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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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울었어 너무 서럽고 슬퍼서 화도 나고 억울하고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고 그냥 너무 짜증나서 그리고 서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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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괜찮아요.
최신 심리 치료에서는 부정적인 사고나 감정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해요. ‘내가 지금 과거의 생각에 빠져있구나’, ‘지금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며 객관적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즉, 과거의 기억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존재하고 있는 지금-여기에 집중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과정을 ‘마음챙김’이라고 하는데, 초반에는 어색하고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어플이나 영상을 참고하여 연습하다 보면 마카님이 감정을 다루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거예요.
신나라 상담사
myawillnote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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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허리도 갑자기 심해지고 우울하다

#속상해 #걱정돼 #외로워 #스트레스받아 #슬퍼 #힘들다 #무기력해 #괴로워 #우울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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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신체건강이 향상되면 마음건강도 함께 향상되고, 마음건강이 향상되면 신체건강도 향상됩니다. 따라서, 허리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마음건강을 위해 믿을만한 대상과 대화를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이 혼자서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신나라 상담사
aaabbbcccc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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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싶다ᆢㅜㅜ 주변다ᆢ임신함ᆢㅜㅜ 우울ᆢ

#무기력해 #질투나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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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괜찮아요.
임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노력(산부인과 방문, 산전검진 등)과 더불어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임신이 삶의 목표가 되기보단 ‘행복’과 ‘마음의 평안’을 목표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임신이 될 때까지 지금의 속상한 마음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기다림을 통해 얻는 것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요. 힘든 시기에 옆에 있어 준 사람, 위로해준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주변에 마카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둘러보세요. 마카님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귀하고 소중해요. 이를 잊지마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지금의 힘든 시간을 거쳐 예쁜 아가를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신나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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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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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자살..이랄까 하고싶은데 친구라든지 길이라든지 자살에 대한 공포라든지 이런 방해물때문에 죽지 못하겠어요 일단은 크리스마스에 자살하기로 마음먹었어요 ..ㅎ 어떻게 죽어야지 고통없이 죽을수있을까요? 그렇다고 정신과 상담을 받자니 부모님동의가 있어야하고 부모님동의를 받자니 가족때문에 자살을 결심한거고 혼나기가 무서우니까 정신과 상담을 못받겠어요

#힘들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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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마카님, 마카님은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예요. 이러한 사실을 잊지 말고 스스로에게도 끊임없이 말해주세요. 스스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일이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낯설 수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습관처럼 자리 잡을 거예요.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면 마카님의 마음이 위태롭다고 볼 수 있어요. 때문에 혼자 해결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친구, 학교 선생님, 상담 선생님, 가족 등 마카님을 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부모님이라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마카님을 도울 사람은 분명 존재할거예요. 참고로,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1577-0199(무료),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1399(무료)입니다. 학교 내 상담실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직접 상담이 부담스러우실 경우, 1388 청소년 상담을 이용해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나라 상담사
Gahano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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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좀 의욕이 없을수도 있지. 적당히 노력하고 적당히 벌면서 적당하게 살고싶은데. 열정적으로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비교가 돼서 주눅이 든다. 그렇다고 그사람들처럼 살라하면 절대 못살텐데. 그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인생이 즐거워서 항상 무언가를 하고있을까

#불안해 #비교 #위축 #삶에대한내가치관 #적당함 #삶에대한내가치관 #적당함 #비교 #위축 #위축 #적당함 #비교 #삶에대한내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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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도와 내 한계에 맞는 삶을 살아갈 때 즐거운 것 같아요.
마카님은 혹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까요?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스개소리로 처음 들어보았는데 저는 이 말을 삶의 자세, 특히 뭔가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내 모습으로 위축되거나 속상함이 느껴질 때 같이 떠올려보면 좋은 말이라 여기고 있는데요. 우리가 삶을 살 때 물론 매일매일을 정말 내 마지막 날처럼 여기며 모든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내가 속한 모든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겠지만요. 이상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정말 매일을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 순간 소진이 될 수밖에 없을 거에요. 매일 매순간 자신을 태우듯 살아가는 삶이 될 테니까요. 물론 주변에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보여질 수 있으나 그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 건 보여지는 이면에 충분히 쉴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반대편엔 충분히 쉬어주면서 시소처럼 균형을 유지하는 것처럼요. 혹은 그들도 마음 한구석 이렇게 해야할 것만 같은 불안에 이끌려 열정이라는 가면을 쓰고 열심을 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살아가다 보면 어떤 시기는 내가 아무리 애써도 넘어가지 못할 거대한 벽이 앞을 막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힘겨울 때가 있지만요. 또 어떨 때는 횡단보도 앞에 서자마자 신호가 바뀌고 정류장 근처에 갔는데 마침 타려는 버스가 오는 것처럼 타이밍이 딱딱 맞을 때가 있잖아요. 그것처럼 살아가보면 삶의 물길이 마침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그런 순간이 오기까지는 내 주변에 뭐가 있나 살펴도 보고 힘들땐 좀 흐름에 맡겨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생각처럼 ‘내 한계 안에서 적당히 맞춰 애쓰며' 말이지요. 그러다 마침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물길이 느껴진다면, 그래서 방향을 틀어야 할 때가 온다면 그때는 놓치지 말고 열심히 노를 저으며 나아가야겠구요. 그러는 중에 열심히 노 저으며 바삐 사는 사람을 보면 ‘아 저 사람은 지금 자기 물결을 만났는가보다’하고 그때 내게 기운이 있으면 응원 한마디 해주는 것이 삶인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처럼 내 적당한 힘과 노력을 기울이며 지내시다 어느 순간 삶에 그런 타이밍이 온다면 그때 맞춰 열심을 내시고 그렇게 살아가셔도 충분히 괜찮은 삶이라고 느껴집니다.
양희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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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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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는 ‘고등학생이 되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찾았겠지’ 라며 종종 미래로 미뤄놨다. 현재 고2인 나는 하고 싶은 걸 못 찾고 흔한 학과 조차도 정하지도 않았다. 정해놔도 매번 바뀌기 할 뿐. 그저 혼란스럽고 지금 내가 이래도 되는지 의구심만 자꾸 든다.

#혼란스러워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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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찾는것은 누구나 어려워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신의 직업이 여러차례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많은것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것들에 따라 자신의 직업도 변하는 경우도 있죠. 또는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것을 알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대학을 정하고 과를 정하기 위해서는 나의 미래에 대한 큰 물줄기는 정해 보아야 하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래서 나는 어떤것에 흥미가 있는지, 내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싶은지 등 나의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하며 조금씩 알아가다보면 알아간다면 나에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과 학과도 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워크넷을 통해서 진로와 관련한 심리검사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경은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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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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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누가 나보고 너는 쓸모있는 인간이라고 살아있을 가치가 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러고 있는 것 조차 ***같고 내가 살아있어도 괜찮은 건지라는 생각까지 든다.. 이 생각이 드는 것 조차 싫고 이러는 것도 *** 같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솔직히 말하면 마음에 안든다.. 왜 이렇게 된거지..?

#괴로워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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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쓸모 있는 사람이고 살아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은 찰나의 순간들에서 떠오르는 긍정의 의식을 붙잡아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어떤 사람에게서 나를 비난하고 질책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많이 힘들더군요. 몇날 며칠을 길을 걷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잠을 자려누워서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정말 잘못한건지, 그 사람이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든 것들이 뒤엉켜 뭐가 진실이고 뭐가 사실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어요. 처음엔 혼자서 화도 냈다가 어느 순간엔 어김없이 나의 부족함, 나의 나약함에 내 시선이 꽂히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무엇을 해도 기분은 좋지 않았고, 하고 있던 모든 일들에 염증을 느끼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그 와중에도 머리 속 한켠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심장을 조여가면서, 삶에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면서, 내 일상을 다 망쳐가면서... 왜 이렇게 지내야 하지? 무엇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의 정체가 뭐지? 그것을 내가 놓는다면 나는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데... 왜 나는 굳이 애써서 답도 없는 그 무의미한 생각을 반복하면서 내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는거지? 결국은 선택의 문제였어요.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물론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고 질책했던 것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이후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던 것은 바로 내 생각이었지요. '너가 고작 그것밖에 안 되서 그런 비난이나 받고, 참 한심하다.', '거기서 뭐라고 한마디도 못하고 그렇게 바보처럼 서있었다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그런 얘기나 듣고 있고 불쌍하게 보였을까?' 등등. 우리에게는 예기치못했던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때 우리는 1차 화살을 맞을 수 있어요. 1차로 끝난다면 그 상처는 그래도 금방 회복될 것입니다. 근데 우리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2차 화살을 나에게 쏘곤 합니다. 바로 '나를 향한 비난의 생각'을 쏘는 것이지요.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더 아파하고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괴로워합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저는 그 상황과 생각 속에서 나에게 수많은 화살을 쏘았고 힘들었고 아팠지만 찰나에 떠오른 '그것을 멈추면 나는 다시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라는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그때의 일은 기억에 남아있고 가끔 생각이 나지만 그것이 나의 삶을 압도하도록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님, 마카님에게도 분명 찰나의 순간 떠오르는 긍정의 메시지들이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 상황은 이렇더라도 이것이 다가 아니라는... 마카님의 인생은 한번 힘차게 살아볼만한 인생입니다. 마카님은 무언가 한번 힘차게 해볼만한 사람입니다. 살아있어야 하고, 내 인생을 살아가보셔야 합니다.
송주영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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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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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내리는 마음 속에있는 것들을 전부 지켜낼 수가 없어서 가장 소중한 것, 가장 좋아하는것만 모아 마음속에 남겨두었다. 그런데 그것들을 지키는 것마저도 나에겐 너무 버거운 일이어서 또다시 무너져 내리려고 할때 쯤 가만히 버티는것도 어려운 마음을 누군가가 흔들었다. 더이상 버틸수 없게끔. 그렇게 나는 무너졌다. 또 다시. 더이상 남은 소중한 것도 없는데 더이상 좋아하는 것도 없는데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답답해 #혼란스러워 #공허해 #조심히 #나 #무너짐 #함께견딤 #힘들어 #보호 #소중한 #버티기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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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지만.. 해소가 되는 아주 작은 바람이 마음에 불어오기를 응원합니다.
이걸 정확히 어떻게 없앨 수 있다! 하는 방법은 당연히 없겠지만...그래도 마카님이 현재 상황을 조금이라고 잘 견디고,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위에서 언급 드린 것 처럼 내 마음은 지금 많이 지치고,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마음으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지.. ?' 라는 생각보다 그것에 우선적으로, 이렇게 혼란스럽고 공허해져 버린 나를 위로하고, 돌보고, 우선시해주는 마카님의 마음이 먼저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마카님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얻었던 경험과 생각, 마음들이었고.. 또 살아가면서 그런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들이 어려움과 시련에 많이 깎기기는 했지만..한편으로 생각하면 앞으로도 살아 가다 보면 그 좋을 것들이 쌓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 앞으로 그런 시간이 있을꺼니 그러니까 힘내자, 괜찮다 하는 말이 잘 나오지 않고..그런 마음이 생길 수 없는 상황이실꺼에요 . ㅜ 그래도 제가 마카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마카님 마음 안에 마카님은 남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 어떤 것을 다 내어주어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호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앞으로를 어떻게 대비하지...?' 하는 막막함과 혼란스러움이 당연스럽게 올 수 도 있지만 그것 이전에 상처 받고, 힘들고 아픈 나를 먼저 보듬어 주고, 나에게 시간과 마음을 집중해 주면서 용기와 격려를 전해주는 것이요. 그렇게 나부터 나에게 위로의 마음과 시선을 건네고, 또 외부적으로 나를 위로하고 조금이라도 힘을 줄 수 있는 지인을 만나보거나, 나에게 또 상처가 되고 어려움이 되는 상황에서 나를 꺼내주는 것. 내가 좋아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해주고 나를 마음껏 위하고 보호하는 시간을 나에게 우선적으로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마카에 와서 글을 남겨주시고, 상담사와 소통하는것도 그렇게 마카님을 위로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은애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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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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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저는 불안증 환자입니다. 정신과에서 그렇게 진단 받았어요. 드물게 발병하는 질환은 아니겠지만, 그게 뭐 중요할까요. 저는 불안증 환자입니다. 진짜 죽겠어요.

#질환 #질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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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약물 치료와 함께 어떤 식으로든 상담을 통해서 증상을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조명숙 상담사
leafbird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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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너무 불안해요 수능도 치르고 지금까지 수십번의 시험을 치러왔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매 시험이 불안하고 괴로워요.. 나는 못할 거라는 생각도 너무 지배적이고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같아요. 계속 계획을 세우고 다 도달하고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쁠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작년에는 이런 사고를 바꿀 수라도 있었는데, 현재는 너무 지배적이에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정도가 더 심각해졌는지, 호흡도 가쁠때가 많고 심장이 빨리 뛰고, 눈물이 계속 나고 쉽게 진정이 안될 때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다 #스트레스받아 #걱정돼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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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나를 바라보기 위해
사실 시험을 앞두고 어느 정도는 불안함이 느껴져야 준비할 마음도 갖게 되고 또 그 순간 에너지를 낼 수 있기에 나름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텐데요. 이런 불안이 긍정성을 넘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정도로 침범해온다면 어떤 생각들이 불안함을 키우는데 자꾸만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마카님에게는 ‘못할거야, 노력하지만 그래도 결과는 나쁠거야’라는 생각이 자꾸 드신다고 했는데요. 작년엔 이런 사고를 바꾸셨다고도 했는데 그때는 어떤 생각을 하셨기에 바꾸실 수 있었는지, 이번엔 무엇이 달라서 그 사고가 효과를 내기 어려운지도 궁금합니다. 시험이라는 것이 숫자로 매겨지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당락이 있기에 떨어질 것이나 낮은 점수가 나올 가능성 자체를 무시하긴 어려울 수 있지요. 특히나 이전에 마카님이 노력에 비해 안 좋은 점수가 나와서 속상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그럴 수 있겠구요. 하지만 그렇게 현재의 생각에 대한 결과를 미래나 과거로만 향하게 둘 때 자칫 지금의 노력들은 가려지게 되고 그러면 더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더 긴장감만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긴장감을 몸은 ‘아, 지금 심각한 상황이구나. 그럼 내가 빨리 대비를 해야겠다‘라고 마치 달려오는 차를 보고 바로 옆으로 뛰어야할 것처럼 인식하게 되어서 더 호흡이 빨라지고 더 긴장감을 높일 있지요. 그럴 경우 생각자체만으로 소진이 되기도 하고 그럼 공부 등의 집중에 방해가 되면서 최악의 결과가 떠올라지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답니다. 그러니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현재의 노력에 집중하며 ’걱정은 되지만 나름대로 나도 노력하고 있고 이 노력이 좀더 좋은 결과를 내게 하는데 도움이 될거야, 이미 난 그 긴장된다는 수능도 치러냈고 수십번의 시험도 견뎌냈잖아. 그러니 이번의 시험도 그 경험의 일부가 될테고 좋은 결과는 좋은 결과대로, 혹여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해도 그 결과가 내 전부가 되지 않음을 믿어볼 거야‘라고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그리고 삶은 꼭 좋은 결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출렁이는 파도처럼 거셌다가 잠잠해지기도 하는 것처럼 이번의 시험 역시 마카님의 삶에 그렇게 출렁거리고 지나갈 수 있음을 떠올려보셨으면 해요. 이렇게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바라보는 것과 함께 가빠지는 호흡을 진정시키기 위해 평소 이완훈련을 자주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단 몸이 좀 편안해지면 상황을 좀더 편히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거랍니다.
양희정 상담사
adorablemate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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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로 밤새우고 밤새운 그 담날 밤에 기절하며 자는 생활 언제쯤 고칠까,, 지금 밤새웠으니 오늘 밤은 잘 자겠다

#불면 #버팀의이유 #불면과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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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버티면서까지 지키시려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마도 마카님도 어느 정도 아실거라 생각되어요. 우리는 잠을 통해 낮의 활동 중에 배운 것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의식이 정지되어 있는 그 시간을 통해 상처받았던 내면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매일 규칙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일상에서도 무기력해질 수 있는 것처럼 마음도 그런 상태가 될 수 있지요. 때문에 무엇이 이렇게 소중한 잠을 잘 못 들게 하는 건지, 혹은 잠 대신 마카님에게 얻어지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다른 대체물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평소 잠의 질이 좋지 않아서 최대한 피곤하게 해두어야 숙면을 할 수 있다거나 잠들기 이전의 과정에서 오는 불편감이 있다거나 뭔가 고요한 시간을 즐기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마카님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런 패턴이 이전부터 있었다면 일상을 유지하시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으실 듯한데 그런 힘은 어떻게 내고 계실지도 참 궁금합니다.
양희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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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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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제 능력에 비해 욕심이 너무 많아요 완벽하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현실에 만족할 수가 없어요 꼭 제가 원하는 모습이 되고만 싶어요 그게 닿을 수 없이 높이에 있는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포기가 안돼요

expert
닿기 위한 한걸음 떼기
소중한 목표에 대해 마카님이 욕심이라 여겨지시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마카님이 처한 지금 현실은 어떤 모습인지, 마음이 가시는 만큼 또 에너지도 쓰실 듯한데 거기에는 어떤 노력들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목표는 그 자체가 주는 희망적인 모습도 있지만 그것이 지금의 내 상태와 연결점이 찾아지지 않는다면 그 뒤에 바로 좌절감이 따라붙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전에 마카님이 뭔가 내 의지로 성공해본 경험이 적었다면 뭔가 시도하는 것이 더 막막하고 부담스러워질 수 있고 그럼 더 목표가 멀게만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해요. 이미 어느 정도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루기 어려운 것만임을 확인하신 건지 아직 시작전이신지는 알 수 없으나 시도해보고 안 되었다면 그럼 내가 해보지 않은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그 목표에 관심있는 이들의 성공 경험을 물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어요. 또 미리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걱정에 집중하며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 그 목표를 위해 오늘 내가 무얼하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를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고사성어 중에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남이 보기엔 어려워보이는 일이라도 꾸준히 밀고 나가면, 뭔가 조금씩 해나간다면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지금의 마카님의 고민에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지표로 삼아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적어보았습니다.
양희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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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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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s PICK

요새 통 잠을 못 이루고 하루종일 마음이 괴롭더라구요. 자꾸 과거에 억울했고, 화나고, 창피했던 일들이 샘물 솟듯 울컥울컥 나와서 주체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예전 한 회사에서 해고통지 받은 일이 떠올랐습니다. 나이는 많고 업무 능력이 부족한 탓에 사장님은 절 못마땅해 하셨고 그러다가 저보다 어리지만 선배인 직원이 제 말투에 빈정상한 나머지 상부에 저랑 일 못한다며 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자신이 그만 두겠다고 했다 라고 사장님께 들었습니다. 그 기억이 너무 힘들고 제가 아무것도 아닌 쓸모 없는 사람인 듯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득 내가 일을 못해서 자를꺼면 진작 그걸로 자르던가 하지 왜 마치 나한테 인성적, 대인관계적으로 하자 있는 것 처럼 말해서 나한테 상처를 줬나 싶더라구요. 그 선배 직원도 그렇게 상부에 저를 나쁘게 말한 뒤 제말은 들리지 않는 다는 듯 옆에 있는 다름 직원들이 민망해 할 정도로 저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데 사내에서 저렇게 행동하는 게 용인이 되는 거였나 싶더라구요. 이런 생각이 드니까 순간 욱해서 예전 회사에 전화해서 털어놓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억 때문에 고통 받다가 그나마 나를 챙길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공감 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콤플렉스 #트라우마 #슬퍼 #불면 #실망이야 #자고싶다 #우울해 #혼란스러워 #의욕없음 #짜증나 #스트레스 #두통 #괴로워 #답답해 #부끄러워 #힘들다 #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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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그런데요 마카님, 감정을 계속 재경험하는 것은 오히려 고통을 증가시키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일은 이미 끝났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면서 화를 경험하고 계시는 것은 트라우마가 가져다 주는 부정적인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마음의 우울을 다루셔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트라우마가 반복시키는 힘든 경험을 멈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여겨집니다. 마음 속에 그 장면이 너무나 강하게 떠오를 때, 영화관을 떠올려 보실 수 있을까요? 나쁜 기억이 나쁜 감정을 경험시킬 때, 그것을 마치 영화의 한장면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참가자로 겪지 마시고 관객 석에 앉아 영화관 스크린을 보고 계시다고 생각해 보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걸어나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감정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우실 수 있지만, 반복하시면 수월해 지실 것입니다.
조주성 상담사
NUNMARU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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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가지고 여기에 올려요. 저는 이제 20대 후반이데 뒤늦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져 가지고 고민입니다.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해야하는데 취업도 되질 않***도 않아서 우울했던 삶에 그림을 그리며 한줄기 희망을 가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것도 아니고 그래가지고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그림을 계속 그려도 되는지 아님 정신차리고 취업에 계속 도전해야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여기다가 적습니다.

#걱정돼 #스트레스받아 #불안해 #힘들다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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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길을 찾아가고 있네요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취업준비로 돌아가시기 전에 몇 달이라도 정말 실컷 그림을 그리시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으실까요? 표현하시고 싶으신 감정을 느껴보시면서 한동안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그래서 이제는 됐다 싶을 정도로 충분한 표현을 경험하시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길을 알아서 찾아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됐다던지, 더 전문가가 되고싶다던지 하는 길을 말이지요. 만일 진로가 걱정되신다면, 기한을 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시간을요. 1달, 3개월, 6개월 등 결정되는 대로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은 직업을 위해서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는 것에 의의를 두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이 어떤 말을 해주는지, 또 긍정적으로 작품을 봐주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해주는지 들어보면서 선택하시면 후회 없게 선택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조주성 상담사
비공개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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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마카's PICK

아이들 모습에서 내모습을봅니다 잘나고 싶었는데 현실은그렇지못합니다 아이들은나를채워주는 무엇이아닙니다 나는 지금무력감에빠져 있습니다 아이들의원망에대답할말이없습니다 나는뭘하며산걸까요 아들은뭔가에화가났는지 귀찮은지문을잠그고대면하지않는것으로도피하는건지어떤건지 나는알수없습니다 그러면 내명치끝에는 무거운추가매달린것처럼묵직합니다 이럴때나는어떻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걱정돼 #평온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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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탐색할 시간이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녀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도 상처받는다는 것을요. 그리고 상처입히기 시작하는 자녀들은 보통 독립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이러한 상황이 되시니, 공허감이 느껴지실까요? 그럴 때 명치에서 느껴지시는 묵직한 추는 아마도 우울감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상황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하지만 마카님, 어쩌면 이 우울감은 오히려 붙잡지 않는 것이 처리방법이지 싶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어쩌면 지금이 아이들을 마음으로 떠나 자신의 길을 찾아나설 순간이 찾아오신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지껏 아이들에게 해주신 것, 전해지지 않은 진심을 생각하시게 되시면, 이 무거운 추는 점점 더 무거워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러한 공허감은 자신의 요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마음을 쏟아온 크기만큼 더 크게 느끼는 법입니다. 그보다는, 그냥 그런 관계나 생각 자체에서 벗어나 보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되시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놓으실 수야 없으시겠지만, 아이들에게서 기쁨을 느끼시기보다, 자신이 삶에서 정말 원하던 것을 있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친구 관계, 좋은 배움, 좋은 여가 활동, 좋은 봉사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잘나고 싶으셨다고요? 마카님에게는 잘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자기 자신을 조금이라도 그런 모습에 가깝게 해 주는 것은 어떤 활동일까요? 그 중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러한 행동을 찾아보시고 실천해 보신다면 틀림없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조주성 상담사
2021925ju12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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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해야 할꺼 같다는 생각만하고 매일 미루게 되는거 같네요 이것을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지금도 실천은 안하고 스마트폰으로 내 상태랑 비슷한게 있는지 찾게 됩니다 나는 무엇이 문제 일까요 건강 상태도 아주 좋은것도 아니면서 이핑계 저핑계 거리를 생각하게 되네요 어제는 상담신청을 해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가봐야지 햇는데 당일이 되니 또 정말 문제가 잇는걸까 혹은 내가 저 병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이런 습관인건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나 되게 내 상태를 표현 못하네...

#스트레스 #불안 #의욕없음 #망상 #의욕 #습관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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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행동에 대해서
우울감으로 인해서 의욕이나 에너지가 없을 수 있고요. 그 외에 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만한 어떤 심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목표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고 , 계획을 갖는 데서의 문제 일 수도 있습니다.
조명숙 상담사
winners89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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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왜 항상 나만 잘해주고 조마조마해야되는거야 상대는 그런 생각 전혀안하는데

#무서워 #화나 #답답해 #실망이야 #힘들다 #우울해 #짜증나 #속상해 #외로워 #공허해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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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괜찮아요.
대인관계 내에서 지나치게 상대에게 맞춰주는 패턴이 반복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에서 상대만 존재하고 ‘나’는 없다보니 마카님이 대인관계를 이어오는데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돼요. 상대는 마카님이 힘들어하는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때문에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작게나마 전달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관계를 좀더 편안하게 이어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처음엔 낯설고 어렵고 어색할 수 있으나, 이러한 연습이 반복되다 보면 관계에서 억울함을 느끼는 일은 없으실거예요.
신나라 상담사
비공개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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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실패를 크게 맛 본 후로는 늘 또다시 실패할까 무서워 도망가고 그냥 시간이 가기에 살아내고 있는것 같아요 이런 저도 일어날 수 있을까요?

#슬퍼 #공허해 #힘들다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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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을 응원해요.
사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해요. 누구에게나 실패는 아프고 고통스럽죠.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성장과 도태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에게 이번 실패는 어떤 의미로 정의되어 있나요? 혹시 스스로를 탓하고 비난하고 있진 않으셨는지요? 과거 실패의 경험이 있지만 성공의 경험도 있으실 거예요. 큰 실패를 했다고 해서 마카님의 가치가 저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세요. 다시 일어나실 수 있는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마카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신나라 상담사
Magojane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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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력서랑 자소서를 써야하는데 어떻게 쓰냐 경력도 없고 자격증도 없네 사무실로 접수 하라는데 면접시 경력없이 팔년동안 뭐해냐고 할까봐 무섭다

#스트레스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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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을 응원해요.
마카님께서 걱정하는 부분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저라도 8년간의 공백을 깨고 취직을 준비하는 과정에 놓이면 두려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예요. 나에 대한 개념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겉으로 보여지기에도 자신감이 없거나 위축되어 보입니다. 마카님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마음을 잘 들여다 봐보세요. 8년의 공백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마카님만의 강점이 분명 있을거예요. 그 부분을 강조하여 자신감있게 임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님의 취직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신나라 상담사
비공개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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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뭔가 이번주 내내 고민거리로 인해 계속 심적으로 힘들고 오늘도 평소라면 별일 아니지만 내 맘을 많이 힘들게 한 일을 겪고나서 누군가에게 너무 하소연이 하고싶어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전화했는데.. 네명 다 하나같이 바쁘더라.. 어쩜 하.. 나이들수록 내 맘을 다 들어내놓고 말할 수 있는 상대도 줄어들고.. 그래서 연애하고 결혼해야 하는건가..? 외롭고 서글프다.. 세상 어차피 혼자 사는거라지만 정말 혼자같다ㅠ

#우울해 #속상해 #공허해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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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나이에 따라 대인관계도 변화해요. 10대, 20대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공유할 수 있는게 많았죠. 쿵하면 짝하는 것처럼 나의 마음도 잘 알아주고요. 하지만 취업을 하고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나면, 처한 환경이 모두 달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어지죠.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도 새롭게 할 이야기가 제한적이고 과거 함께 하였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쩌면 슬플 수도 있지만 누구나 살아가며 겪는 과정입니다. 달라진 관계를 인정하고 서로의 상황을 존중해주는 것이 관계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겠죠. 마카님도 이러한 변화를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관계의 변화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마카님의 탓이 아니랍니다.
신나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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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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