니까 불편하고 짜증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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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자기 감정에 충실한 거예요. 감정을 표현할 때는 상대방에게 현재 느끼는 바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나의 감정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느끼는 바를 적절하고 성숙한 방법으로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듭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부모님, 시부모님, 배우자, 직장동료, 직장 상하관계)때문에 사람이 질리고 혐오감이 들어서 진짜 살아있고 싶지가 않은 하루 하루였습니다. 오로지 아이에게 엄마의 부재와 엄마의 죽음으로인한 트라우마를 남기고 싶지 않아 꾸역 꾸역 참아내며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 해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때 까진 참자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아이와 단둘이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어제 간만에 쉬는날이였고,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NO만 외치던 엄마에서 놀이공원에 데리고 가서 모든것을 YES만 외치는 엄마가 되어 주었고, 지금껏 살면서 놀이공원 갔던 것 중에 역대급으로 알차고 힘들지않게 모든 것을 다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진짜 행복해가지고 온갖 표현을 다 했구요. 오늘 출근했는데 어제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근육통이 있는 듯 하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기분이 가볍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습니다. 그냥 싱글벙글 그냥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적당히 좋은게 아니라 행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힘들었던 마음이 아무 상관도 없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정말 끝까지 기분나쁘고 못되게 굴어서 사람 억울해지는 심정이 들게 할 일이 계속 지속 될 것이고 사라지진 않을거예요 그럼에도 지금 기분은 그게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4년전에도 한번 아이와 제주도 다녀왔을 때 위험한 차도가 아닌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는 곳에서 아이를 뛰어놀게 했을 때 너무 행복했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왔을 때 스트레스가 시작된 적도 있습니다. 뭔가 알듯 말듯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정확한 걱정은 제가 이렇게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은게 문제가 있는 상태일까봐 걱정입니다. 조증 이런게 오려는걸까요 하루아침에 기분이 이렇게 너무 좋아서 그 몇년간 힘들었던 일이 이제 무시가 되는 듯 한 이 기분이 왜이리 불편하죠..? 한편으로는 다시 무시가 되지 않는 그 기분이 다시 돌아올까봐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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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갑작스런 기분 변화는 낯설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즉 평소 일정 부분의 불편감이 계속 유지되어 왔고, 이것이 불편한 익숙함으로 자리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결의 감정을 경험하는 상태가 낯설고 약간은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조증 등의 기분 삽화와는 차이가 있어 보여요. 이 경우 기분의 고양감, 각성수준의 상승과 더불어 짜증 및 안절부절함을 함께 경험하게 되거든요. 마카님의 경우에는 외려 편안하고 평소 신경쓰였던 부분도 비교적 무던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관계성이 적어 보입니다. 2) 휴식과 충전의 방식은 굉장히 다양하답니다. 누군가는 대부분의 자극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홀로 조용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것일 수도, 낯선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일 수도, 혹은 과업이 아닌 활동에 온전히 집중하는 경험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의미 있는 휴식은 그에 따른 여러가지 효과(-활력 충전, 기분 변화 등)을 데려오기 마련이고요. 자녀분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신 것이 마카님께 있어서 충분한 쉼으로 경험하셨고 이에 얼떨떨한 정도로 기분의 변화를 느끼고 계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제주도 여행, 이번의 놀이동산 방문까지 두 번의 경험이 이를 뒷받침하는 듯 해요. 그러니 많게는 한 달에 한 번 혹은 3개월의 한 두 번 정도는 아이와 둘이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요? 주기적으로 날을 정해놓는다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란한 여러 일들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거 같아요.
책임도 어른도 제 삶도 전부 싫습니다

작년부터 제 삶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한거 없이 나이만 먹었단 생각이 자주 들어요. 눈뜨고 일어나면 그냥 중고딩시절이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그때는 집안형편도 안좋고 살쪄서 막 유복하고 행복하진 않았거든요? 근데도 불구하고 정말 그때로 돌아가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해요. 이제 청년도 아닌것도 싫고, 이 후의 제 삶도 기대도 안되고… 그냥 제 삶은 이제 끝났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결혼했다는 현실도 싫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제가 선택한 결혼인데도 그냥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가정 분위기가 가부장적인 것도 아님에도…며느리, 아내로써의 역할도 부담스러워요. 평소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직장도 잘 다니고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데요. 어쩌다 가끔은요. 어차피 바꿀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혼자 펑펑 울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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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음이 편한, 마카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나 지인이 주변에 있으신가요? 이 부분을 먼저 만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장치를 만드세요. 코칭도 좋습니다. 코칭을 통해 마카님의 상황과 현재 느끼는 감정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 제시와 문제 해결 그리고 힘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무시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서 고민입니다.

제 성격은 약하고 가진 것 없는 몸뚱아리와 반대로 자존심이 센 편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누가 저를 무의식적으로 깔보거나 무시하는게 당연한건데도 여전히 무시를 당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무시를 당할까봐 두려워서 저를 무시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대면하는것 조차 꺼리게 되었습니다. 무시 당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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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기본적으로 사람은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대에게 베푸는 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물런 원칙적인 경우대로만 흘러가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모든 일과 상황이 자기 마음 먹은데로 흘러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 해야할 일은 마주해야 할 상황은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 언어, 시간, 태도, 습관으로 흘러 보내야 그 흐름이 나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아서 불안해요

예를 들어서 길을 걷다가 어딘가에서 돌이나 간판이나 위험한 물건이 떨어져서 머리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 집에 자려고 누우면 갑자기 전쟁이나 지진이나 천장이 무너져 깔려 죽을것 같은 상상이 들어서 불안 인도에 횡단보도 신호 대기로 서 있어도 갑자기 차가 돌진해서 사고가 나면 어쩌나 불안 길을 걷다가 칼에 찔리면 어쩌나 불안 잘 꽂혀있는 콘센트에 불이나서 탈출을 못해 죽으면 어쩌나 불안 차를 타고 가다가 트럭이나 버스를 보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해서 내가 탄 차와 사고가 나서 죽으면 어쩌나 불안 집에 초인종이 울리면 나쁜 사람이 아닐까 불안 높은 곳에서 아래가 보이는 곳을 가면 안전한 상황에서도 내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 가족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이 들려올 까봐 매일 불안 등등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그냥 불안합니다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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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불안감은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상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불안은 마카님의 마음이 지나치게 '만약에'라는 가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안전하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과하게 작동하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상상 속의 위험 상황들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과 걱정이 마카님의 일상적인 안정감을 해치고,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불안이 떠오를 때 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주변을 실제로 관찰하면서 안전함을 스스로 확인하는 연습이 좋아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할 때마다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또한, 긍정적인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불안감을 공유하고, 그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자아분열인가요?

평소에도 제 자신의 어느 한 쪽 저를 몰아붙이는 것 같아요.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완벽해질려할려고 계속 무언갈 이용할려해요. 예를 들면 짝사랑이나 시기, 질투로 제 자신을 완벽하게 할려고 해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중1인데 시험 결과 볼때 마다 남들이 부러워 미치겠어요. 그것 땜에 책상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내 안에는 쉬고 싶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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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완벽해지려고 애쓰는 모습이 마음이 정말 많이 무거워 보여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해요. 쉬고 싶어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 좋은 신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목소리가 힘을 내지 않고 있어서 어려울 뿐이지요. 완벽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완벽하지 않으면 마카님이 어떻게 될거라고 겁을 주나요? 그리고 머리를 박을 때, 어떤 마음으로 박게 되나요?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 말고 그 행동을 천천히 (실제로 세게 박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시며 완벽주의적인 목소리가 마카님께 뭐라고 말하는지 들어보세요. 그 목소리가 정말로 현실에서 타당한 말을 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면, '넌 최고가 되지않으면 사랑받지 못해서 사람들이 널 떠날거야.' 등의 비합리적인 말을 하지는 않나요? 어떠한 계기 때문에 시작된 완벽주의일 것이나, 타당한지 아닌지 검증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상이 맨날 화안나는날이 없어요 편집성성격장애?

저는 사소한 하나 하나 맨날 화가나요 화가 안나는 날이 없어요 지하철에서 할베들 아저씨들이 저 쳐다보면 화가나고 (그냥 눈 마주칠수있는거 아는데도 저도 쳐다보는데도 괜히 저를 보면 화가나요) 약속시간 늦는데 들고 나갈 물건 잃어버리면 화가 진짜 나고 자존심 상할때 화가 나고 진짜 생각이 계속 나고 집착해요 또 사람들이 저한테 한말을 저 혼자 자꾸 망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래서 저런말을 한건가 이런식으로.. 인터넷 찾아보다가 제가 ”편집성 성격 장애” 인거같기도해요 평상시에 무뚝뚝하고 남이 저한테 뭘 건드리면 망상과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화를 어떻게 참아야하나요? 말 못하고 넘어간적은 있어도 나중이라도 할말 다 못하면 못사는 성격이에요 밖에 있으면 가식이라도 떠는데 집에 있으면 화나면 소리질러야 화가 풀려요 욕심이 많은데 취준도 잘안되고 있는 상황이기도해요 편집성 성격장애는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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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글을 직접 작성하셨다는 것은 이제 '화'를 내버리고 상대를 망상적으로 해석했던 나의 모습에 무언가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변화하고 싶어서 직접 글을 쓰신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첫걸음이기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화를 쉽게 내는 성격을 다스리고자 하는 동기가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화라는 감정은 그 특성상, 한번 임계점을 넘고 나면 그 강도나 빈도가 더욱 강해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카님이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첫번 째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깊은 호흡을 하거나 잠시 그 상황에서 멀어져 본다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두번 째는, 평소에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같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분노를 다루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일기로 작성하여 나중에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번 째는, 갈등 상황에서는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라는 감정을 없애려 하면 그 감정이 알아달라 더 솟구치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상태를 수용해 주세요. 더불어 물을 마시든, 화장실을 가든 잠시 그 자리를 피하고 다소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네번 째는 화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슬퍼서 화가나는지, 수치스러워서 나는지, 죄책감에 나는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화와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분들과 함께 조금 숨이 가쁜 정도로 걷거나 좋아하는 댄스,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신체활동에 시간을 내어주세요.
계속 이런 성격이라면 힘들 것 같아요

제대로 의사표현을 하지도 않고 꾹꾹 참았다가 터트리는 성격입니다... 힘들 땐 힘들다고 말을 잘 하지도 않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어찌 2년 전보다 훨씬 말주변이 안 좋아진 것 같네요... 대학교에서 배운 거라곤 인간혐오밖에 없고... 글 말고는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만만한 사람에게만 화풀이하는 나쁜 버릇마저 들어버려서 스스로가 너무 갑갑하네요 점점 사회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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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자기 표현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빠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감정 일기 작성: 매일 또는 특정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정리해보세요 이 과정에서 감정의 원인과 반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마카님 자신의 감정에 대해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2.자기 표현 연습: 자기 표현은 연습과 경험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1번에서 인식한 내용들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 보십시오 그럴 때 비폭력대화법 혹은 자기표현법을 활용해 보십시오 비폭력 대화법은 관찰-감정-욕구-요청 으로 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관찰(Observation): 판단이 아닌 관찰한 상황과 사실 기술 감정(Feeling): 위 상황과 사실에 대한 감정을 표현 욕구(Needs): 감정과 연결된 욕구 요청(Request): 그래서 상대에게 부탁이나 요청하고 싶은 구체적 내용 예를 들어 상황: 친구가 마카님의 취미나 선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자주 내놓을 때 관찰: “지난 주에 내가 새로 시작한 요리 클래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을 하는데.” 감정: “나는 지지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아.” 욕구: “새로운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싶었는데.” 요청: “취미나 선택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말해 주거나 혹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부드럽게 말해 줬으면 해”
사주지도 않을꺼면서 잔소리하는사람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30대초반, 아직아이없는 기혼자입니다.(직장인입니다) 엄마때문에 엄청난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안사줄꺼면서 ~는 있어야지, ~먹어야지 건강에 좋지 ~를 먹어야 건강에좋다더라. 집에~있어야 하는거아니냐 몸을 혹사시키지마라, 일적당히해라 이런얘기들을 하는데 어릴때부터 돈돈돈거렸고(돈이없다) 돈없다고 대놓고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런얘기를하면 제가 사달라고하는데 니가알아서해라 돈없다 그러십니다. 왜저러는걸까요ㅜ 스트레스받아요 거리두고사는데 저럴때마다 뭐어쩌라는건지 어릴때 돈없어서 못했던 트라우마 생각나고 진짜스트레스받습니다..ㅠ 엄마가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돈이 필요한 것들입니다. 과일을 먹으려면 과일을 사야하고, 몸을 혹사시키지말라는데 주어진 일이 있으니 해내야합니다 회사를 그만둘수없으니 잔소리하는 모든것들이 다 돈이 수반하는건데 저같으면 사주고말할것같은데. 사주지도않으면서 잔소리만하니 돌아버리겠습니다... 돈드는거 엄청 돈아까워합니다...왜저럴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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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힘든 마음이 느껴집니다. 엄마와의 소통 방식에서 변화를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로의 기대와 현실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님의 느끼는 스트레스와 어릴 때의 어려웠던 기억, 그리고 현재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대화를 통해 엄마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진솔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엄마와의 대화가 어렵다 생각이 들면 지금보다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더 두는 것을 권합니다. 사실 우리가 상처를 받는 곳은 외부보다 가족내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마카님의 겨우처럼이요. 결혼하고 나만의 가정이 있으면 원가족과는 거리감을 확보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예민한 성격때문에 너무힘들어요

제 성격이 예민한편인데요. 낯선공간에 가면 낯선사람들이 신경쓰이고 그사람들이 제가 싫어하는행동(입냄새난다던지..담배핀다던지,무례한질문 등)을 하면 너무싫어져요. 한번 보고 말사이도아니고 몇개월간 같이공부해야하는데요. 같이공부하는 컴퓨터실에서 키보드자판 쌔게치는사람이 있는데 저는 너무 신경쓰여서 그사람봤더니 그사람은 너무평온한상태의 얼굴이네요.. 다른사람들도 키보드소리시끄럽게치는거 아무말도 안하고..나만 신경쓰는것같고. 이것외에도 하나하나 다 타인이 신경쓰여서 공부에집중하는게 어려워요. 저한테 불편함을주는것이 있어도그냥넘기고싶은데 잘안되네요.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너무싫어져요. 사람과 친하게지내도 언젠간 내게 무례하게 상처주는말 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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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는 깊은 숨을 몇 번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호흡법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을 때는 자신만의 집중을 돕는 방법,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이어플러그를 사용하는 등을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소소한 취미나 활동을 찾아 정기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마음은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일까요?

말 그대로입니다. 전 지금 30대 중반인데 거의 10년 전부터 그 말은 듣곤 하면 거북했어요. 마음은 그저 일어나는데로 떠오르는데로 있는 그데로 봐주면 그만일 것일텐데.. 괜히 주변인들과, 억지로 자신의 성격 중에 모난 부분은 없애서, 무난하게 지내라고 들립니다. 제가 살아온 과정 중에 사람들로부터 안 받아들여지거나 거부 당한 경험을 많이 했어서 이런 불편감을 더욱 느끼는 것 같습니다. . 인간을 돌로 비유하자면, 돌도 제각기 다양한 돌이 있는데,, 돌이 바다나 강에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돌은 강이나 바다 밖 근처에 있어 물을 조금만 접촉할 수도 있고, 땅 아래와 위를 연결해주는 무덤에 쓰이는 돌 일수도 있고, 어떤 문화재나 집, 울타리 같은 걸 만들 때 쓰이는 돌도 있을 것이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그래도 돌은 아닌데, 움직이는 존재인데 하는 생각으로, 그래서 부딪길 수밖에 없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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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사람들이 각자의 고유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수 있어요. 마카님의 고민과 경험을 듣고 있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실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돼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모두 독특한 존재로, 그 독특함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거예요. 다양한 돌처럼 서로 다른 환경과 역할에서 빛을 발할 수 있으니,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요?
죽고싶어요

정말 죽고싶은진 모르겠는데 현실이 싫어서 죽고싶어요 노력하는게 벅차요 그만 애쓰면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애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저는 벌써 지쳐있는데 어떡하죠 이미 우울증으로 한번 휴학해서 이젠 정말 취업준비도 하고 나아가야할 때인데 이런세상에서 살기 싫어요 무서워요 누가 나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나는 나밖에 몰라요 평생 누군가 알아주기만을 기다리며 살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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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우울이나 불안은 의지나 나약함의 문제가 아님에도 우리는 쉽게 스스로를 탓하게 되나봐요. 넘어지거나 혹은 사고로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치료를 받는 사람을 나무라진 않아요. 환절기 지독한 감기 몸살로 내리 한 달을 고생하는 사람에게도요. 그런데 왜 마음의 문제는 항상 별개로 치부되는 걸까요. 아마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볼 수 없는 것은 불확실하고 모호해서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편안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세상의 시선이 모질수록 조금 더 스스로에게 상냥해야 해요. 아, 내가 여태 정말 많이 노력해왔구나. 그게 세상의 잣대와 기준과 다를지라도 마카님 자신에게는 큰 노력이이었을 거거든요. 힘든데도 몸을 일으켜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 이건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하루에 만 보를 걷는 것과 비슷한 고행이었을거에요. 2) 지금은 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는 약간 시선을 돌릴게요. 일주일, 하루, 앞으로의 한 시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라운딩 기법(-후각, 촉각, 시각 등 감각 자극에 온전히 집중하기, 단순한 인지적 활동-지금 내 공간에 동그라미를 찾아보기, 책 제목 거꾸로 읽기 등)을 통해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도 있고요. 힘든 감정이 떠오를 때 마다 이완과 호흡을 함께 연합시킴으로써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도 있어요. 모쪼록 마카님께 유용한 심리 기술을 필요할 때 하나씩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해요. 3) 필요할 때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나 스스로를 위한 방법이기도 해요. 환경적 여건이 되신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의 이해와 해소를 경험하셔도 좋고요. 내 괴로움을 타인으로부터 깊이 이해받았을 때, 그 지점으로부터 마음의 무게를 본격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 자신을 생각 할때마다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조절 최근에 친구랑 심하게 싸웠는데 그 친구에게 상처가 났어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욱하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너무 죄책감 들고 자괴감이 들어요. 누구에게 사랑을 받고 싶은 건지 자꾸 이상한 짓을 하는 거 같은 제가 너무 한심하고 초라해요. 다른 애들보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학원도 몇 개 안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요. 반이 반장이 되었는데 그로 인해 지가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절 계속 조여오는데 그럴수록 전 더 무너져요. 사람들에게 계속 치이는데 그럴수록 너무 힘들어요. 남들이 저에 대해서 말하는 게 마음에 쿡쿡 박히는 것 같고요. 사람들의 눈을 쳐다보는 게 무서워요. 부모님과 선생님도 최근에 저에게 많이 실망 하신 것 같고요. 자꾸 무너지는데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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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은 자신에게 무리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성취에도 기뻐할 수 있는 연습을 해보세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 조절을 위한 건강한 방법,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시간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부가 중요하더라고, 자신의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인지적인 문제에도 어려움을 줄 것입니다. 쉬고 노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전문가의 상담도 필요한 부분이 있고, 바로 상담이 가능한 1388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찰이 꿈인데 사람들이 너무 미워서 제가 경찰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야기가 많이 깁니다.. 경찰이 꿈인 고2 여학생 입니다 현재 프로파일러쪽이나 형사과쪽으로 생각중인데요 처음 경찰을 꿈꾸게 됐을 땐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억울한 걸 풀어주는게 좋고 그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는게 좋아서 경찰을 희망했어요. 내가 더러워지더라도 이 사회가 안녕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나서서 하려고 했어요 근데 올해 고2가 되고 나서 부터 반애들하고 사람들이 하는 짓 때문에 인류애가 너무 떨어져서 제가 경찰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여고다니고 있는데 칠판에 일본어로 패드립을 적질않나.. 말만 험하게 한다면 그닥 신경쓰진 않겠죠... 제가 체육부장인데 체육대회를 준비해서 공강시간에 다 정해놨는데 자기들 포지션이 마음에 안든다고 자기들 맘대로 수정해서 제출하고 이건 아닌거 같다 해도 논리로 포장한 헛소리를 막하고.. 그거 아니여도 체육때 리그전을 한다고 체육 ㅈ1ㄴ 병1신새끼 죽어라 저주한다 이딴말이나 하고..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결정타를 먹인 사건이 하나 있는데요, 아침에 등교할 때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을 봤어요. 바닥에 쓰러져 있길래 어디 아픈가 싶어서 선생님들이랑 같이 보건실까지 부축해주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제 교실인 4층까지 올라가려고 했는데 엘레베이터안에서 날라리애가 "앞에 쓰러져있던 애 아직도 그러고 있어?" 라길래 "속이 메스껍다고 해서 어디 아픈 것 같아서선생님들이랑 같이 부축해주고 왔어"라고 말했는데 그 애가 ㅋ"ㅋㅋㅋㅋㅋ 개병1신새끼" 이러면서 나가더니 자기 친구들한테 영상 찍은게 있다면서 서로 보여주면서 낄낄 거리고 있더라고요.. 진짜 그때 사람이 너무 미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악할수 있나요? 저한테 그러는것도 스트레스인데 남한테까지 피해주는걸 보니 울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배려하는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진짜 왜 그럴까요? 진짜 너무 빡쳐서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고 나니 저같은게 경찰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학교에 말해보는것도 생각안한건 아닌데 교장선생님이 피해자가 잘못이라는 듯이 말해서 학교에 말해봤자 해결되진않을것 같아서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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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 속에 쌓인 상처와 분노가 정말 크게 느껴져요. 이러한 상황들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텐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에요. 그리고 마카님의 꿈을 향해 가는 길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이 마카님을 더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관심받고싶지만 관심받는거 부담

제 성격이 좀 이상한것같아요 사람들 모였을 때 나한테 관심없으면 상처받거든요 좀 심하게 상처받아서 소심해지고 그러는데 말시키고 관심이 집중되면 아주 잠깐만 좋고 부담스럽고 부끄럽고 어색하고 이제 관심안가졌으면 싶어요^^; 근데 또 관심없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 상처받고(?)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뭘어쩌라는거냐 나 자신아.... 제 자신이 E인지 I인지 모르겠어요 실제 번갈아가며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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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관심 할 때 조금 의기소침해 지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그러나 타인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내가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가치는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에요. 타인이 나에게 무관심한 것에 대해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어떤 걸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에요. 내 스스로가 괜찮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확신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도 나를 잘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