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데 왜 가난하고 힘들기만 할까요?.. 나도 남들처럼 친구들 만나 즐기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나를 위해 사치도 부리고 싶은데.. 태어났을 때부터 가난했고 배운게 없어 무식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염치없다면서 돈 빌려 달라는 부모님, 자식에게 다 포기하고 싶다고만 하는데 부모님 보면 결혼도 연애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서 연애는 언제하냐는데 제가 연애할 자격이나 되나요. 언제 또 돈 빌려달라할지 모르는 부모님 때문에 돈 모으기 바쁘죠. 언제 큰 돈 필요할까 돈을 모으고 쓰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근데 이렇게 모으면 어찌 알고 빌려달라 하는지ㅋㅋㅋ 퇴사하고 쉬고 싶어도 쉽게 그만둘 수 없고 삶이 불안하고 가난이 혐오스러워요.
예전엔 누군가를 위해 일을 했는데 그게 나에겐 마지막 희망같은것이었어요. 근데 그 사람이 어느순간 배신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제가 이걸 하는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완전 방향을 잃은 기분인데 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스스로 이유를 찾아보려해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간만에 엄마랑 대화를 좀 했어요. 싸움이 아니라 대화요! 늦깎이 취준생, 지금껏 쌓아온 능력이나 경험 전무. 왜이리 현재가 깜깜한지.. 그 원인을 더듬다보니 왜 대학을 전혀 준비하지 않았는지, 그렇게 무계획적이었고 미래를 전혀 설계하지 않았는지 얘기하게 됐네요. 전 원래 부모님 말 잘 듣고 공부만 하는 범생이였다가 중학교 때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겼거든요. 그림이요. 부모님은 많이 옛 세대 분들이셔서 무조건 공부! 공무원! 인 분들이셨고 저희집은 심지어 가난했어요. 지원이 없었고,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방해하셨죠. 중학생 땐 어쩌다 미술학원도 몰래 다녀보고 이런저런 시도를 했는데.. 학원비 문제가 있다보니 고등학생 때쯤부턴 미술 준비는 거의 못했어요. 다른 공부를 하고 다른 학교에 진학해서 편입한다거나.. 하는 유연한 생각은 굴러가지 못했어요. 진로 외에도 힘든 일들이 많았어서, 심적으로 고통스러우니 시야가 좁아지더라고요.. 그렇게 흐지부지 아무 준비도 못하면서도 그림을 그릴거야, 그 고집만 피우다가 대입이 시작할 때에서야,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애들이 학원에서 밤샘을 한다더라. 그 말을 듣는데 저는 미술학원에 다니지도 않는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아 나는 애초에 기회가 없었구나. 아까도 적었지만 시야가 좁아져있었어서 부모님의 지원이 없으니 다른 길을 파봐야겠다, 하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지라 😅.. 죽지 못해 살았거든요. 아무튼 그제서야, 대입이 시작한 후에야 미술을 포기했다. 그렇게 말하는데, 저는 의연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림은 이미 접었고 취미로 가끔 그리고.. 에이 애초에 내가 그리 노력하지 않긴 했어 재밌으려고 그릴 뿐이야. 너무 오래 전 일이고 더는 원망하는 마음도 들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왜 그 말을 하는데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요. 사실 대학 졸업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그림을 포기했다는 말을 입에 담지 못했어요. 그걸 인정하는 게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걸 10년이 더 넘어서 말을 하는데 아직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열정적이지 않았어 그냥 노는 게 즐거웠던 거야 하고 합리화하기엔 제가 많이 좋아했던 건지, 이루지 못했던 게 아쉬운 건지. 그리고 그림을 포기한 후에야 내가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뭘까, 생각해보고 나는 이게 좋았어. 라고 다른 것들을 얘기하는데 그땐 울면서 웃었어요. 그 중 하나는 아직도 좋아하거든요. 내가 정말 그걸 좋아하는구나, 그걸 꿈을 포기한 후에야 알게 된 게 웃기고 슬펐네요. 아무튼 결론은 다른 걸 준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도전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였어요.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했고, 그냥 보통 사람들이 걷는 길이 아니라 좀 다른 길이어도 내가 원하는 목표로 도착하는 길은 없는지 찾아***도 못했고, 그 꿈이 아니더라도 내가 또 좋아하는 게 없는지 나를 돌아*** 못한 그 모든 것의 업보가 지금의 접니다. 저는 정말 후회를 잘 하지 않지만 그 나날들은 후회해요. 가끔 내가 하고싶은 게 있는데 주변에서 반대해서 고민하는 학생 분들의 글들이 보여요. 제가 냅다 도전하세요! 라고 한다면 무책임하겠지만, 많은 노력을 해보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냥 무작정 이걸 하고싶어! 하는 게 아니라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일에 정말 이 직업 말곤 답이 없는지..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직업은 없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해요. 혹은 내가 당장 이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꿈을 돌아***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고요. 이제 무조건 공부만 해야해!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유형의 학교도 나왔다고 하고.. 기쁜 일이에요. 부럽습니다. 그렇다고 쉬워진 건 아니겠지만요. 응원할게요. 긴 글 읽으실 분이 있을 지 모르겠어요.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그냥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어요. 내가 꿈이 있었다고요. 나도 하고 싶은 게 많았다고요. 잊고 있었거든요. 저녁 시간이네요 다들 맛저하세요 저는 삼겹살 먹으러 갑니다 총총 ^^
취업 못한다고 은둔생활할 필요가 뭐가 있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남들처럼 밥먹고 자고 놀러가고 일상생활 보내면 되지 그렇게 한다고 누가 뭐가 하겠냐 오히려 그렇게라도 해야 기분전환되지
학창시절이나 대학시절처럼 취준생활할 때 방학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우울 때문에 갑자기 슬퍼질 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거나 벗어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우울증 약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상담사님의 판단을 들었지만 아직 병원에는 못 가고 있거든요. 요즘 여름이라서 그런지 멍 때리다가 우울이 찾아오는 경우가 잦네요. 슬퍼지면 그 상태 그대로 숨쉬고 있는 것조차 괴롭고 버티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정신을 다른 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면 좋을텐데 심호흡 외에 뭔가가 있을까요?
일을 다시 시작하는게 무서워요 너무너무 무서워요 과거에 힘들었던게 반복될것같고..다시 적응하지 못할것같고 잘 모르겠어요 너무 두려워요 사람만나는것도 두렵고 어서 나가서 일을 해야 감도 안떨어질텐데 그냥 다 무섭고 두려워요...안힘든 사회생활 없고 안맞는 사람들과 못된사람도 어딜가나 있는건데....이미 부셔져버린 제가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눈물만 나고 이겨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과거엔 버텨내려고 하루하루 악을쓰고 다녔는데 놓아버리고 나니까 그냥 와르르 무너진것같아요...그저 시간이 답인걸까요..진짜 버텨내지 못한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울고싶다... 눈치 보여서 화장실에 와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리는 내가 너무 싫어. 나 언제쯤 남 눈치 안보고 시원하게 울 수 있을까? 근데 이 상황에서 내가 뭐라고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나는 남들 하는거에 쥐꼬리 만큼도 못따라 가는데, 하는것도 없는 내가 뭐가 그렇게 힘들고 서러워서 우나 생각하게 돼. 어디 털어놓을 곳도 말할 사람도 없어서 유튜브에 있는 위로영상이나 찾아보면서 흐느끼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그냥 사람 목소리로 좀 위로받고 괜찮다는 말 듣고싶어... 진짜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이렇게 까지 감정이 오래가는 날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이러지... 스트레스 풀곳도 없고 쌓이고 쌓여서 한순간에 예민해지고 별거 아닌일에 목소리 높이게 되고... 조금만 조금만 더 참으면 됐던 거였는데...
걱정덩어리, 불안덩어리로 살아가는 나를 깨부숴야한다 해보기도전에 걱정만 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못하는 나를 탈피해야한다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돈과 시간이 필요해요 돈을 벌려면 직장을 구해야하고.. 저는 나이에 비해 기이할 정도로 경력이고 뭐고 없거든요 더 늦기 전에 어디라도 들어가야하는데 그러려면 할 줄 아는 게 있어야 하고.. 그걸 배우려면 여전히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뭣도 없어요 정말 아무데나라도 들어가기엔 체력도 정신력도 부족해요 대인기피증과 광장공포증이 있기도 하고, 겨우 직장에 들어가봤을 때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커서 무섭고요.. 애초에 면접 같은 걸 준비해본 적이 없기도 합니다.. ㅎ.. 사람 눈도 못 보는걸요.. 체력은.. 눈 까뒤집고 구역질하고 서서 토하고..해서 단기 알바로 살아왔어요 눈 앞이 깜깜합니다 취업을 위해 준비가 필요한데 준비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려면 취업을 해야하는 악순환에 허덕이다가 아직 어리니까! 하는 시간을 다 써버린게요 무섭네요.. 뭐라도 하려고 노력하려하는데 무서우니 무기력증이 몰려오고요. 하루가 또 지났네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취준생활 8개월차 언제 다시 회사를 들어갈지도 모르겠는데 언제 다시 이 생활로 끝이 날지도 모르겠어서 두렵다 회사를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이 생활을 결국 끝을 내야만 한다는 두려움이 동시에 공존하는거 같다 대체 무슨 일을 해야할까 어떤 회사를 들어가야할까 8개월동안 생각했는데도 답이 안나왔다 아직도 미련이 남고 아직도 하고싶은걸 속시원하게 해내지도 못해서 후회가 남고 그런데 이 생활에 끝을 내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직도 모르겠어 정말 답이 없는걸까
요즘 너무 쫓기는 것처럼 불안하다 남들은 다 자기 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데 나만 길을 못 찾은 것 같아 언제까지 길을 헤매기만 할건지 이대로 나중에 노숙자라도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하다 부모님이 언제까지나 지원해줄 순 없는거니까.. 부모님 말곤 내편이 없는데 만약 부모님마저 사라져버리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하나 싶기도하다 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오니까.. 이렇게 헤매기만 하면 안되는데 너무 막막해서 회피하기만 한다
뭔가 시작하고 싶은데 그게 잘안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이젠 도움을 줄 사람도 없고 용기가 안나는것같아요 지금 이렇게 망설인 시간만 꽤 오래되었는데 과거의 일들때문에 트라우마때문에 그런건 알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 매일매일 한번 시작 해볼까 하는 마음만 가지는 제가 너무 싫어져요
하루 4캔씩 에너지 드링크를 마십니다 2캔 반 정도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뛰고 숨 쉬는 게 버거워져요 그 느낌에 중독 되어서 계속 마셔요 노래를 들으면서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가 가장 좋죠 심장이 두근두근 노래는 쿵챡쿵챡 현실 도피 최고 이대로 살다가 죽고 싶어요
정서적으로 남에게 의존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잘 안돼는 내 모습이 더 싫어
취업이 순식간에 사람을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네
마치 인생을 포기하는 것은 내가 산 인생의 영화를 중간만 보고 나가버린 것과 같다
문득 외로울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대학교2학년입니다. 방학때 학창시절친구들도 연락자주하고 잘 만나요. 대학교 친구들도 가끔씩 만나고 잘 지냅니다. 근데 문득 외롭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분명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게 아닌데 문득 너무 외롭더라고요 이게 특히 집외의 공간에서 공부할때 느껴지는데 왜 그럴까요ㅠㅠ 내 삶에 집중하는게 답일 수 있는데 지금도 균형을 맞추며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혼자가 괜찮은 사람이 되고싶네요
나랑 같은 상황에 서로 고민을 털어내고 공감해주면서 배신 안하고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하나쯤은 생겼으면. 이젠 또 상처 받고싶지 않고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은데 그게 안되네
내 꿈은 너무 선명한데 쓰레기같은 능력이 못받쳐주네